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드라마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어사와 조이’ 촬영 장소를 가상현실(VR)로 안방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자사의 프리미엄 IP를 활용해 한국관광공사,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가상현실 콘텐츠로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 기획 아래 스튜디오드래곤의 프리미엄 IP, LG유플러스의 기술력이 힘을 보탰다. 특정 장소를 둘러보는 평범한 가상 컨텐츠가 아닌, 드라마와 연계된 다양한 주제를 실제 출연한 배우들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이 VR콘텐츠의 차별점이다. ‘갯마을 차차차’ 이상이 배우를 통해 바닷마을을, ‘빈센조’ 곽동연 배우와 함께 서울 도심을 둘러보고, ‘어사와 조이’ 옥택연 배우를 통해 한복과 한국의 식재료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제작된 것. 모든 콘텐츠는 VR로 촬영됐고 도시, 바닷가, 한옥 등 특유 정서가 느껴지는 관광 장소들을 3D 180도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해 생생함을 배가시켰다. 오는 24일 ‘갯마을 차차차’ 콘텐츠가 LG유플러스 XR플랫폼인 U+DIVE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12월에는 ‘빈센조’, ‘어사와 조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으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총 5개 언어로 자막이 제공된다. 또 VR 콘텐츠 공개 일정에 맞춰 한국관광공사 여행정보 사이트를 통해 해당 드라마 콘텐츠의 촬영지와 연계한 영상관광코스 정보도 소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IP사업팀 채지탁 팀장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국내, 해외 시청자에게도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16 09:04:03배우 이달이 영화 '젠틀맨'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9일 "배우 이달이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에 캐스팅됐다"라고 밝혔다. 2022년 개봉 예정인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누명을 벗으려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경쾌한 범죄 오락물. 일주일 안에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김화진(최성은 분)과 공조하며 직접 피해자를 찾아 나서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그린다. '젠틀맨'에서 이달은 극 중 필용 역을 연기한다. 흥신소 멤버로 주인공 지현수(주지훈 분)을 도와 몸을 사리지 않고 벌어진 사건을 끝까지 해결하는 믿음직한 인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달은 상반기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빈센조'에서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넘나드는 전수남 역를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 신입생 노범태 역를 열연, 여러 인물들과 다양한 케미를 뿜어내며 신흥 대세 배우로써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은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경험을 쌓아온 만큼, 영화 ‘젠틀맨’에서도 본인만의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연기력으로 작품의 안정감을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 tvN '빈센조', KBS2 '경찰수업'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연기 포텐을 터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내공을 지닌 배우 이달이 영화 '젠틀맨'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더 가까이 갈지 기대된다. 지니고 있는 팔색조 매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 이달이 출연을 확정 지은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은 내년 5월 개봉 후 웨이브를 통해 월정액 독점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 =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10-19 13:02:00[파이낸셜뉴스]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강철구, 김영규)이 5일 2021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2분기 총 매출액은 방영편수가 전년 동기 대비 4편 줄어들며 1,060억원을 기록했으나, 판매 매출은 프리미엄 IP의 향상된 영향력과 해외판매 성과에 힘입어 675억원을 달성하고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8%P 상승한 63.7%로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협상력 강화를 통한 신작 평균판매가격(ASP)의 전반적 상승과 글로벌 OTT 오리지널 제작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 동기 대비 2.6%P 상승했다. 2분기에는 ‘빈센조’, ‘나빌레라’, ‘마인’,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간 떨어지는 동거’, ‘보이스4 : 심판의 시간’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특히 ‘빈센조’는 글로벌 OTT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는 3분기 방영편수는 예년 수준인 6편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강철구 대표이사는 “작년보다 한층 뜨거워진 한국 드라마 열풍 속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구축된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국내외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NFT,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반 사업모델을 확대해 IP 가치를 극대화시키는데도 앞장설 것”이라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8-05 15:46:30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해봤는데, 결국은 연기더라고요.” 