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폐암과 후두암 발병의 유전 요인과 흡연의 상관성을 정량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흡연이 유전보다 압도적으로 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연구원은 18일 2004~2013년 민간검진센터를 이용한 국민 13만7000여명의 건강검진, 유전 정보, 암 등록 자료 등을 통합 분석해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30년 이상, 하루 한 갑 기준 20년 이상 흡연한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무려 54.49배에 달하며 해당 암 발병의 98.2%는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특히 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유전위험점수(PRS)’를 활용해 흡연과 유전의 영향을 분리해 정밀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유전요인이 폐암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 폐암과 편평세포폐암에 한해 각각 0.7%, 0.4%에 불과했으며, 후두암이나 소세포폐암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장기간의 흡연력은 소세포폐암의 98.2%, 편평세포폐암의 86.2%, 편평세포후두암의 88%가 흡연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엄상원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은 체세포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하며, 후천적 요인인 흡연의 기여가 크다는 기존 학설을 이번 연구가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선미 건강보험연구원 건강보험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흡연과 암 발병의 인과성을 유전요인과 분리해 분석한 첫 사례”라며 “담배 소송에서 법원이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아 공단이 패소한 사례도 있지만,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증거로 흡연의 유해성을 지속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진행 중인 50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핵심 근거 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7 11:09:02[파이낸셜뉴스] 비흡연자의 폐암 진단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기 오염이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주요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 등 현지 매체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난 3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랜싯 호흡기 의학(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연구 내용을 게재했다고 4일 전했다. 논문을 보면 비흡연자의 폐암은 대부분 선암 형태로 발생했다. 선암은 체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폐암의 약 32%를 차지한다. 2022년 기준 새롭게 폐암에 걸린 남성 약 150만명 중 절반에 가까운 71만7211명(45.6%)이 선암이었다. 여성은 폐암 진단자 90만8630명 가운데 54만1971명(59.7%)이 선암이었다. 연구소는 폐 선암 발병 사례 중 약 20만 건이 대기오염과 관련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남성 약 11만1486명, 여성 8만378명이 미세먼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비흡연자 폐암 사례의 53~70%를 차지하는 등 선암이 급증하고 있다. 대기 오염은 이를 설명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대기 오염에 의한 선암 발병은 동아시아 그 중 중국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공동으로 이끈 IARC의 암 감시 부문 책임자인 프레디 브레이 박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주변 대기 미세먼지 오염과 폐 선암 위험 증가 사이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며 "미래의 선암 발병률은 흡연과 대기오염 감소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07 07:21:30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이철주 박사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선영 박사팀, 국립암센터 한지연 박사팀과 함께 치료 표적이 없었던 비흡연 한국인 폐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비흡연 폐암 환자 1600명의 시료를 분석해 항암제 사라카티닙이 치료 표적이 없었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12일 KIST에 따르면 비흡연 폐암 환자의 약 80%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단백질 등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가 처방되고 있다. 하지만, 표적이 없는 나머지 환자는 부작용이 많고 항암제 반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세포독성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어 새로운 표적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비흡연 폐암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특히 여성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지난 10년간 국립암센터를 방문한 비흡연 폐암 환자 1597명의 생체검사 시료를 분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2 18:07:48[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이철주 박사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선영 박사팀, 국립암센터 한지연 박사팀과 함께 치료 표적이 없었던 비흡연 한국인 폐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비흡연 폐암 환자 1600명의 시료를 분석해 항암제 사라카티닙이 치료 표적이 없었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12일 KIST에 따르면 비흡연 폐암 환자의 약 80%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단백질 등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가 처방되고 있다. 