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자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를 통해 이자 수익 상품을 출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의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는 블록체인 기반 예치 가상자산에 대한 보상 및 대여 서비스 플랫폼 셀시어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와 협력해 가상자산 이자 수익 상품을 출시했다.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가상자산 예치 자산 보상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프론트는 셀시어스 네트워크와 다양한 금융 상품 서비스를 제공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의 장벽을 낮추고 가상자산 시장의 대중화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셀시어스 네트워크의 월렛을 연동해 제공된다. 비트프론트 웹사이트의 ‘이자 수익 상품’ 탭에서 바로 가입 가능하다.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 캐시(BCH)를 예치하면, 링크(LN), 테터(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또는 비트코인 캐시(BCH)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변동 금리 상품이며, 수시로 납입하거나 인출이 가능하다. 예치 기간에 따라 매주 월요일에 이자가 지급된다. 상품별로 예치 한도 및 개인별 최대 납입 수량이 정해져 있다. 비트프론트는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추후 링크(LN)과 라이트코인(LTC) 등 다양한 가상자산 이자 수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9-17 10:15:30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운영하는 미국 기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가 본격 가동됐다.이에 따라 '비트프론트' 이용자는 기존 암호화폐 간 거래 뿐 아니라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로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LINK)'를 비롯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테더(USDT) 등 총 5개의 주요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라인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자회사 LVC는 "미국법인 LVC USA가 운영하는 '비트프론트'가 2월 27일(현지시간 기준)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암호화폐 간 거래 뿐 아니라 은행계좌 연동을 통해 법정화폐인 달러와 암호화폐 간 거래도 모두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비트프론트'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총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또 일본과 미국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라인은 일본에서는 별도로 금융청(FSA) 영업허가를 받은 일본 현지 투자자 전용 거래소 '비트맥스'를 통해 엔화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역시 각 주마다 서로 다른 요건에 따라 영업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주에서는 '비트프론트'를 이용할 수 없다. 또 미국 거주자만 현지 은행계좌 등록 및 인증(KYC·신원확인)을 받은 후, '비트프론트'에서 달러 입출금 및 암호화폐 매매를 할 수 있다. 또 '비트프론트'는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장부(오더북)가 연동되므로 보다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LVC 주식회사 고영수 대표는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이용자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2020-03-01 16:49:17그룹 82메이저의 글로벌 존재감이 빛났다.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의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 타이틀곡 '촉(Choke)'은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뮤직 위크'가 공식 발표하는 커머셜 팝 차트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촉'은 82메이저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으로, 농구를 모티프로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와 멤버들의 특색 있는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미니멀한 베이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전 세계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촉'은 영국 클럽 DJ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현지 여러 클럽에서 플레이 됐고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적은 한국의 힙합 아이돌 음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으로 큰 의미를 더한다. 앞서 82메이저의 '촉' Sped Up ver.은 미국 DRT(Digital Radio Tracker) 'GLOBAL TOP 150 INDEPENDENT AIRPLAY CHART(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음악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82메이저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X-82'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신보는 지난 4월 발매한 'BEAT by 82'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프론트로
