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몽골 광물운송 기업 엠디케이(MDKI)가 네덜란드 가상자산 채굴기업 비트퓨리와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통한 가상자산 공동채굴에 나선다. 28일 비트퓨리는 MDKI 및 UHP글로벌과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DKI와 자회사 UHP글로벌은 내년부터 비트퓨리와 함께 가상자산 채굴을 위한 대규모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공동운영한다는 방침이다. MDKI는 지난 2017년부터 전력 에너지와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울젠(ULGEN)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울젠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내 발전소 전력 시스템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트퓨리 발레리 바빌로프 대표는 "자사 프로그램은 우수한 하드웨어 및 저렴한 전력으로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차세대 주문형반도체(ASIC)가 출시될때마다 쉽게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퓨리는 가상자산 채굴을 희망하는 기업에 자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치, 운영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채굴 솔루션을 제공하고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7-27 18:05:1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 준법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분석 플랫폼 크리스탈 블록체인과 제휴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크리스탈 블록체인은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비트퓨리 그룹에서 출시한 블록체인 종합 분석 플랫폼이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업체의 규제 준수 확인 및 조사, 가상자산 의심거래 탐지 및 추적 등을 솔루션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앞서 두나무는 미국 블록체인·가상자산 전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와 제휴를 맺고 ‘다우존스 워치리스트’ 등도 도입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지정한 AML 및 테러자금조달 관련 위험 대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업비트 내 부정거래를 막기 위해서다. 두나무 관계자는 “금융기관 수준의 AML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크리스탈 블록체인과 제휴를 통해 업비트의 AML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탈 블록체인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AML 역량을 갖춰가고 있는 업비트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규제 도입에 대비하고 있는 많은 블록체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6-18 10:11:01통합보안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자회사인 SGA블록체인이 유럽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비트퓨리(BITFURY)와 ‘블록체인 기술 제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레임워크’인 ‘엑소넘‘을 국내 판매하고 양사 기술력을 결합해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블록체인 시장을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앞으로 양사는 솔루션 연동, 기술 지원 및 마케팅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SGA블록체인은 이달 1일부터 국제자금세탁방지 의무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트퓨리는 엑소넘 등을 개발한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이다.지난해11월 유럽 펀드 운영사인 코렐리아 캐피탈 등으로부터 8000만 달러(약 900억원)을 투자 받아 본격 성장세에 돌입했다. 조지아공화국 토지등기 확보 및 검증, 우크라이나 블록체인 전자 경매 플랫폼 구축 등 북미와 아시아 등1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아이슬란드,캐나다 등 총 5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거래 처리 성능 향상 및 합의 알고리즘에 대한 기술적 제휴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블록체인 디지털ID인증 △FIDO 2(생체 인증)기반 블록체인 인증 △전자 문서(생성, 유통, 보관) △커머스(전자지갑, 결제) △물류·유통(거래증명, 이력 관리) △콘텐츠(저작권 관리, 수익분배) △공공(행정혁신, 조달계약)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SGA블록체인 은유민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은 제로클라이언트, 공인인증서 대체 기술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성과 편리성 측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현재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이번 비트퓨리와의 계약을 통해 세계 수준의 사례 대응과블록체인 플랫폼 간 연계 사업모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7-10 15:50:07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시큐어'가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기업 ‘비트퓨리’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분석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통합 정보보안 전문기업 ‘한컴시큐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트퓨리의 블록체인 분석 솔루션 ‘크리스탈’에 대한 국내 영업권을 확보했다. 세계 최대 블록체인 기술 토탈 서비스 기업 ‘비트퓨리’가 보유한 ‘크리스탈’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온-프레미스(사내설치형)로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가 가능하고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법 활동 규명과 범죄예방을 할 수 있다. 