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가 미국 항공기제작사와 전략적 미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브이스페이스는 이번 미팅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eSTOL(전기 초단거리 이착륙기) 기체 연구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eSTOL 관련 개발 계획을 수립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 내 파일럿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eSTOL 기체를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개최된 CES2024 기간동안 브이스페이스는 글로벌 네트워킹 데이에 참가해 관심도가 높은 잠재적 바이어를 초청했다. 이를 통해 미국 진출 기반 확대는 물론 잠재 고객사 발굴에 주력했다. 현재 자체 개발을 완료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브이-스피더(V-Speeder)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미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112대의 브이-스피더 선주문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에 참가해 다수의 바이어를 확보했다. 또, 미국 최대 에어쇼 ‘EAA 에어벤처(AirVenture)’에 2년 연속 참가하면서 수요 고객사도 확보한 상태다. 브이스페이스는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IT전시회 ‘MWC ’스타트업 전문관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이테크는 지난해부터 브이스페이스와 UAM 관련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UAM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며 “현재 브이스페이스는 글로벌 에어쇼, CES는 물론 다양한 전시회 참가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디에이테크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7 14:02:01[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가 내년 1월 9일~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브이스페이스는 이번 CES에서 물류ž카고용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신규 기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무인 카고용 기체인 만큼 5G 통신기술부터 지능형 배터리, 제어시스템까지 탑재해 자율운항 및 예측운항이 가능하며 성능, 탑재중량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브이스페이스와 협력해 UAM 기체에 적용될 배터리 모듈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와 지능형 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한 만큼 출력, 에너지 밀도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카고용 AAM 신규 기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AS9100) 획득을 추진중이다. 카고용 AAM 기체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150kg 이하 초경량 비행장치로 분류돼 현재 법규에서도 안전성 인증만 획득하면 비행이 가능하다. 최종마일(last mile) 배송에 사용돼 제약이 많은 기존 배송용 드론과 달리 물류센터 간 배송에 활용되는 만큼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스페이스는 카고용 AAM 기체를 물류센터간 배송에 활용하고 최종 고객에게는 육로를 통한 기존 배송 시스템 또는 향후 AGV(무인운반로봇) 등 로봇 배송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할 기체는 카고 목적의 물류 AAM로 기존 유인 기체와 차별성이 있다”며 “성능, 탑재 중량 부문에서 크게 개선된 만큼 공동 주택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 충분히 적용이 가능하고 기존 소형 배송형 드론보다 강풍에도 비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초고속 배송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카고용 AAM기체를 기반으로 틈새시장을 발굴해 국내외 새로운 물류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7 10:39:09[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가 ‘슬러시(SLUSH)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고 7일 알렸다. 사측에 따르면 브이스페이스는 슬러시2023에서 진행된 데모데이에 참가해 글로벌 벤처투자자, 마케팅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개발 및 설계 기술력을 소개했다. 더불어 기존 순수전기 추진의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의 양산화 버전인 ‘V-SPEEDER X’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공공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츄스 파리스 리젼(Choose Paris Region)’으로부터 프랑스 진출 제안을 받은 만큼 해외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브이스페이스와 협력해 양산화 UAM 기체인 V-SPEEDER X에 적용될 UAM 배터리 모듈 개발을 추진했다. 브이스페이스와 글로벌 UAM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항공용 이차전지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참가 및 데모데이를 진행하며 브이스페이스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며 “특히 프랑스 엑셀러레이터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은 만큼 디에이테크는 브이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UAM 분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슬러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북유럽 최대뮤고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전세계 스타트업 커뮤니티 구축은 물론 글로벌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 매칭을 지원한다. 미국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포르투갈의 웹 서밋(Web Summit), 프랑스의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꼽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7 08:27:47[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브이스페이스가 양산화 버전의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V-SPEEDER X’를 공개했다. 6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와 양산화를 위해 기존 순수전기 추진의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설계 및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알렸다. 이를 기반으로 PART103(울트라라이트급 비행기), PART107(드론급) 등 카테고리 분류가 가능한 미국, 유럽 등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는 구미, 의성 지역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을 대상으로 화물운송용 기체로 초기 상용화 예정이다. V-SPEEDER X는 국토교통부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제어 시스템 및 5G 통신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설계를 반영했다. 스마트제어 시스템은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센터와 개발했으며, 5G 통신 시스템은 구미 전자정보기술원과 협력해 개발했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부터 브이스페이스와 UAM 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해오고 있었던 만큼 고안전 고밀도 UAM 배터리 모듈 개발에 힘을 보탰다. 개발한 UAM 배터리는 접점저항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화재 지연이 가능한 항공규격(DP-160)을 충족하는 배터리 모듈이다. 