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1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도 살리고, 일회용품도 줄이는 비대면 화상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각종 모임 등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배달 음식 증가로 늘어난 포장 폐기물을 동시에 줄이기 위해 이번 비대면 화상 송년회를 마련했다. 이날 공단 직원들은 집에서 쓰는 다회용 용기를 직접 가지고 와서 지역 내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포장해 퇴근 후 집에서 화상을 통해 이색적인 송년회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 자원회수시설인 송도자원회수센터에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자원 반입량이 지난해(10월 기준) 6660t에서 올해 7843t으로 약 18%나 늘어나 포장류 폐기물이 증가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에서도 다회용기를 활용한 비대면 송년회가 전파돼 지역경제도 살리고 일회용품도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01 10:44:13#. 정보기술(IT) 업체 A사는 지난해 말 송년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진행했다. 직원 100여명 참여했다. 메타버스 송년회는 2020년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진행했는데 20~30대 직원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회사까지 오는 품을 들이지 않고 음주도 선택 사항이 돼서다. 가상공간 리모델링 비용 외 대관, 음식 준비에 돈이 안 들어 효율성도 높다. 메타버스는 명실상부 우리 사회 중심부로 진입했다. 이격된 공간이 아닌 가상을 곧 현실로 만들며 산업·의료·금융·교육 등 각 업계에서 놓칠 수 없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 자체가 하나의 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아직 대중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넘어서야 할 법적·기술적 제약도 적지 않다. 사이버 범죄가 급속도로 퍼지는 토대가 될 수 있단 어두운 이면도 개선해야 할 지점이다. ■'메타버스' 곳곳에 스며들었다 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 곳곳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각종 형태로 도입·적용하고 있다. 단연 IT 회사가 최전선에서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서 모임, 소득 창출, 상품 거래 등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상에서 이뤄지는 생활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한진은 업계 최초로 가상 물류공간을 만들었다. 이름은 '로지버스 아일랜드'다. 업무협약(MOU) 체결, 내부 소통을 돕고 해상운송·택배 등 테마관을 운영해 회사가 추구하는 물류 세계를 체험토록 한다. 이 곳이 조성된 '제페토'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3억명이 훌쩍 넘는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금융·증권업계도 메타버스를 받아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9월 증권사 가운데 처음 제페토에 메타버스 지점을 설립했다. 교보증권도 뒤를 이었다. 유진투자증권(챔피언스라운지 메타버스 지점), 한국투자증권(스페이스 한투), 한화생명(라이프플러스 타운) 등도 동참했다.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다. 세종사이버대는 메타버스 활용 교육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개설했다. 청주대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대학 전체 구성원이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돌입했다. ■"2030년 메타버스 시장 5조 달러" 메타버스 산업을 향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비햅틱스), 한국투자증권(와이드브레인), NH투자증권(레드브릭) 등은 시리즈투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메타버스 업체들에 각각 출자했다. 개인도 메타버스에 베팅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는 지난 한 해 동안 '로블록스'를 1억2000만달러(약 1545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기업들도 '블렌디드 경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횡(시간)과 종(공간)을 초월한단 특성을 활용해 기계산업, 문화(공연·전시), 레저, 의료 등에서 수익 극대화에 쓰인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대체재로서 태동했으나 이제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흐름이다. 더 이상 자신을 표상하는 캐릭터를 다루는 데 그치는 '10대 놀이터'가 아닌 셈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2030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를 5조달러로 점치기도 했다. 박형곤 한국 딜로이트 그룹 TM&E 부문 리더는 "비대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가속화는 시작됐다"며 "메타버스 활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한 기업들 채택이 늘면서 산업 침투율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익환 SK텔레콤 메타버스개발담당은 "메타버스 내 사회·경제활동이 현실과 같은 수준으로 인정받고 재화·서비스가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형태로 나아갈 것"이라며 "두 세계를 연결할 강력한 사업모델과 고객 체험요소의 안정적 운영 역량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6G 확대-범죄악용 차단 등 안전망 필요 메타버스가 완전히 상용화됐다고 단언하기엔 이르다. 아직 일반 이용자에겐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고 사업적 활용도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상 오는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사용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가 산업 차원에서 적용될 경우 물리적 현실과 디지털 공간을 묶을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요구된다"며 "망 속도가 수십배 증가해야 하고 공장이나 원격 의료 등에서 속도·조작 지연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형곤 리더 역시 "일괄적인 블렌디드 방식 적용 및 확대보다는 세부 영역별로 비용과 효과를 따져봐야 한다"며 "메타버스를 무조건 추종하기보다 명확한 지향점을 세우면서 기술 및 사용자경험(UX)을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유형 범죄가 기생하는 터전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풀어야 할 숙제다. 