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 2만달러를 자신하고 있는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며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투자 대신 보다 많은 자본을 금 투자에 할당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아직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 초기에 해당하는 시점이어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기는 복잡하고 어렵다"며 "보다 편하고 쉽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었다면 가격은 훨씬 높게 형성됐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 금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존의 주장을 재확인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6월 11일 9896 달러를 기록한 반면, 6월 27일에는 8987 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한달간 1000달러 이상의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한편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7시40분 현재 지난 24시간 보다 2.45%하락한 9237 달러에 거래 중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 169종 가상자산에 '바코드' 발급 유럽 최대 금융시장인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169종 가상자산에 바코드를 발급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LSEG는 금융상품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인 SEDOL Masterfile 서비스에 169 종 가상자산을 추가했다. 바코드 발급대상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과 증권형 토큰 등이 포함됐다. LSEG의 데이터베이스 바코드는 고객이 거래된 자산의 실행에서 결제까지 추적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LSEG의 바코드 발급이 거래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관투자자가 천천히 가상자산을 수용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ING, 디지털 자산 산업 기구 GDF 합류 글로벌 금융그룹 ING가 디지털자산 산업기구 GDF(Global Digital Finance)에 합류하는 등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NG는 공식 채널을 통해 GDF 합류를 밝혔다. ING는 GDF의 커스터디 워킹 그룹 공동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GDF는 현재 글로벌 회계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EY), 기업형 블록체인 기술 기업 R3,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ING는 지난해 공식적으로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화폐 여행규칙(일명 트래블 룰)'을 준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로 하는 등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확장 중이다.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보안 확보가 최대 과제" 블록체인 보안 업체 퀀트스탬프의 창업자 리차드 마(Richard Ma)가 "블록체인 금융서비스(DeFi)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보안이 최대 과제"라는 진단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올들어 DeFi 관련 해킹으로만 2,6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도난당했다"며 "DeFi는 금융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지만, 보안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7-10 06:54:51■노보그라츠 “비트코인 바닥 다지기, 반등 앞둔 상황” 암호화폐 투자업계의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가 최근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해 반등을 위한 바닥 다지기라는 견해를 밝혔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강한 반등을 앞둔 일종의 바닥 다지기”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의 가치는 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암호화폐 인프라 확산으로 거래가 늘어날수록 비트코인의 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장기 전망에 대해서 낙관했다. ■美 SEC “비트코인 증권 아냐” 재차 강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이 유가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SEC는 지난 1일 사이퍼 테크놀로지의 암호화폐 투자사 등록 신청건을 반려하면서 “일반 증권과 달리 비트코인 소유주는 경영에 참여코자 하는 직접적인 의도가 없으므로 비트코인을 유가증권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증권이 아니라는 종전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 지난 3월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의 증권 여부를 묻는 미국 하원의 공개 질의에 “유가증권이 아니다”는 공식 답변을 보낸 바 있다. ■안토노풀로스 “비트코인·이더리움 시대 장기간 이어질 것”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가 최근 한 강연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능가하는 새로운 암호화폐는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7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그는 “확장성, 편의성, 시장성 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벽이 높다”고 전제하며 “페이스북 리브라나 JP모건의 암호화폐 역시 이들 장벽을 뛰어넘기에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금융의 혁신’의 저자로 암호화폐 저술가이자 연쇄 창업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비트코인 전도사로 통한다. ■홍콩, 암호화폐 펀드 운영 규제안 발표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펀드 운영에 관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했다. 규제안은 300만 홍콩달러 이상의 자본을 보유하고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국제법 준수, 독립 계좌 운영, 자산 분리 운용 등에 대한 펀드 운용사가 준수해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은 지난 3월에도 증권형 토큰 발행(STO)에 대한 규제안을 발표하는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금융도시 중 하나이다. ■암호화폐 일제히 상승 … 비트코인 8200달러대 8일 암호화폐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하루 전과 비교해 4.4% 상승한 82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84% 상승한 179달러, 리플은 8.4% 급등한 27센트, 이오스는 9.51% 오른 3.17달러, 라이트코인은 4.88% 상승한 57달러, 비트코인캐시는 5.83% 상승한 2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10-08 08:20:10“‘금융 민주화’를 배경으로 탄생한 비트코인(BTC)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 ‘디지털 골드(금)’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백트(Bakkt), 피델리티 등 정통투자업계가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 같은 크립토 금융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리브라 프로젝트’ 등이 암호화폐 기반 결제·송금 모멘텀을 일으키면,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으로 흡수될 것이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최근 비트코인(BTC) 시세가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주류화’가 실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7년 ‘비트코인 투자 광풍’ 시점과 비교해봤을 때, 투자자와 암호화폐 시장은 훨씬 성숙해졌다는 분석이다. 또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인 ICE(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 자회사 백트(Bakkt)를 비롯해 피델리티와 골드만삭스 등이 크립토 금융시장에 참여하면서 기관 투자자를 유입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 등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인 암호화폐 투자업계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9월 3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 메인 컨퍼런스 ‘디파인(D.FINE)’을 통해 “올 상반기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크립토 겨울’이 끝날 것 같았지만 여전히 ‘추운 봄’과 같다”며 “하지만 2017년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찍은 뒤 폭락했을 때와 달리 현재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더욱 똑똑해졌고 보다 현명한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비트코인은 전통금융권을 비롯해 대학 기부금을 기반으로 기금을 운영하는 하버드와 예일대 등 미국 주요 연기금들이 크립토 펀드 투자를 하는 등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노보그라츠의 설명이다. 