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에 나무 전문연구소인 산림청 산하 수목진단센터(센터장 김동순)에 들어섰다. 제주대 수목진단센터는 수목진료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게 된다. 첫 행보로 현판식과 함께 지난달 25~27일 도내 일원에서 음파 단층 촬영장비를 이용한 수목 비파괴 부후(부패) 진단 기술 현장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공립나무병원과 제주도 산림휴양과와 제주시·서귀포시 공원녹지과 담당자, 지역 민간나무병원에서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제주대 미래농산업 창의융복합 인재양성 프로그램(생명대 식물자원환경 전공)과 미래농업경영인 인력양성사업단 학생들도 함께했다. 김동순 센터장은 "앞으로 가로수와 생활권 수목관리에 대한 새로운 기술개발은 물론, 수목피해에 대한 지역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수목진단센터는 서울대와 강원대·제주대를 포함해 전국 8개 국립대에 설치돼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02 09:21:21[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이 전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방사선 품질검사(RT·Radiographic Test)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품질 신뢰도를 한 층 높이고, 생산성 향상과 동시에 안전성 확보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수적인 용접부의 품질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RT 검사 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RT검사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효율을 높이고 방사선 노출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획기적인 업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구조물의 다양한 형상을 대상으로 용접부 위치를 3차원(3D) 모델링을 통해 정확히 파악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비파괴 검사 정보를 수집해 용접 품질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하며 축적된 데이터는 통합관리 플랫폼에 저장된다. 이미 의료계에서는 방사선 검사의 일종인 X-레이 촬영처럼 디지털 기술이 보급돼 방사선 노출 감소 등 검사 효율을 개선한 바 있다. 반면, 지금까지 모든 조선업체에서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요한 용접부의 결함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필름을 활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RT 검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필름을 사용할 경우 동작 범위가 좁아 한구역의 용접부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촬영 과정을 거쳐야 했고 장비설치/제거, 필름설치, 제거 등 여러 단계에 걸쳐 인원이 투입돼 왔지만,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장비설치, 제거 시에만 인원이 투입 된다. 또 검사결과 확인을 위해서는 필름 현상 등의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하루의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작업시간 및 방사선 노출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부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생산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1-24 09:13:01【정선=서정욱 기자】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8일 정선농협 중부지점에서 사과·자두 비파괴 자동선별기 시연회를 가졌다. 19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날 시연회는 군은 정선의 대표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정선사과와 자두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정선농협 중부지점에 비파괴 자동선별기를 설치, 이날 시연회와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사과·자두 비파괴 자동선별기는 자동 중량 선별은 물론 내부품질과 당도까지 측정하는 비파괴 당도센서를 탑재하여 1초에 사과 6과, 자두 8과 이상을 선별하고, 1일 사과 30톤, 자두 20톤 이상을 선별·포장할 수 있는 최첨단 선별시스템이다. 이에, 기존 수작업에 비해 선별작업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연간 700톤(사과400, 자두300) 이상의 물량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선군은 관내 자두,사과 368농가 310ha(사과240, 자두70)에서 사과4,500톤, 자두300톤을 출하해 사과46억원, 자두8억원 등 54여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선농협 자두공선회(회장 이영석)에 올해 42개 농가에서 약 100톤을 출하해 가락동 시장을 비롯한 11번가, 농협몰, 우체국 쇼핑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비파괴 자동선별기 도입으로 일손 및 선별 작업 시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재배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8-19 13:35:54【전주=이승석 기자】전북대학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비파괴 검사 기법을 개발하고 있는 ‘로스알라모스 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가 복합재 구조물에 대한 비파괴 검사 노하우를 최근 국내 방위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연구소는 보유하고 있는 테라헤르츠파 기반 복합재 내부 결함 가시화 기술을 국내 한 방위산업체에 노하우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복합재 내부 결함을 영상으로 가시화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것이다. 이 기술에 대한 노하우 이전 비용은 총 1억 원이다.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중 전체 비파괴 검사 기술 노하우에 대해 추가적인 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스알라모스 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는 미국 로스알라모스연구소와 전북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다. 