확장성이 뛰어난 만큼 제약 없이 불어날 수 있다. 개인정보·시스템 탈취, 플랫폼 조작, 사이버 성폭력·금품 갈취 등이 그 사례다. 특히 어린이나 노년층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책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발표한 '메타버스 윤리원칙'이 있긴 하나 강제성이 없다. 김 교수는 "개인이 은둔형 외톨이로 전락하거나 비윤리적·불법 행태를 막을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용자가 포함된 민관 협의체 등을 구성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1-01 18:18:19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근무 환경과 MZ세대 직원들을 겨냥해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송년회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원들과 비대면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편안한 분위기에서 임직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언택트 조직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튜브 채널 ‘완신 라이브(완전 신박한 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네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 올 한 해 수고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다양한 코너들이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약 60분간 진행됐으며, 기존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송년회, 종무식과 달리 유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시사 코미디쇼를 진행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2021년 롯데홈쇼핑 주요 10대 뉴스’,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칭찬 릴레이 결산 어워즈’ 등이 발표됐다. 이완신 대표는 송년 메시지와 새해 인사를 함께 전했다. 이외에도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 ‘아이패드’, ‘애플워치’, ‘호텔 숙박권’, ‘명품 잡화’ 등 선물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경영지원부문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부터 사내 행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온택트 송년회’는 20~30대 젊은 직원 비중이 높은 홈쇼핑 문화에 맞춘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언택트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직원 간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 조성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활용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 도입, 가상공간을 활용한 자기보고식 성격유형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으로 증강현실(AR)과 모바일 앱을 활용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2-31 08:50:32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2021년도 매출 1조를 재돌파에 성공, 대폭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2~3년간 축적의 시간을 통해,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들의 약진과 골프 브랜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성공,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매끄러운 시장 안착 등이 어우러져 얻은 결과로 보인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비즈니스 이끄는 기반 마련 코오롱FnC는 아웃도어/골프부터 남성복, 여성, 액세서리까지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비교적 일시적인 트렌드에 영향을 적게 받으며 뚝심 있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트렌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진행한 리브랜딩이 적중하며 올 해 약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2030고객들이 신규 진입하면서 아웃도어 초심자를 위한 슈즈나 캠핑용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럭키슈에뜨, 쿠론, 슈콤마보니 등 브랜드 론칭 약 10년 전후의 브랜드들이 약 10~20% 매출 신장을 보이며 저력을 보탰다. ■골프 브랜드 강화.. 트렌드와 만나 화려한 시너지 코오롱FnC는 전통적으로 골프웨어의 명가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골프 역사와 함께 한 엘로드와 잭니클라우스를 필두로 2016년 2030 고객을 타겟으로 론칭한 왁(WAAC)이 각기 다른 고객군을 타겟으로 균형적인 골프 비즈니스를 이끌어왔다. 여기에 올해 초에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흥행가도를 달리며 업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왁의 성장도 눈에 띈다. 올해 매출신장율은 전년비 약 200%(2배)를 보이며 캐릭터 골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해였다.