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핵심 신사업과 기술 등 미래 비전을 담은 신규 기업 PR 영상을 공개했다. 3월 3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Future Starts Here'이라는 신규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총 3분 30초 가량의 이번 영상은 근미래인 스마트시티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가 등장해 가상의 시대를 가깝고 친근하게 표현했다.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현대건설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산업 전반을 리드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면모를 담았다. 특히 가상의 미래를 SF영화처럼 낯설게 표현하기보다 현재의 풍경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인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의 대표 역작인 한강대교 위를 달려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시작으로 △현장을 누비는 건설로봇 △층간소음을 완벽 차단하고 입주민의 수면과 건강까지 챙기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환경을 생각한 SMR·수소·해상풍력·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이터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등 현대건설의 저력을 매끄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PR 영상들이 현장 중심의 시공 역량을 보여준다면, 현대건설은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선도적 기업 역량과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에 공헌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까지 담고 싶었다”며 “미래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매트 페인팅(실제 사진이나 영상에 배경으로 그림을 삽입하는 기법)이나 FULL 3D 작업을 통해 공간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31 11:17:15헥토 그룹이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 미션 등을 공개하고 앞으로 10년 후 헥토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헥토 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본사 커뮤니티홀에서 전사 구성원 대상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이경민 헥토 그룹 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헥토 그룹은 최근 전 세계 시장의 동조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글로벌’과 ‘AI’를 중심으로 사업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대대적인 CI 개편과 조직 문화 혁신을 중심으로 헥토 그룹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비전선포식을 마련해 구성원과 소통하고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CI는 떠오르는 태양을 모티프로 헥토(Hecto)의 'O'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Every Day Forward’로 매일 고객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슬로건은 ‘Empowering every day’로 정했다. 이는 구성원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헥토그룹의 핵심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비전은 ‘Empowering forward’로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 회사의 지속적인 전진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고객이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헥토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내고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헥토 그룹은 기존 기업간거래(B2B) 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넘어 AI, 빅데이터 등 IT 기술 기반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사업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그룹 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 내부 공감대를 강화한다.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헥토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경민 헥토그룹 의장은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헥토그룹은 고객의 삶을 매일 개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그룹 리더십을 강화해 10년 내 100배 성장하는 ‘헥토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2-23 11:53:1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기업유치를 위해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 의정부시가 첨단·바이오 관련 기업 및 투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14일 오후 3시에 의정부문화역 이음(의정부역사 4층)에서 첨단·바이오 관련 기업 및 투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연다. 시가 주최하고 시와 의정부도시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의정부가 보유한 매력적인 대규모 가용부지의 투자 환경과 유치된 기업에 대한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특별히 기업유치 설명회 후 참여 기업인을 대상으로 반환 미군공여지인 캠프 잭슨과 카일에 대한 현장 답사가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지역 환경을 분석하는 등 의정부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잘 갖춰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의정부시의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네이버 폼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기업경제과 기업유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9 11:38:41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과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마크비전이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알토스벤처스, 컨텀라이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Y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 확보로 총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마크비전은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던 지난 2021년 1·4분기 대비 올해 1·4분기 기준 매출이 30배 이상 성장해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137억원을 돌파했다. 마크비전은 투자금 확보와 동시에 생성형 AI 제품군인 '마크AI'를 출시했다. 위조상품을 제거하는 솔루션 '마크커머스'와 불법 콘텐츠를 차단하는 '마크콘텐츠'로 분리됐던 기존 서비스를 통합하고 생성형 AI를 전면에 배치한다. 뇌질환 예방·진단·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바인벤처스, 코오롱제약,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등이 추자에 참여했다. 바인벤처스가 앵커투자자로 참여해 15억원을 투자했으며, 코오롱제약은 우울증 등 전자약 관련하여 전략적 투자자(SI)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프리 A 투자에 이어 후속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의 프리 A 투자를 받은 이후 1년 여만이다. 리솔은 2017년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신 질환에서 나아가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06 18:58:53[파이낸셜뉴스]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은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미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CEO 인사말, 새로운 기업 소명과 기업이미지(CI) 발표, 미래 비전 소개, 축하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그룹의 새 소명은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로 정해졌다. 새 기업 비전은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로 선포했다. 김윤 회장의 장남이자 전략총괄 사장을 맡은 김건호 사장은 "앞으로의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더욱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고객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그룹의 얼굴이 될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CI는 브랜드 및 타이포 그라피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01 13:47:32[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장비 기업인 지아이텍이 머신비전 기술 전문기업인 엠브이텍을 인수한다. 29일 지아이텍에 따르면 이번 인수 규모는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에 해당한다. 