실제 ‘비트퓨리’는 ‘크리스탈’솔루션을 통해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에 대한 랜섬웨어,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다양한 분석 사례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한컴시큐어는 블록체인 산업의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석 전담팀을 구성하고, 관련 산업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시큐어는 ‘제큐어키매니저’ 공급을 통해 확보한 공공기관 및 금융권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크리스탈’ 사업영역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한컴그룹 계열사 내 국내 모바일 포렌식 1위 기업 ‘한컴지엠디’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블록체인 포렌식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관련 수사기관의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4-04 10:28:32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선도 기업 비트퓨리 그룹은 글로벌 기관투자사 및 기업투자사로 부터 8000만 달러(약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의 지원을 받는 유럽 펀드인 코렐리아 캐피탈이 주관했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네이버가 2억 유로(약 2500억원)를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맥쿼리 캐피탈, 아시아 금융 기관 덴츠, 유럽 투자 기업 아맷 그룹, 유럽 펀드 매니저인 자브라와 리안 그룹, 특수 상황 투자 기업인 아젠탈 캐피탈, 보험 그룹 MACSF,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이끌고 있는 디지털 자산 특화 상업 은행인 갤러시 디지털 등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동유럽 기술 전문 사모펀드 회사이자 비트퓨리의 오랜 투자사인 아이테크 캐피탈도 함께했으며 동유럽 기술 투자은행 브라이언 가르니에는 자문을 맡았다. 발레리 바빌로프 비트퓨리 최고경영자(CEO) 및 공동 설립자는 "올해는 비트퓨리가 엄청난 성장을 일궈낸 해로 이번 투자유치는 비트퓨리가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이라는 인접한 분야 역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퓨리 조지 키크바드제 부회장도 "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비트퓨리는 기업과 정부 차원의 블록체인 B2B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 인프라 제공 기업"이라며 "비트퓨리는 기업 거버넌스를 한 단계 높이고, 재정적으로는 전략적 선택의 폭을 넓히며, 성숙해지는 시장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이상적인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를 주도한 앙투안 드레쉬 코렐리아 캐피탈 공동 설립자 및 매니징 파트너는 "“비트퓨리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서구권에서 가장 큰 블록체인 유니콘으로 성장했다"며 "비트퓨리는 세계적 수준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퓨리는 고성능 컴퓨팅 기술과 프로세싱 기능을 제공하며 정부와 기업이 실제 블록체인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설계한다. 비트퓨리의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엑소넘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 특허권에 대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버뮤다와 자사의 토지 등기 블록체인 파일럿을 진행하기도 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1-07 10:48:14지난달 거래소 파산 등 가상자산 악재가 많았던 미국에서 가상자산을 긍정적으로 보는 미국인이 8%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현지에서는 가상자산과 함께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 역시 크게 위축됐다. 미 경제매체 CNBC는 7일(현지시간) 자체 실시한 경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30일에 걸쳐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3.5%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8%로 지난 3월 설문의 긍정 비율(19%)에 비해 크게 줄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25%에서 43%로 급증했다. 중립적이라는 답변은 31%에서 18%로 감소했다. 이번 설문은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가 크다. 미 블록체인 기업 비트퓨리의 브라이언 브룩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자의 90%가 일반 개인 투자자이며 이른바 소액 투자자(개미)들의 심리가 실제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신문에서 FTX 이야기가 매일같이 나오는 마당에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고 그 결과 시장 유동성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 심리 역시 가라앉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11일 미국에서는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가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했으며 같은달 28일에는 FTX와 밀접한 금전 관계를 맺었던 블록파이까지 파산했다. 또 다른 미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라켄은 지난달 30일 발표에서 전 세계 직원 중 30%에 해당하는 11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가상자산에 투자했거나 가상자산을 사용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3월 16%에서 지난달 24%로 증가했다. 가상자산 투자자 가운데 가상자산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자는 전체 42%였다. 아울러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과반은 가상자산 투자 여부와 상관없이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3%는 가상화폐도 주식, 채권과 비슷하거나 더 강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상자산 투자자의 16%와 성인 응답자의 21%가 규제 강화에 찬성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가상자산 뿐만 아니라 주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현재 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26%로 지난 3·4분기 조사보다 2%p 줄었다. 이는 CNBC의 관련 설문조사가 진행된 1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2-08 09:02:24[파이낸셜뉴스] 미국내 주요 가상자산 업계 CEO들이 의회 청문회에 나서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를 바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가상자산을 무조건 규제하려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미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규제방안을 마련 중인만큼 이들 경영진들의 의회 발언이 규제안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가상자산 기업 경영진들 "새로운 규제틀 만들어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산업이 기존 규제에 어떻게 부합할 수 있는지 의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상자산 기업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가상자산 업계는 가상자산이 전 세계 사용자들의 금융거래를 기존 금융권 서비스에 비해 더 빠르고, 덜 비싸며, 더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준다고 강변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CEO(최고경영자) 샘 뱅크만 프라이드는 "가상자산 산업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퓨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팍소스, 가상자산 결제솔루션 관련 스텔라개발재단 등의 경영진이 참여해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경영진들에게 △가상자산 공간 △랜섬웨어 △투자자 보호 △금융소외자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고 야후파이낸셜은 보도했다. 