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중국시장에서도 그 가능성을 확인 받고 있는 것. 2020년 5월에 론칭한 골프 전문 플랫폼 ‘THE CART GOLF(더 카트 골프)’는 골프를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트렌디한 상품 큐레이션과 골프 컨텐츠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온라인 셀렉숍으로 성장, 누적 회원수와 월평균 거래액이 모두 전년보다 10배씩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 코오롱FnC는 2019년부터 7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카이브앱크, 24/7, 럭키마르쉐, 아모프레, 엠퀴리, 지포어, 볼디스트로 여성 잡화부터 워크웨어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7개 브랜드 중 지포어를 제외한 6개 브랜드는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그 태생부터 ‘디지털 네이티브 버티컬 브랜드(Digital Native Vertical Brand)’를 지향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춤과 동시에 MZ세대와의 접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또한 모든 브랜드가 소위 ‘카테고리 킬러’ 아이템을 제안하는 뾰족한 감성의 브랜드라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이며, 이를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2022년, 새로운 패션 비즈니스로의 발전 위한 원년으로 코오롱FnC는 2022년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조직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패션 비즈니스에서의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오롱FnC는 이미 2012년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론칭, 패션 브랜드의 지속가능과 가치소비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해왔다. 2022년부터는 10년간 래코드를 총괄해온 한경애 전무가 CSO 총괄 디렉터로 힘을 보태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한다. 두번째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장을 위해 3D 컨텐츠의 적극적인 수용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까지 눈 여겨 보고 있다. 코오롱FnC 유석진 사장은 “눈에 보여지는 숫자는 1조로 정의되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의미는 더 크다. 브랜드와 조직 모두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 또한 포함되어 있다”며, “코오롱FnC는 이제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서있다.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가 되기 위해 도전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FnC는 연매출 1조 돌파를 축하하며, 임직원들의 수고에 대한 격려와 새해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다짐을 위해 송년 라이브쇼를 12월 30일에 진행한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종무식과 송년회를 겸하여 임직원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코오롱몰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쇼의 형식을 빌어 임직원 모두가 참석,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라이브쇼에서 사용한 연말 트리 조형물은 래코드에서 제작했으며, 이는 추후 임직원 대상 판매를 통해 전액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2-30 10:08:1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오미크론’ 공포에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시행으로 각종 연말연시 모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기업들도 대면해 진행하는 연말모임을 자제하고, 안전한 웨비나 및 메타버스를 활용한 랜선 행사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색 랜선 메타버스 송년회로 더욱 안전하고 긴밀하게 소통하는 기업들을 살펴본다. 한국애브비, Begin with Me & AbbVie 송년회 마쳐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제약사 한국애브비는 지난 15일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 해 동안 노력한 직원들과 소통하고 격려하기 위해 랜선 송년회를 마련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및 웨비나 툴 줌(zoom)을 활용한 이번 송년회 테마는 “Begin with Me & AbbVie” 로, 애브비의 성장은 나와 우리(AbbVie)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직원들에게 음식배달상품권과 제작한 ’회의왕 에코백’을 사전 배부했으며, 사전이벤트에서는 애브비를 위해 마련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Changeability Award 직원 인터뷰 영상 상영, 상품이 걸린 퀴즈이벤트와 아바타 경주 등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본 행사에서는 팀의 개성을 살린 버추얼 백그라운드나 의상을 준비한 팀에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비디오 콘테스트와 비대면 애브비 노래경연 대회 “히든싱어(Hidden Singer)” 등을 진행했다. 애브비 임직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팀웍을 다지는 동시에 연간 성과 및 신년계획 등을 발표하고, 소통 시간을 가지며 구성원 및 조직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언택트 송년회 ‘2021 랜선 렙업데이 카겜커넥트’ 진행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언택트 송년회 ‘2021 랜선렙업데이 카겜커넥트’를 진행했다. 사전에 카겜 맥주패키지, 라이언 달고나 키트 등의 간식으로 구성된 ‘카겜 주전부리’를 제공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참여형 방송으로 진행했다. 오프닝 및 대표 메시지 영상을 시작으로 신입사원에 대해 알아보는 ‘크루 인터뷰 퀴즈’, 카카오 게임과 서비스 게임에 대해 알아보는 ‘카겜 상식 퀴즈’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푸짐한 상품을 제공했다. 