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아파트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가 공개 5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하고 각종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르면서다. 해외에서는 한국식 술 게임 '아파트' 열풍과 함께 한국인에게 아파트가 어떤 의미인지도 관심거리다. 로제가 사는 아파트는 어디일까. 로제는 종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에서 찍은 일상 사진을 공개해왔다. 사진 속 로제의 집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네티즌들은 "서울에서도 이런 뷰를 즐길 수 있다니", "초고층에 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서는 로제가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에 도보로 5분내 도달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용산 아이파크몰·CGV 등 쇼핑과 문화 인프라도 풍부하다. 총 2개동으로 지하 9층∼지상 38층 주거동과 사무실·오피스텔이 있는 39층 업무동으로 나뉜다. 151가구로 이뤄진 주거동은 전용면적 137㎡~189㎡의 대형평수와 함께 전용면적 272㎡의 펜트하우스로 구성돼있다. 꼭대기 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는 총 2가구로, 용산에서는 유일한 복층 구조다. 1층에 방 2개와 화장실 3개, 주방, 다이닝룸, 테라스가 있고 복층인 2층에는 방 2개와 야외 테라스가 있다. 한강과 남산, 서울 시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고 빌트인 가구로 실생활 편의성도 갖췄다. 분양을 시작한 2017년 2월 42억7000만원에 거래된 이 곳의 현재 호가는 100억원이다. 해당 펜트하우스를 다루는 한 공인중개사는 "초고가 집이다보니 실거래가 없기는 하지만 희소성있는 매물이어서 늘 관심을 받는 곳"이라고 전했다. 다른 평수의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137㎡는 지난 7월 29억원(16층)에 거래된 후, 지난 8월 32억원(18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대형평수인 만큼 전세매물도 많지 않은 편이다. 전세매물은 전용면적 169㎡이하부터 찾아볼 수 있다. 방 4개와 화장실 3개로 구성된 전용 169㎡는 약 32억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돼있다. 전용 152㎡ 전세 호가는 20억~25억원 수준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5 13:31:25[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는 올해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판다 영상 콘텐츠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누적 조회수 25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의 개성있는 제목으로 올해 초부터 연재되고 있는 콘텐츠들은 각각 아이바오, 러바오, 그리고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까지 바오패밀리의 행복한 일상을 담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바오패밀리의 각 판다가 가진 고유한 캐릭터와 매력은 물론, 귀엽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고 인기 이유를 꼽았다. 먼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올해 1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사랑이 육아일기'는 푸바오와 쌍둥이까지 판다월드에서 세 마리의 판다를 출산한 엄마 아이바오의 육아일기 형식을 띠고 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키우며 느끼는 아이바오의 진심이 직접 작성한 듯한 자필 편지와 영상을 통해 전달되며 랜선 육아에 함께 참여 중인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같은 채널에서 연재 중인 '러부지는 LOVE지'는 바오패밀리의 든든한 아빠이자 K-가장으로 유명한 러바오가 주인공이다. 팬들 사이에서 러스타, 낭만판다, 낑바오 등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러바오는 개성 강한 성격과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유명하다. 올해 4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오와둥둥'은 판다 이모로 새롭게 합류한 오승희 주키퍼와 쌍둥이 아기 판다의 알콩달콩한 케미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철원 주키퍼가 연재한 인기 코너 '전지적 할부지 시점'이 푸바오 중국 이동과 함께 시즌 종료되며 새롭게 '오와둥둥'이 시작됐는데, 판다 이모 시선에서 바라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성장 과정, 퇴근 전쟁 등 장난꾸러기들의 흥미진진한 일상을 다채롭게 시청할 수 있다. 현재 몸무게가 40kg에 근접하며 건강하게 성장 중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선선해진 가을 날씨 속에 최근부터 야외 방사장 적응 훈련을 시작했으며, 일정 기간 적응 과정을 거쳐 연내 야외 생활 모습이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개봉한 푸바오 주연 영화 '안녕, 할부지'는 현재까지 25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최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지역까지 전 세계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부산 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행사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07 09:22:40[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리사(27)가 열애설 상대인 프랑스 재벌 2세 프레데릭 아르노(28)의 부모와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한류 매체 코리아부에 따르면 리사는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루이비통 2025 봄/여름 패션쇼'에 참석해 베르나르 아르노(75)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부부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리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르노 부부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아르노 회장의 아내인 엘렌 메르시에 아르노의 팔을 다정하게 쓰다듬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리사가 아르노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리사와 열애설이 불거진 프레데릭 아르노는 베르나르 아르노의 넷째 아들이자, 럭셔리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다. 리사와 아르노는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에 처음 휘말렸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으나, 다양한 장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중은 사실상 연인 사이로 보고 있다. 