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블록72(Block72)가 디지털 자산화 사업을 위해 'STP(Standard Tokenization Protocol) 네트워크'(사진)를 출범시켰다.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인 GBIC와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투자 펀드 FBG 캐피털이 합작해 만든 블록72가 디지털 자산 투자·자문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무형 실물자산의 토큰화 사업에 본격 나서는 것이다.이를 통해 골드만삭스처럼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은행이 되겠다는 게 블록72의 사업계획이다. 특히 블록72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에 현지 오피스 5개를 운영하며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반 에셋 토큰 프로젝트들과 해외 무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고를 비롯해 헤데라 해시그래프, 알고랜드, 엘릭서, 하이퍼블록, 비트파이넥스, 탭, 리저브 프로토콜 등 블록체인 업계 유망 프로젝트에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해온 블록72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은행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STP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STP 네트워크는 유·무형 디지털 자산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국제적 기준과 규제에 따라 자산을 토큰화 할 수 있다는 게 블록72의 설명이다.블록72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화 프로토콜인 ST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한 STPT 토큰을 기업이 지분형태로 보유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사업 기반 증명(PoB)도 운영한다"며 "최근 판도라TV 등이 주도하는 무비블록 토큰을 시장 가격보다 낮게 판매해 STP 네트워크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마이크로 토큰 오퍼링(MTO)도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2019-07-08 18:36:57글로벌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블록72(Block72)가 디지털 자산화 사업을 위해 ‘STP(Standard Tokenization Protocol)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인 GBIC와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투자 펀드 FBG 캐피털이 합작해 만든 블록72가 디지털 자산 투자·자문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무형 실물자산의 토큰화 사업에 본격 나서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골드만삭스처럼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은행이 되겠다는 게 블록72의 사업계획이다. 특히 블록72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에 현지 오피스 5개를 운영하며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반 에셋 토큰 프로젝트들과 해외 무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고를 비롯해 헤데라 해시그래프, 알고랜드, 엘릭서, 하이퍼블록, 비트파이넥스, 탭, 리저브 프로토콜 등 블록체인 업계 유망 프로젝트에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해온 블록72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은행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STP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STP 네트워크는 유·무형 디지털 자산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국제적 기준과 규제에 따라 자산을 토큰화 할 수 있다는 게 블록72의 설명이다. 블록72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화 프로토콜인 ST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한 STPT 토큰을 기업이 지분형태로 보유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사업 기반 증명(PoB)도 운영한다”며 “최근 판도라TV 등이 주도하는 무비블록 토큰을 시장 가격보다 낮게 판매해 STP 네트워크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마이크로 토큰 오퍼링(MTO)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바이낸스가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바이낸스 체인’에서도 STPT 토큰을 발행하는 한편 바이낸스 덱스(탈중앙화 거래소·DEX) 상장 절차도 진행하는 등 유동성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KB국민은행을 비롯해 한국 기반 전통금융권도 부동산, 미술품이나 저작권·라이센스 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해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STP네트워크가 거래 투명성과 유동성 확보에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블록72 역시 STP네트워크 등을 통해 골드만삭스와 같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블록72 측은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에서 디지털 자산 투자 은행으로 비즈니스모델(BM)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인수, 유동성 서비스 등과 같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특히 탈중앙화된 세계에서는 기술 개발, 토큰 속성, 커뮤니티 참여 등을 통해 합의 기반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해야하기 때문에 관련 산업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과 전 세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 양질의 자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STP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7-07 12:32:51데일리블록체인은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현재 거래량이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그리고 데일리블록체인은 4일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며, 11시 11분 현재 5.72% 증가한 2,125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투자자 연속 5일 순매도 최근 5일간 동종목의 외국인 투자자는 115,821주 순매수하였고 마찬가지로 기관은 0주 순매수하였다. 전날 외국인은 12,303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순매수량이 0으로 보유비율 그대로 유지했다. 다음 표는 동종목의 외국인, 기관의 일별 순매수량을 나타낸 것이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1.11%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데일리블록체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1.11%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4.77%를 나타내고 있다. 