기계, 전자, 탄소소재 및 스마트 재료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된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첨단 비파괴검사기술에서부터 스마트 센서 개발, 복합재료 등의 소재기술, 신호처리 및 제어 기술 등을 보유하여 구조 건전성 관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전북에 위치한 관련 업체(풍력, 항공, 드론, 탄소섬유, 전자부품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방면의 산학 연구를 수행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강래형 연구소장(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 교수)은 “이번 기술이전은 해당 기술 개발을 시작한지 1년 반 만에 이룬 성과”라며 “기초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산업체에 직접 적용할 만큼 완벽한 검사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9-01-11 17:46:15【양구=서정욱 기자】강원 양구군이 해안면 오유리에 구축한 사과 선별라인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었다. 16일 양구군에 따르면 해안면 사과 선별장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차 사업으로 국비 26억 원, 군비 6억 원 등 총 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해온 ‘북위38도 사과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선별장은 비파괴 선별라인 1식과 1256㎡ 규모의 저온저장고로 구성, 비파괴 선별라인은 최첨단 장비로, 사과의 당도와 과중, 색도는 물론 모양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동으로 선별해 포장까지 하고, 1일 최대 15톤을 처리할 수 있다. 해안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이 선별라인을 거쳐 5㎏과 10㎏ 단위로 포장돼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와 유명 백화점, 대형 마트 등에 출하된다. 최근 대형 유통사들은 비파괴 선별라인으로 선별되지 않은 사과는 납품받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에 구축된 최신식 비파괴 선별라인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별장을 운영하는데 최대 3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구 양구군 농업지원과 과수특작담당은 “본격적인 선별장 가동으로 양구사과의 브랜드 제고와 대형 유통망 확보, 해외 수출 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별장은 양구농협이 향후 5년간 맡아 운영하며,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138농가가 142㏊에서 2450톤의 사과를 생산해 약 93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9-16 09:36:07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서울시창업지원센터 졸업기업인 초음파 비파괴 검사장비 제조전문 ㈜성산연구소는 세계 최소형, 최저가 산업용 비파괴초음파검사장비 딥사운드 P1( 사진)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딥사운드P1은 산업용 PC와 와이드 7인치LCD패널, 배터리팩을 포함해 무게가 2kg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산업용임에도 불구하고 한손으로 사용이 가능할 만큼 작고 가벼우며 다양한 설정 및 교정 위저드를 지원해 손쉬운 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해외경쟁사들의 휴대용 장비들이 고가, 고사양인 점을 감안해 기존 성산연구소의 고사양 휴대용장비(딥사운드 P5)의 기능과 성능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여 가격을 절반 이상으로 낮추고 이동이 잦은 작업현장에 맞춰 편리한 장점을 갖췄다. 이번 비파괴초음파검사 장비 출시를 통해 그동안 고가의 해외제품을 수입할 수밖에 없던 고충을 해결하고 국산화, 소형화,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와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봉제품, 관제품 검사에서 탁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산연구소 관계자는 "해외 경쟁사들이 유니폴라(단극)펄스 방식을 사용하는데 반해 딥사운드 P1은 바이폴라(양극)펄스 방식으로 높은 초음파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서 "감쇠가 심한 검사체에서도 결함을 놓치지 않고 검출하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성산연구소는 의료용초음파진단기 기술을 바탕으로 2011년 창업한 이후 2014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위상배열초음파 비파괴검사장비(PAUT)를 국산화해 한전 KPS에 납품한 이후 지난해 휴대용PAUT 국산화에 성공하고 공장자동화초음파검사장비(AUT) 국산화에 성공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8-08-01 08:51:40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전기정보공학부 김성재 교수 연구팀이 나노전기유체역학 장치를 이용해 농축 대상 물질에 작용하는 전단응력을 최소화한 비파괴적 세포 농축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적혈구와 같은 깨지기 쉬운 생체세포들을 비파괴 방식으로 농축하여 진단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 의의를 갖는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생체시료, 중금속 등의 대상 물질을 검출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검출기를 사용하거나 시료 준비 단계에서 대상 물질의 농도를 높이는 선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분자량이 작은 단분자 화학 물질의 경우 다양한 방식의 농축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얇은 세포막으로 이루어진 생체물질들의 경우는 그 방법들이 제한적이다. 원심분리법이 주로 사용되나 세포가 쉽게 깨지기 쉬운 경우 타겟물질을 비파괴적으로 농축하는 장치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높은 전기전도성의 나노다공성 막을 미세유체채널과 병렬 배치한 장치를 고안했다. 해당 장치는 기존 장치들에 비해 표면의 전기전도도가 수십 배 늘어난 효과를 지닌다. 그 결과, 농축과정에서 발생하는 와류(전기대류성)가 억제돼 농축하고자 하는 타겟물질에 작용하는 힘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제안한 장치의 유효성을 실험과 이론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했으며 고전해질농도 환경하에서 비파괴적으로 적혈구를 농축할 수 있음을 보였다. 