하지만, 표적이 없는 나머지 환자는 부작용이 많고 항암제 반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세포독성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어 새로운 표적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비흡연 폐암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특히 여성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지난 10년간 국립암센터를 방문한 비흡연 폐암 환자 1597명의 생체검사 시료를 분석했다. 이 중 치료 표적이 발견되지 않는 비흡연 폐암 환자 101명의 폐암 조직을 확보해 유전자, 단백체, 인산화 단백체 데이터를 교차 분석했다. 이를 통해 암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로 알려진 'STK11'와 'ERBB2'의 운전자 돌연변이 세포가 정상적인 증식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고 분열해 복제 세포를 만들고 암을 일으키는 현상을 발견했다. 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신호전달 경로가 지나치게 활성화됐지만 호르몬 수용체에는 큰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호르몬 치료제 대신 하위 신호전달 단백질을 막는 항암제인 사라카티닙을 STK11와 ERBB2 변이를 가진 세포에 적용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세포 죽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에스트로겐 신호전달 경로가 특정하게 작동하는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분자 진단 기술을 개발 중이며, 비흡연 폐암 동물모델에 대한 사라카티닙의 치료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와 전임상 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주 박사는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한 난치암의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의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 '암 연구(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2 10:52:38[파이낸셜뉴스] 뿌연 연기와 매캐한 담배 냄새. 흡연 공간의 간접흡연 문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갈등을 반복하는 원인 중 하나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역 인근에 설치된 한 흡연부스는 조금 특별하다. 이곳은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모두 배려한 시설이다. 담배 냄새 덜 나고 덜 배고..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성동구는 지난 2022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최대 14명의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밀폐형 흡연부스다. 부스 내외부 환경은 쾌적하다. 음압 설비를 갖추고 있어 문이 열려도 담배 연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공기 정화 장치를 통해 내부 공기가 순환되며, 연기와 유해 물질은 필터를 거쳐 외부로 배출된다. 부스에 머물러도 옷에 냄새가 배지 않는 구조다. 취재를 위해 흡연부스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많은 흡연자들이 부스를 이용 중이었다. 출입문이 쉴 새 없이 열리고 닫혔지만 외부에서는 담배 냄새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꽁초를 버리면 담뱃불을 자동으로 끄고 꽁초를 파쇄하는 재떨이도 설치돼 있다. 부스에 사용된 장치들은 성동구청 직원들의 꼼꼼한 확인 과정을 거쳤다. 밀폐형 부스 형태에 '쾌적할 것, 냄새가 적을 것'이라는 기본 방침을 정해 두고 다양한 제품들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성동구는 하루 평균 1500명에서 2000명 정도가 스마트 흡연부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쾌적한 환경 덕에 간접흡연 민원도 대폭 줄었다. 한 해 평균 170건의 민원이 발생하는 장소였지만 현재는 '0건'에 가깝다고 한다. 성동구는 관내 지식산업센터 등 다중밀집시설을 중심으로 스마트 흡연부스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비흡연자를 위한 것"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데는 '위치'가 최우선 고려 대상이었다. 성동구 구정연구기획단 박장선 정책기획위원은 "스마트 흡연부스가 위치한 곳은 원래 금연거리가 아니었다. 대형 건물 앞인 데다 서울숲을 방문하는 시민 등 유동인구가 많았고, 흡연 민원도 굉장히 많았던 곳이다"라며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비흡연자들의 민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박 위원은 "비흡연자가 오히려 흡연부스를 더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며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서로 떨어져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배려한 공간인 만큼 각 집단의 만족도도 높다. 그는 "비흡연자들의 민원이 적어진 것으로 상황이 나아졌다고 파악했다. 흡연자 또한 꽤 만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할 테니 예전보다 조금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설을 잘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들도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동시에 흡연을 할 경우 담배 냄새가 묻어나는 점은 불편사항 중 하나다. '공간이 조금 더 크면 좋겠다', '전자담배 흡연 공간을 분리해달라'는 의견도 있어 성동구는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추후에 조성하는 부스는 전자담배 흡연 구역을 따로 분리할 계획도 갖고 있다. 박 위원은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려면 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를 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의 기본 방침은 금연이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면 말을 듣지 않는다. 어느 정도 피울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권을 존중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금연권을 더 잘 보장하는 방안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임예리 기자