향후 항공기 안정을 보중하는 감항증명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이테크놀로지의 높은 수준의 배터리 관련 기술력과 브이스페이스의 UAM 기체 개발 관련 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가 극대화됐다”며 “세계 4대 에어쇼인 두바이에어쇼와 국내 최대 항공산업전인 ADEX에서 V-SPEEDER X 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산화 버전의 UAM 기체가 공개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UAM 상용화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6 10:32:51[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박람회에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19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기업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3)’에 참가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UWC 2023은 국내외 첨단 드론기술들이 소개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UAM 항공용 배터리팩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브이스페이스와 협력해 UAM 기체에 적용될 배터리 모듈을 제작하고 있다. 오랜기간 연구개발로 높은 수준의 배터리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2차전지에 이어 UAM 항공용 배터리까지 사업영역 확장이 기대된다. 브이스페이스는 수송용 드론 분야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자체 제작한 UAM 기체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브이스페이스의 UAM은 순수전기 추진의 수직이착륙 항공기로 비행 제어 시스템과 배터리 제어 시스템 이중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UWC2023은 지난 2018년 산업부과기정통부 주최로 시작된 국내 최초 무인이동체 전문 행사다. 올해는 국방부를 비롯해 7개 부처청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 1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드론·도심항공교통(UAM), 한국형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 개인항공기(eVTOL) 및 전기동력 무인헬기, 무인이동체, 우주항공 소재, 안티 드론,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산업 등 운송업체부터 방산업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항공용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배터리셀 연결과정에서 접점저항 최소화가 핵심인 만큼 높은 레이저 가공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디에이테크의 축적된 배터리 관련 기술력과 브이스페이스의 UAM 기체 개발 기술력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9 13:57:28[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가 UAM(도심 항공 교통수단) 제조 전문 기업 브이스페이스와 항공용 배터리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략 체결을 통해 양사는 UAM 기체 항공용 배터리 개발 및 공급 관련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8일 미국 소재 2차전지 제조기업에 133억원 규모 레이저패터닝 장비를 국내 최초로 수주한 성과를 냈다. 브이스페이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 배터리 시스템과 파워트레인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브이엠이코리아에서 수송용 드론 분야 사업 집중을 위해 지난 2018년 설립한 회사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브이스페이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용 배터리 개발 등 UAM 상용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2차전지 수요 증가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는 등 배터리 장비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1-24 13:29:29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한 후 숨고르기 장세를 펼치면서 하반기 주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가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다면 하반기에는 자동차, 우주 등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2764.7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2807.63으로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코스피의 반등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8만원선을 넘어선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만원을 눈앞에 뒀다가 이틀 연속 내림세로 22만3000원까지 내려왔다. 상반기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강했던 반면, 금리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공존했다. 리스크 완화 국면에서도 높은 금리 수준이 종목별, 업종별 양극화 구도를 심화시켰다. AI와 반도체 밸류체인에 자금이 집중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주가 상승률이 100%를 넘는 중소형주 가운데 절반 이상은 AI 및 전력, 유리기판 관련주였다. 하반기에는 증시 주도주가 바뀔 것이란 시각이 많다. 금리인하, 주주환원 강화 등이 변수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업종이 레벨업된 실적과 주주환원 지속으로 주도주 지위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3년간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14조~16조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이 31~33%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전기차업체의 진출이 어려운 미국, 한국, 인도에서 80~90%의 이익을 창출했다"며 "앞으로 3년간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판매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조희승 연구원은 "완성차 업종의 주가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기반으로 과거에 비해 높아진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는 8~9월 '인베스터데이'를 앞두고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고,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등락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주 관련주도 새로운 모멘텀을 장착하고 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3200억원을 투입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새 얼굴들도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다음달 2일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고, 이달 28일 상장하는 에이치브이엠은 미래 먹거리로 우주항공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초소형 위성기업 나라스페이스, 소형 로켓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은 스타링크와 같이 완전히 작동하는 위성통신망은 아니지만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범망으로 추가 위성 발사 등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4 18:12:21#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한 후 숨고르기 장세를 펼치면서 하반기 주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가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다면 하반기에는 자동차, 우주 등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2764.7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2807.63으로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코스피의 반등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8만원선을 넘어선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만원을 눈앞에 뒀다가 이틀 연속 내림세로 22만3000원까지 내려왔다. 