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석촌호수 벚꽃과 어우러져 최고의 봄나들이 장소로 사랑을 받는 롯데월드타워가 29일부터 봄맞이 행사에 돌입한다. 25일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서 다음달 14일까지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서 '롯타와봄X최고심'을 진행한다고 �꽁慧�. '롯타와봄'은 롯데월드타워의 대표적인 봄 맞이 행사로 '롯타와 봄(롯데월드타워와 봄)'과 '롯타 와봄(롯데월드타워에 와봤다)'의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올해 '롯타와봄'은 단순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긍정적인 메시지로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해 진행한다. 새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사람들에게 긍정 에너지와 행운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월드파크에서는 '최고심 포토존'을 운영한다. 약 2.5m 높이 대형 부적 포토존 13개와 약 1.6m 높이 최고심 캐릭터 포토존 7개를 설치해 긍정 에너지로 광장을 가득 채운다. 최고심 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인생네컷X최고심' 포토부스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와 타워 앞 미디어큐브에서도 최고심을 만날 수 있다. 금요일과 주말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고심 꾸미기' 부스에서는 롯데월드타워·몰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인증 시 '롯타와봄X최고심' 한정 디자인이 포함된 타투 스티커와 디지털 타투를 체험하거나, 최고심 핀버튼(배지)을 만들어볼 수 있다. '꽝 없는 뽑기' 이벤트인 '고심이의 행운상점'도 운영한다. 타워·몰 3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인증 후 행사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한정판 굿즈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매 주말 봄의 낭만을 더할 버스킹 공연도 진행한다. 월드파크에 분홍색 대형 LP판 모양 무대 '고심 스테이지'를 조성해 오후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5팀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파크 남측 보도(석촌호수 동호 방면)에서는 '최고심 마켓'을 운영한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웰푸드 등이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박지영 기자
2024-03-25 18:16:55[파이낸셜뉴스] 아름다운 석촌호수 벚꽃과 어우러져 최고의 봄나들이 장소로 사랑을 받는 롯데월드타워가 29일부터 봄맞이 행사에 돌입한다. 25일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서 다음달 14일까지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서 '롯타와봄X최고심'을 진행한다고 빍혔다. '롯타와봄'은 롯데월드타워의 대표적인 봄 맞이 행사로 '롯타와 봄(롯데월드타워와 봄)'과 '롯타 와봄(롯데월드타워에 와봤다)'의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올해 '롯타와봄'은 단순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긍정적인 메시지로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해 진행한다. 새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사람들에게 긍정 에너지와 행운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월드파크에서는 '최고심 포토존'을 운영한다. 약 2.5m 높이 대형 부적 포토존 13개와 약 1.6m 높이 최고심 캐릭터 포토존 7개를 설치해 긍정 에너지로 광장을 가득 채운다. 최고심 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인생네컷X최고심' 포토부스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와 타워 앞 미디어큐브에서도 최고심을 만날 수 있다. 금요일과 주말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고심 꾸미기' 부스에서는 롯데월드타워·몰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인증 시 '롯타와봄X최고심' 한정 디자인이 포함된 타투 스티커와 디지털 타투를 체험하거나, 최고심 핀버튼(배지)을 만들어볼 수 있다. '꽝 없는 뽑기' 이벤트인 '고심이의 행운상점'도 운영한다. 타워·몰 3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인증 후 행사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한정판 굿즈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매 주말 봄의 낭만을 더할 버스킹 공연도 진행한다. 