신인 배우 이동근이 배우의 꿈을 잃지 않고, 오늘도 한 발짝 나아가고 있는 이유다. 이동근은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쌓아온 준비된 신인 배우다. 오늘의 ‘숨의 루키 찾기’의 주인공 이동근은 본인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배우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은 정말 많았다. 진로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을 때, 나에 대한 생각을 매번 깊게 했다. 하지만 어떤 생각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결론은 연기로 마무리 지어졌다. 그때 나의 삶은 연기, 그리고 배우의 길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본인 스스로 배우로서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함을 밝혔다. 이처럼 배우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연기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본인만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인 배우’이라는 타이틀을 떠나 이미 ‘배우’라고 불리기에 충분하다. 사실 신인배우의 위치에서는 더욱 연기에 대한 열정과 열의가 요구된다. 현실적으로 열정과 열의만으론 스타가 되기 어렵다. 하지만 스타 배우들도 누구나 신인 배우의 길을 걸어왔음을 사실을 인지하고, 본인만의 아이덴티티를 지킨 채 앞으로 걸어 나가야한다. 이동근은 드라마 ‘빈센조’, ‘오! 주인님’, ‘아스달연대기’, ‘시크릿부티크’, ‘제 3의 매력’, 영화 ‘우리들의 천국을 위하여’, ‘택배 왔습니다’, ‘서울 그리고 밤’, ‘높고 높은 하늘이라’, ‘짠짠짠’, 공연 ‘헬로 파미파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루키 배우’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역할이라도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는 이동근은 인생에서 배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배우로서 일을 마주할 때, 돈 보다는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말하며, “사람으로서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내가 좋은 사람이라면 분명 그 영향을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라고 믿는다”며 앞으로 배움을 통해 더 큰 배우로 나아갈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본인만의 포부를 전했다. 신인이기에 아직 자신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현실적, 공간적 제약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연기를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보다 클 것이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2021년을 가득 채울 배우 이동근의 활발한 행보가 기대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배우앤배움EnM
2021-06-18 15:45:15[파이낸셜뉴스] "이 귀여운 어린이가 커서 빈센조가 됐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의 주인공 송중기가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5일 송중기 소속사 하이스토리디앤씨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송중기어린이"라는 짤막한 멘트와 함께 오래된 사진 한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꼬마시절 송중기가 상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노란색 옷을 입은 꼬마 송중기는 가슴에 수상자라는 리본까지 달고 두손으로 상을 받아들고 있다. 똘망똘망한 눈매에 뚜렷한 이목구비는 지금의 송중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한눈에 봐도 송중기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국내외 팬들은 "귀엽다"를 연발하며 댓글을 달고 있다. 송중기는 최근 종영한 tvN의 드라마 '빈센조'에서 열연을 펼쳤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2021-05-05 13:51:05배우 이달이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짭새로이'로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 작품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달은 3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달은 극 중 박석도(김영웅 분)의 오른팔인 전수남 캐릭터를 맡아 조직의 행동대장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금가 프라자 사람들과 함께 웃음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달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촬영 내내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배우로서 최고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김희원 감독님과 좋은 배우들을 만난 건 최고의 축복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빈센조'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박석도 사장님이 휘파람을 불고 나는 어깨를 들썩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어쩌다 내가 휘파람을 불게 됐다. 