즉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은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투자위험을 방어(헤지)하는 대체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노보그라츠는 “과거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밝혔을 때, ‘바보’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여러 산업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자산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등 암호화폐 투자 관련 법·제도가 뒷받침되면 더욱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크립토 금융 생태계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리브라’에 주목했다. 리브라에 대한 각국 정부의 시선은 여전히 엄격하고 차갑지만, 암호화폐 기반 송금·결제 등 대중화에 최적화된 프로젝트란 분석이다. 노보그라츠는 “세상을 바꾸는 건 투기세력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디파이(탈중앙화된 금융) 등 혁신적인 서비스들의 등장”이라며 “특히 페이스북이 주도하고 비자, 마스터카드, 우버 등이 참여하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KBW에 이어 2년 연속 연사로 참여한 노보그라츠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기반 블록체인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KBW 참석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며 “특히 한국 재벌과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분야 팀을 꾸리면서 제도화 과정을 앞당기고 있는 등 정말 많은 변화를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9-30 13:03:09■노보그라츠, 2019년 암호화폐 부흥기 다시 온다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으로 암호화폐 투자의 거물로 불리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대표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6일(현지시간) 영국 경제매체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며 비트코인의 경우 2019년에는 다시 2만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中인민은행, 블록체인 투자 거품 경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블록체인 분야의 투기적 자금 조달과 과잉 투자에 대한 당국의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과장되고 있다면서 기술 혁신이 금융 시스템을 파괴하지 않으며 블록체인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 거품이 존재한다면서 중국 정부의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채굴, 실제 광산보다 더 많은 에너지 소비 저명한 과학저널 네이처에 암호화폐 채굴이 실제 광산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이 지난 5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에너지 및 탄소 비용의 정량화’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미화 1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평균 17메가줄(MJ)의 에너지가 드는데, 금이나 희토류 채굴에는 이의 절반 가량인 평균 7~9MJ의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탄소 배출량도 많아 암호화폐 채굴이 환경친화적이라는 일반의 인식과 다른 면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귀네스 팰트로 “암호화폐 투자하세요” 위대한 유산, 아이언맨 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 톱스타로 꼽히는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적 암호화폐 지갑 기업인 아브라(ABRA)의 빌 바르힛 CEO가 기고하는 암호화폐 투자 가이드를 소개했다. 간접적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내비친 것. 할리우드에서는 조니 뎁, 애슈턴 커처 등 유명 배우들이 암호화폐 투자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암호화폐 급등세, 비트코인 캐시, 리플 10% 이상 올라 6일 암호화폐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7시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2% 상승한 64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전날대비 4.66% 오른 2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드포크로 인한 보상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는 비트코인 캐시는 11.29% 오른 615달러, 리플도 24시간 전보다 11.98% 급등한 54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11-07 07:46:33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대로 추락하면서, 해외시세가 국내보다 비싼 역프리미엄 국면에 접어 들었다. 작년 12월 거물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내놓은 8000달러 추락설이 현실이 되자, 국내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손실을 견디지 못해 손절매 하고 떠나겠다는 투자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2일 가상화페 가격정보 사이트 코인마캣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세계 평균가격은 8700달러 수준이다. 이날 새벽 1만달러가 붕괴된 이후, 급속도로 하향하고 있다. 빗썸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8500달러(약 920만원) 수준이다. 한때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50% 넘게 비쌌던 '김치 프리미엄'이 반대로 뒤집힌 것.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기준 지난달 6일 2500만원대에서 불과 한달여만에 반토막을 넘어 세토막이 났다. 비트코인 8000달러는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일종의 '예언된 종말' 같은 가격이다. 작년 12월 가상화폐 투자계의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1만~1만6000달러사이에서 움직이다 8000달러까지 떨어질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상승장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쉬어가는 구간이 될것이라는 단서 조항도 달았다. 올들어 정부규제와 해외발 악재 때문에 가격 하락이 시작되자,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노보그라츠의 예고가 다시 회자되기 시작했다. 이날 국내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더이상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손절매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마지막 심리 저항선인 8000달러가 현실화되자, 상승장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모양새다. 일부투자자들은 저점매수를 독려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큰 하락이 올수 있다는 우려도 뒤섞인 상태다. 5000만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는 한 투자자는 "남은 금액이라도 지키기 위해 오늘 손절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투자자는 "원금 4300만원이었는데 900만원이 남았다"며 "손절하고 떠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는 것에 대해 각국의 규제 움직임을 원인으로 꼽는다. 이날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이 가상화폐는 법정통화가 될 수 없다는 인도 정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심리에 얼음물을 끼얹었다. 신규진입을 차단한 한국정부의 강한 규제 정책은 이미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캠브리지대의 가상화폐 연구원인 개릭 하일먼은 ETF 승인권을 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너무 높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ETF가 가까인 장래에 미국에서 출범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규제강화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진다. 런던 TF 글로벌 마켓츠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나임 아슬람은 "규제에 따른 압박은 그저 일시적일 뿐"이라면서 "투자자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그들은 일부 규제 프레임에 안도하고 있고, 투자심리가 움츠러들기보다는 기술에 대한 확신을 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송경재 기자