월드파크에 분홍색 대형 LP판 모양 무대 '고심 스테이지'를 조성해 오후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5팀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쿠스틱, 아카펠라, 밴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월드파크 남측 보도(석촌호수 동호 방면)에서는 '최고심 마켓'을 운영한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웰푸드 등이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25 10:48:12[파이낸셜뉴스] 벚꽃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벚꽃명소 인근 호텔들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어마어마한 인파에 치여가며 정신없이 벚꽃을 구경하는 것이 아닌, 객실에서 조용하고 편안하게 벚꽃을 내려다볼 수 있는 럭셔리한 꽃캉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다. 벚꽃명소, 잠실 석촌호수 인근 호텔 인기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꽃캉스의 성지로 가장 떠오르는 곳은 서울 잠실 석촌호수 인근이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시그니엘 서울 마케팅 관계자는 "벚꽃 만개 시기에는 객실 예약 및 문의가 특히 많아 지난해 벚꽃 시즌은 평일에도 객실 예약률이 평균보다 약 20% 증가했다"며 "올해 꽃캉스를 계획한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석촌호수의 동호 쪽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은 벚꽃 시즌 한정으로 '조이풀 스프링(Joyful Spring)'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벚꽃 칵테일 바우처 2매로 구성되어 호캉스와 함께 로맨틱한 봄 휴식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이 우선 배정돼 객실 내에서도 만개한 봄꽃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도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객실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에서 벚꽃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봄 브리즈(BOM Breeze)'패키지를 이용하면 기존 럭셔리 객실에서 석촌호수 벚꽃을 조망할 수 있는 럭셔리 레이크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더불어 '샤또 미누티 엠' 로제 와인 1병과 소피텔 와인백, 페메종 조식 25% 할인 쿠폰, 하이퍼 브런치 20% 할인도 한번에 누릴 수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마케팅 관계자는 "잠실은 벚꽃 명소인만큼 석촌호수 벚꽃 축제를 중심으로 화사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소피텔 서울의 객실 패키지, 봄 메뉴뿐만 아니라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위스키 바 '오드비(Eau de Vie)'에서 음미하는 프리미엄 위스키로 따스한 계절의 낮과 밤을 즐기며 더욱 활기찬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탁 트인 한강과 함께 즐기는 아차산 벚꽃길 아차산 자락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으로 유명한 워커힐 호텔 역시 봄의 설렘을 만끽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워커힐만의 화려한 봄 축제 '스프링 페스티벌(Spring Festival)'을 마련했다. 워커힐에서는 호텔 안팎으로 이어진 워커힐 산책로 주변으로 아름드리 벚나무가 자리해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데다가, 이 산책로부터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1.5km 가량 이어진 워커힐로는 서울시가 '아름다운 서울 벚꽃 길'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탁 트인 한강과 함께 아차산 주변을 화려하게 감싼 벚꽃은 호텔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포토 스폿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올해도 워커힐을 찾는 고객들이 봄의 설렘과 즐거움을 배로 느낄 수 있도록 '스프링 와인 페어 (Spring Wine Fair) - 구름 위의 산책'과 '미니 음악회 - 스프링 이즈 히어(Spring is Here)'를 패키지를 준비했다.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째 주 토, 일요일에는 워커힐 피자힐 삼거리에서 '스프링 와인 페어 - 구름 위의 산책'을 진행한다. 이는 2011년부터 매년 벚꽃 시즌마다 진행해온 워커힐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혼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부터 격조 높은 자리에 어울리는 프리미엄급 와인 등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를 할 수 있다. 벚꽃터널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 즐겨보세요 서울을 벗어나면 벚나무 산책로로 유명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도 호텔 정원에서 꽃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핑크 롤링 이벤트'를 준비했다. 