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가상자산 대부업체 블록파이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트렌턴 파산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 17일만이다. 블록파이는 FTX와 밀접하게 연관돼 파산 가능성이 점쳐졌던 업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 파산법원에 파산법11조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블록파이의 재무고문인 버클리리서치그룹의 마크 렌지는 "블록파이 경영진과 이사회가 FTX 붕괴 이후 즉시 고객과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블록파이가 FTX에 채무를 지고 있지만 FTX 자체 파산으로 인해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FTX에 2억75000만달러어치의 빚을 지고 있으며 안쿠라트러스트컴퍼니에는 이보다 많은 7억2900만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다. 안쿠라트러스트컴퍼니는 블록파이의 이자부 계좌의 수탁 업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채권자로 언급됐다. SEC가 지난 2월 고수익 가상자산 대출 상품이 미 연방증권법을 위반했다며 기소하자 블록파이는 합의금 3000만달러를 내기로 했다. 블록파이는 채무 금액이 10억~10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자가 1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블록파이는 고객의 가상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사업을 해왔다. 지난 3월까지 총 대출 개시액은 470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올해 초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고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캐피털에 제공한 대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블록파이도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당시 FTX의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4억달러 상당의 한도 대출을 지원하는 등 백기사로 등장하면서 블록파이는 구사일생했다. 블록파이는 FTX에 2억7500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 코인을 제공하고 FTX가 발행한 토큰 FTT를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등 협력이 깊어졌다. 그러나 FTX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블록파이에도 여파가 번졌다. 최근엔 고객의 자금 인출도 중단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29 11:55:42[파이낸셜뉴스] 유명 벤처투자자 피터 티엘이 투자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블록파이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샘 뱅크먼-프라이드의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후폭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이날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록파이를 한 차례 살려준 FTX가 이번에는 블록파이 파산 방아쇠가 됐다. 블록파이는 FTX 덕에 이미 한 차례 붕괴 위기를 넘긴 바 있다. 지난 여름 무너진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스캐피털(TAC)에 막대한 돈이 물려 파산 위기에 몰렸다. 당시 뱅크먼-프라이드가 백기사로 나서 블록파이에 자금을 지원했고,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블록파이는 다시 위기에 몰렸고, 대출과 고객 인출을 중단해 파산설에 불을 당긴바 있다. 블록파이는 자산과 부채 규모가 10억~100억달러로 채권자가 10만명이 넘는다. 블록파이는 이날 성명에서 FTX 붕괴가 파산보호 신청의 직접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블록파이는 지난 여름 자본모집 과정에서 40억달러짜리 기업으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티엘의 벤처캐피털 발라벤처스는 지분 19%를 보유한 대주주다. 블록파이는 올 봄 암호화폐 폭락 충격을 거치면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1차 파산 위기에 몰렸던 지난 7월 FTX에서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간신히 살아났다. 블록파이 파산은 이달 초 FTX 파산 이후 암호화폐 업체 파산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다. 블록파이는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맡기면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최대 암호화폐 업체이기도 했다. 한 때 예치규모가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등을 비롯해 100억달러를 넘기도 했다. 블록파이는 파산보호신청서에서 FTX의 미국 자회사인 FTX US가 두번째로 덩치가 큰 채권자라고 밝혔다. 2억7500만달러 채무가 있었다. 최대 채권자는 뉴햄프셔주의 투자신탁인 앙카라트러스트로 7억2900만달러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파이는 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3000만달러 채무가 있다. 지난 2월 유가증권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이자가 붙는 계정 서비스를 한 혐의에 대한 과징금 1억달러 가운데 아직 내지 못한 돈이다. 블록파이는 현재 보유 현금이 2억5700만달러라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1-29 02:16:5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로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팍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공지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파이 서비스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고팍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련 절차가 남아 업체명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16일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서비스 중단 여파로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에 대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고객이 맡긴 코인은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을 통해 운용된다. 최근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FTX 사태 여파로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고객 자산도 묶이게 됐다. 이에 따라 언제든지 가상자산을 입출금할 수 있는 '자유형' 상품뿐 아니라 오는 24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고정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도 어려운 상황이다. 