비대면 상황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다 같이 얼굴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푸르덴셜생명,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랜선 송년 이벤트’ 열어 푸르덴셜 생명은 연말을 맞아 임직원 가족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랜선 송년 이벤트’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전신청직원을 대상으로 리스만들기 키트를 제공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플로리스트와 함께하는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에 총 3회에 걸쳐 약 150명의 임직원이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드는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비중이 높아지면서 직원들끼리의 교류가 부족했는데 문화생활을 동반해 랜선으로나마 서로를 볼 수 있고, 아이들도 함께 참여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2021-12-23 10:10:10【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양평군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양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동균 입니다. 지난 11월 일상회복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사적모임이 증가함에 따라 오늘 전국적으로 7102명이 확진되었으며, 양평군도 12월에만 2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코로나19 진단검사 13,674건을 실시하는 등 양평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양평읍에 소재한 유흥업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급증하였습니다. 감염취약시설 등에 감염원을 차단하고자, 종사자 등에 대한 PCR검사를 주2회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11월26일부터 재택치료 중심 의료대응체계 전환방침에 따라 양평군에서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재택치료추진단을 개편하여 12월8일 현재 150명이 자택에서 회복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양평군은 협력병원을 통해 24시간 환자상태 상시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행, 약 배송 등 환자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을 포함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최근의 감염사례가 공공장소보다는 가족 또는 지인 간 접촉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음을 느낍니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여, 양평군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사항입니다. 양평군은 12월 8일 0시 기준으로 총 십만 572명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이 중 97,948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는 군 인구대비 80%에 달하는 수치이며 3차 부스터 접종은 14,982명으로 11월부터 3차접종을 시작한 이후 군 인구대비 추가접종률은 12.2%입니다. 우리 군 60세 이상 고위험군 추가접종률은 26.6%로 경기도 평균접종률인 23.4%와 전국 평균 접종률 22.1% 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추가접종 기피로 접종 속도가 기본접종 때보다 낮은 상황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중증으로의 발병과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우리군은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추가접종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제적인 방법으로 의료기관이 없고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을 선정하여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2월6일, 7일 단월면에 보건소 의료인력이 방문해 추가접종을 실시했으며, 8일, 9일에는 청운면, 13일, 14일에는 양동면을 방문해 추가접종을 실시할 예정으로 해당지역 거주 어르신들은 가까운 곳에서 좀 더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12월 한 달 간은 60세 고령층 집중 접종기간으로 사전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에 당일 방문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은 위중증 및 사망 예방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예방법이고 최선의 대책입니다. 대부분의 위중증 환자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을 완료하신 어르신은 추가 접종을,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신 어르신은 백신을 접종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서는 신속한 3차 접종 및 미접종자의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이 추가접종을 받아 중증으로 이환을 줄이고 좀 더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군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예방하고 차단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각종 사회단체에서도 주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고, 예방효과가 공인된 것은 바로 군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입니다. 어렵게 지켜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경각심을 높여 코로나에 대응해야 합니다. 군민 여러분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이지만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지인들과의 모임 등 특히 이웃 주민과도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함께하는 일상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연말연시 각 마을 대동회,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은 취소 및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기와 유사한 발열, 기침, 콧물 또는 후각, 미각 손실 등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야 말로 가족을 지키고, 또 우리 양평군을 지키는 것입니다. 매일 코로나 19 감염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을 비롯한 양평군 전 공직자 역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정동균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10 03:23:53애주가에게 술은 기쁨이다. 