롤링힐스 호텔은 벚나무가 늘어서 벚꽃 터널을 이루는 아름다운 산책로 및 50여종의 꽃과 나무로 가꿔진 야외 정원이 조성돼 있어, 편안하게 봄 꽃놀이를 즐기며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이번 '핑크 롤링 이벤트'는 벚꽃 산책로가 내려다보이는 '더 키친' 레스토랑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분홍빛 꽃들로 장식된'핑크 포토 부스'와 다채로운 디저트, 음료 등이 준비된 '테이스티 부스'가 차려져 봄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모든 방문객에게는 분홍색 풍선과 나만의 추억 엽서를 꾸밀 수 있는 '핑크 롤링 엽서'를 제공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19 17:23:5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봄을 맞아 순천에서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순천 대표 음식을 소개했다. 순천시는 여행의 키워드가 볼거리에서 먹거리로 바뀌고 미식여행이 트렌드가 된 지금, 순천은 사계절 풍부한 식재료와 맛있는 메뉴가 넘쳐나는 그야말로 '맛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순천시가 소개한 봄 대표음식으로는 먼저, 죽도봉 오리요리가 꼽힌다. 죽도봉 아래 몇십 년 전부터 생겨나 순천을 대표하는 오리골목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에선 오리불고기, 훈제구이, 전골, 약찜(1시간전 예약 필수) 등 다양한 건강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얇게 썰어 부드럽고 몸에 좋은 부추와 같이 먹는 오리불고기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겉절이, 장아찌가 곁들임 반찬으로 제공돼 가족 건강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또 들깻가루를 듬뿍 넣어 진하게 끓인 국물과 순천의 도사 지역에서 생산된 미나리를 곁들여 먹는 오리탕(전골)은 최고의 보양식으로 호평받고 있다. 죽도봉 오리골목에서 오리요리를 든든하게 먹고 순천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홍매화를 보거나 동천 벚꽃길을 걷는다면 눈과 입 가득히 봄을 느낄 수 있다. 순천식 흑염소 떡갈비는 '미식의 고장' 순천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 쌀알 모양의 한 입 크기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숯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특유의 냄새가 없고, 다른 떡갈비에 비해 부드럽고 담백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건강식으로 꼽힌다. 순천 향토 음식인 '닭장'은 다양한 닭 요리를 자랑하는 순천에서 가장 먼저 맛보아야 할 음식이다. 보통 '닭장'은 닭 살코기를 떡국 끓일 때 한 국자씩 넣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순천식 닭장'은 닭 한 마리를 토막 내어 맑은 탕으로 끓여 내는 것이 특징이다. 집간장으로 맛을 내어 깔끔하며 마늘, 능이, 대추 등 각 집마다 가진 특제 비법으로 맑게 끓여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다양한 나물 요리도 있다. 우선 선암사를 품고 있는 순천의 조계산은 고사리, 머위대, 두릅 등 다양한 산나물이 나기로 유명하다. 산나물과 더불어 송이, 표고, 느타리 등 버섯류를 더하면 생채, 숙채, 숙회, 구이, 전에 이르기까지 푸짐한 산채정식 한상을 만날 수 있다. 벚꽃이 지고 나면 선암사에서는 겹벚꽃이 기다리고 있다. 보통 벚나무 종류와는 다른 겹꽃으로, 늦게 피우는 만큼 더 풍성하게 만개한 분홍색의 겹벚꽃이 핀다. 빠르게 지나가는 봄이 아쉬운 사람들은 선암사를 찾아 선암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건강한 염소 떡갈비와 다양한 닭 요리도 함께 맛보며 활기찬 봄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순천 시내 곳곳 계절 맛집에서는 봄나물을 이용한 정어리 고사리찜, 도다리쑥국, 미나리회무침을 맛볼 수 있다. 3월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정어리는 포화지방산을 제거하는 오메가3지방산은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어리와 함께 햇고사리를 졸여서 새로 나온 쌈 채소와 싸 먹으면 입안 가득 순천 미식을 느낄 수 있다. 도다리는 '봄도다리'라는 말도 있듯이 살의 탄력이 좋아지고 알 없이 온몸에 영양분이 고루 퍼져 있는 시기가 봄이라서 그만큼 가장 맛있을 때다. 여기에 지금 막 나온 어린 쑥을 넣어 국을 끓이면 향긋한 봄을 먹어볼 수 있다. 