고파이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정형 상품의 지급도 지연될 예정"이라며 "고파이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네시스, 디지털커렌시그룹(DCG)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때 파산설에 휩싸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구조조정 전문가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파산을 막을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은행 모엘리스 앤 컴퍼니를 고용했다. 모엘리스 앤 컴퍼니는 지난 7월 가상자산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고용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입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반면 제네시스 대변인은 가상자산 전문업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당장 파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표는 현재 상황을 파산 신청 없이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며 "채권단과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23 20:06:46[파이낸셜뉴스] FTX 파산 여파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블록파이가 파산을 준비하는 동안 일부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록파이는 지난주 FTX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평소처럼 사업운영이 어렵다면서 고객 인출을 중지하고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한 상태다. 이 회사는 전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FTX 관계사이자 이번 유동성 위기를 촉발한 알라메다에 대한 대출, FTX닷컴에 묶여있는 자산, FTX US와의 신용한도에서 인출되지 못한 금액 등을 포함해 FTX 및 알라메다에 '상당한 익스포저(노출)'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록파이는 올해 여름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자 FTX로부터 4억달러 블록파이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가 있으며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현재 작업중"이라며 헤인즈앤분 로펌이 주요 외부 고문 역할을 계속하고 있고 버클리리서치그룹이 재무 고문으로 고용됐다고 말했다. 블록파이가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이는 FTX 유동성 위기 전염의 첫 희생자가 나오는 셈이다. FTX는 지난주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미국 파산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록파이는 지난 7월 FTX와 최대 2억4000만달러로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이 담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블록파이는 FTX로부터 최대 4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다 쓸 수 있게 됐다. 당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블록파이에게 FTX가 산소 호흡기를 달아준 셈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대출 대부분이 쪼그라들었다. 블록파이는 FTX의 자체 발행 토큰인 FTT를 담보로 수백만달러의 대출을 알라메다에 연장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기준 블록파이의 고객 예탁금은 140억~200억달러, 대출 규모는 75억달러다. 그러나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을 고려할 때 고객 예탁금은 이보다 훨씬 더 적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16 09:05:0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설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하고 고객 출금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지했다. 블록파이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FTX닷컴과 FTX US, 알라메다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평소대로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며 "최우선은 고객 및 고객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고객 출금을 포함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세한 사항은 최대한 빨리 공유하겠다"며 "고객들은 블록파이 지갑 및 계좌에 입금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본사를 둔 블록파이는 지난 7월 FTX와 최대 2억4000만달러로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이 담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블록파이는 FTX로부터 최대 4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다 쓸 수 있게 됐다. 당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블록파이에게 FTX가 산소 호흡기를 달아준 셈이었다. 블록파이는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로 쓰리애로우캐피탈이 파산하자 8000억달러대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투자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벌금 1억달러를 선고받으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FTX 덕분에 구사일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파이의 고객 출금 중단 조치는 FTX 사태의 전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SEC, 텍사스, 뉴저지에 이어 캘리포니아 금융당국도 FTX 사태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는 "소비자들이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위험을 인식하도록 권장한다"며 "소비자와 투자자는 가상자산이 고위험 투자이며 손실에 대한 보상을 기대해선 안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에서 유가 증권, 대출 또는 기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이 주 금융법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11 14:19:3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등이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에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는 최근 파이랩에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 외에도 증권사 산하 VC 한 곳이 최소 30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했다. 