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부송매립장 3만2000㎡ 부지에 일반·리틀 야구장 각 1면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2025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51억원이 투입된다. 익산시는 설계용역과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종합운동장에 일반야구장 2면과 리틀야구장 1면을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이 끝나면 모두 5면 규모의 야구장을 갖추게 된다. 이번 야구장 확충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선수단·관람객 유입으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야구장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스포츠 자산"이라며 "익산이 전국 단위 야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14 13:53:28[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 오리온 본사 부지가 업무·상업·주거의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관련 용산구 문배동 30-10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5층~지상 38층 규모의 오피스텔(212실), 공동주택(516가구),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공공체육시설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연면적 총4000㎡의 공공체육시설에는 클라이밍, 농구, 풋살, 인라인스케이트, 체육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을 마련한다. 대상지 남측 도로를 신설해 주변 청파로, 백범로 등을 통해 사방으로 연결될 수 있는 원활한 차량동선을 확보하고 삼각지 고가차도와 연계한 공중보행데크를 조성하는 등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대상지 주변은 전자상가와 국제업무지구, 캠프킴 부지, 용산공원 조성 등 향후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삼각지 역세권 보행네트워크 활성화 및 업무·상업·주거의 복합거점 조성으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사업은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같은 날 '둔촌동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돼 강동구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일대 역세권 중심기능 강화도 추진된다. 양재대로변의 계획적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북측으로 약 10만㎡ 확대하고, 업무 및 의료시설 등 주민생활지원기능을 권장(특화)용도로 유도한다. 또 최대개발규모의 폐지 및 업무시설의 용도완화 등을 통해 지역내 신축유도 및 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특별계획구역은 기존 공동주택 불허 규정을 완화, 주거복합을 허용함으로써 사업 실현성을 높이는 한편 전통시장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공공기여 확보를 제시하도록 한다. 이면부는 지역 수요를 반영한 운동·교육 특화용도와 먹자골목 인근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개봉역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과 거점기능 강화도 추진된다. 2018년 구로구 개봉지구중심으로 지정된 대상지는 간선도로인 경인로와 남부순환로에 연접하고 1호선 개봉역을 품어 일평균 약 2만명의 승객이 승하차하는 지역 교통거점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개봉역광장은 버스정류장이 점유하면서 협소해진 광장을 확장하고 지하철 출입구 신설로 통학·출퇴근 인구를 분산하도록 한다. 또 일대 공동주택 개발 수요를 고려해 문화·체육시설을 유도한다. 또 군사시설인 개봉레이더 운용 종료에 따라 높이 계획을 완화했다. 간선부 60~70m, 이면부 40~50m로 제한되었던 높이를 간선부 120m, 이면부 100m로 재정비했다. 금천구 신독산역(예정) 역세권은 직주근접 생활중심지 육성을 목표로 24만1656㎡ 규모의 지구단위 계획구역 계획이 수립됐다. 그간 독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준공업지역에서 불허용도로 지정되었던 공동주택을 허용토록 했다. 또 독산로에 인접한 독산동 1057번지 등 일대 재개발사업 선청 등 여건에 대응해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범안로변 일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추가 편입했다. 금천구의 주요 가로인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범안로변에 주민들의 일상적인 생활편의 증대 및 소규모 상권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 소매점, 휴게음식점, 공연장 등을 권장용도로 지정했다. 아울러 2027년 신설되는 신독산역 지하철출입구와 보행친화가로 연결 및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건축한계선 및 쌈지형공지 조성을 통해 보행친화가로 조성 유도 계획도 수립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0 16:55:33【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경기 파주시는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내 유휴부지에 치유 정원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2025년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공모사업’에 연풍6리 마을회가 신청해 선정됐다. 성매매 집결지는 치유 정원으로 탈바꿈해 주민 모두가 함께 쉴 수 있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됐다. '연풍다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정원에 솟대와 그네 의자 등을 설치했다. 윤상기 파주읍장은 “이번 치유 정원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과거의 상처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마을 공동체의 회복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성매매 집결지 정비와 마을 재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09 11:10:05【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도심 속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군 유휴부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임시주차장은 옛 국군병원부지와 612수송외대(구 태장1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자리에 2억여원을 들여 각각 70면, 116면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5~6월 중 군 측에 국유재산 사용 허가를 신청, 시설물 공사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옛 국군병원은 2005년, 612수송외대는 2020년 폐쇄된 후 도심 속 흉물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개발 전까지만이라도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로 일부 조성, 개방해 달라는 여론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또한 2023년 민관군상생협의회와 2024년 연초순방 시 임시주차장으로 조성, 개방해 달라는 주민 건의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당초 원주시는 임시주차장 조성의 경우 공용 또는 비영리 공익사업으로서 사용료를 면제해 줄 것을 군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나 국방부의 국유재산 유상 사용 방침에 따라 연간 5000만원의 사용료를 납부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차장이 조성되면 태장동 구도심 일대 주택가 주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가 군 유휴부지를 공용 또는 공익목적으로 사용 시 사용료를 면제할 수 있는 특례를 강원특별자치도법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20 10:08: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경기도와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에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의 거점이 될 '우만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이재준 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우만 테크노밸리는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목표로, 김 지사의 '경기도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비전'에 포함됐다. 