[파이낸셜뉴스]일본에서 처음으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가 폭우로 순연됐다. 개리 영 PGA투어 룰 오피셜 부사장은 "25일 내린 폭우로 2라운드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다음 날인 26일 오전 6시 30분부터 경기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최종 4라운드까지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 가운데 최악의 경우 월요일 경기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제21호 태풍 '부알로이'는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진행 속도 32km/h,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s로 북상 중이다. 이동 방향이 센다이 지역이어서 대회 개최지인 지바현 인자이시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CC가 태풍 영향권에 들었다. 전날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타이거 우즈와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가 나란히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초반 3개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15개홀에서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77명의 선수가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10-25 09:31:07[파이낸셜뉴스] 제21호 태풍 '부알로이(BUALOI)'가 발생해 일본을 향해 이동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부알로이는 19일 오후 9시경 괌 동남동쪽 10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부알로이는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20m/s, 강풍반경 120km의 강도가 약한 소형태풍이다. 20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부알로이는 괌 동남동쪽 8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km로 북서진 중이다. 부알로이는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점점 세력을 키워 이날 오후에는 강도 '중', 21일 오후에는 강도 '강', 24일 오전 3시경에는 강도 '매우 강'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25일 오전 3시경에는 다시 강도 '강'으로 내려온 상태에서 일본 도쿄 남남동쪽 810km 부근 해상에 닿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알로이'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국의 디저트 종류에서 유래한 단어다. #태풍 #부알로이 #일본 #괌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0-20 13:11:12[파이낸셜뉴스] 캐나다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캥거루가 도주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캥거루는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거칠게 반항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4살인 한 암컷 캥거루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의 한 동물원을 탈출했다. 이 캥거루는 새끼와 함께 퀘벡의 다른 동물원으로 이동하던 중 해당 동물원에 잠시 쉬기 위해 들렀다가 조련사의 손을 벗어나 탈출했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샤와의 길거리를 뛰어다니는 이 캥거루의 모습이 찍힌 영상들이 올라왔다. 캥거루는 도주 나흘 만인 4일 새벽 3시께 교외 지역을 순찰 중이던 지역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고, 경찰은 캥거루 조련사에게 연락해 조언을 얻은 뒤 포획에 성공했다. 그러나 캥거루는 순순히 붙잡히지는 않았다. 지역 경찰관 크리스 부알로 경사는 CBC 토론토 방송에서 "생포 과정에서 캥거루가 경찰관 한 명의 얼굴에 자신의 대표적인 무기 중 하나인 강한 '펀치'를 날리며 반항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에 붙잡힌 캥거루는 호주에서 주로 서식하는 붉은 캥거루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 더 가디언은 전했다. 붉은 캥거루는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 싸움이 붙으면 앞발을 이용한 주먹 펀치와 뒷다리를 이용한 발차기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붙잡힌 캥거루는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으며, 오샤와의 동물원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크리스 경사는 CBC 방송에 "얼굴을 주먹으로 맞은 경찰관과 그 동료들은 앞으로의 경찰 경력 내내 이번 일을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06 06:32:2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 우승 타이기록 달성에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 우즈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CC(파70·704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나흘째 4라운드 11번홀까지 18언더파를 기록,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만약 잔여홀 경기에서도 리드를 지키면 통산 82승째를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하게 된다. 이 대회는 지난 25일 대회장에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하루 순연됐다. 이날 경기는 3라운드를 마친 뒤 3라운드 페어링 그대로 곧장 4라운드에 들어갔다. 4라운드 일정을 소화한 뒤 28일 오전 정도에 대회를 마친다는 대회조직위의 계획에 따라서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82승에 도전하고 있다. 성공하면 샘 스니드(미국·2002년 작고)가 보유한 PGA투어 최다승과 동률이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던 우즈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80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81승째를 따냈다. 이번 대회 기세로 보아 우즈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그가 마지막날 단독 선두로 나섰을 때 역전패를 당한 사례는 통산 45차례 중 2차례(1996년 쿼드시티 클래식, 2009년 PGA 챔피언십) 밖에 없을 정도로 역전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2018-2019시즌 신인왕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14번홀까지 4타를 줄여 올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중간합계 12언더파)에 자리했다. 4라운드 잔여 경기는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재개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10-27 18:30:48[파이낸셜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 우승 타이기록 달성에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 우즈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CC(파70·704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나흘째 4라운드 11번홀까지 18언더파를 기록,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에 앞서 치러진 3라운드서 우즈는 4타를 줄여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만약 잔여홀 경기에서도 리드를 지키면 통산 82승째를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하게 된다. 