'fnRASSI'는 증권전문 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18-08-22 11:12:5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 주식 19만5000주를 블록딜했다. 지난해 8월 이 GIO가 0.33%를 블록딜 한 지 6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이해진 GIO가 보유주식 0.59%(19만5000주)를 시간외 매매(블록딜)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77만2644원, 처리규모는 약 1507억원이다. 이 블록딜로 이해진 GIO의 지분율은 4.31%에서 3.72%로, 보유주식수는 142만945주에서 122만5945주로 각각 줄었다. 앞서 이해진 GIO는 지난해 8월 0.33%(11만주)를 블록딜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이 GIO의 '개인적 사유'로 지분을 블록딜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에 앞서 사전정지 작업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네이버를 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이 창업자를 총수(동일인)으로 지정했다. 당시 공정위는 이 창업자가 4.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사실상 네이버의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또 이 창업자가 대주주 중 유일한 사내이사인 점도 경영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이 GIO은 지난 26일 등기이사직에서도 사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GIO는 창업 이후 19년간 이사회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공정위는 오는 5월 네이버의 총수 지정 결정을 앞두고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8-02-28 09:16:35[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아디다스와 '왓츠 유어 쓰리 스트라입스(What's your 3-Stripes)' 캠페인을 연다. 내달 4일까지 일주일간 900여 개 아디다스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 20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아디다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3선 패턴이 적용된 아이템과 스테디셀러인 가젤, 슈퍼스타, 스페지알, SL 72 등 스니커즈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여름철 대표 실버 스니커즈인 아디다스 컨트리 II는 내달 1일부터 단독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디다스가 클래식한 기존 아이템을 최근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트랙 팬츠와 트랙탑 저지, 1980년대 발매된 삼바 스니커즈 등은 젊은 층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특히 삼바 OG 스니커즈는 올 상반기 무신사에서만 약 5만 족이 팔릴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이번 기획전에서 여성 고객층 사이에서 수요가 많은 숏팬츠도 70여 종을 준비했다. 트랙 숏팬츠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아이돌 등도 자주 착용하는 등 올여름 가장 주목받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다. 화려한 색상이 특징인 파이어버드 쇼츠, 블록코어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유니폼, 여름에 신기 좋은 슬라이드와 클로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아디다스 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즈 라인 슈즈와 의류도 만나볼 수 있다. 고객 참여 이벤트로 아디다스의 정체성을 담은 쇼케이스 콘텐츠를 감상하고 소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아디다스 스니커즈를 증정한다. 또한 캠페인 기간 내 후기 리뷰 작성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적립금을 2배로 제공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시점에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아디다스의 다양한 3선 패턴 아이템을 한곳에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클래식하면서 힙한 아디다스만의 무드와 지난 75년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30 09:15:1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플랫폼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크리스데살라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조성물 및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의 오작동으로 정상적인 세포, 조직, 기관을 공격해 인체의 기능을 약화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류머티즘 관절염, 제1형 당뇨병 등 80개 이상의 자가면역질환이 보고되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제로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면역 억제제, 진통제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증상 완화에 그칠 뿐만 아니라 장기 복용 시 면역계, 소화기계, 심혈관계 등에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mPGES-1을 억제해 염증 인자인 PGE₂ 생성을 차단하는 크리스데살라진은 장기 복용 시에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보유하고 있어 자가면역질환에서 나타나는 세포 및 조직 손상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 지엔티파마 연구진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윤화영 교수팀은 크리스데살라진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와 다발성 경화증 동물모델에서 효과가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비장 크기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크리스데살라진 투약 후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자가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조절 T 세포와 대식세포의 균형이 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크리스데살라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다큐어'는 2021년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로 출시돼 현재 1900여개 동물병원에서 처방되며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되고 있다"며 "자가면역질환에서의 약효 검증으로 적응증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제다큐어가 동물용의약품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크리스데살라진의 적응증은 알츠하이머병과 루게릭병 등 퇴행성 뇌질환, COPD와 천식 등 호흡기질환에 이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와 다발성 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확장됐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크리스데살라진은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검증됨에 따라 연내에 인지기능장애와 일상활동장애가 있는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확인된 추가 적응증에 대해서도 비임상과 임상을 연계하는 정밀 임상시험을 신속히 진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5 08:33:37부산시는 20일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BIFC 3단계를 디지털금융으로 특화해 개발할 계획이다. 