이재준 시장은 "우만 테크노밸리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의 마지막 조각"이라며 "주변 역세권 개발 등과 결합해 '수원 대전환'을 이끌어가는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우만 테크노밸리 사업은 7만㎡ 규모의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다. 올해 12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착공,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우만 테크노밸리 주변에는 광교 테크노밸리, 200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 경기대·아주대, 3개 종합병원 등이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전철역에서 우만 테크노밸리, 수원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는 특화 동선, 탄소중립을 고려한 건축계획 수립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우만 테크노밸리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수원월드컵경기장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는 차로 5분 거리다. 이 시장은 "탑동이노베이션밸리, R&D사이언스파크, 북수원테크노밸리 등 거점을 연결해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관내 대학과 함께하는 50만평 규모 캠퍼스타운, 100만평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D(연구&개발) 중심의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탑동이노베션밸리는 올해 4월 분양 후 6월 착공할 계획이고, R&D사이언스 파크는 2024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하면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5년 말 구역 지정 후 2027년 착공 예정으로 ICT(정보통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등 첨단연구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에서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을 마치고 2025년 12월 착공 예정이다. AI(인공지능)에 기반한 IT기업, 반도체, 모빌리티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1 14:09: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 신항배후단지 등에 총 87만㎡의 항만부지를 공급해 고부가가치 항만 도약에 시동을 건다고 11일 밝혔다. 아암물류2단지 2단계는 총 59만㎡로 현재 상부시설 공사 중으로 국내·외 물류 및 제조기업을 유치한다. 공사는 올 상반기 1차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부지를 신규 공급한다. 다양한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중소형 필지 11개 25만㎡(42.4%), 중대형 필지 6개 34만㎡(57.6%)로 계획돼 있다.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총면적은 25.6만㎡로 현재 3개 기업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입주해 있다. 이곳은 전국 최대 세관 해상특송센터 입주, 인천공항과의 Sea&Air 연계성, 직선거리 1㎞ 내 대중국 카페리 정기서비스 등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신속성이 핵심인 전자상거래 화물처리에 특화된 배후단지이다. 현재 민간제안 방식으로 마지막 잔여부지 11.1만㎡를 공급하고 있다. 인천신항배후단지에 위치한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총면적 23.1만㎡으로 이 중 A-Type(11.8만㎡) LNG 냉열 공급시설 및 초저온 냉동물류센터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올해 상반기 내 입주 계약 체결 및 착공한다. 공사는 이후 B-Type(11.3만㎡, LNG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설치·운영) 총 6개 필지의 민간제안사업자를 모집한다. 이 밖에 공사는 컨테이너 부두로 공급하기 위해 임시 조성한 인천신항 '컨'부두 1-3단계 부지도 올해 상반기 내 공급하고 앞으로 5~10년은 입주기업이 임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인천신항 임시 활용부지의 경우 인천항의 물동량 및 부가가치를 신규 창출할 수 있도록 공'컨' 장치장 등 지원시설 4.2만㎡를 공급한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물동량 성장세 유지를 위해 항만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항만부지의 꾸준한 확보와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1 11:35:2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군부대 후적지 중 제2작전사령부 부지를 대한민국 최초 의료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곳에 경북대병원, 의과대학, 치과대학, 의학연구소를 포함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지역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兆) 단위 사업인 만큼 국가 재정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라고 주문했다.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해 "대구시 공무원들과 관계기관에서 고생한 덕분에 대회 신기록이 나오는 등 2025대구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면서 "내년에는 3월 첫째 주에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과 조속히 협의하고 우승상금도 20만달러로 상향해 명실공히 세계 7대 마라톤대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세계적 축구클럽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8월 방한해 국내 프로구단과 2게임 정도 친선경기를 할 예정인데 주최 측에서 대구FC와의 친선경기 의사를 타진해 왔다"면서 "대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만큼 친선경기가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라고 주문했다. 경제국의 '대구 제2국가산단 예타 대응 총력' 보고 후 "KDI 예비타당성 조사에 면밀히 대응해 4월 신속 예타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라"면서 "미래 신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라"라고 말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대해 "최근 눈과 비로 산불 위험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방심하면 안된다"면서 "화재에 취약한 재래시장은 항상 대형화재 발생의 위험이 있는 만큼 상시적으로 점검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당부했다. 청년여성교육국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 강화대책' 보고 후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인사조치 등 일벌 백계할 계획이니 전 직원들은 이를 명심하고 처신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앞으로 탄핵이 인용되거나 기각되더라도 정국 혼란은 계속될 것이다"면서 "대구굴기의 핵심은 공직자들과 시민인 만큼 정국에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임하라"라고 강좋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04 16:06:27"부산 해운대 군부대 부지 그린벨트 해제는 이 지역을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결정으로 지난 20년간 염원했던 숙원사업을 이뤄낸 것입니다. 