술 한 말에 시 한 수를 지었다는 시선 이백의 시 '월하독주'에는 혼술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술잔 들어 밝은 달 모셔오니/ 그림자와 같이 셋이 되었네'. 오늘을 사는 소시민들에게도 술은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요, 사랑이다. 시인 하재봉은 '퇴근길 와이셔츠 조였던 넥타이 느슨하게 풀고, 삼겹살 뒤집으며 꺾는 소줏잔'이라고 읊었다. 코로나 팬데믹은 한잔 술의 일상을 빼앗었다. 언택트(비대면)는 당연시됐다. 금세 끝날 것 같았던 거리두기는 연장을 거듭했다. 왁자지껄하며 여러 명이 술잔 부딪히는 풍경은 흘러간 옛 이야기로 치부됐다.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역사와 함께해온 술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정도가 술을 막는다는 게 어불성설이다.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증명됐다.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행되면서 술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년 만의 송년회'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연말 코로나 3차 대유행 여파로 송년회를 생략했던 직장인들이 올해 잇따라 모임을 잡고 있어서다. 통계수치는 더 명확하다. 위드코로나 이후 7일간(11월 1~7일) 하루 평균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406건 정도라고 경찰청은 밝혔다.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지난해 일평균 단속건수 321건보다 21% 늘었다. '보복음주'라 할 만하다. 코로나가 퍼뜨린 용어 중 '보복'을 접두어로 한 게 제법 된다. 보복소비, 보복여행 등이 있다. 시장경제를 움직이는 요인 중 하나가 인간의 욕구다. 이를 막아뒀으니 일정시점에서는 폭발한다. 코로나 블루에 대한 보상심리도 있다. 증권사들은 '보복' 관련 수혜주 보고서를 내놨을 정도다. 과유불급은 모든 일에 적용된다. 보복 시리즈도 예외 없다. 중독포럼은 지난 7월 이미 '포스트 코로나, 다시 과폭음 사회로 돌아가지 않으려면'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선견지명이다. 일상회복을 누리려다 통째로 잃을 수 있다. 김규성 논설위원
2021-11-10 17:41: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평택 e-편한세상 평택용이2단지 등 9개 아파트 단지를 2021년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시·군에서 추천한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00가규 미만, 1000가구 미만, 1000가구 이상 등 3개 그룹별 서류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내용은 일반관리, 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등 4개 분야 18개 항목(55개 기준)이었다. 선정된 9개 단지는 △평택 e-편한세상 평택용이2단지 △평택 힐스테이트 송담 △고양 문촌마을 13단지 대우 △군포 삼성마을 시티프라디움 △화성 우림그린빌리지 △오산 고현 아이파크 △용인 보라마을 현대모닝사이드2차 △광명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남양주 다산 e-편한세상 자이 등이다. 평택 e-편한세상 평택용이2단지(399세대)는 입주민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방을 운영하고, 이웃사랑 페스티벌을 통한 기부 활동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택 힐스테이트 송담아파트(952가구)는 층간소음, 주차, 흡연 등의 분쟁 해소와 자원 절약 등을 위한 캠페인, 요리·노래교실 등의 다양한 문화강좌, 비대면 온라인을 활용한 방구석 송년회를 개최한 점이 주목받았다. 광명역 써밋플레이스(1430가구)는 투명한 관리비 내역 공개, 단지 내 다함께돌봄센터·경기육아나눔터를 비롯한 육아 환경, 매월 소등행사, 단지 내 중고생활용품 나눔 등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도는 선정된 9개 단지에 연말 경기도지사 표창과 인증 동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 중 상위 3개 단지인 평택 e-편한세상 평택용이2단지, 평택 힐스테이트 송담아파트, 광명역 써밋플레이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우수관리단지 선정 후보로 추천했다. 고용수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동체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입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상생협력으로 인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살기 좋은 경기도를 위해 모범적인 공동주택관리 사례를 만들어주신 입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동주택의 자치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등 투명하고 올바른 공동주택 관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모범·상생관리단지를 선정하고 있다. 25년간 도가 선정한 모범·상생관리단지는 287개 단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0-13 09:31:3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업 3곳 중 1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원수가 많은 사업장일 수록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잡코리아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6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 실천 정도'에 관한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 먼저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코로나19 발생 후,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 기업들 중 31.5%가 '본 사업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다'고 답했고, 그 정도는 직원수가 많은 기업일수록 높았다. 직원수 △100명 미만 18.5% △101~500명 미만 40.0% △500명 이상 71.4% 순으로 사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이 있었다고 답한 것. 