2024-09-19 16:35:35[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진출에 나선 비츠로시스가 광 통신모듈 전문기업 라이트론의 5G용 신제품 인도네시아 총판권을 확보해 이목을 끈다. 26일 비츠로시스는 광 통신모듈부품 및 광트랜시버 전문기업 라이트론의 5G 광트랜시버 인도네시아 총판권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현지 공동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라이트론은 글로벌 고객사 수주가 확대되면서 해외 수출 비중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26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억2000만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특히 지난해 5세대(5G)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한 광트랜시버 신제품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25Gbps 정보의 전송을 위해 한 주기에 2비트씩 보내는 4단 고차변조 방식으로 광 파이버 내에서의 전송 거리를 2배 이상 확장함으로써 기존의 5G망의 구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해 확장된 25Gbps급 프론트 홀 망을 구현할 수 있다. 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에 따른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인터넷서비스제공자협회(APJI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터넷 보급률은 77.02%로 나타났으며 XL Axiata 최고기술책임자(CTO)에 따르면 5G 보급률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 현재 인도네시아 4대 통신사의 기지국은 50여만 개에 이른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부터 지반 침하, 인구 집중 문제 등이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이다. 2045년까지 40조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과 함께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이전이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라이트론 자체적인 영업 보다는 비츠로시스의 기 설립된 현지 법인과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자는 양사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상수도, 환경, 교통관제 등 도시 기초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함께 라이트론의 5G 광트랜시버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26 16:59:34【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코인베이스 월렛이 내년부터 비트코인캐시(BCH)를 비롯해 이더리움클래식(ETC), 리플의 XRP레더(XRP), 스텔라(XLM)등 4개 가상자산에 대한 매매와 이체 지원을 중단한다. 또한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미국에 설립한 가상자산거래소 비트프론트(Bitfront)가 폐업했다. 비트프론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20년 2월 말 개소했다. 미국 영업 개시 시점부터 따지면 2년 9개월 만에 폐업한 것이다. 코인베이스 "4개 가상자산 보유자 자산 인출해가라"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월렛에 BCH, ETC, XRP, XLM 등 4가지 가상자산 잔액이 남아있는 사용자는 잔액을 인출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이 가상자산을 매매하고 이체하는 것을 지원하지는 않다는고 공지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17년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장 때 상당한 두각을 나타냈던 4개 코인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 낮은 거래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자산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BTC)과 에테르(ETH)의 포크 버전인 BCH와 ETC는 모두 5년 전 발행된 이후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량이 미미하다. 하지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XRP는 전체 가상 자산 거래소에서 시가총액 196억 달러, 24시간 거래량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7위 규모의 가상자산이다. 다만 코인베이스 측은 "4개 가상자산에 대한 월렛 지원 중단이 자산을 날리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비트프론트도 영업 중단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비트프론트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영업 중단을 발표했다. 이 거래소는 폐업 사유로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와 링크(LINK·라인 블록체인의 자체 가상자산) 토큰 경제의 보호를 들었다. 이 거래소는 폐업 안내와 함께 28일부로 신규 가입과 신용카드 결제를 중단했다. 고객에게는 내년 3월 31일까지 모든 자산을 출금할 것을 요청했다. 비트프론트는 이번 폐업 조치가 글로벌 코인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신청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거래소는 "이번 결정은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내려진 조치"라며 "위법 행위로 고발된 특정 거래소와 관련한 최근의 이슈와는 상관이 없다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11-30 07:12:16【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에 맞설 수 있는 아시아 최대 AI(인공지능)컴퍼니가 되겠다." 지난 2020년 가을. 한일 양국의 거대 빅 테크 기업의 통합 발표 소식에 한일 양국 IT업계가 술렁거렸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추진 선언이었다. 날로 거세지는 GAFA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손을 맞잡을 수 밖에 없다는 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손 마사요시)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판단이었다. 지난해 3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두 회사의 합병기업 Z홀딩스가 출항했다. 출범 1년 4개월. 라인, 야후재팬, 페이페이 등 Z홀딩스의 핵심 3개 회사의 일본 내 총 유저는 총 2억2500만명이다. 라인만 따로 뗀 글로벌 이용자는 약 1억9300만명(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이다. 두 회사 통합으로 탄생한 Z홀딩스의 매출액은 약 15조원이다.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대주주를 구성하고 있는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액을 넘어선 것이다. 이미 일본 내에서는 'Z경제권'이란 말이 나온다. 대만, 태국에선 메신저, 스마트폰 간편 결제(페이)시장에서 압도적 1위다. "객지에 보낸 자식이 커서 돌아온 느낌이다. 확실히 글로벌 사업에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황인준 Z홀딩스 글로벌 비즈니스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만나 Z홀딩스, 라인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들었다. 황 CPO는 현재 Z벤처캐피털 회장 등도 겸하고 있다. 2008년 네이버 CFO에 오른 뒤 2016년 라인으로 이동, 초대형 상장 이벤트였던 미·일 증시 동시 상장의 주역으로 꼽힌다. 내부에선 "빠른 판단력을 겸비했으며, 일이 되게끔 만드는 협상가"로 불린다. 