내가 휘파람을 그렇게 잘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빈센조'와 전수남 캐릭터를 사랑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 배우분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빈센조'가 빛날 수 있었다"라며 "'빈센조'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특히 '짭새로이'라는 애칭을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달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부터 '시그널', '김과장', '쌈 마이웨이', '투깝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멜로가 체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이달 배우가 '빈센조'라는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것과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발전해서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은 '빈센조' 이후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tvN '빈센조' 방송 캡처, 비스터스 제공]
2021-05-03 10:23:16[파이낸셜뉴스] ‘빈센조’ 송중기가 악을 악으로 처단했다. 시청률 역시 최고 18.4%를 돌파하며 마지막까지 ‘갓’센조의 위엄을 과시했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지난 2일 방송된 최종회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6.6% 최고 18.4%, 전국 기준 평균 14.6% 최고 16.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9.1% 최고 10.2%, 전국 기준 평균 8.7% 최고 9.7%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전국 기준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휩쓸며 뜨거운 사랑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마피아 빈센조(송중기 분)는 악당의 방식으로 빌런들을 심판했다. 악의 끝을 보여준 장준우(옥택연 분)를 비롯해 최명희(김여진 분), 한승혁(조한철 분)은 모두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빈센조의 복수는 마지막까지 강렬했다. 1년 후, 세상엔 여전히 마피아보다 못한 악당들이 존재했고, 홍차영(전여빈 분) 역시 자신의 방식대로 독하고 집요하게 그들을 상대해나갔다. 금가프라자는 건재했으며 세입자들도 모두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만난 빈센조와 홍차영은 달콤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빈센조’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마침표를 찍었다.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린 빈센조. 그는 법으로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을 모두 처단했고, 마지막까지 악당으로 남았다. 빌런 최명희는 “날 죽이면 뭐가 달라지나? 세상에 평화가 찾아오나, 사회적인 메시지라도 되나, 아무것도 없어”라고 말했지만, 빈센조의 행보는 금가프라자 사람들을 변화시켰고 빌런의 카르텔을 무너뜨렸다. 비록 회복력 강한 악은 어디선가 다시 견고한 성을 만들어내겠지만, 빈센조의 강렬한 한 방은 그 성을 누구든 깨부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었다. 기존의 권선징악 스토리와는 전혀 다른 전개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다크 히어로를 탄생시킨 ‘빈센조’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견고하고도 광활한 ‘악’을 축출하기 위해서 때로는 변칙적인 승부도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며 가장 ‘빈센조’ 다운 피날레를 맞았다. 이날 빈센조의 목숨을 노린 장준우의 폭주는 계속됐다. 빈센조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진 홍차영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으나, 장준우를 막으려던 장한서(곽동연 분)는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장한서를 쏜 장준우는 빈센조의 공격을 피해 창밖으로 달아났다. 빈센조는 빌런들을 끝내려던 계획을 속히 진행했다. 그러려면 구치소에 있는 최명희부터 밖으로 빼내야 했다. 빈센조는 한승혁을 시켜 최명희를 출소시켰다. 목숨을 잃을까 두려웠던 한승혁은 빈센조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랐다. 장준우의 위치는 장한서가 남기고 간 휴대폰을 통해 확인했다. 과거 장한서가 장준우의 모든 시계에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놨던 것. 그 시각 장준우의 위치는 한승혁이 있는 남동부지법 앞으로 향하고 있었다. 장준우는 자기를 배신한 한승혁을 처리한 뒤 멕시코로 떠날 작정이었다. 결국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던 한승혁은 괴한의 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장준우의 위치를 따라온 빈센조는 한승혁의 죽음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장준우의 위치 추적이 잠시 끊긴 사이, 조사장(최영준 분)이 최명희의 목적지를 알아냈다. 빈센조는 최명희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빈센조는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최명희가 좋아하던 줌바댄스를 영원히 추게 만들었다. 최명희를 끝낸 빈센조는 최종 목표인 장준우를 찾아 나섰다. 탁홍식(최덕문 분), 이철욱(양경원 분), 박석도(김영웅 분), 래리 강(김설진 분)도 장준우를 쫓기 시작했다. 최명희가 납치된 후, 빈센조에게는 경찰 수배가 떨어진 상황. 빠른 시간 안에 장준우를 처리해야 했다. 밀항선을 타고 떠나려던 장준우는 항구에서 금가패밀리 추적조에게 가로막혔다. 탁홍식, 이철욱, 박석도, 래리 강은 장준우 무리와 제대로 한 판 붙었다. 그 과정에서 이철욱이 장준우의 칼에 맞고 말았지만, 모두의 도움 덕에 빈센조는 장준우를 붙잡을 수 있었다. 빈센조는 약속했던 대로 장준우에게 ‘고통의 단계를 천천히 느끼는 죽음’을 줬다. 자비 없는 복수, 악랄한 빌런을 향한 빈센조의 마지막 판결이었다. 이름 없는 묘지에 묻힐까 두려워했던 장준우는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죽어갔다. 빈센조는 안기석(임철수 분)과 태국장(권태원 분)의 도움을 받아 한국을 떠날 수 있었다. 