파이랩테크놀로지 임직원 주도의 투자조합까지 합하면 시리즈A 라운드 규모는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지난 2017년 박도현·이종협 가천대 금융수학과 교수와 금융 IT 전문가로 통하는 유창현 이사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전 세계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디앱(DApp, 블록체인 앱)을 연결해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를 개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2-18 06:17:23[파이낸셜뉴스] 미국 금융당국이 운용 자산 15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 제공업체 블록파이(BlockFi)에 서비스 중단 명령을 내렸다. 미국이 디파이 사업에 대한 본격 규제를 시작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블록파이 규제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BTC)이 3만달러 아래로 급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얼어붙었다. 19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블록파이 본사가 있는 미국 뉴저지 주정부 증권국이 블록파이의 이자수익계좌 제공을 중단하기 위한 약식명령서를 발부할 계획이라고 명령서 발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록파이는 운용 자산이 150억달러에 달하고, 기업가치만 50억달러(약 5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가상자상ㄴ 담보대출 업체다. 뉴저지주의 이번 블록파이 규제는 디파이 서비스에 대한 첫 단속이어서 미국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저지 주정부는 블록파이가 미등록 증권 상품을 판매해 자금을 조달, 가상자산 대출 및 거래 운영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파이는 가상자산 예치 규모에 따라 0.25~8.5%의 금리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의 저축계좌 평균 이자율 0.06%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블록파이의 상품이 증권투자자보호조합(SPIC)이나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같이 기존 은행이나 주식이 보장하는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앤드류 브루크 뉴저지 법무장관 권한대행은 "뉴저지에서 증권상품을 판매하려면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비켜갈 수는 없으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증권국은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상품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에 따라 제공되지만 블록파이가 제공하는 체인링크(LINK), 유니스왑(UNI) 기반 대출상품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이 조치가 실제 벌어질 경우 미국 내에서 아직 규제가 확립되지 않은 가상자산에 대한 단속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파이이 잭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는 "뉴저지 주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뉴저지의 규제기관과 다른 주 및 연방 규제기관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뉴저지에 설립된 블록파이는 글로벌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로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7-20 12:53:51[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을 받았던 프렌텍(프렌드테크·friend.tech)이 플랫폼을 종료했다. 10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탈중앙화 소셜 앱 프렌즈테크가 최근 "향후 수수료와 기능이 변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자 및 소유권 매개변수를 0x000...000로 설정했다"라며 스마트 컨트랙트 통제를 포기했다. 사실상 플랫폼 종료를 발표한 것이다. 프랜텍은 트위터(X)와 이더리움을 연동시킨 소셜파이(소셜미디어와 디파이의 결합)였다.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나 전문 지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탈중앙화 소셜 토큰 기반 앱으로, 대형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받으며 블록체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10일 출시 이후 1년 만에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이에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는 발표 직후부터 프렌즈테크와 투자사인 패러다임을 비판하는 글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한 유저는 "프렌즈테크는 개발자와 패러다임이 만든 훌륭한 러그였다"라며 "프렌즈테크의 과대광고는 패러다임의 투자로 시작됐고, 개발자들이 1년 동안 수수료로 6000만달러 이상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이것 때문이었다"라고 비판함했다. 한편 "레이서는 감옥에 가야한다" 등, 프렌텍의 창업자인 레이서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레이서는 과거에도 비슷한 러그 이력이 있어 커뮤니티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10 13:28:32글로벌 블록체인·웹3 페스티벌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가 3일 서막을 올린다. 4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KBW2024: IMPACT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시너지는 물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실물자산토큰화(RWA), 스테이블코인 등 웹3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AI와 블록체인 시너지…웹3 혁신 기대KBW를 설립·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은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하는 KBW 2024: IMPACT에 총 4개 스테이지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기관과 대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도 별도로 구성, 웹3 산업의 최신 이슈에 대한 논의를 한다. KBW2024: IMPACT는 키노트 스피치, 파이어사이드 챗, 패널 토론 등 총 130여개 세션에 300여명의 스피커가 참여한다. 특히 주목받는 주제는 AI이다. 웹3 생태계 거물인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도 온라인을 통해 '이더리움과 AI: 시너지와 잠재적 활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사하라AI의 션 렌 창업자·최고경영자(CEO)와 탈중앙화 AI 플랫폼 리추얼의 창업멤버인 사닐 스리니 등도 '탈중앙화시대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이사는 "KBW 2024: IMPACT는 AI와 블록체인 시너지로 웹3의 혁신을 주도할 중요한 무대"라며 "글로벌 리더와 함께 웹3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면서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뤄지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SEC 정책 조명 올 상반기 시장을 주도한 가상자산 현물 ETF 관련 발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프라나브 카나데가 연사로 나선다. 