미나리는 봄철 대표 채소로, 순천산 미나리는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해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봄철에 나오는 해물과 회무침을 하면 특히나 안성맞춤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져 '소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순천에서 홍매화, 겹벚꽃,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즐기고 선암사, 송광사, 순천만에서 육해공 다양한 봄철 보양식 맛집 투어를 즐긴다면 나른한 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미식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4 09:30:09【 완주(전북)=조용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힐링성지'로 유명한 전북 완주가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완주군과 한국방문위원회가 '2022 완주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중이다. 이들은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를 활용해 BTS 힐링성지 등 완주 관광 루트를 공동 개발하고, 제휴처를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력적인 관광지 완주를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관광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자, 그럼 이제 BTS 화보 촬영지로 유명한 대아수목원, 위봉산성, 운문골 편백나무숲, 오성한옥마을 등 완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외국인도 즐기는 'BTS 힐링성지' BTS의 영상 및 화보 촬영지로 유명한 위봉산성과 오성한옥마을을 먼저 찾았다. 위봉산성은 1675년(숙종 1년)에 7년에 걸쳐 쌓은 산성이다.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의 태조 영정, 조경묘의 시조 위패를 옮겨 봉안하기 위해 전주 근처에 험한 지형을 골라 성을 축조했다. 실제로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주부성이 점령되자 영정과 위패를 이곳으로 옮겨놓기도 했다. 위봉산성은 당초 폭 3m, 높이 4~5m, 16㎞ 둘레로 만들어져 3곳의 성문과 8개의 암문이 있었다. 지금은 일부 성벽과 동·서·북 3개문 중 전주로 통하는 서문만 유일하게 남아 있는데, 이 역시 문 위에 있던 3칸의 문루는 붕괴돼 사라지고 높이 3m, 폭 3m의 아치형 석문만 현존한다. 위봉산성 동문 쪽에 있는 위봉폭포는 높이 60m의 2단 폭포로 여름철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한다. 예부터 완산 8경에 드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폭포 주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빼어난 경관을 이룬다. 오성한옥마을은 주변에 종남산, 서방산, 위봉산 등 울창한 산림과 맑은 계곡, 호수가 있어 자연생태경관이 수려하다. 높고 낮은 지형의 형태에 맞춰 지어진 전통한옥들과 토석담장, 골목길 등이 고즈넉한 옛 정취와 정겨움을 더해준다. 오성한옥마을은 지난 2012년 한옥 관광지원화지구로 지정된 뒤 50가구 중 23채가 한옥과 고택으로 이뤄져 있어 드라마나 광고 촬영 배경으로 사용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19년 BTS 서머 패키지가 여기서 촬영됐다. ■금낭화 자생군락지를 품은 대아수목원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하고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 사이로 맑고 깨끗한 계곡이 흐르는 곳, 숲속에서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 바로 대아수목원이다. 이 지역은 1970년대 초 화전 경작이 중단된 후 지형적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 인위적인 훼손 없이 다양한 식물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왔다. 150ha가 넘는 넓은 대지에 자생종을 비롯해 식재 및 원예종 등을 포함한 2600여 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수목원 한 가운데 위치한 풍경원(풍경이 있는 뜰)은 사계절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소나무, 향나무, 섬 잣나무 등 침엽수와 화살나무, 단풍나무, 능소화, 히어리 등 활엽수 그리고 다양한 지피식물 뿐 아니라 파고라, 그네, 조각물 등 조형물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자연학습 및 휴식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3~4월에는 튤립, 6~8월에는 백합꽃과 붓꽃류, 9~11월에는 꽃무릇과 국화꽃을 감상할 수 있어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월 초순께 분홍색 꽃이 만발하는 대아수목원 금낭화 자생군락지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금낭화는 여러해살이풀로 꽃 모양이 여자들이 옷에 매다는 비단주머니를 닮았다고 하여 '며느리주머니', 모란처럼 아름다운 꽃을 가지고 있으면서 꽃대가 등처럼 휘어져 있어 '등모란'으로도 불린다. 꽃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관상용 가치가 높은 식물로 화분에 심거나 화단 식재용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 한방에선 뿌리와 줄기를 타박상이나 종기를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한다. 숨은 철쭉 명소인 화산꽃동산도 봄을 맞아 둘러볼 만한 여행지다. 