일본에서열린 최초의 PGA투어인 이 대회는 지난 25일 대회장에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하루 순연됐다. 이날 경기는 3라운드를 마친 뒤 3라운드 페어링 그대로 곧장 4라운드에 들어갔다. 4라운드 일정을 소화한 뒤 28일 오전 정도에 대회를 마친다는 대회조직위의 계획에 따라서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82승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성공하면 샘 스니드(미국·2002년 작고)가 보유한 PGA투어 최다승과 동률이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던 우즈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80승을 거둔데 이어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81승째를 따냈다. 이번 대회 기세로 보아 우즈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그가 마지막날 단독 선두로 나섰을 때 역전패를 당한 사례는 통산 45차례 중 2차례(1996년 쿼드시티 클래식, 2009년 PGA 챔피언십) 밖에 없을 정도로 역전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그 중 2009년 대회는 양용은(47)에게 당한 패배다. 하지만 3타차 이상 리드를 잡았을 때는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2018-2019시즌 신인왕 임성재(21·CJ대한통운)은 14번홀까지 4타를 줄여 올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중간합계 12언더파)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6번홀까지 1타를 줄여 단독 5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4라운드 잔여 경기는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재개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10-27 14:26:04[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에 인접한 지바현에서 지난 25일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26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지바현에서는 25일 반나절 동안 강수량이 평년 10월 한달분을 웃도는 283.5㎜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하천 7곳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바시 미도리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이치하라시에서는 마당에 있던 50대 여성이 토사에 휘말려 사망하는 등 총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번 폭우로 지바현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은 25일 항공기 48편이 결항됐으며,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철도 및 버스 등 육상교통편 운행에도 차질을 빚었다. 또 지바현 내 4700여 가구가 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태풍 부알로이는 25일 오후 9시께 일본 동부 태평양상에서 온대상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됐지만,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날까지 일본 동북부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10-26 11:08:29[파이낸셜뉴스] 필리핀을 향하던 제20호 태풍 너구리가 경로를 틀어 일본을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21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도쿄를 향해 시속 34km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소형 태풍 너구리의 중심기압은 985~994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 풍속은 97km에 달한다.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오는 22일 오전 3시께 일본 도쿄 남서쪽 약 42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태풍 너구리는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당시만 하더라도 너구리는 필리핀을 향해 서진하다 소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갑작스레 방향을 틀어 북동진하고 있다. 다만 너구리는 일본에 접근할수록 최대 풍속과 강풍반경이 줄어들어 일본에 직접적인 피해는 지난 하기비스에 비해 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너구리가 지나간 뒤에는 제21호 태풍 부알로이가 다시 한 번 일본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괌 동남동쪽 10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부알로이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70hPa에 최대 풍속은 126km에 달한다. 부알로이의 경우 너구리와 달리 점차 세력을 키우며 일본 도쿄를 향해 북서진 중이다. 일본으로서는 19호 태풍 하기비스에 이어 20호 태풍 너구리, 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권에 연이어 들게 됐다. 앞서 일본에서는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77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을 뿐만 아니라 원자력폐기물들이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부알로이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국의 디저트 이름이다. #태풍 #하기비스 #너구리 #부알로이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0-21 10:01:42【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열도에 이번주 또다시 2개의 태풍이 차례로 접근, 태풍 피해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00㎞ 부근에서 발생한 제20호 태풍 '너구리'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20일 낮 오키나와 나하시 남쪽 270㎞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20호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 초속 40m, 최대 순간 초속 55m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 태풍이 오는 22일 오전 9시께 시코쿠 지방의 고치현 앞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하기 전까지 남서부 지방이 영향권에 들 수 있다며, 국지성 폭우 등으로 인한 재해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서 지난 19일 괌 동남쪽에서 생긴 21호 태풍 '부알로이'가 24일 오전 9시쯤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970km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 근해에 접근한다. 21호 태풍은 하루 뒤인 25일 오전 9시께 최대 순간 초속 60m, 폭풍 경계역이 520㎞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전망했다. 다만,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동쪽으로 휘면서 그대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12~13일 동일본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제19호 태풍으로 사망 79명, 실종 11명(NHK 집계)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71개 하천에서 제방 130곳이 붕괴됐다. 앞서 지난 달 15호 태풍 때는 도쿄 인근 지바현에서 92만호에서 정전이 발생, 피해 복구에만 18일이 걸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9-10-20 19: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