홍차영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빈센조는 사라졌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세상엔 악당들이 존재했지만, 분명한 변화도 있었다. 홍차영과 금가패밀리 역시 독하고 강하게 싸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홍차영에게 견우처럼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빈센조는 진짜로 다시 나타났다. 모든 일을 처리하고 떠났던 그는 몰타 인근의 무인도를 사서 까사노 패밀리와 함께 정착해있었다. 빈센조의 섬은 싸우다 지친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곳이자 소중한 사람을 숨겨놓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지푸라기’ 같은 곳이었다. 빈센조는 그 섬으로 홍차영을 초대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키스는 가슴 벅찬 엔딩을 선물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03 08:30:45[파이낸셜뉴스] ‘빈센조’ 전여빈이 송중기 대신 총을 맞고 쓰러졌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19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2.7% 최고 14.6%, 전국 기준 평균 11.9% 최고 13.7%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평균 7.2% 최고 7.8%, 전국 기준 평균 7.0% 최고 7.8%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준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하며 위엄을 과시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장준우(옥택연 분)가 빈센조(송중기 분)를 향해 최후의 반격을 펼쳤다. 최명희(김여진 분)의 도움으로 구치소를 빠져나온 장준우는 홍차영(전여빈 분)과 장한서(곽동연 분)를 납치해 빈센조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홍차영이 빈센조 대신 장준우의 총에 맞는 충격적인 엔딩이 이어졌다. 쓰러진 홍차영을 안은 빈센조의 눈빛은 분노로 타올랐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반전은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실장(유태웅 분)의 습격을 받은 금가프라자는 힘을 합쳐 위기를 벗어났다. 감춰둔 힘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금가패밀리는 돌아온 빈센조와 함께 악당들을 시원하게 처단했다. ‘힘을 쓸 당위성’을 깨달은 이들은 똘똘 뭉쳐 금가프라자를 지켜냈다. 사라진 금괴에 관한 비밀도 밝혀졌다. 빈센조가 난약사 아래 지하 밀실의 존재를 눈치챈 두 스님과 서미리(김윤혜 분)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장소에 금을 모두 옮겨두었던 것. 갑작스러운 변수로 위기를 맞았던 다크 히어로들은 박승준(이경영 분) 의원과 빌런들을 혼쭐낼 마지막 라운드를 준비했다. 그러나 바벨타워 관련 재판을 막으려는 빌런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았다. 남동부지법은 바벨타워 관련 재판이 차기 대선 특정 후보군에 대한 흑색선전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변론기일을 변경했다. 재판 중지를 주도한 것이 정인국(고상호 분) 검사라는 것을 확인한 다크 히어로들은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그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갚아나가기로 했다. 기요틴 파일을 조금만 건드리면 각종 부정부패 증거들이 우수수 쏟아졌기 때문에, 관련자들을 흔드는 것쯤은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다크 히어로가 손을 써 변론 기일은 다시 원래대로 조정됐다. 마침내 법정에서 다시 부딪친 홍차영과 최명희. 증인으로 나선 빈센조는 장준우의 집에서 열린 은밀한 회동과 바벨타워 분양권 파티 영상을 증거로 내놓았다. 영상 속 뇌물에 환호하고, 바벨과 연을 끊겠다며 서약서를 씹어먹는 VIP인사들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바벨타워 게이트’ 뉴스는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금가프라자에 대한 바벨그룹의 소유권은 말소 등기 절차를 밟게 됐다. 다크 히어로와 금가패밀리가 함께 이뤄낸 짜릿한 승리였다. 최명희는 증거 영상 속 자신과 한승혁(조한철 분)에게만 모자이크가 되어있는 것이 영 찜찜했다. 그리고 빈센조가 직접 자신을 처단하기 위해 법의 처벌을 받지 않도록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다. 최명희가 짐작한 대로 빈센조는 자신의 방식대로 악당들을 심판하고자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었다. 빈센조가 조여오고 있음을 안 최명희는 그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인 장준우를 빼내기 위해 승부수를 걸었다. 모든 혐의를 뒤집어쓰고 장준우 대신 감방에 들어가는 방법을 택한 것. 최명희의 도움으로 장준우는 아무도 모르게 석방되어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빈센조는 재판을 막으려던 정인국 검사부터 처단했다. 빈센조는 장준우, 최명희, 한승혁까지 처리하고 떠날 예정이었다. 장준우가 풀려났다는 걸 몰랐던 빈센조는 차근차근 다음 계획을 준비 중이었다. 물론 그 계획에는 홍차영도 함께였다. 한편 구치소를 빠져나온 장준우는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신을 찾아왔던 빈센조에게 “내가 여기서 나가게 되면 장한석 회장으로 나가는 게 아닐 거야. 어린 시절 내 모습으로 나갈 거야. 아무것도 가리지 않던 괴물”이라 말했던 장준우는 진짜 괴물이 되어 마지막 반격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을 배신하고 빈센조에게 붙은 장한서와 홍차영을 납치해 별장으로 데려갔다. 같은 시각, 빈센조의 집 현관에서 수상한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경계하며 문을 연 빈센조는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피 묻은 홍차영의 귀걸이가 들어있었다. 장준우는 홍차영을 인질로 삼아 빈센조를 유인했다. 빈센조는 한달음에 별장으로 달려갔다. 빈센조는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죽이면 네가 살 수 있을 것 같아? 생각 잘해. 넌 뭘 하든 죽게 돼 있어”라며 장준우에게 경고했지만, 장준우는 “죽을 때 죽더라도 너 먼저 죽는 게 보고 싶다”며 살벌한 인질극을 벌였다. 