화산꽃동산은 30여년 전 개인이 10여만평의 동산에 철쭉을 심어 조성했다. 철쭉 꽃밭과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잘 다듬어진 조경수와 돌탑과도 만난다. 길옆으로 금낭화 등 다양한 아생화와 함께 알록달록 저마다의 색을 뽐내는 이름 모를 꽃들이 가득해 말 그대로 '꽃동산'이다. ■숲속에서 즐기는 휴식, 운문골 편백나무숲 운문골 편백나무 숲은 경천면과 고산면에 걸쳐 있는 마실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운문골 마실길은 경천생활체육공원에서 시작해 편백나무숲, 운문골을 거쳐 고산에 있는 완주 전통문화 체험장까지 이어진다. 총 6㎞로 걷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 경천애인 농촌사랑학교를 지나 마을길로 들어서면 운문골 마실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천면은 전통적으로 대추가 유명한 지역인데 요즘은 감 재배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감나무 길이 끝나면 이제 숲길이 시작된다. 임도로 이루어진 숲길 양쪽에는 편백나무가 늘어서 있다. 출발지에서 2㎞ 정도 지점에 편백나무숲이 있다. 계곡 옆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쉴 수 있는 벤치와 아담한 숲속 도서관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편백 숲속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진다. 운문골 마실길은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라서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yccho@fnnews.com
2022-05-12 17:44:03[파이낸셜뉴스] 길고 길었던 겨울이 가고 드디어 봄이 돌아왔다. 봄의 시작인 3월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벚꽃부터 다채로운 꽃들이 기다린다.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전국 곳곳 만개한 꽃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를 소개했다. ■봄기운 물씬! 제주 유채꽃 밭 제주에는 이미 유채꽃이 만개했다. 봄이 되면 제주도는 온 섬이 유채꽃으로 뒤덮여 화사함을 뽐낸다. 다양한 명소 중에서도 호텔스컴바인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가로지르는 긴 도로 ‘녹산로’를 추천했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이 길은 약 10km에 걸쳐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벚꽃이 피면 샛노란 유채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구간도 있다. ■봄 내음이 가득한 파주 마장호수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수도권 벚꽃 나들이 명소는 단연 파주 마장호수다. 호수 주변 3km의 벚꽃길에서는 15년 이상 된 벚나무 500여 그루가 벚꽃을 휘날리는 핑크빛 장관을 연출한다. 벚꽃이 만개한 호수 위를 거닐 수 있는 ‘흔들다리’도 인기 명소 중 하나다. 마장호수 근처에는 소령원, 벽초지 수목원, 파주 맛고을 음식문화특화거리, 헤이리 마을 등 눈과 입이 즐거운 관광지가 가득하다. ■벚꽃터널 거닐며 힐링하세요, 계룡산 동학사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계룡산은 대전 세종 충남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다. 계룡산의 벚꽃 명소로 불리는 동학사 거리는 삼거리에서 동학사 주차장에 이르는 4km의 구간인데, 양 편에 50년 수령의 벚나무들이 벚꽃터널을 이뤄 낭만적인 운치를 더한다. 벚꽃뿐 아니라 거리에는 다채로운 카페, 식당, 펜션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해 매년 상춘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북적거림보다 한적한 산책을 원한다면 계룡산 서쪽 신원사 기점도 추천한다. ■기분까지 좋아지는 핑크 꽃잔디, 경남 생초국제조각공원 경남 산청군에 있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은 매년 4월이면 화사한 꽃 잔디로 뒤덮인다. 이 조각공원은 문화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문화예술 공원이다. 2만 5000㎡ 규모의 공원 터에는 화려한 분홍색 카펫이 깔린 듯 진달래가 만개해 있고, 더불어 국내외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현대조각품 20여 점이 곳곳에 전시돼 있어 마치 야외 미술관을 연상케 만든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21 09:26:24[파이낸셜뉴스] 남쪽에서 살랑거리는 꽃향기가 서울에도 내려앉는 4월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여전히 뒤숭숭한 사회적 분위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봄은 어김없이 바람에 꽃씨를 날려 보냈다. 이렇다 할 꽃샘추위도 한번 없이 그 어느 해보다 봄꽃이 빠르게 피었다.