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26일 여의도 본사 HRD센터에서 '비상장 유망기업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종선 연구위원과 함께 국내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 현황과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이 직접 참여해 각 사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다. 투자 관련 질의응답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비상장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날 참여 기업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퓨리오사AI', 클라우드 및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속 인터커넥트 솔루션 개발사 '포인투테크놀로지', 에너지 관리 및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업 '메를로랩' 등 총 3곳이다. 각 사 주요 임원이 직접 참석해 발표에 나선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위원은 "이번 설명회는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관련 보고서와 정기 설명회를 통해 국내 비상장 투자 문화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24 10:15:5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K-콘텐츠 기업 더빅픽쳐가 국내 유망 브랜드의 해외 확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투자회사 머카바파트너스와 지난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패션, K-뷰티 등 소비재 브랜드의 동남아 진출과 맞춤형 투자 유치, 글로벌 브랜딩 강화를 위한 실행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K-브랜드의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주요 시장 진출 △현지 유통 및 마케팅 전략 실행 △기업별 맞춤형 자금조달 및 구조화 △콘텐츠 중심의 브랜드 글로벌화 등 핵심 과제에 공동 대응하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더빅픽쳐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지드래곤, 스트레이키즈, 엔시티(NCT), 차은우, 지창욱, 지드래곤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의 인도네시아 시장 광고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독보적인 마케팅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동남아 대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류 기반 유통 채널을 다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투자 제작, 예능 콘텐츠 기획, 공연 에이전시 운영, 브랜드 제품 수출 등 콘텐츠와 커머스를 융합한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더빅픽쳐 김환욱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 진출을 넘어 현지 문화와 감성에 맞춘 콘텐츠 중심의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콘텐츠 마케팅과 자금 전략이 융합된 실행력 있는 플랫폼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카바파트너스는 다년간의 기업금융 전문성과 5조원 이상의 누적 IB 딜 수행 경험을 보유한 류광원 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투자회사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에 대한 성장 자본 공급과 구조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상장·비상장 기업, 대학, 연구기관,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투자 생태계(Eco-System)'를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안착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류 대표는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자체로 차별화된 자산이며 투자 생태계와 연계될 경우 높은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더빅픽쳐와 함께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혁신적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12:30:47"차기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임기 내 30% 이상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28일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사진)는 "현재 중소기업 평균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우수인력이 중소기업으로 유입되지 않으면 산업구조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과 중소벤처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이 교수는 중소벤처 정책의 설계 철학이 미흡했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매번 새로운 보조금, 융자사업을 내놓지만 정작 생산성과 경쟁력은 정체됐다는 것이다. 그는 "마치 성적 좋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조금씩 나눠주며 전체 학력을 높이려는 식"이라고 부연했다. 구조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예산을 늘려도 효과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가 제시하는 해법은 '생태계 중심' 접근이다. 정책 수혜자를 기업·피고용자·투자자·대기업 거래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유기적으로 얽힌 중소기업 생태계 전반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주52시간제나 중대재해처벌법처럼 입장마다 갈리는 이슈도 조정과 협업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책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수요기업에만 집중한 정책이 반복되면서 실효성이 낮은 구조가 고착됐다"며 "옛 종합상사와 같은 전담 수출사를 키우고,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자금력을 실어줘야 직접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전반을 주도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공지능(AI)·전산 인력을 다기업 겸직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하고, 관리·매칭하는 새로운 인력 플랫폼 기업을 키워 인력난을 해소해야 한다는 얘기다. 디지털전환(DX) 정책과 관련해서는 AI·로봇 등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솔루션 기업이 직접 운영·관리까지 책임지는 구독형 모델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정부는 설비를 사주는 대신 투자를 하고, 이들이 시장에서 수요기업과 자율적으로 계약하도록 설계하자는 것이다. 벤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는 회수시장과 공적 자금의 투자 확대를 꼽았다. 