재무책임자로서 시장과의 소통 역시 중시해 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인터뷰는 최근 일본 도쿄 요쓰야 라인 본사에서 이뤄졌다. ―국내에선 일껏 키운 라인이 소프트뱅크그룹으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 아니다, 네이버가 큰 그림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이런 시각들이 사실 혼재돼 있었다. ▲먼저, Z홀딩스를 지배하는 투자법인(지주사 격)인 A홀딩스에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그룹이 각각 50%씩 들어가 있다. A홀딩스는 Z홀딩스 지분 65%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 35%는 시장에서 갖고 있다. A홀딩스 아래, 양사 통합으로 만들어진 Z홀딩스에는 현재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진이 '5대 5'로 들어가 있다. 누가 누굴 먹었다는 그런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2021년 경영통합 당시 AI를 중심으로 각 사업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5000억엔(약 4조80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있다. AI 등 전략사업에 투자는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선 이른바 'Z경제권'이란 말이 나돈다. 통합기업인 Z홀딩스의 위상을 실감하게 해주는 말인데.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은 쉽게 비유하자면,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두 개를 합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페이사업(간편 결제)까지 더해졌다. Z홀딩스의 라인(커뮤니케이션, 일본 내 월간 이용자 9200만명) , 야후재팬(검색포털, 8600만명)에 직접 연결회사는 아니나 소프트뱅크그룹 계열 페이페이(PayPay, 누적 가입자 4700만명)까지 일본 사회를 관통하는 대략 3개의 플랫폼이 모인 게 현재의 Z홀딩스라고 이해하면 된다. 라인증권, 라인페이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 유명한 데마에칸(음식 배달 앱 서비스), 조조타운(패션), 잇큐(여행·외식) 등이 모두 Z홀딩스 산하다. 실제, 지난해 일본 내 톱10 앱 랭킹의 절반이 우리쪽이었다. ―기업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 지는 경쟁기업 설정으로 명확해 진다고 생각된다. Z홀딩스, 라인의 경쟁상대는 어디인가. ▲일본 및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선도 AI 테크 기업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에 맞설 수 있는 아시아 최대 AI 컴퍼니다. 그렇게 되게 만들어야 한다. 과거 네이버에 있을 당시(최고 재무책임자), 초창기에는 다음(현 카카오)의 실적만 놓고 분석한 적도 있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 좋은 시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글로벌 경쟁 시대다. 단순하게는 구글, 페이스북이 경쟁상대이고, 또 해당 국가로 들어가보면, 지역 강자(일본 라쿠텐, 아마존 재팬, 태국 쇼피)들이 버티고 있다. 각각의 모든 영역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들과의 싸움인 것이다. 물론, 메신저 자체만 놓고 보면, 일본, 대만, 태국에선 라인의 경쟁사는 없다. 라인에게는 강력한 유저 베이스(이용자)가 있다. 이걸 바탕으로 국가별 현지 이용자들이 더 선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답 아닌가 싶다.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돼 있다. 글로벌 회사에 맞서게 규모도 가치도 키워가야 할 것이다. ―라인페이, 페이페이 등 사업이 겹치는 분야들이 있다. 경영통합의 원칙은 뭔가. ▲이용자 편익을 우선으로 하면서 동시에 시너지를 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각 서비스들이 거느린 거대한 트래픽(이용자)을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통합이라고 해서 무조건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게 답은 아니지 않나. 가령, 라인페이와 페이페이는 서로 QR코드를 공유하고 있어, 페이페이 되는 곳에서 라인페이 결제도 가능하게 돼 있다. 물론 합쳐서, 비용,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도 있다. 양사의 벤처캐피털을 합쳐서 Z벤처캐피털로 만들었으며,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하나로 통합하기도 했다. ―이른바 '글로벌 홈런'을 기대할 만한 사업들이 있다면. ▲글로벌 전략의 핵심 국가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다. 4개의 핵심 국가(키 컨트리)라고 부른다. 이들 국가에서 초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주력 사업'은 쇼핑 등 e커머스, 핀테크, 온·오프라인 연계(Online to Offline·O2O)다. 일본 라인쇼핑의 경우 등록 이용자 수가 4600만명을 넘어섰다. 대만과 태국 라인쇼핑 두 나라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총 2400만명이 넘는다. 라인페이는 일본, 대만, 태국에서 글로벌 600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대만 라인페이는 현지에서 '굳건한 1위'다. 라인뱅크(은행업)의 경우도 현재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며 전세계 500만명이 넘는다. 내년 초에는 라인뱅크(은행)가 일본에서 출범한다.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략사업은. ▲4개국 외에 다른 나라에 도전하지 않냐는 질문들도 있는데, 라인도 초창기에는 여러나라에서 사업을 펼치고 도전해왔다. 그러다가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이다. 사실 이제 메신저를 베이스로한 지역적 확장은 어렵다고 본다. 때문에 '웹 3.0'에 기회가 있다고 본다. 지역 구분없이 글로벌하게 접근할 수 있는 NFT, 블록체인, AI 사업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새롭게 가야 할 길이다. 블록체인은 라인이 오랫동안 투자해온 분야다. NFT 등을 계기로 글로벌하게 확장시켜 나가고자 하는 상황이다. 현재 일본 내 암호 자산 거래소 '라인 비트맥스', 글로벌 암호 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링크(LINK)라는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있다. 이걸 베이스로 해서, 한국에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술과 팀도 갖고 있다. 다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NFT 플랫폼 'DOSI'도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 라인 NFT를 운영중이다. 