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듯 봄꽃은 불꽃처럼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서울관광재단은 집 근처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멀리 가지 말고 내 집 앞 봄을 감상해보자. ■벚꽃 성지 진해 대신 서울에서 가볍게 만나는 벚꽃 서울에도 전국의 유명 벚꽃 명소에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벚꽃 여행지가 많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하여 여의도 윤중로나 석촌호수처럼 유명한 장소의 경우 입장을 통제했다. 지금부터 소개할 곳은 비교적 한적해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도 벚꽃 성지로 불리는 진해와 견줄만한 서울의 숨은 벚꽃 명소다. 봄이면 풍납중학교에서 아산병원까지 이어지는 1km 남짓의 성내천 둑길이 꽃길로 변한다. 산책로 양옆으로 벚꽃이 드리우면서 벚꽃 터널을 만들고, 벚꽃 아래는 노란 개나리까지 어우러져 환상적인 꽃길이 된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함께 있어 사진을 찍을 땐 오가는 자전거를 주의해야 한다.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성내천 산책로를 따라 올림픽공원을 지나 성내 4교까지 가보도록 하자. 길 중간중간마다 숨겨놓은 보물처럼 벚꽃이 나타난다. 성북구청부터 한성대입구역까지 성북천 양옆으로 벚꽃이 끝없이 이어진다. 벚꽃의 시작은 성북경찰서 앞 사거리이다. 성신여대 정문으로 향하는 보문로34길에 벚꽃이 학교 앞까지 늘어섰다. 벚꽃은 좁은 일방통행로에 비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아름답게 이어진다. 잠시 꽃길을 걷다가 다시 성북천으로 내려와 한성대입구역까지 걷는다. 아파트와 주변 상가 건물과 어우러진 벚꽃길은 우리가 꼭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일상에서도 아름다운 순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성북천은 가로등이 많고 주거 시설과 맞닿아 있어 밤 산책으로 찾아와도 좋다. 의릉은 조선 20대 왕인 경종과 그의 계비인 선의왕후의 능이다. 나지막한 천장산 자락 아래 조성된 의릉에는 성내천이나 성북천처럼 벚꽃이 많지는 않다. 대신 능 주변으로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 앵두꽃, 수양벚꽃, 산벚꽃 등이 연이어 피어나 눈부신 봄날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다른 벚꽃 명소보다 찾는 이도 적어 고즈넉하게 봄꽃을 즐기기 좋다. 의릉에 들어서면 능 뒤로 산벚꽃이 하얗게 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산책로를 이용해 숲으로 가면 아름드리 벚나무가 모습을 드러낸다. 연희숲속쉼터는 서대문구청 뒤쪽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벚꽃이 산자락에 가득 차 봄날에 꽃을 피우면 연분홍 벚꽃이 산자락을 뒤덮어 황홀한 풍경을 만든다. 벚꽃 속을 걷고 있으면 지상낙원에 소풍 온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길을 찾지 않고 일부러 숲에서 헤매 본다. 산책로 사이 사이마다 이어지는 벚꽃을 따라 숲속으로 빠져드는 재미가 있다. 동산 위에 올라서서 밑을 내려다보면 하얀색과 분홍색 물감을 분무기로 뿌려놓은 마냥 벚꽃이 흐드러져 있다. ■우리 동네 봄꽃 명소 벚꽃 외에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봄꽃들이 많다. 배나무, 유채꽃 그리고 매화까지 우리가 모르던 꽃들이 숨겨져 있다,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동네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을 소개한다. 중랑캠핑숲에 가면 배나무 군락을 만날 수 있다. 배나무 과수원이 있던 땅을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답게 산책로 옆으로 여러 그루의 배나무가 늘어섰다. 배꽃은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꽃잎은 벚꽃처럼 새하얗지만, 꽃술이 녹색을 띠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연둣빛을 머금고 있다. 벚꽃이 화려하다면 배꽃은 청초한 느낌이다. 봄이 떠나는 것을 붙잡고 싶다면, 서래섬으로 가보자. 서래섬은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강변에 만들어진 작은 인공 섬으로 4월 말부터 유채꽃이 피어나기 시작해 5월에 절정에 다다른다. 유채꽃은 2월부터 제주에서 피기 시작하여 남쪽 지방을 지나 5월에 서울에 닿는다. 제주의 유채가 이른 봄이었다면, 서울의 유채는 마지막 봄인 셈이다. 서래섬 바로 옆으로 한강이 흐르고 있어 꽃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제주 못지않은 풍경이다. 노란빛이 햇살에 부서지고 넘실거리며 한강으로 흘러간다. 유채는 한강도 노랗게 물들이고, 멀리 서울타워와 푸른 하늘까지 서울을 온통 노란 세상으로 만든다. 서울에도 매화의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지하철 2호선 용답역과 신답역 사이에 있는 청계천 하동 매화 거리이다. 2006년 하동군이 기증한 매실나무를 심어 매화 군락지를 만들었다. 매화는 벚꽃보다 일찍 꽃을 피우고 절정을 지나 꽃잎을 떨구는 시기도 더 이르다. 게다가 3월 말부터 빠르게 기온이 오르면서 매화 거리를 찾아갔을 때 설사 매화가 이미 다 끝났더라도 괜찮다. 매화 옆으로는 담양에서 기증한 대나무숲이 이어진다. 