이 교수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나 토큰증권 도입, 기업성장집합 투자기구(BDC) 활성화 등을 통해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연기금과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유인도 함께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역할 재정립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칭만 바뀌었을 뿐 정책 권한이 외부 부처에 흩어져 있어 종합적 정책을 펼 수 없는 구조"라며 "중기부를 산업부·과기정통부의 일부 기능과 통합한 '중소기업·산업혁신부'(가칭)로 확대 개편해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장기적 과제로는 정책의 지방 이양도 거론했다. 이 교수는 "소상공인 정책은 지역마다 조건이 다르다"며 "중앙이 일괄 설계하는 방식으로는 맞춤형 지원이 어려운 만큼 분권형 개헌을 전제로 예산과 권한을 지방정부로 넘기고 중앙정부는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중심 정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8 18:06:3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세계 최대 로봇 제조업 기반 아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휴머노이드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기업까지 중국의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ETF 기초 지수는 ‘Mirae Asset China Humanoid Robot 지수’다. 중국과 홍콩에 상장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26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UBTech’, ‘Shenzhen Inovance Tech’, ‘Iflytek’ 등이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대부터 로봇 산업에 매진해오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양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생산에 필요한 모든 밸류체인을 국산화함으로써 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정기 변경 시 휴머노이드로봇 완성업체는 10%의 상한 비중을, 핵심 부품 기업은 8%의 상한 비중을 부여한다. 이는 휴머노이드로봇 밸류체인의 최상단에 위치해 제품의 플랫폼화 및 서비스 확장성 측면에서 가장 큰 구조적 수혜가 기대되는 휴머노이드로봇 완성업체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매월 신규 상장 종목의 수시 편입도 고려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산업화, 자동화 로봇팔과 조립기계 제조사 등 기존 레거시 로봇 산업 기업들을 배제하고 차세대라고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들에 집중한 ‘퓨어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라며 “중국 내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산업에 비상장 유망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해 정기 변경 외에도 매월 신규 상장 종목을 검토해 수시 편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유연한 리밸런싱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7 10:05:4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언어 통번역 플랫폼 딥엘이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AI 기업 50(AI 50)' 리스트에 2년 연속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AI 50은 산업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하고 있는 전 세계 유망 비상장 AI 기업 50곳을 조명하는 리스트다. 1860개 이상의 후보 중에 선정됐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 AI 50 리스트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다. 이번 선정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이 전 세계 비즈니스와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딥엘은 기업과 전문가를 위한 텍스트·음성 번역, AI 기반 글쓰기 솔루션, 고도화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기업이 사내 커뮤니케이션부터 고객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쉽게 명확하게 소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15 15:07:58[파이낸셜뉴스] 신라젠이 우성제약 인수를 통해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신라젠은 지난 13일 수액 개발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우성제약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우성제약의 최대 주주 코렌텍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80%)과 우성제약 창업주이자 현 대표인 조환우대표 지분(20%)을 전량 인수하는 조건이다. 우성제약은 소염진통제(NSAID) 계열 수액 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 두 제품이 주력 제품이다. 주요 거래처는 대형병원 위주로 2022년 52억 매출에서 지난해 약 90억 매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30%를 넘어 '알짜' 제약사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이달 중으로 인수 작업이 최종 마무리되면 바로 우성제약을 합병하는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우성제약이 비상장 기업이고 지분 전량을 매입했기에 합병 작업은 비교적 간단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5월경이면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합병 이후 우성제약 매출은 온전히 신라젠 매출로 인식된다. 기존 신라젠은 식품 등 각종 커머스 제품 위주로만 매출을 올려왔다. 매출 역시 상장 유지 조건만 간신히 채우는 수준이었다. 우성제약 매출을 흡수하면 자연스레 상장이 유지되는 수준을 넘어 온전히 의약품으로만 매출을 구성할 수 있고, 이는 곧 바이오기업이 본업으로 상장을 유지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특히 신라젠은 우성제약의 주요 거래선인 대형병원과 다년간 임상을 진행한 경험이 많아 앞으로 매출 증가 등 직간접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우성제약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는 정부지원과제도 있는 만큼 신라젠은 항암제 외에 유망한 파이프라인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우성제약은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광범위한 소염진통제로 각광받고 있는 덱시부프로펜 제제를 세계 최초로 수액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반면 수익성이 낮은 기존 커머스 사업부는 이번 우성제약 인수합병과 맞물려 정리될 공산이 크다.