2018-02-02 15:50:33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대로 추락하면서, 해외시세가 국내보다 비싼 역프리미엄 국면에 접어 들었다. 작년 12월 거물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내놓은 8000달러 추락설이 현실이 되자, 국내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손실을 견디지 못해 손절매 하고 떠나겠다는 투자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2일 가상화페 가격정보 사이트 코인마캣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세계 평균가격은 8700달러 수준이다. 이날 새벽 1만달러가 붕괴된 이후, 급속도로 하향하고 있다. 빗썸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8500달러(약 920만원) 수준이다. 한때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50% 넘게 비쌌던 '김치 프리미엄'이 반대로 뒤집힌 것.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기준 지난달 6일 2500만원대에서 불과 한달여만에 반토막을 넘어 세토막이 났다. 비트코인 8000달러는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일종의 '예언된 종말' 같은 가격이다. 작년 11월 골드만삭스는 7000달러대의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찍은후 조정받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투자자들을 콧웃음을 쳤고 가격은 8000달러를 넘어 1만달러까지 수직상승했다. 12월에 들어서자 가상화폐 투자계의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1만~1만6000달러사이에서 움직이다 8000달러까지 떨어질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상승장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쉬어가는 구간이 될것이라는 단서 조항도 달았다. 노보그라츠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초창기 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했던 인물이며, 4만달러 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올들어 정부규제와 해외발 악재 때문에 가격 하락이 시작되자,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노보그라츠의 예고가 다시 회자되기 시작했다. 1월초 2500만원이 넘던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한달도 되기 전에 10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노보그라츠의 전망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 것. 이날 국내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더이상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손절매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마지막 심리 저항선인 8000달러가 현실화되자, 상승장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모양새다. 일부투자자들은 저점매수를 독려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큰 하락이 올수 있다는 우려도 뒤섞인 상태다. 5000만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는 한 투자자는 "남은 금액이라도 지키기 위해 오늘 손절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투자자는 "원금 4300만원이었는데 900만원이 남았다"며 "손절하고 떠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8-02-02 14:34:10[파이낸셜뉴스] "올해 안에 2억도 된다고 하고, 4억도 된다고 하는데,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설마' 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넘기면서, 아직 비트코인을 사지 못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만 조만간 조정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조정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6% 상승한 7만17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7만2700달러(약 9531만원)를 넘긴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조정세를 겪고 있다. 지난 11일 1억원을 넘겼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억7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1억198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에는 영국 금융감독청이 가상화폐 상장지수증권(ETN)을 승인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만간 단기 조정세 온다"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다음 달께 단기 조정세가 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달 28일부터 약 일주일 간격으로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채굴자 수익률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인 점을 들어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자들이 매도에 나설 확률이 높다.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줄어들므로 장기적으로 가격에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채굴자들 입장에선 반감기 이후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간 쌓아둔 비트코인을 반감기 전 매도할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수익률이 커진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채굴자 매도세에 따른 단기 조정이 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금융투자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 조정이 발생하면 5만달러(약 6500만원)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세가 강하게 감지되는 중국 등에서 자금 경색이 올 수 있다"라며 "매크로 환경 때문에라도 4월에 한 차례 정도 조정세가 올 수 있다"라고 지적한다. "올해 안에 2억 돌파할 것"그러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물론, 오는 5월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이더리움 현물 ETF 등을 통해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세가 줄어들지 않을 거라는 이유에서다.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초부터 103억달러(약 13조5000억원)이 가상자산 쪽으로 유입됐다. 크립토퀀트에서도 비트코인을 축적해두는 투자자들은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매수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로, 조정이 오더라도 이내 가격을 회복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미국 월가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 톰리 창업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내 15만달러(1억 96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 블록체인 리서치업체 쟁글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여전히 가격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고”며 “기관과 개인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감과 같은 매크로 환경도 우호적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12 15:37:07[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의 독주가 시작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 신청한데 이어 또 다른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도 같은 상품을 상장 신청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여기에 미국 SEC가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코인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SEC 칼 휘두를수록..."