경영진 상당수는 가상자산 공간을 규제하기 보다는 새로운 규제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카스카릴라 팍소스 CEO는 의원들에게 "가상자산 운영을 이전 세대의 금융자산을 위해 고안된 규제시스템에 주입하는 것은 해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은행이 비은행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에 하는 것처럼 비은행 가상자산 플랫폼에 연방준비제도가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가상자산 분야를 개방하고 금융 브로커를 차단해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가상자산 새로운 정의 필요..달러 기축통화 지위도 관심"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CFO 역시 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증권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재산, 즉 소유권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가상자산 산업은 명확성을 필요로 하며 모두가 동의하는 정의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는 점과 독특한 기반 기술 때문에 전통 금융시장과 근본적으로 다른 시장"이라며 "기존의 규제체제는 종종 이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제레미 알레어 써클 CEO는 "스테이블코인과 인터넷에 기반한 자본시장은 실패하기에는 너무 클 뿐만 아니라 무시할 수 없을만큼 커졌다"며 "글로벌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준비금과 유동성, 자본요건 등 정의내리기 위해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또 가상자산의 인기와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기축통화로 달러화의 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 가상자산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알레어는 "미국이 디지털 달러를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지원할 것이냐가 문제"라며 "미국이 이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축통화로 달러의 위상을 지키는 것이 국가 경제·안보의 우선순위라며 "인터넷 경제의 새로운 인프라에서 달러가 전략적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2-09 16:17:59[파이낸셜뉴스] 전세계 가상자산 및 금융 전문가들이 올해 가상자산 금융 시장을 전망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발전방향 모색에 나선다. 25일 가상자산 금융서비스기업 델리오는 한국가상자산금융협회(KCFA)와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2021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엔 한국과 미국, 중국, 싱가포르, 유럽 등 전세계 가상자산 금융 분야 전문기업들이 참석해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한다. 이와 함께 전세계 가상자산 시장 현황을 짚고 투자자에게 가상자산 시장 미래 금융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가상자산 금융 생태계에 대한 핵심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가상자산 산업법 제정을 위한 논의도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선 국회 윤관석 정무위원장과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금융시장 현황과 전망 △성공적인 가상자산 투자 방안 △가상자산 관련 제도 및 법규 등 총 3가지 섹션 발표가 이어진다. 첫째날 발표에선 렛저 글랜 우 APAC 대표와 바이비트 벤 조우 대표, SK증권 한대훈 애널리스트, 비트퓨리 바딤 크루 토프 최고전략책임자, 캐빈VC 데빈 황 창립자, 델리오 전략마케팅 저스틴강 본부장이 ‘2021년 가상자산 금융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가상자산 업계의 트렌드와 시사점을 진단한다. 둘째날 발표에선 엠버그룹 애나벨 황 부대표와 체인업 제이드 첸 부대표, 헥슬란트 노진우 대표이사, 후오비대학교 유 지아닝 박사, 전 화웨이 수석블록체인 과학자 켄 황, 쟁글 이현우 공동대표, 코인니스 이승환 대표가 참석한다. 셋째날 발표에선 ‘가상자산 제도 및 법규’를 주제로 금융감독원 이해붕 부국장이 ‘가상자산 관련 최근 규제 동향(한국 및 주요국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법무법인 김앤장 임무영 변호사가 ‘2021년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라이선스 요구사항 및 시사점’, 법무법인 슈크린앤복 에릭 찬 변호사가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통화 규제 개요’, IW세무사무소의 권인욱 세무사가 ‘투자자와 가상자산 사업자의 세금’, 위너지 루이스 쉔 대표이사가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성과 차이’, 리얀 컨설팅 구 얀시 책임자가 ‘은행과 증권 산업의 합병’에 대해 발표한다. 델리오 저스틴강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2021년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특금법 시행을 통해 본격 제도화에 돌입하고 있으며, 이제는 거래소를 넘어 커스터디와 월렛 등 실질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대중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친밀도 상승과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가상자산 금융 전문 기업들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현황과 금융의 핵심 사안을 공유하고 업계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 가상자산의 미래 금융 청사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상자산 투자자 및 일반인, 기관이나 기업, 금융투자자 등 해당 주제에 관심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델리오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1-25 11:15:3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규모 광산업체인 BHP그룹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철광석 거래에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HP그룹은 중국 대기업 바오산철강(Baoshan Iron & Steel Co Ltd.)