이번 인수로 지아이텍은 머신비전 기술 및 광학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엠브이텍은 지난 2003년 설립된 머신 비전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년 이상 머신 비전 분야에 집중해 기술을 개발해왔다.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스마트폰, PCB,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첨단 자동화 장비와 비전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지아이텍은 엠브이텍 경영권을 확보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엠브이텍과 함께 기술 개발, 시장 확장,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영 지아이텍 회장은 "엠브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 및 독자기술로 개발한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작기술력 지아이텍의 정밀 부품 제조 및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함으로써, 양사의 협력을 통해 함께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며 이번 인수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9 13:44:36[파이낸셜뉴스] LG전자의 1호 유니콘(신규 매출 1조원) 사업인 '가전 구독' 매출이 올해 1조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60% 성장한 수치다. 차세대 유니콘 사업으로 떠오르는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은 2021년 대비 4배 성장하며 올해 매출 1조원을 넘보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올라탄 냉난방공조 사업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도 중점 추진을 통해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한다는 게 LG전자의 목표다. "구독사업, 올해 매출 1조8000억원"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한 '인베스터 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30 미래비전' 중간 성적표를 공개했다. LG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확대, B2B 전환 가속, 신사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해 2030년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 7%·영업이익률 7%·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공개된 2030 미래비전의 중간 성적(LG이노텍 제외)은 '트리플 7'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8%, 영업이익률 6% 기록,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4배 수준을 달성했다. 조 사장은 "우호적이지 않은 외부환경 속에서 성과를 냈다고 보는 분이 계시지만, 아쉽다는 분들도 계시다"라며 "우리도 아쉽다고 보는 부분이 있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2030 미래비전에서 발표한 △기존 사업(가전)의 성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전략 등의 경과를 소개했다. '가전 명가'로 불리는 LG전자 가전은 구독 서비스를 결헙한 사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1조1341억원을 달성하며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올랐다. 올해는 매출이 60% 가까이 오르며 1조8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조 사장은 "LG베스트샵에서 정수기를 제외한 대형가전 구매 고객 중 35% 이상은 구독을 선택하며 높은 사업 가치를 방증한다"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최근 3년간 매출이 전체 시장 대비 1.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올해 2·4분기에는 가장 큰 북미 시장에서 가전 1위 브랜드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올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지난 10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000만대에 달한다. 자체 OS가 없는 외부 업체에 웹OS를 판매한 규모도 1000만대를 넘어섰다. 조 사장은 "웹OS 탑재 기기를 TV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가전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유력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사업, 2030년 영업익 75% 책임AI 열풍이 불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급증하며 냉각 시설로 활용되는 칠러 사업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LG전자 칠러 사업의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은 15%를 넘어선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해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B2B 사업 청사진도 제시했다. 2030년 B2B 비중을 전체 매출의 4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수주잔고 100조원을 돌파했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연말 수주액이 2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조 사장은 "플랫폼 기반 서비스와 B2B, 신사업 등 중점 추진 영역에서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 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추진하며 LG전자의 가치를 보다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김준석 기자
2024-08-21 09:41:47[파이낸셜뉴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했다. 18일 하이트진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진로(JINRO)'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는 '진로의 대중화'를 제시해 앞으로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새로운 비전인 '진로의 대중화'는 성공적인 '소주 세계화'를 넘어 글로벌 소주 넘버원 브랜드로서 세계인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주류 카테고리로 성장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트진로는 'EASY TO DRINK, DRINK TO LINK(편하게 한 잔, 한 잔 후 가깝게)' 라는 새로운 글로벌 태그라인 아래 진로의 대중성을 전달해 술 이상의 인간관계 소통의 수단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글로벌 비전 2030' 발표를 통해 중·단기 해외 사업 미래 전략도 공개했다. 제품 강화 및 유통 확대,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확장 전략을 통해 세계 진로의 대중화를 이루고 해외시장 소주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하이트진로는 우선 과일소주의 지속 성장세에 맞춰 새로운 과일향 제품 개발 및 출시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 유입을 지속시키고 레귤러 소주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유통망 확대 및 전 세계의 다양한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전략 국가를 육성시켜 거점을 마련해 수출국 다변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국가별로 가정시장뿐만 아니라 유흥시장으로도 영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로컬 프랜차이즈 계약과 지역 내 핵심 상권을 우선 공략하고 거점 업소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해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진로의 글로벌 이미지 강화를 제고할 계획도 세웠다. 