특히 리사가 프레데릭 아르노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도 여러차례 포착됐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프레데릭 아르노의 형수이자 프랑스 디자이너 제랄딘 기요와 함께 걷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또 두 사람이 공항에 함께 앉아 있는 사진, 프레데릭 아르노의 가족과 리사가 함께 여행을 떠난 듯한 사진, 축구 경기 직관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에 힘이 실렸지만, 리사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리사가 최근 공개한 미발매 신곡 ‘Moonlit Floor’에 담긴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green eyed French boy got me trippin)”라는 가사가 프레데릭 아르노를 염두하고 쓴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2 20:58:58[파이낸셜뉴스]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간밤 투애니원의 재결합과 블랙핑크의 내년도 완전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간만에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10분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1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7850원까지 올랐다. 간밤 양현석 YG엔터 총괄 프로듀서는 '2025 YG 플랜' 영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 소식을 알렸다. 투애니원은 올해 하반기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등 글로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핑크 역시 2025년 완전체 컴백 및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위너도 내년도 컴백을 예고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마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진 않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YG엔터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임 연구원은 "YG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 하향한 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신인 초기 비용 및 프로모션 비용 확대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하반기 트레저의 국내 음반 및 월드투어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22 09:14:06[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경기에서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리사는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리사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리사는 자신의 고향 태국은 물론, 한국이 함께 쓰여있는 손수건을 든 채 두 팀을 모두 응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귀여운 발상이다” “표정 너무 예쁘다” "태국 응원하는 게 당연한데 의리 있다" "귀엽고 즐겁게 관람한다" "대한태국인"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사는 최근 개인 회사 'LLOUD' 설립하고, HBO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의 세 번째 시즌에 출연을 예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7 06:48:5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른 겨울을 맞이한 엔터주가 올 봄에는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바닥을 쳤다', '호재만 남았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닥 친 엔터주, "그만큼 매력적"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터업종의 주가는 이달 7일 저점을 찍고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이달 7일 18만5900원까지 떨어진 이후 20만원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고,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도 같은 날 6만66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7만원선까지 오른 상황이다. 엔터 업종이 바닥을 다진 이유에 대해 증권가는 '성장하지 않는 성장주'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의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전원이 군 복무에 들어갔고, 블랙핑크도 그룹 활동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 먹거리인 앨범 판매량 감소가 눈에 보였다. 다올투자증권 김혜영 연구원은 "3세대 주요 아티스트들이 재계약 시기를 맞이한데다 음반 역성장 현상이 나타나면서 엔터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라며 "재계약은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회사의 손익 측면에서 불리하다. 성공하면 수익 배분 비율이 떨어지고, 불발되면 매출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덕분인지 엔터사의 가격 부담은 내려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12개월 선행(MF)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 JYP는 16배, 에스엠은 13배, 와이지엔터 16배이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오르고 팬덤 성향도 바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2·4분기 이후의 호재가 반영될 차례라고 전망한다. 대신증권 임수진 연구원은 "엔터 4사의 음반 활동 횟수는 저조했던 1월(3회), 2월(4회)과 달리 3월 5회, 4월 7회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음반활동 이후 공연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2·4분기부터는 성장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도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중국향 앨범 수출 데이터는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월부터 각 기획사의 주요 아티스트 컴백이 예정돼 있어 2·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과 모멘텀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서는 하이브, JYP, SM, YG 등 4대 기획사의 합산 영업이익을 1·4분기 약 800억원에서 2·4분기 약 2200억원으로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와 JYP의 경우 사상 최대 영업이익까지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원한다면 각 엔터사의 해외 팬덤 전략이 성공하는 지를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임 연구원은 "한중 코어 팬덤의 구매력 약화 때문에 음반 판매량이 줄었지만 해외 팬덤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초동 판매량을 중시했던 기존 팬덤은 감소하는 반면, 팬덤 활동을 취미로서 받아들이는 라이트 팬덤은 증가세로 팬덤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영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엔터사의 해외 라이트팬 확장 전략이 성공한다면 음반 판매량의 중요성은 감소하고, 음원, 콘서트 등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라며 "음원과 콘서트도 음반과 마찬가지로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성장과 함께 이익률도 상승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14 16:34:38[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세계 최대 명품 재벌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최근 리사가 아르노의 가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결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최근 케이팝스타즈 등 외신은 리사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프레데릭 아르노(29)와 그 가족과 함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열애설은 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리사는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31)의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 뒤에는 열애설 주인공인 프레데릭과 그의 형이 함께였다. 