굉장히 의지를 갖고 실행하고 있는 미래 산업 중에 하나다. AI와 블록체인은 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과감하게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인의 대만, 태국에서의 사업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인데 어느새 조용히 1등을 달리고 있는데. ▲최근 태국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라인맨(음식 배달 앱), 라인뱅크, 결제지불 사업들이 급성장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선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지내다 왔다. 우리의 글로벌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는 걸 느낀다. 마치, 객지에 내보낸 자식이 커서 성장해서 돌아온 느낌이다. (웃음) 다들 정말 열심히 한 거다. 확실히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제 2단계로 넘어간 것 같다. 메신저로 기반을 잡았고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버티컬 서비스들이 성장하는 단계라고 보인다. 필요하면 향후에 상장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가고 있다.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 함은. ▲딱히 멋진 말이 있거나 하는 건 아니다. 다만, 현지화를 굉장히 중시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현지인의 생활 스타일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한다면 1등을 할 수 있느냐'를 따진다. 1등이 중요하다.(웃음) ―소프트뱅크그룹 야후재팬은 인수 합병을 통한 성장 방식을 택해왔다면, 네이버 라인은 기본적으로는 주로 직접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그런 점에서 Z홀딩스의 투자 스타일이라고 한다면. ▲투자 스타일에 대해 말하면, 굉장히 유연하게(플렉서블하게)가져갈 계획이다. 기존 라인은 필요하면 거의 다 직접 만드는 기업이었다. 본업에 대해서는 자체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지만, e커머스, 핀테크, O2O등 버티컬 사업의 경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잘 할 수 있는'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을 만들었으며, 인수합병(M&A)도 열어놓고 있다. ―회장직을 맡고 있는 Z벤처캐피털의 투자활동이 최근 한국 스타트업계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3억 달러 짜리 펀드를 갖고, 글로벌과 일본 투자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대상은 한국, 미국, 동남아, 중국 기업들이다. 인터넷과 관련된 B2C, B2B 기업들이고 AI, 핀테크, 미디어, 커머스 쪽에도 투자하고 있다. 투자 원칙은, 가능하면 얼리 스테이지(초기 단계)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시드(Seed)레벨을 벗어난 시리즈A, B까지 보고 있다. 시리즈A라 함은 시드 레벨을 벗어난 초기기업들을 말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7-03 17:56:15[파이낸셜뉴스] 롯데온은 오는 15일까지 신입 IT 개발 인력 채용을 위한 '채용연계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 분야는 IT 개발 직군이다. 선발된 인원은 IT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마친 후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며, 롯데온의 서비스 개발 및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시너지 창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지원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에서 가능하다.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자바(JAVA)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후 기술 면접, 실무진 면접을 거쳐 이번 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자기 계발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위해 실무 교육과 연계한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은 IT 전문 교육 기관인 비트 교육센터에서 진행하며, 현업에서 평균 20년 이상의 개발 경력을 가진 강의진이 맡는다. 교육 과정 기간은 약 3개월이며, 기본 프로그래밍 기술 및 서버 운영 지식, 웹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기술 등 IT 개발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예정이다. 먼저 교육을 통해 IT 개발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배운 후 현업에서 본인의 전문 영역을 정한 뒤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비는 롯데온이 부담하며, 교육생에게는 교육 과정 중 매월 훈련 수당도 지급한다. 롯데온에서 근무하는 모든 임직원은 자율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엔데믹 이후에도 약 50% 정도의 재택 근무 비율은 유지하는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성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교육비 및 도서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롯데온은 지난해 대규모 경력사원 및 인턴십 채용 등 IT 개발 인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신입사원 채용 성격의 채용연계형 교육생을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재갑 롯데온 IT기획팀장은 "자기계발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학교 및 교육 기관과 연계해 IT인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5-01 17:08:44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 간 가상자산 전송이 한달만에 재개됐다.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의무에 따라 지난 달 24일부터 중단된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가상자산 전송이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에 따라 다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연동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25일 0시부터 4개 거래소간 가상자산 전송이 가능해졌다고 공지했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100만원 이상 자금의 전송이 있을 때 가상자산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가상자산의 이동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 트래블룰 솔루션으로 업비트의 경우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빗썸·코인원·코빗 3사는 코드(CODE)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 솔루션 간 연동작업이 필요한데, 이번에 두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작업이 완료된 것이다. ■"다른 거래소도 연동 작업 속도" 트래블룰을 지키면서 가상자산을 전송하려면 동일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거나, 다른 솔루션을 연동해 줘야 한다. 