핀테크·블록체인·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기업과 투자·보증·금융교육 등 원스톱 기업지원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밸리로 조성해 기존에 입주한 정책 금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BIFC 3단계 사업이 내년 12월 45개층 규모로 완공되면, 이곳에는 20여개 역외기업 등 180개 기업 4000여명의 금융종사자들이 근무하게 돼 전국 기회발전특구 중 가장 먼저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예정 부지인 일반용지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이 통과되면 설계부터 인허가, 준공까지 신속하게 추진해 금융기회발전특구 전반에 상승효과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72만3710㎡에 달하는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 부지에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디지털금융에는 세종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투자 등에 참여하게 되고, 해양파생금융에는 금융 정보기술(IT)기업인 코스콤이 파생공동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향후 추가공공기관 이전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단계별로 입주하면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는 부산금융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대규모 투자기업에 투자유치보조금을 최대 330억원 지원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 건설량의 10%를 주택특별공급으로 제공한다. 지방세 감면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과 다양한 재정지원도 마련 중이다. 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중·단기적으로 1조 4억원의 투자와 1129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2만 5000명 고용, 5조 8000억원의 생산,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특구'와 원재료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2차전지·모빌리티 특구'의 추가 지정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금융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해 부산을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0 18:56:4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일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3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1만293㎡)와 일반용지(1만6973㎡),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72만3710㎡) 등 총 75만976㎡를 특구 지역으로 선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 부산비디엑스(BDX), BNK자산운용, 코스콤 등 3개 앵커기업을 포함한 29개 금융기업이 1조 4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번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BIFC 3단계를 디지털금융으로 특화해 개발할 계획이다. 핀테크·블록체인·소프트웨어 등 기술기반 기업과 투자·보증·금융교육 등 원스톱 기업지원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밸리로 조성해 기존에 입주한 정책 금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BIFC 3단계 사업이 내년 12월 45개층 규모로 완공되면, 이 곳에는 20여개 역외기업 등 180개 기업 4000여명의 금융종사자들이 근무하게 돼 전국 기회발전특구 중 가장 먼저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예정 부지인 일반용지는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법이 통과되면 설계부터 인허가, 준공까지 신속하게 추진해 금융기회발전특구 전반에 상승효과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72만3710㎡에 달하는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 부지에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디지털금융에는 세종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이 투자 등에 참여하게 되고, 해양파생금융에는 금융 정보기술(IT)기업인 코스콤이 파생공동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향후 추가공공기관 이전 등 정책금융기관들도 단계별로 입주하면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는 부산금융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대규모 투자기업에 투자유치보조금을 최대 330억원 지원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 건설량의 10%를 주택특별공급으로 제공한다. 지방세 감면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과 다양한 재정지원도 마련 중이다. 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중·단기적으로 1조 4억원의 투자와 1129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2만 5000명 고용, 5조 8000억원의 생산,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특구'와 원재료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이차전지·모빌리티 특구'의 추가 지정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기회이자 부산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금융기회발전특구라는 도구를 활용해 부산을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0 13:55:01[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올해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점검할 회계이슈 4가지를 미리 예고했다. 이번엔 가상자산 회계처리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위반 사항 발견 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니 상장사 및 감사인(회계법인)은 기준 부합 여부를 세심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3일 2024년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점검할 회계이슈로 △수익인식 회계처리 △비시장성 자산평가 △특수관계자 회계처리 △가상자산 회계처리 등 4개를 사전 제시했다. 대상 선정 및 심사 시기는 2024년 재무제표가 확정된 이후인 2025년 중이다. 