해당 메커니즘은 표면전도도를 높임으로써 전기유체 장치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리적 중요성과 혈액 검사를 빈번히 해야하는 환자들에게 채혈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장치로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김성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론적 분석을 기반으로, 실험의 설계 그리고 최종적으로 실제 공학적 응용처가 잘 정립된 연구”라며 “제안한 기술은 바이오-나노센싱 연구 분야에의 응용과 함께 농축을 이용한 생체물질 검사, 식품 안전성 검사, 약물 검사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11일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전기적 경로의 분기를 이용한 이온 농도 분극 현상’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7-13 08:25:54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사업에서 450억원대 입찰담합을 한 비파괴검사 업체가 재판에 넘겨졌다. 비파괴검사는 방사선이나 초음파 등을 통해 검사대상에 손상을 주지 않고도 결함을 알아내는 조사방법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비파괴검사업체인 지스콥, 서울검사, 대한검사기술, 코스텍기술, 동양검사기술, 한국공업엔지니어링, 삼영검사엔지니어링 등 7개 법인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 생산기지 탱크공사 비파괴검사기술용역에서 낙찰자와 투찰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입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느 업체가 낙찰을 받든지 수주물량을 회사별로 나눠 소화하고 수익금도 나눠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식으로 담합한 입찰은 모두 10차례, 금액으로는 450억7200만원에 이른다. 검찰조사결과 담합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8곳으로 이들 가운데 1곳은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 제도 적용을 받아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6-07-07 14:05:11한국원자력연구원은 냉중성자를 이용한 최첨단 비파괴 측정 시설을 구축하고 국내외 연구 및 산업계 이용자에게 본격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 중성자응용기술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활용하는 첨단 방사화 분석 장치인 냉중성자방사화스테이션 개발에 성공, 국내외 산학연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방,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냉중성자는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중성자를 차갑게 만든 중성자로 에너지가 낮고 물질과의 반응 확률이 좋다. 방사화 분석은 시료에 중성자를 흡수시켜 방사능을 띠게 하는 방사화 과정을 거친후 시료에서 나오는 하전입자(감마선 또는 알파선)을 측정해 시료에 포함된 원소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냉중성자방사화스테이션은 3 종류의 분석 장치((즉발감마선 방사화 분석 장치, 즉발감마선 쌍분광 분석 장치, 중성자 깊이 분포 측정 장치)가 복합된 측정·분석 시설로 물질 속에 존재하는 원소 및 그 분포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극미량 성분 원소 분석과 핵 자료 생산 및 물질 표면 분석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즉발감마선 방사화 및 쌍분광 분석 장치는 시료가 중성자를 흡수한 뒤 방출하는 즉발감마선(prompt gamma-ray) 분석을 통해 시료의 특성을 분석하는 장치다. 나노그램(ng·100억분의 1g) 단위의 극히 적은 양까지 비파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특히 운석 성분 분석 연구에 적합하다. 원자력연구원은 인도 비정부기구 천문연구 그룹인 AGCA와 공동으로 운석 및 운석 충돌 지점의 토양 시료에 대한 분석 연구를 수행키로 협의하는 등 지질 및 우주화학 분야 뿐 아니라 재료과학, 생물학, 의학 분야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성자 깊이 분포 측정 장치는 시료가 중성자를 흡수한 뒤 방출하는 하전입자의 에너지를 분석해 시료 속 성분 원소의 깊이에 따른 분포를 측정하는 장치다. 물질 표면에 가까운 극히 얕은 깊이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원소를 확인할 수 있어 리튬배터리, 실리콘 반도체 등 각종 첨단 산업재료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선광민 박사는 "이 장치가 성공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기존 중성자방사화분석만의 장점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연구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5-28 15:40:12한양은 오늘 10월 입주하는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철근 관련 비파괴검사를 실시한 결과 설계상 간격과 실제 간격이 99% 이상 일치해 안전하게 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철근 부족 아파트에 대한 입주예정자들 불안감이 커지자 한양측이 입주예정자, 안전진단업체, 현장직원, 감리단 입회 하에 신속하게 비파괴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입주예정자가 무작위로 선정한 10가구와 공용시설 1군데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11곳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 관계자는 "입주예정자, 안전진단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비파괴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입주예정자분들이 아파트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파괴검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확인시킨 (주)한양은 세종 3생활권에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를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 84㎡, 두 개 단지, 총 2170가구의 대단지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임대 10년, 5년 임대 후 분양전환 가능)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4-04-03 10: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