비트코인 강해진다" 글로벌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41% 오른 2만679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200억달러로, 가상자산 전체 시장의 비중(도미넌스)은 48.5%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비트코인 시총은 5250억달러를 기록하며, 도미넌스가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0%를 넘은 것은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비트코인 선호 현상은 SEC가 알트코인을 강하게 규제하면서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3월까지 40%선에서 횡보해왔다. 4월 이후 45%대를 넘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달 들어 47% 이상으로 오르는 추세다. SEC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을 위반으로 기소했다. 규제 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증권 거래 기능을 제공했다는 게 이유다. 그러면서 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19종의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규정했다. 19종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알트코인이 증권이라는 것이 개리 겐슬러 위원장 체제 아래 SEC의 기조다. 겐슬러 위원장은 “대부분의 토큰은 증권에 해당하며, SEC의 관할권 내에 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 SEC 규제 칼날에서 비트코인만 자유로운 상황이다. SEC는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ETF 생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려고 한 것도 비트코인 독주의 요인이 된다. 지난 16일 블랙록은 SEC에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상품은 이름에서 보듯 ETF가 아닌 '신탁(Trust)'이다. 크립토 인플루언서 폼프(APompliano)는 "신탁과 ETF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동일하지만, 규제 승인에서는 다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산을 상품으로 보유하게 설정돼 있어 상품 기반 ETF처럼 운영된다. 또 나스닥에 상장되고 티커(종목코드)도 부여되는 것을 보면 기존 ETF와 매우 비슷하다. 에릭 발츄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도 “신청서를 보면 기능적으로 ETF와 다르지 않다”며 “ETF로 불러도 무방하다”고 풀이했다. 블랙록은 올해 1·4분기 말 기준 총 관리자산(AUM)이 9조1000억달러(약 1경1647조원)에 달한다. 이번 ETF 신청서 제출은 지난해 8월 북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가상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기관투자를 시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청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커스터디(수탁)를 맡게 된다. 이 상품이 통과된다면 1경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블랙록이 ETF 운용을 위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한다. 가상자산 시장에 엄청난 매수세가 들어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거란 기대감이 형성된 이유다.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지만, 모두 SEC의 반대에 결국 좌절됐다. 블랙록은 현재까지 출시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575건이 SEC에서 통과됐다. 미승인 사례는 지난 2014년 1건이 유일하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고 말했다. 또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는 “만약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태계 교란' 우려도 업계에서는 블랙록에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도 현물 ETF를 신청할 거란 이야기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랙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피델리티 등 대형 금융기관이 2023년 1·4분기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도를 기록적으로 높였다"며 "특히 피델리티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대한 지분 보유량을 1·4분기에만 각각 28.98%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가상자산 카르다노 설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블랙록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옹호자)들”이라며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우리 모두(가상자산 생태계)를 위협하는 광신도들”이라고 꼬집었다. 노엘 애치슨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은 신청서가 승인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제출한 것”이라며 블랙록 신청서의 승인 가능성을 부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20 16:11:15[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3% 오른 2만7018.0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79% 오른 3537만5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8% 오른 1740.3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53% 오른 228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가능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 신청했다. 앞서 그동안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번번이 상장에 실패했지만 블랙록은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과거 블랙록이 신청한 대다수 ETF가 승인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블랙록이 출신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1건을 제외한 575건은 전부 SEC를 통과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며 "만약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심리도 다서 개선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9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7·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6-20 10:39:23[파이낸셜뉴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이번주 미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3% 상승한 1만9414.0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7% 하락한 2785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63% 상승한 1355.8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6% 하락한 194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번주 애플과 아마존 등 미국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37%, 나스닥이 2.31% 각각 급등했다. 지난 한 주간(10월 17~21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약 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4.7% 각각 상승했다. 3대 지수 모두 한 주간 상승률은 지난 6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다시 자산 '피난처'로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과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S&P500, 나스닥 지수의 상관관계가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BOA의 알케시 샤와 앤드류 모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과 S&P500, 나스닥 지수의 상관 계수가 각각 0.69, 0.72로 집계됐다"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몇 달 전에 세운 기록적인 수준보다는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평가 받는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 계수는 오히려 두 달 사이 0에서 0.50까지 늘어났다. 이들은 "이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지적하고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이 바닥을 못 찾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피난처를 제공할 것이란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역시 20일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주식, 채권 등 투자 상품 가운데 가장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24 11: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