리사가 아르노 일가의 휴가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까지 제기됐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로, 2017년부터 일한 태그호이어 브랜드에서 2020년 25살의 나이로 CEO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블랭핑크의 리사와 미국이나 프랑스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온라인에 사진 등이 올라와 열애설이 난 바 있다. 한편, 베르나로 아르노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1위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은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웃돌았다. 미국 자본시장 분석업체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LVMH은 프랑스 증시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전세계에서 19번째로 시총(약 4227억달러)이 높은 회사다. 22위인 삼성전자(약 3755억달러)보다 1.13배 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1 11:38:14[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75) 회장의 셋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32)와 넷째 프레데릭 아르노(29)가 LVMH 이사회 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수석 부사장인 알렉상드르와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프레데릭을 LVMH 이사회 구성원으로 추가 지명한다고 밝혔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두 아들이 입성할 경우 LVMH 주식의 48% 이상과 의결권의 약 64%를 가진 아르노 가문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LVMH는 오는 25일 연간 실적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사회 구성원 추천을 받은 뒤 4월 연례회에서 주주 투표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 등록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르노 회장은 두 번 결혼해 4남1녀를 뒀다. 알렉상드르와 프레데릭이 이사회에 합류할 경우 5남매 가운데 막내아들인 장 아르노(25)을 제외한 4명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아르노 회장의 뒤를 잇는 후계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현재 LVMH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장녀인 델핀 아르노(48)는 크리스찬 디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고, 둘째 앙투안(45)은 LVMH 관련 상장사의 CEO이다. 셋째 알렉상드르는 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앤코에서 지난 3년간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했으며, 넷째 프레데릭은 이달 초 태그호이어·위블로 등 시계 브랜드를 총괄하는 시계 부문 대표로 승진했다. 막내 장은 시계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앞서 아르노 회장은 후계 구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꼭 내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줘야 한다는 법도 없고, 필요도 없다"며 "내 가족뿐 아니라 외부에서라도 가장 뛰어난 사람이 내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와의 열애설로 화제가 된 프레데릭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승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주제가 아니다. 언젠가는 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르노 회장은 당분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LVMH 이사회를 설득해 2022년 CEO 정년을 현행 75세에서 80세로 늘렸으며, 후계자 선정 시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4 08:35:17[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했다.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의 지난 4·4분기 연결 매출액은 1210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트레저의 일본 아레나급 팬미팅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실적 기여 활동이 없었고, 베이비몬스터 및 제니 신곡 음원 스트리밍 지표가 긍정적이었지만 음반 발매가 동반되지 않아 실적 기여가 제한된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10일 기준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4만4800원을 기록하며 연일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아티스트의 반복적인 활동 지연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가운데,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와이지엔터가 블랙핑크 전원과 그룹 활동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멤버들 역시 그룹활동 지속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개인 활동의 경우에도 글로벌 광고, 음반 발매 등 일부 활동에서는 동사와의 협업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현 주가는 블랙핑크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배제된 가격인 점도 짚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시장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해, 블랙핑크의 향후 활동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오히려 베이비몬스터 및 트레저의 신보 흥행, 혹은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재개가 가져올 업사이드만 남아있다"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1-11 09:07:39【파이낸셜뉴스 런던(영국)=서영준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22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찰스 3세 국왕은 K-팝 그룹인 블랙핑크에게 대영제국훈장(MBE)을 수여했다.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블랙핑크가 2021-23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홍보대사이자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홍보대사로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인 아젠다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활동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22 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