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유통 업계 불황으로 해당 영역은 수익은커녕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구조였으나 신라젠은 그간 상장 유지 조건을 맞추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운영해 올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매출도 안정적이며 수익도 보장되는 우성제약을 흡수한다면 큰 고민 없이 해당 사업 철수를 결정할 수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우성제약 인수에 대해 “회사가 이번 인수 합병을 추진하는 이유는 중장기적인 상장 유지뿐만 아니라 신라젠과의 시너지로 매출의 증대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다각도의 관점으로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14 09:42:48삼성증권은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의 서비스 대상을 상장기업에서 비상장기업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법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이다. 지난 2020년 오픈 후 5년만에 920개 상장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비상장사로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의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가능했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 신청기업이 주주총회를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각 기업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실행과 운영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주주 입장에서도 간편한 인증 절차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기업의 주총 관련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을 초기부터 활용 중인 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 주총장으로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주주총회 관련 전반적인 지원 덕분에 경영진 역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주총장 계약기업들이 삼성증권과 진행한 증자, 블록딜 등의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라며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가 삼성증권의 법인 영업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자금 조달이나 인수합병(M&A) 등 기업들의 재무 자문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의 법인 대상 솔루션을 이용하는 법인고객도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삼성증권은 법인의 자금 조달 및 운용, 기업설명회(IR), 주주총회 운영 지원 등 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주요 부서와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세미나, 포럼 등 대표적인 법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 박범진 법인컨설팅 팀장은 "앞으로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비상장기업에도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제공해 주식 보상, 증자 등 임시주주총회가 잦은 스타트업의 경영을 돕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4 17:56:40[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의 서비스 대상을 상장기업에서 비상장기업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법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이다. 지난 2020년 오픈 후 5년만에 920개 상장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비상장사로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의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가능했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 신청기업이 주주총회를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각 기업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실행과 운영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주주 입장에서도 간편한 인증 절차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기업의 주총 관련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을 초기부터 활용 중인 한 자동차 부품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 주총장으로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주주총회 관련 전반적인 지원 덕분에 경영진 역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주총장 계약기업들이 삼성증권과 진행한 증자, 블록딜 등의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라며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가 삼성증권의 법인 영업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자금 조달이나 인수합병(M&A) 등 기업들의 재무 자문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의 법인 대상 솔루션을 이용하는 법인고객도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삼성증권은 법인의 자금 조달 및 운용, 기업설명회(IR), 주주총회 운영 지원 등 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주요 부서와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세미나, 포럼 등 대표적인 법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 박범진 법인컨설팅 팀장은 "앞으로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비상장기업에도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제공해 주식 보상, 증자 등 임시주주총회가 잦은 스타트업의 경영을 돕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4 09:09:59정부가 향후 3년 내 제약바이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3개 이상 육성하고, 바이오벤처 기술수출을 30조원 이상 달성해 '세계 5대 바이오벤처 강국'으로 도약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한 분산형 임상시험과 해외 실증 플랫폼 등을 통해 규제혁신을 이끌고 생태계 연결을 통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15일 발표했다. 우선 유망 원천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제약바이오 창업 초기단계의 기술 사업화 로드맵을 지원한다. 전문 바이오 액셀러레이트 컨소시엄을 통해 매년 10개 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지역과 수도권의 바이오 스타트업 보육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송도에 위치한 K바이오랩허브 운영을 바이오벤처 수요 관점에서 고도화해 산·학·연·병 협력 기반의 신약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오벤처의 기술개발 지원체계도 고도화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빅테크 신약개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병원과 창업기업 간 협업을 강화해 임상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이어 신약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국내 바이오벤처와 해외 제약사 및 대학 간 공동 R&D를 진행하고, 데이터 및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기술의 사업적 가치 평가를 도울 계획이다.