2023-11-24 14:29:29[파이낸셜뉴스] 흡연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으로 밝혀졌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높고, 하루 흡연 개비 수가 많고 평생 흡연량이 많을수록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률이 점진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김애희 강사는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흡연과 대사증후군 발병의 연관성과 위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12년간 장기 추적을 진행했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잠재적 질병’이다.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2년간 40세에서 69세 사이의 한국 남성 3151명을 대상으로 하루 흡연량과 평생 흡연량으로 세분화해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도를 조사했다. 하루 흡연량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개비 수, 평생 흡연량은 하루 흡연 개비 수와 총 흡연 년 수를 곱한 갑년으로 계산했다. 하루 흡연량인 개비를 기준으로 할 때 금연자는 비흡연자와 위험도가 비슷했다. 하지만 0~9개비 흡연자는 1.50, 10~19개비 흡연자는 1.66, 20개비 이상의 흡연자는 1.75배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증가했다. 평생 흡연량인 갑년을 기준으로 할 때, 평생 흡연량 기준 위험 비율은 금연자에게서는 평생 누적 흡연량에 관계없이 흡연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20갑년 미만 흡연자는 1.63배, 20갑년 이상의 흡연자는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67배 증가했다. 즉, 하루에 1갑씩 20년간 매일 흡연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1.7배 정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용제 교수는 “흡연이 흔히 알려져있는 폐 질환, 심혈관질환과 각종 암의 위험인자이면서도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며 “흡연이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흡연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금연을 하게 되면 발병 위험률이 비흡연자와 유사할 정도로 현저히 감소하므로, 금연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3-30 09:00:13[파이낸셜뉴스] "흡연을 시작하지 마세요. 흡연하고 있다면, 끊으세요. 끊지 않겠다면, 바꾸세요"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5일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공식 출시하며 이같이 전했다. 담배 회사가 꿈꾸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 한국필립모리스의 글로벌 본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 Free Future)' 실현에 적극적이다. 흡연의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10억 명이 넘는 흡연자가 존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025년에도 이 숫자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IQOS)는 이 같은 배경에서 탄생했다. 담배연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비연소 제품을 제공해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장려하기 위함이다. PMI는 지난 2008년부터 일반 담배 판매를 완전히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비연소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에 9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 이들은 오는 2025년까지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을 50%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흡연자나 금연하는 분들에게는 절대 (아이코스를) 권하지 않는다"라며 "흡연을 하지 않는데 '내가 아이코스로 시작하겠다'라고 하는 분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목표는 일반 담배 흡연자를 아이코스 플랫폼으로 옮기는 것이지 새로운 아이코스 유저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3년 만의 新 아이코스.. 무엇이 달라졌나?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아이코스 3 듀오'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새로운 방식의 담배 가열 시스템이 적용돼 블레이드가 없으며 클리닝이 필요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 내부에서부터 담배를 가열한다.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도 없다. 전용 담배 삽입 시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스타트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두 제품 모두 1회 충전에 2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28일부터 전국 10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사전 구매할 수 있다. 11월 10일부터는 전국 15개 모든 아이코스 직영 매장을 비롯해 서울, 부산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백영재 대표는 "기존 소비자 불편을 상당 부분 해결한 제품"이라며 "기존 아이코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해 일반 담배 대비 유해 물질 배출이 평균 95%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2-10-27 13:18: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비흡연자와 흡연자간 공간분리를 통해 사회갈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생활밀착형 공약인 '석열씨의 심쿵약속' 시리즈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의 금연 정책 중심의 단속·규제 일변도 대책에서 탈피해 최소한의 흡연구역 확대를 통해 비흡연구역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내 금연구역은 28만 2600여개소(2019년 1월 기준)다. 