대나무의 푸른 잎이 바람에 부딪히며 흔들릴 때마다 내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이 느껴진다. 용답역 2번 출구와 이어지는 고가다리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도깨비의 저승사자(이동욱 역)와 써니(유인나 역)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개되는 장소였다. 그들은 다리에서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리 위에 서면 청계천을 따라 이어진 매화 거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남산 안중근 기념관 앞에 있는 와룡매라 불리는 매화 두 그루(홍매화와 백매화)가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장수가 창덕궁에 있던 매화나무를 뽑아 일본에 가져다 심었다. 일본 미야기현 마쓰시마 즈이간지(瑞巖寺)의 본당 앞에 있는 홍매화와 백매화가 그 주인공이다. 매화가 용이 엎드려 있는 모습이라 하여 와룡매라고 부른다.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사랑받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뼈아픈 역사이다. 1998년에 즈이간지 주지가 한일 친선의 상징으로 와룡매의 가지를 떼어 접목한 묘목을 기증하기로 하면서 1999년에 안중근 의사 추도식에 맞춰 400년 만에 우리 땅으로 돌아와 안중근 기념관 앞에 식재됐다. 오랜 이야기를 지닌 매화가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기념관 앞에 놓여 있으니 더욱 숙연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앞으로 와룡매는 더 많은 꽃을 피워내며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게 성장할 것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06 07:44:36[파이낸셜뉴스] 호주에 선명한 노란색의 호수가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20일(현지시간) 호주 야후뉴스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위트벨트의 한 마을에 위치한 소금 호수에서 포착된 자연 현상에 관해 소개했다. 사진작가 필립 겔링은 지난 10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특별한 호수를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 호수는 놀라울 정도로 선명한 형광 노란색을 띠고 있다. 마을 관계자는 "호수 속 박테리아와 조류 증가 때문이다"라고 해당 현상을 설명했다. 기온 상승도 호수의 색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의 색깔은 이번에 포착된 노란색 뿐만 아니라 분홍색, 파란색, 녹색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 대자연이 또!", "칵테일 같군", "호주는 정말 멋진 나라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호주에는 여름철 분홍빛으로 변하는 소금호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지난 2월에는 멜버른의 한 호수가 '딸기우유'가 연상되는 선명한 분홍색으로 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형광노란색 #호주 #호수 #소금호수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1-21 10:06:18코레일은 교통체증과 주차 걱정 없이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철역 주변 봄맞이길 10선을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전철역 봄꽃 길을 걸으면 봄이 저멀리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호선 대방역 - 윤중로 벚꽃 대방역 6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20분 거리에는 벚꽃 명소인 윤중로 벚꽃길과 샛강생태공원이 있다. 봄과 가장 어울리는 꽃이라 불리는 왕벚나무가 1866주, 진달래, 개나리 등 13종의 봄꽃이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여의도공원이 가깝고 한강유람선까지 탈 수 있어 주말 나들이객들의 필수 코스다. 야간에는 한강을 따라 핀 벚꽃길이 운치를 더해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경인선 소사역 - 원미산 진달래 공원 소사역 3번 출구 앞에는 원미산 등산로가 있다. 원미산(169m) 입구에서 진달래 동산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 낮은 산이라 가볍게 산책을 하며 꽃 구경을 할 수 있다. 만개한 분홍색 진달래는 마치 물감을 산 전체에 흩뿌려 놓은 듯해 봄철 꽃구경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경의중앙선 운정역 - 이팝나무 가로수길 운정역 앞 사거리에는 5월 초가 되면 녹색잎과 나뭇가지를 덮을 만큼 소복한 하얀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있다. 20분 떨어진 운정카페거리나 운정호수공원까지 커피를 마시며 걷기 충분하다. ■경의중앙선 응봉역 - 응봉산 개나리 군락지 산에서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은 응봉산(81m)을 찾아보자. 