상반기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강했던 반면, 금리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공존했다. 리스크 완화 국면에서도 높은 금리 수준이 종목별, 업종별 양극화 구도를 심화시켰다. AI와 반도체 밸류체인에 자금이 집중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주가 상승률이 100%를 넘는 중소형주 가운데 절반 이상은 AI 및 전력, 유리기판 관련주였다. 하반기에는 증시 주도주가 바뀔 것이란 시각이 많다. 금리인하, 주주환원 강화 등이 변수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업종이 레벨업된 실적과 주주환원 지속으로 주도주 지위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3년간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14조~16조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이 31~33%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전기차업체의 진출이 어려운 미국, 한국, 인도에서 80~90%의 이익을 창출했다"며 "앞으로 3년간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판매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조희승 연구원은 "완성차 업종의 주가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기반으로 과거에 비해 높아진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는 8~9월 '인베스터데이'를 앞두고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고,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등락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주 관련주도 새로운 모멘텀을 장착하고 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3200억원을 투입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새 얼굴들도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다음달 2일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고, 이달 28일 상장하는 에이치브이엠은 미래 먹거리로 우주항공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초소형 위성기업 나라스페이스, 소형 로켓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은 스타링크와 같이 완전히 작동하는 위성통신망은 아니지만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범망으로 추가 위성 발사 등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4 13:57:3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기술금융이 또 한번 앞서가게 됐다. 중소벤처기업와 기술보증기금은 19일 서울 브이스페이스에서 국내 최초 오픈형 기술평가 플랫폼 ‘K-TOP’을 공개했다. K-TOP은 기보가 30년간 축적된 기술평가 역량이 집중된 모델로, 기보의 3가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평가 핵심 콘텐츠를 통해 각 기업의 기술평가정보를 등급화·수치화된 형태로 제공하고 은행 등 유관기관이 이를 검색·조회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K-TOP을 통해 기보가 보증심사 목적으로 생산해온 기술평가 정보를 앞으로는 기업은 물론, 은행과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술 역량을 스스로 진단해 혁신활동을 이어갈 수 있으며, 은행·투자기관은 기업 선정·심사 시 기술평가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융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역시 각 정책 목적에 맞게 사업 수행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넘치는 아이디어에도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K-TOP이 중소벤처기업과 금융기관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해 대한민국 기술금융 발전을 위한 핵심 도구로 부상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K-TOP 시연과 오픈 선포식, 협약식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주관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을 비롯하여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발명진흥회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K-TOP을 활용한 혁신성장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 △K-TOP 개방 및 공동 활용 △기술평가 활성화를 위한 K-TOP 관련 데이터 공유 및 상호협력 등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19 14:38:5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롭 피츠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 일행이 경북도를 찾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는 26일 오전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롭 피츠 의장과 조지아 주 경제 관계자들을 접견한다고 밝혔다. 롭 피츠 의장의 방문은 작년 8월 이후 3번째다. 이번 방문에는 롭 피츠 의장뿐만 아니라 브랜든 비치 조지아주 상원의원, 페어번시 조지아주 경제개발국장, 풀턴 카운티 개발청 부청장 등 정부 및 경제관계자들이 동행해 도와 조지아주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지사는 "조지아주는 과거 목화밭에서 기업지원 허브로 변모한 대표적인 도시로 도와 상호 협력할 부문이 많은 곳이다'면서 "롭 피츠 의장과 조지아 주 관계자들의 도 방문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도내기업과의 성공적인 간담회를 통해 양 지역 간의 다양한 방면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에서 교통의 요지이자 법인세 감면과 효율적인 기업 인재 공급 등으로 2014년부터 10년 연속‘기업 하기 좋은 주’1위로 선정된 지역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등 14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대구, 경북에 위치해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해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츠 의장 및 조지아주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양국 정부간 협력과 함께 조지아주와 경북도 기업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피츠 의장과 경제관계자들과 정보기술(IT)/의료/로봇 등 도내 중소기업 7개 사가 참석해 양 지역간 경제, 통상협력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도 참가 기업들은 뉴로메카(로봇팔), 원소프트다임(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세영정보통신(통신장비), 헥스하이브(블랙박스, CCTV), 예스코리아(도어록), 브이스페이스(2차전지, 무인비행장치), 폴라리스쓰리디(서빙로봇)다. 앞으로 미국시장, 유럽시장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개척 및 바이어 발굴과 현지 진출을 도모한다. 이날 자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근간인 철강과 정보통신산업의 발원지이면서 최근 구미 반도체와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운영 등 국가전략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경북의 산업 환경을 소개하고, 기업 일자리 창출과 양국 교역 활성화와 기업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6 08: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