현재까지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적용 완료한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팍스, 델리오, 보라비트, 비둘기지갑, 비블록, 비트레이드, 업비트,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텐앤텐, 포블게이트, 프라뱅, 프로비트, 플라이빗, 플랫타익스체인지까지 15곳이다. 이들끼리는 자유롭게 자금 전송이 가능하다. 코드 솔루션을 적용 완료한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비트프론트, 빗썸, 와우팍스, 코빗, 코인원,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헥슬란트까지 7곳이다. 람다256과 코드는 양 솔루션의 기술적 연동 작업을 서둘러 진행해 이용자들이 자금 전송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25 18:13:42[파이낸셜뉴스] 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 간 가상자산 전송이 한달만에 재개됐다.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의무에 따라 지난 달 24일부터 중단된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가상자산 전송이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에 따라 다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연동 완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25일 0시부터 4개 거래소간 가상자산 전송이 가능해졌다고 공지했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100만원 이상 자금의 전송이 있을 때 가상자산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가상자산의 이동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 트래블룰 솔루션으로 업비트의 경우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빗썸·코인원·코빗 3사는 코드(CODE)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 솔루션 간 연동작업이 필요한데, 이번에 두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작업이 완료된 것이다. ■"다른 거래소도 연동 작업 속도낼 것" 트래블룰을 지키면서 가상자산을 전송하려면 동일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거나, 다른 솔루션을 연동해 줘야 한다. 현재까지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적용 완료한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팍스, 델리오, 보라비트, 비둘기지갑, 비블록, 비트레이드, 업비트,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텐앤텐, 포블게이트, 프라뱅, 프로비트, 플라이빗, 플랫타익스체인지까지 15곳이다. 이들끼리는 자유롭게 자금 전송이 가능하다. 코드 솔루션을 적용 완료한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비트프론트, 빗썸, 와우팍스, 코빗, 코인원,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헥슬란트까지 7곳이다. 람다256과 코드는 양 솔루션의 기술적 연동 작업을 서둘러 진행해 이용자들이 자금 전송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25 14:50:42빗썸, 코인원, 코빗 3사 이용자는 가상자산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3개 거래소가 가상자산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솔루션 '코드(CODE)'를 연동하면서다. 3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사 코드(CODE)는 3사 외에도 다른 거래소로 코드 솔루션 연동을 확장해 순차적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빗썸, 코인원, 코빗의 3사간 가상자산 전송은 가능하게 됐지만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3사 간 가상자산 전송은 앞으로 2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연동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드의 트래블룰 솔루션을 적용한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간 가상자산 전송이 지난 8일부터 가능해졌다. 이를 테면 빗썸 이용자가 코인원 이용자에게 자금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자금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드 관계자는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간에는 코드를 통해 자유롭게 자금 전송이 가능하게 됐다"며 "코드를 적용하기로 한 다른 거래소들의 경우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 코인원, 코빗 3사 외에 코드를 적용하기로 한 거래소는 와우팍스, 비트프론트, 코인엔코인, 한빗코 등이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100만원 이상 자금의 전송이 있을 때 가상자산 거래소의 트래블룰 적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각 거래소들은 '코드' 처럼 가상자산의 이동을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설치해야 한다. 국내 트래블룰 솔루션은 코드 외에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가 있다. 베리파이바스프 적용을 완료한 거래소는 4월 8일 현재 고팍스, 보라비트, 비블록, 비트레이드, 업비트,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텐앤텐, 포블게이트, 프라뱅, 프로비트, 플라이빗, 플랫타익스체인지까지 총 13곳이다. 지난 3월 25일 기준 10곳에서 3곳이 더 늘었다. 동일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설치한 가상자산 거래소간에는 자유롭게 자금을 전송할 수 있다. ■람다256 연동은 4월 25일부터 베리파이바스프를 지원하는 거래소와 코드를 지원하는 거래소 간 자금 전송은 빨라야 오는 25일에나 가능하다. 각각 다른 기술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동을 위해선 기술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다만 일부 거래소들은 베리파이바스프와 코드의 연동이 일정 혹은 기술적 문제에 따라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두 솔루션을 모두 적용하는 방안을 취할 예정이다. 람다256에 따르면 베리파이바스프를 사용하기로 한 국내 사업자는 총 28곳이다. 이설영 기자
2022-04-10 18: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