과 약 1400만 달러(약 168억원) 규모의 철광석을 캐나다 기반의 스타트업 마인허브테크콜로지스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마인허브의 블록체인 계약 조건을 처리하고 온라인으로 문서를 교환하며 공급망을 따라 가시성과 책임을 제공하는데 사용됐다. BHP그룹은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둔 광산, 금속, 석유 다국적기업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광산기업이다. 미디어는 이번 블록체인 기반 철광석 거래 성공에 대해 "광공업이 종이 기반 과거형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블록체인 거래는 BHP와 바오산철광이 디지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자 가상자산 총괄 "가상자산, 청소년에 금융 서비스 기회 제공" 비자카드의 가상자산 총괄 책임자 꾸이 셰필드(Cuy Sheffield)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디지털 달러, 탈중앙화 금융(DeFi) 등 시장은 청소년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그들이 처음으로 인터넷에서 자신의 돈을 벌고 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코인니스가 보도했다. 그는 "하룻밤 사이에 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밈(Meme)을 공유하는 그들 세대가 자신의 은행 계좌를 자유롭게 개설할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오늘날 세계에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10대 자수성가 백만장자들이 있고, 그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글로벌 플랫폼들이 성장하면서 다음 세대에는 보다 많은 10대 자산가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들은 성인들을 위해 설계됐다"며 "가상자산은 10대들에게 인터넷 상의 다른 서비스와 같은 자유를 제공하면서 금융 서비스 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블록체인 개헌 투표, 사이버 공격 받아 러시아의 개헌 찬반을 묻는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이 지난 주말 선거 참관인 노드를 통해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퓨리(Bitfury) 엑소넘(Exonum)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된 러시아의 개헌 투표 시스템은 중앙유럽 표준시(CET) 기준 27일 오후 8시경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다만 이번 공격이 시스템 오작동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현지 타스 통신사가 전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공격받은 노드에 대한 액세스를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최종 복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개헌 투표 블록체인 시스템이 지난 25일 가동 직후 여러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이같은 오류가 사이버 공격 때문인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위스 "블록체인 산업에도 기존 세법 적용 가능" 스위스 연방 위원회가 "현재 스위스의 세법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적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별도의 세법 개정이 필요없다는 판단이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 당국은 "스위스는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을 위해 기존 조세법령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며 "소득, 자산, 자본이익세, 부가세 등 기존 법이 블록체인 분야에 가치가 있음을 이미 입증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6-30 07:04:05[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 'n번방' 시건이나 각종 범죄에 가상자산이 악용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내년 3월 가상자산 사업자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이 담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기업이 가상자산 부정거래 탐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KISA, 가상자산 부정거래 추적 기술 R&D 추진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오는 2023년까지 추진하는 총 57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상자산) 부정거래 등 사이버범죄 활동 정보 추적 기술’ 개발에 참여할 기업과 기관이 결정돼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오는 12월까지 1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세부 과제로 △범죄사용 가상자산 추적을 위한 거래 단계별 가상자산 사업자(VASP) 식별기술 △가상자산 부정거래 흐름 추적 기반 기술 △가상자산 부정거래 분석 및 실증 등 8개 분야가 논의 중이다. KISA 보안위협대응R&D팀 관계자는 “내년 3월 특금법이 시행되면 제도권에 들어오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 수준의 ‘여행 규칙(travel rule)’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 당사자 간 신원확인 등 AML을 준수해야 한다”며 “대형 거래소 등 VASP별로 각각 KYC와 AML 관련 솔루션을 만들겠지만, 범죄에 노출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등을 사전에 식별하는 등 가상자산 불법자금 추적 기술 개발도 병행돼야 한다”고 이번 R&D 추진 배경을 전했다. ■업비트-빗썸 등도 AML 준법 체계 강화 총력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시행하는 ‘부정거래/수급특화 블록체인 응용 플랫폼’ 과제를 2년 연속 수행 중이다. 코인플러그가 지난 6년 간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며 확보하고 쌓은 가상자산 부정거래 및 사기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는 형태다. 코인플러그는 IITP 과제와 관련해 자체 모바일 전자증명(DID, 탈중앙화된 신원식별) ‘마이키핀’과 접목된 블록체인 기반 부정거래 정보조회 서비스 ‘블랙리스트 공유 플랫폼(BSP)’도 선보였다. BSP는 개인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소 등 기업회원도 고객 KYC 과정에서 부정거래 여부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선제적으로 AML 준법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최근 비트코인(BTC) 채굴업체인 비트퓨리 그룹에서 출시한 글로벌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분석 플랫폼 크리스탈 블록체인과 제휴를 맺었다. FATF에서 지정한 AML 및 테러자금조달 관련 위험 대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업비트 내 부정거래를 막기 위해서다. 빗썸도 자금세탁방지(AML)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KYC와 AML은 물론 의심거래보고(STR)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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