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바이오벤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비임상·임상 준비를 위한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K바이오 백신펀드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이전 단계의 자금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초기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진다. 또한 바이오 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 전략을 수립해 벤처캐피털(VC) 투자기업에 50억원 내외의 1차 매칭도 지원할 방침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해서는 국내외 바이오 협력의 기틀을 다진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간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모델을 계속 발굴하며, 글로벌 빅파마와 보유 파이프라인의 가치평가 체계를 마련한다. 신약물질과 기술 대상 스케일업을 위한 R&D 지원과 함께 글로벌 IR과 파트너링 컨설팅 및 매칭,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개방형 혁신 역량도 강화한다. 규제혁신을 위해 해외 실증 플랫폼과 분산형 임상시험이 도입된다.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혁신특구를 활용해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강원 AI 헬스케어 혁신특구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을 통해 신뢰성 확보와 기술 개발을 이뤄낼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바이오 생태계 차원의 연결을 확대한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제약기업이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며 일본, 유럽, 미국 등 주요 바이오 허브와 협력을 통해 시장진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행사 참여 및 K글로벌스타 IR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바이오벤처는 세계적 수준의 R&D 역량에 힘입어 양적·질적으로 성장했지만 혁신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바이오벤처가 기술이전을 원활히 해 지식과 자금을 축적, 신약개발까지 도전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15 18:21:2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향후 3년내 제약바이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3개 이상 육성하고, 바이오벤처 기술 수출을 30조원 이상 달성해 ‘세계 5대 바이오벤처 강국’으로 도약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한 분산형 임상시험과 해외 실증 플랫폼 등을 통해 규제 혁신을 이끌고 생태계 연결을 통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15일 발표했다. 우선 유망 원천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제약바이오 창업 초기 단계의 기술 사업화 로드맵을 지원한다. 전문 바이오 엑셀러레이트 컨소시엄을 통해 매년 10개 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지역과 수도권의 바이오 스타트업 보육을 위한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송도에 위치한 K바이오랩허브의 운영을 바이오벤처 수요 관점에서 고도화 해, 산·학·연·병 협력 기반의 신약 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오벤처의 기술개발 지원체계도 고도화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빅테크 신약개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병원과 창업기업 간 협업을 강화해 임상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이어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국내 바이오벤처와 해외 제약사 및 대학 간 공동 R&D를 진행하고, 데이터 및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해 기술의 사업적 가치 평가를 도울 계획이다.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바이오벤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비임상·임상 준비를 위한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K바이오 백신펀드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이전 단계의 자금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초기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진다. 또한 바이오 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 전략을 수립해 벤처캐피털(VC) 투자 기업에 50억원 내외의 1차 매칭도 지원할 방침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해서는 국내외 바이오 협력의 기틀을 다진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간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모델을 지속 발굴하며, 글로벌 빅파마와 보유 파이프라인의 가치 평가 체계를 마련한다. 신약물질과 기술 대상 스케일업을 위한 R&D 지원과 함께 글로벌 IR과 파트너링 컨설팅 및 매칭,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개방형 혁신 역량도 강화한다. 규제 혁신을 위해 해외 실증 플랫폼과 분산형 임상시험이 도입된다.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혁신특구를 활용해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강원 AI 헬스케어 혁신특구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을 통해 신뢰성 확보와 기술 개발을 이뤄낼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바이오 생태계 차원의 연결을 확대한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제약기업이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며 일본, 유럽, 미국 등 주요 바이오 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행사 참여 및 K글로벌스타 IR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바이오벤처는 세계적 수준의 R&D 역량에 힘입어 양적, 질적으로 성장했지만 혁신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바이오벤처가 기술이전을 원활히 해 지식과 자금을 축적, 신약개발까지 도전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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