사업장 내 종사자수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비례하는 영향으로, 직원수가 많은 기업일수록 코로나19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에게 근무중인 기업의 코로나19 감염예방 실천 점수를 개방형으로 적게 한 결과, 직원수 △100명 미만 62.6점 △101~500명 미만 71.9점 △500명 이상 79.1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손소독제 상시 비치(74.0%)와 △매일 오전 열체크(57.5%)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재택근무 시행(26.6%) △정기적으로 사내 방역 실시(22.7%)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급휴가 제공(21.6%) △마스크 제공(19.5%) △코로나19 자가검진 키트 제공(12.3%)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기업 10곳 중 8곳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업무 환경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17.0%만이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업무 환경으로 △회식 및 워크숍을 금지시켰다(44.4%) △재택근무를 처음으로 도입해 봤다(15.1%)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대면 미팅을 금지(좀 등 화상 미팅 도입)했다(12.9%)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4.7%) △송년회와 신년회 등 사내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3.6%) 등을 꼽았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8-21 10:40:53'5인 이상 모임금지'의 고강도 방역조치가 2주간 연장돼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을 연장하고 수도권에만 적용한 5명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는 4일 0시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3단계 격상 대신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 전면시행과 기간 연장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주말에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00명대로 떨어지면서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다만 검사수가 줄어든 연휴효과를 감안하면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이 만만치 않다. ■5인 이상 모임금지 전국 확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오는 17일까지 연장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감소한 만큼 앞으로 확진자 감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때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현재까지 방역과 의료대응 역량이 유지되고 있는 점과 서민경제의 충격을 고려해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가 동반되는 3단계 상향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조치는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적으로 5명 이상의 모든 사적모임 금지다. 수도권에만 적용 중이던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 계모임, 집들이, 신년회·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 등이 해당한다. 현재 시행 중인 전국 식당 내 5명 이상 모임금지 조치도 지속된다. 단, 거주지가 같은 가족이 모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등은 5명 이상이라도 모일 수 있다. 결혼식, 장례식, 시험, 설명회, 공청회 등도 예외적으로 허용되지만 수도권은 49명 이하, 비수도권은 99명 이하로만 모일 수 있다.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전국 숙박시설은 지금처럼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이 제한된다. 또 전국 종교시설에도 2.5단계가 적용된다.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일식 등은 비대면으로 실시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신규확진자 23일 만에 600명대 정부는 수도권 일부 시설에 대한 조치를 완화하고 고위험시설 일부에 추가 조치를 내렸다. 운영이 전면 금지됐던 스키장·눈썰매장·빙상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은 운영을 허용하되 수용인원을 3분의 1 이내로 제한했다.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을 해야 한다. 수도권 학원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 운영이 금지됐으나 돌봄공백 등을 고려해 동시간대 교습인원이 9인 이하라면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외에도 수도권 지역의 밀폐형 야외 스크린골프장은 운영을 금지했다. 이는 야외 스크린골프장에서 취식을 하면서 모임을 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은 기존 2.5단계 등으로 다중이용시설인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함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인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이 포함된다. 사우나·찜질시설도 운영을 할 수 없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카페는 착석 금지, 영업시간 전체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신규확진자는 연휴효과 등으로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57명 늘어 누적 6만3244명을 기록했다. 600명대 신규확진자는 12월 11일 689명 이후 23일 만이다. 전날 검사건수가 3만8040건으로 직전 평일인 12월 31일의 5만5438건 대비 1만7398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요양병원 긴급의료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전국 요양병원 종사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주기를 1주로 단축하고, 고위험군·고위험 지역을 다녀온 종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환자 격리 시 환자 유형(확진자, 비접촉자, 밀접접촉자 등)을 구분하고 동일한 집단별로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 교차감염을 전면 차단키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계획 발표 이후 20일간 총 1만2031개 병상을 확보해 목표(1만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1-01-03 1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