사전 예고는 지난 2013년 중점심사 제도 도입 이후 매년 6월 해오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사전 예고한 회계이슈는 총 40개다. 이 기간 중점 심사한 333개사 중 72개사(24.6%)에서 회계 위반 사항이 발견됐고 다시 이 가운데 45개사(53.9%)에 대해선 과징금, 증권 발행제한 등 중조치가 부과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사 심사·감리주기 단축을 위해 대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전 예고된 중점 이슈 중 ‘수익인식 회계처리’는 플랫폼 산업 발전 등으로 거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수익기준(K-IFRS 제1115호)에 근거해 계약을 식별하고 대가를 산정하는 과정 등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데 따라 선정됐다. 대상 업종은 제조업, 도·소매업 및 정보서비스업이다. 5단계(계약 식별-수행 의무-가격 산정-가격 배분-수익 인식)로 구성된 수익인식모형에 따라 수익을 적정 인식(총액·순액 판단 등)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범주별(계약유형, 존속기간 등) 수익 구분, 계약 잔액, 수익 인식 판단 근거 등도 충실하게 공시해야 한다. ‘비시장성 자산평가’ 항목은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경영환경 악화로 비상장 주식, 영업권 등 비시장성 자산의 평가 및 손상여부 검토를 부실하게 수행하는 등 회계위반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선정됐다. 전 업종이 대상이다. 평가에 사용된 평가기업, 투입변수 관련 가정 등의 적정성에 유의하고 주석 요구사항을 충실히 기재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비시장성 자산 인식 때는 취득 시 금융자산 분류의 적정성, 관련 약정 등 검토를 위한 내재파생상품 존재 여부, 사업결합의 경우 식별가능 취득자산 등의 인식 요건에 신경 써야 한다. ‘특수관계자거래 회계처리’는 특수관계자와 거래를 통해 손익을 왜곡시킨 후 이를 은폐·축소하기 위해 관련 거래내역을 주석으로 상세히 기재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선정됐다. 대상은 전 업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논의 중인 기업 밸류업 측면에서도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의 충분한 공시는 기업가치 판단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수익 인식 및 주석 공시 유의를 당부했다. 끝으로 ‘가상자산 회계처리’는 블록체인 기술 산업 발전으로 그 매개체인 가상자산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기업 회계에 미치는 영향이 증대됐다고 판단돼 선정됐다. 역시 전 업종이 대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발행 기업은 가상자산 판매 관련해 수익 기준서에 따라 수행해야 할 의무를 이행한 시점이나 기간에 관련 대가를 수익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보유기업은 가상자산 취득 목적 및 금융상품 해당 여부에 따라 재고자산, 무형자산 또는 금융상품 등으로 적정하게 분류하고 최초 및 후속 측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3 10:38:08[파이낸셜뉴스] 극장가가 팬데믹 쇼크를 털어내고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이어진 ‘파묘’의 메가히트에 이어 이번달 천만관객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는 ‘범죄도시4’까지 히트작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4월 한국영화 산업 결산’에 따르면 전달에 이어 이번 4월도 한국영화 월매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극장가 월매출 또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가까워지고 있다. 먼저 4월 극장가 월간 전체 매출액은 900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직전 3개년도(2017~2019년) 4월 평균 매출액 1078억원의 83.5% 수준까지 회복했다. 월간 전체 관객 수는 933만명을 기록, 팬데믹 전 3개년도 4월 평균인 1287만명의 72.5%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올 4월 한국영화 티켓 파워가 ‘역대급’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636억원으로 팬데믹 전 3개년도 월평균 매출액 318억원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659만명으로 팬데믹 전 3개년도 월평균인 395만명보다 1.7배 많았다. 한국영화의 약진은 봄철 외국영화 개봉작들의 부진 영향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4~5월은 매니아층이 두터운 마블 영화가 개봉하는 시기나,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의 여파로 올 4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이 없었다. 이에 이달 외국영화의 매출액과 관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무려 51.0%(274억원) 감소했다. 관객 수는 274만명을 기록, 전년동월 대비 47.7%(250만명) 줄었다. 이달 극장가 호황을 이끈 주인공은 ‘범죄도시4’다. 이 작품의 4월 매출액은 476억원으로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이달에만 관객 수를 501만명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이에 대해 영진위 관계자는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인해 지난달 외국 영화 블록버스터작의 공백에다 한국 영화도 범죄도시4와의 경쟁을 피하는 구도를 보이며 이 작품에 상영이 쏠렸다”며 “다만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영화 시장 속에서 상영 배정의 편중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점화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범죄도시4 개봉 첫째 주 토요일인 4월 27일, 이 필름의 상영 점유율은 82%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일일 상영 점유율로 확인된다. 이 탓에 일부 영화단체를 중심으로 스크린 상한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극장가에 특정 영화를 일정 비율 이상 상영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반대로 상영관에서 상영해야 하는 독립·예술영화의 일정 비율을 보장하는 하한제도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달 독립예술영화 최고 흥행작은 4월 한 달간 28억 6204만원(관객 수 28만 7554명)을 기록한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개봉한 것으로 지난달 3일 젊은 층의 성원에 힘입어 재개봉했다. 특히 이 작품은 재개봉 매출이 개봉 매출을 넘어선 사례로 기록됐다. 할리우드 파업 여파에 따른 외화 부재와 범죄도시4 개봉 직전의 한국영화 공백기였던 4월 초 재개봉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국 독립·예술영화 최고 흥행작은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로 월간 독립·예술영화 상위 5위에 올랐다. 관객 수는 1만 5366명으로 매출액 3억 9728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4월 전체 흥행작 순위는 1위 범죄도시4에 이어 ‘쿵푸팬더4’가 매출액 131억원, 관객 수 140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파묘가 매출액 88억원·관객 수 90만명으로 3위, 댓글부대가 매출액 42억원, 관객 수 43만명으로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14 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