응봉역 1번 출구에서 30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산 전체가 개나리 빛으로 노랗게 물들어 장관이다. 정상에서 용비교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햇빛에 빛나는 한강을 바라 볼 수도 있다. 응봉산의 멋진 풍경 배경으로 달리는 열차를 사진 속에 담는 즐거움도 있다. ■장항선 신창역 - 순천향대학교 캠퍼스 벚꽃광장 신창역에서 도보로 25분 거리에 순천향대학교가 있다. 30년이 넘는 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는 순천향대학교 캠퍼스는 충청도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운동장도 있다. 가까운 곳에 도고온천도 있어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 ■경의선 서울역 - 서울로 7017 서울로의 옛 이름은 서울역고가도로다. 몇 년 전까지 서울역을 기점으로 동쪽 남대문 시장과 서쪽 만리동, 염리동의 봉제공장을 연결했다. 현재는 인공지반에서 살 수 있는 수종 식물을 심어 나무사이로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됐다.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산책코스다. 해가 지면 언제나 새로운 서울야경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길을 따라 남산, 명동으로 갈 수도 있고 음식점과 카페도 많아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수인선 오이도역 - 배곧 생명공원 오이도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국내 최초 바닷물과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한 해수생태 연못이 있는 배곧 생명공원이 있다. 넓은 잔디와 갈대습지가 인상적인 공원 안 배곧마루에 올라서면 공원 전체와 주변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전망도 좋다. 인근에는 소래포구와 오이도 그리고 월곶 포구가 있어 당일 여행에도 손색이 없다. ■분당선 서울숲역 - 서울숲공원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걷다보면 35만평 크기의 도심 속 자연을 만나게 된다.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서울숲공원에서는 생태숲, 나비정원, 곤충식물원, 문화 예술공원 네 가지 테마의 자연이 있다. 한강과 맞닿아 봄 기운 가득한 한강공원을 방문하기도 좋다. ■경원선 도봉산역 - 도봉산 창포원 붓꽃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가득한 창포원은 도봉산역 2번 출구 앞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용식물을 한자리 모은 약용식물원과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꾸며진 산책로가 각기 다른 풍경을 만든다. 창포원에는 북카페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중랑천까지 산책로가 연결돼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동해선 안락역 - 온천천 벚꽃 바다가 먼저 생각나는 부산에도 숨겨진 봄나들이 코스가 있다. 안락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온천천 카페거리'다. 온천천을 따라 벚꽃과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책로가 있다. 따스한 봄날에 어울리는 카페와 프랑스 레스토랑, 수제 햄거버 가게 등 이색적인 맛집이 즐비해 봄 날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이 추천하는 전철역 주변 '봄맞이길 1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 고객센터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3-22 11:17:35호주 멜버른의 호수가 '딸기우유' 빛깔의 분홍색으로 변해 화제가 됐다. 21일(현지시간) 호주 ABC 등 외신은 포트멜버른 웨스트게이트공원의 한 호수가 분홍빛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이 호수는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이 되면 분홍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금호수'로도 알려진 이 호수에 가득찬 염분 때문이다. 공원 관리자인 필 페글러는 "호수 바닥의 소금 결정체에는 해조류가 붙어있다.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하며 강수량이 적은 경우 광합성 과정에서 '베타 카로틴'이라는 붉은 색소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호수의 색깔은 본래의 투명한 빛으로 돌아간다. 페글러는 "호수의 빛깔이 아름답지만 물에 접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염분이 높아 피부 자극을 유발한다"고 당부했다. 호주 빅토리아주에는 여름철에 분홍색으로 변하는 소금호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머레이선셋 국립공원의 소금호수들은 관광 명소로 인기가 높다. #호수 #분홍색 #딸기우유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2-22 10: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