군시설 압축·재배치를 통해 남은 부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 사이언스파크 등으로 개발되고, 신해운대역 'KTX-이음' 정차가 실현되면 교통 편의성은 물론 관광객 증가, 투자 유치 등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 해운대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이었던 53사단 압축재배치가 극적으로 성사된 데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의 숨은 노력이 컸다. 주진우 국회의원(국민의힘, 해운대갑)은 53사단 부지 중 115만평(3.8㎢)이 국토교통부 지역전략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및 53사단 압축·재배치가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3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53사단 부지는 해운대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시가 큰 틀에서 신해운대역 앞 장산대 일대를 우선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그동안 진행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해 9월 '53사단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여론을 수렴하고, 국방부, 부산시 등 기관 간 의견을 조율해왔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해운대 주민들이 선거 기간 저에게 가장 많이 말씀주신 현안이었고, '제1호 공약'이기도 했다"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국방부·부산시와 협의를 지속해 지역전략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109만평(3.6㎢)에 달하는 그린벨트를 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운대 주민들의 염원과 추진위원회 양근석·최대경 공동위원장,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을 발로 뛰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0년간 묵은 과제를 해결하게 돼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부지 활용을 비롯해 지역 발전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향후 53사단 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에 대해 군사시설을 압축·재배치해 공간을 확보하고, 남은 부지에는 첨단 사이언스파크와 문화·체육 시설, R&D(연구개발)센터, 스타트업 등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조성할 기초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 의원은 밝혔다. 주 의원은 "주민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신해운대역 'KTX-이음' 정차가 실현되면 교통 편의성은 물론 관광객 증가, 투자 유치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신해운대역 'KTX-이음' 정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면서 "현재 시범 개통기간이 끝나고 나면 KTX-이음은 신해운대역 정차는 물론이고 신해운대역이 교통의 중심거점이 되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53사단 부지 그린벨트 해제와 연계해 역세권 기능이 확대되는 호재까지 있기 때문에 KTX-이음 정차 실현 가능성은 더욱 높아 해운대신시가지 일대의 경우 직주근접성을 갖춘 '부산의 판교'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주 의원은 "20년 숙원을 해결하며 '정말 가능하구나'라는 희망을 드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각오로 개발 과정에서도 주민과 폭넓게 소통하고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 해운대의 도약과 변화를 실감하실 수 있도록 꾸준히 현장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03 19:27:20[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육상 김 사업을 위한 부지를 추가 조성하며 육상 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풀무원은 최근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11곳과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기반 조성, 지역 어업인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한다. 풀무원은 현재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육상 김 R&D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및 미래의 김 수요를 반영해 오는 2028~2035년까지 단지 인근에 추가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추가 부지는 지역 어업인들에게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확산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리빙랩 구축과 사업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리빙랩은 연구자, 기업, 정부, 시민이 협력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다. 풀무원은 육상 김 양식 기술을 메뉴얼화하고, 지역 어업인들에게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새만금 지역을 거점으로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육상 김 산업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16 09:45: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제 안전하게 다녀요!" 대구 남구는 초등학생 및 인근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남도초등학교(대명 5동) 주변 도로에 학교 부지를 활용한 '안심 통학로'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준공을 앞둔 남도초등학교 통학로 조성사업은 지난 2023년 초 대구교육청과 학교 측 협의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착공했다. 총 6억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남도초등학교 서쪽 도로(현충동길)에 보도 폭 1.2~2.0m, 연장 72m의 안심 통학로를 신설했으며, 학교 남쪽 도로(현충로26길)에서 정문까지 기존 보도를 확장(폭 3.0~5.0m, 연장 62m) 및 정비(연장 118m)를 실시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안심 통학로 개설에 협조해 주신 남도초등학교를 비롯한 대구교육청 관계자들과 공사 중 불편을 견뎌 준 인근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보행로 설치 및 정비 구간 중 남도초등학교 담장과 접하는 134m는 대구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학교 담장을 학교 부지 내로 이동시켜 공간을 확보하고, 확보된 공간 내에 보행로를 설치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함께 약 5억원 정도의 부지 매입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특히 남도초등학교 주변 지역은 11월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대명센트럴(861세대)을 비롯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 신축으로 초등학생 및 주민들의 보행량 증가가 예상돼 안심 보행로 조성사업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함께 보행 안전 위협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구는 앞으로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학교 주변 도로 폭 제한 등으로 인해 통학로 설치가 어려웠던 대덕초등학교 후문 일대, 성명초등학교 남편 일대, 영선초등학교에 대해서도 대구교육청 협의와 주민 설득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심 통학로 조성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보행 안전 시설물 추가 설치를 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23 09: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