반면에 흡연구역은 6200여개소(2018년 12월 기준)에 불과해 흡연구역이 금연구역의 1/40 수준이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 국민건강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흡연구역의 간격이나 부스 환기시설 기준을 정하고 흡연구역 설치 시 필요한 부스, 재떨이 등을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원은 흡연자들이 납세한 담뱃세 일부를 활용하기로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1-28 12:23:5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은 필요한 치과 치료의 보장범위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비흡연딱딱치아보험(갱신형)'을 2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존치료형, 보철치료형, 종합치료형 3가지 보장 범위로 구성돼 고객이 원하는 수준을 더욱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치(치아우식증)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치아보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치아우식증 환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 569만명에서 2019년 645만명으로 3년만에 75만명이 늘어났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비흡연딱딱치아보험'은 증가한 환자들의 연령대 별로 필요한 보장범위를 고객이 선택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레진, 크라운 등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치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존치료형, 심화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중장년층은 임플란트, 브릿지 등을 보장하는 보철치료형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종합적인 보장을 원하는 사람은 종합치료형을 선택할 수 있고, 보존치료형 또는 보철치료형을 선택한 후, 갱신시점에 종합치료형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이 상품은 보존치료형, 보철치료형, 종합치료형 중 고객이 원하는 보장범위를 선택 가능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흡연자의 경우에는 일반보험료 대비 최대 35% 추가 할인된 비흡연치아보험료를 적용받는다. 30세 남성이 10년만기 전기납으로 보철치료형을 1000만원 가입하는 경우, 일반보험료는 월 7900원이고, 비흡연 할인 시에는 월 5400원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비흡연자 치아보험료 할인은 미래에셋생명에서 최초로 도입한 특약으로서 흡연자의 금연 의지를 북돋아 치주질환에 대한 예방 역할까지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생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 위험담보 등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상품에 대해 독점 판매 권리를 부여한 제도로 일종의 보험업계 특허권이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비흡연딱딱치아보험'은 만 3세에서 55세까지 온 가족이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최초 계약은 5년 또는 10년 만기로 선택할 수 있다. 이후 5년 단위로 갱신돼 최대 80세까지 보장해준다.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일시에 목돈이 들어가는 치과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비할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을 통해 효율적으로 보장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5-21 10:07:5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이 비흡연자에게 치아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비흡연치아보험료할인특약'을 출시했다. 이 특약은 현재 판매 중인 '미래에셋생명 치아보험'에 추가됐다. 17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치아질환 발생률이 낮은 비흡연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면서 흡연자의 금연 의지를 북돋는 이 특약은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생·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 위험담보 등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상품에 대해 독점 판매 권리를 부여한 제도로 일종의 보험업계 특허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흡연자의 치주질환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약 1.73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험료 할인 특약을 신설했다. 이는 비흡연 할인을 기존 사망이나 암발생에서 치아보험까지 확대한 최초의 상품으로, 특정연령에서 기존 치아보험 보험료 대비 최대 19%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비흡연자의 정의를 확대해 할인 혜택 수혜자의 범위를 넓혔다.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하는 4박 5일 금연 캠프와 6개월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피보험자는 흡연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비흡연자로 인정받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생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흡연 여부에 따라 상이한 치아질환 발병률을 고려해 비흡연자의 치아보험 위험상대도를 산출한 독창성을 인정했다. 또, 적절한 통계를 활용해 기존 사망, 암 보험의 비흡연 할인특약 대비 요율 정합성을 제고한 진보성을 인정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비흡연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약이 추가되면서 '미래에셋생명 치아보험'에 더 많은 가입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이 상품은 최대 20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충전, 보철, 신경치료까지 동시에 보장한다.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치아치료비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개정된 '미래에셋생명 치아보험'은 철저한 소비자 관점에서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보장의 가성비를 높인 상품으로, 특히 비흡연을 통해 치아 치료와 관리를 넘어 예방까지 돕는 따뜻한 보험이다"라며 "많은 고객이 이 상품으로 오복의 하나인 치아 건강을 보장받으며 치과 치료비 부담을 덜고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생활을 준비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11-17 09: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