또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8개 ETF 수탁을 맡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프로덕트 관리이사 에드워드 리도 토론에 참여한다. 전 세계 자본시장은 물론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영향력이 막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마크 우예다 상임위원의 파이어사이드 챗도 주목받고 있다. 우예다 위원은 KBW 2024: IMPACT 개막 전날인 2일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을 만나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혁신과 이용자 보호 및 금융안정 간 균형을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청취했다. KBW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금융기관인 비트고와 하나금융그룹이 마련한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의 세션에서 우예다 위원은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정책적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금융권과 가상자산 시장의 교차점인 RWA와 관련해서는 토큰화된 투자펀드 '리퍼블릭 노트'를 출시한 리퍼블릭 회장 앤드루 더기 등이 함께한다. 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부사장 얌 키 찬은 스테이블 코인 관련된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올해 7회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VC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KBW2024: IMPACT의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는 수이, 무브먼트 랩스,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다. 앱토스, 트론, 칠리즈, 돕, 크레딧코인, 사하라 AI, 프레스토, 빗썸, 톤, SK텔레콤, 알레오는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며 오브스, 리플, 플래어 등은 골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2 18:58:2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블록체인·웹3 페스티벌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가 3일 서막을 올린다. 오는 4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KBW2024: IMPACT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시너지는 물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실물자산토큰화(RWA), 스테이블코인 등 웹3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OBJECT0# ■AI와 블록체인 시너지..웹3 혁신 기대 KBW를 설립·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은 오는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하는 KBW 2024: IMPACT에 총 4개 스테이지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기관과 대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도 별도로 구성, 웹3 산업의 최신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KBW2024: IMPACT는 키노트 스피치, 파이어사이드 챗, 패널 토론 등 총 130여개 세션에 300여명의 스피커가 참여한다. 특히 주목받는 주제는 인공지능(AI)이다. 웹3 생태계 거물인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도 온라인을 통해 ‘이더리움과 AI: 시너지와 잠재적 활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사하라AI의 션 렌 창업자·최고경영자(CEO)와 탈중앙화 AI 플랫폼 리추얼의 창업멤버인 사닐 스리니 등도 ‘탈중앙화시대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이사는 “KBW 2024: IMPACT는 AI와 블록체인 시너지로 웹3의 혁신을 주도할 중요한 무대”라며 “글로벌 리더와 함께 웹3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면서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뤄지는 순간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SEC 정책 조명 올 상반기 시장을 주도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발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프라나브 카나데가 연사로 나선다. 또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8개 ETF 수탁을 맡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프로덕트 관리이사 에드워드 리도 토론에 참여한다. 전 세계 자본시장은 물론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영향력이 막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마크 우예다 상임위원의 파이어사이드 챗도 주목받고 있다. 우예다 위원은 KBW 2024: IMPACT 개막 전날인 2일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과 만나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혁신과 이용자 보호 및 금융안정 간 균형을 달성하기 위한 정부 노력을 청취했다. KBW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금융기관인 비트고(Bitgo)와 하나금융그룹이 마련한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의 세션에서 우예다 위원은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정책적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금융권과 가상자산 시장의 교차점인 RWA와 관련해서는 토큰화된 투자펀드 ‘리퍼블릭 노트’를 출시한 리퍼블릭 회장 앤드루 더기 등이 함께 한다. 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써클 부사장 얌 키 찬은 스테이블 코인 관련된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올해 7회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VC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KBW2024: IMPACT의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는 수이, 무브먼트 랩스,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다. 앱토스, 트론, 칠리즈, 돕, 크레딧코인, 사하라 AI, 프레스토, 빗썸, 톤, SK텔레콤, 알레오는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며 오브스, 리플, 플래어 등은 골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2 15: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