글로벌 브랜드 수준에 맞는 규모감 있는 스포츠 이벤트 후원 활동과 국가별 페스티벌 참여 및 컬레버레이션 실시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진로가 세계적인 주류 브랜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자리매김 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판매 외형 확장에 따른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자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 단지 내 2만5000여 평의 토지에 첫 해외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2026년 완공 예정이며 초기 목표 생산량은 연간 100만 상자로 추후 확장해 나가며 동남아 시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 주류 회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소주'를 세계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만드는데 기여했다"라며 "이번 '글로벌 비전 2030' 선포를 통해 글로벌 종합 주류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국가대표 소주의 사명감을 갖고 '진로(JINRO)의 대중화'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이들과 늘 함께하며 삶의 즐거움을 나누는 앞으로의 10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18 10:37:00【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30일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신상장 비전으로 '신(新)동력으로 100년,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리더'를 선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신정훈 국회의원,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장진영 나주경찰서장, 임광문 KPS파트너스 사장 등 전력그룹사 관계자, 학계 및 지역 정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한전KPS 김홍연 사장과 이성규 상임감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일정상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박수영 국회의원과 이종배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을, 이철규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는 등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전력그룹사 사장단의 축하와 응원이 줄을 이었다. 이날 기념식은 국내외 발전 정비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적 선두기업으로 성장한 지난 4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직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한 뒤 앞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신성장 비전 선포식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전KPS는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한 신성장 비전으로 '신(新)동력으로 100년,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리더'를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슬로건으로 '더 나은 100년을 위한 위대한 도전, G.R.E.A.T 한전KPS'를 발표했다. '신성장 비전'에는 5대 신성장 사업을 미래 전력설비 정비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고,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 성장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5대 신성장 사업 완수를 다짐하는 슬로건 구호인 'G.R.E.A.T.'에는 △해외 원전 수출 시장 △해외 화력발전 정비시장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후 발전설비 성능 개선 사업 △부품 공급 및 설비 개선 등 원전 특화 사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지난 40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온 한전KPS가 100년 그 이상의 미래를 바라보며 지속 성장 기업이라는 담대한 도전의 길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 "원전 수출, 해외 화력, 성능 개선, 신재생, 원전 특화 사업 등 5대 신성장 사업으로 미래 전력 설비 정비 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추진해 지속 성장 100년 기업을 향해 늘 새롭게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미래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로보틱스, 인공지능(AI), 3D프린팅과 같은 사업화와 연계되는 첨단 기술 개발로 사람과 기술이 희망인 한전KPS의 미래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도전하고 혁신한다면 오늘의 창림 40주년이 아니라 100년 기업을 향한 한전KPS의 새로운 출발이 돼 사랑받는 지속 성장기업이라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전력시장에서 한전KPS는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한전KPS를 포함한 전력그룹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KPS는 지난 1984년 발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로 설립됐다. 최초 회사명 '한국전력보수'에서 '한전기공'을 거쳐 2007년 현재의 사명인 '한전KPS'로 변경했으며, 같은 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2014년 나주 빛가람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가운데에서도 매출액 1조5230억원, 영업이익 1975억원, 당기순이익 1618억원이라는 재무성과(개별재무재표 기준)를 달성해 명실상부 글로벌 발전 정비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30 16:02:0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글로벌 탑 산업용 머신비전기업 코그넥스(Cognex)와 LMM(Large Multimodal Model, 대형 멀티모달 모델)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비전프로 딥러닝 및 LMM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시스템’에 대한 상호 협력 사업 확장을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AI 기반의 이미지 분석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게 된다. LMM(Large Multimodal Model, 대형 멀티모달 모델)은 기존 LLM(대형언어모델)이 하던 기존의 '언어' 학습에 이미지 학습까지 더해진 생성형 AI 모델이다. 사용자가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입력해도 이해하고 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활용폭이 크게 넓어진다. 양사의 협력으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머신비전 솔루션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크게 의료AI와 보안AI 산업AI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까지 의료AI로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지만 사실 동사의 기술력은 의료 뿐 아니라 보안과 산업으로의 적용도 크게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동사의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로 기존 공정에서 하기 힘들었던 △조립 공정에서의 불량검사 △이물질 판독 검사 △시약 도포 검사 등 산업 공정에 최적화된 영상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 유수 고객사에 납품을 마쳤으며, 단순 불량검사를 넘어선 통합 검사 플랫폼을 구상 중이다. 이에 따라 동사는 LMM기반의 통합 모델과 적용 아이템 개발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연구개발 조직도 통합 작업을 진행하였다. 한편 코그넥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8조원 규모의 글로벌 탑 수준의 머신비전 기업이다. 비전카메라 및 시스템, 바코드 판독기 등 머신비전과 관련된 여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기준, 연매출 1조 3000억을 달성한 산업용 머신 비전 분야의 최고 기업이다. 글로벌은 물론 대부분의 산업 제조 기반을 가진 우리나라 IT·2차전지업체들과 오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본사 경영진들이 한국을 방문 할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및 주요 관계사 사장단을 만나 사업 협력도 진행한 바 있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머신비젼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7.1%까지 성장한 155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국내 머신비전 시장은 글로벌 시장 성장세보다 빠른 연평균 10.5% 성장세가 예상 될 정도로 국내시장은 머신비젼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MOU체결로 코그넥스의 하드웨어 기반의 시스템과 영업네트워크에 딥노이드의 AI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되면서 보안, 의료를 포함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자동차, 스마트 폰 등 거의 대부분의 산업으로 제조업 장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향후 LMM이라는 최신의 강력한 생성형AI를 적용한 동사의 기술이 코그넥스의 머신비젼에 적용된다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동사는 기대하고 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이사는 “그동안 산업용 장비 시장은 스마트팩토리로 대변되는 자동화 이슈로 성장했지만 지금부터는 AI 소프트웨어의 본격 적용으로 장비 고도화와 불량률 감소에 따른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비전 검사, 결함 감지, 제품 식별 등 머신비전은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기술이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딥노이드는 그동안 연구개발 중심의 회사에서 코그넥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중심의 회사로 변모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올해는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산업용AI 시장에서 다른 AI관련 산업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5 10:5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