장준우는 장한서에게 빈센조를 죽이라 명령했다. 홍차영을 향해 총이 겨눠진 위험한 상황. 빈센조는 결국 장준우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장한서는 그대로 몸을 돌려 장준우를 공격했다. 두 사람이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빈센조는 재빨리 홍차영을 데리고 빠져나가려 했다. 그 순간 장준우가 빈센조를 향해 총을 쐈다. 그리고 이를 막아선 건 홍차영이었다. 빈센조의 품에 안긴 홍차영은 그대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파이널 라운드는 쉴 새 없이 강렬하게 몰아쳤다. 빈센조는 악의 방식으로 빌런들을 끝내고자 날을 세웠고, 장준우는 최후의 반격을 펼쳤다. 장준우의 총에 쓰러진 홍차영의 위기는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다크 히어로 빈센조는 빌런들을 심판하고 떠날 수 있을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최종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02 10:17:26[파이낸셜뉴스] ‘빈센조’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대결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빌런들을 매섭게 응징할 라스트 게임만을 앞두고 있다. 예측 불가의 결말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18회 시청률이 최고 15.6%(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 화제성 지수까지 올킬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빈센조’는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4주차 화제성 지수(4월 19일부터 4월 25일까지)에서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고,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송중기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가 바벨을 무너뜨릴 ‘빅 픽처’를 실현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장준우(옥택연 분)는 빈센조의 함정에 빠져 스스로 감옥에 들어갔고, 빌런들의 서로 다른 행보는 예측 불가한 전개로 나아갔다. 한편 금가프라자는 기요틴 파일을 노리는 자의 공격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 이탈리아로 떠났던 빈센조가 돌아왔다. 그의 등장은 짜릿한 쾌감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에 마지막까지 휘몰아칠 최종 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다크 히어로’ 빈센조의 응징 VS ‘빌런’ 장준우의 반격, 최종 라운드 결말은? 바벨제약 원료 저장창고를 불태웠던 통 큰 복수 이후, 빈센조와 홍차영(전여빈 분)의 ‘빌런 박멸 작전’은 쉼 없이 이어졌다. 빌런들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날린 유쾌한 작전들과 빈센조의 마피아 본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강렬한 순간들까지, 독창적이고 절묘한 공격들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리고 이제, 다크 히어로와 빌런들의 최종 라운드만이 남았다. 빈센조는 이미 장준우를 압박해 감옥에 몰아넣었고, 장한서(곽동연 분)는 빈센조를 도우며 바벨그룹을 정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진정한 다크 히어로로 거듭난 금가패밀리의 활약은 짜릿한 쾌감을 더했다. 든든한 아군을 얻은 빈센조와 홍차영은 빌런들을 다각도로 압박해나갔다. 이미 균열이 일어난 빌런의 카르텔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을지, 다크 히어로들의 회심의 한 방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악의 게이지를 한껏 끌어올린 빌런들의 움직임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 장준우의 모습이 담겨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최명희(김여진 분) 역시 빈센조를 상대할 사람은 장준우뿐이라며, 그의 뒤를 지키고 있다. 치열하게 맞붙어온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승부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들을 응징해온 빈센조가 ‘체크메이트’에 성공할지, 뜨겁게 타오를 최종 라운드에 기대가 쏠린다. ■‘센차커플’ 빈센조X홍차영,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빈센조와 홍차영은 다양한 작전을 함께하며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다. 빌런을 처단하는 데에는 ‘악당’과 ‘독종’의 시너지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스케일이 다른 두 사람의 활약은 언제나 흥미진진했고, 상상을 초월했다. ‘신성한 법정’에서의 짜고 치는 재판을 엎어버리는가 하면, 부패언론을 이용하고자 연극을 벌이고, 결정적 증거를 획득하기 위해 커플로 위장하기도 했다.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동안 이들의 관계는 조금씩 변화해나갔다. 다른 듯 닮은 빈센조와 홍차영은 서로에게 조금씩 이끌리게 됐다. 무엇보다 홍차영이 아버지를 잃었을 땐 빈센조가 그 복수를 함께 해주었고, 빈센조가 어머니를 잃었을 땐 홍차영이 그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과연 두 사람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마피아 빈센조는 악당 박멸을 끝낸 후 어떤 선택을 내릴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끝을 맺을지는 마지막까지 지켜보아야 할 포인트다. ■텅 빈 지하밀실! 금괴의 행방은? 금가프라자의 미래가 궁금 사라진 금괴의 행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기요틴 파일을 노리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 박승준(이경영 분) 의원의 비서실장(유태웅 분)은 난약사를 급습, 지하밀실의 문을 열었다. 빈센조와 홍차영의 작전에 날개가 되어준 ‘기요틴 파일’에는 정재계와 검찰 인사들의 각종 비리가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겨 있고, 박승준 의원 역시 부동산 문제로 이와 얽혀 있는 상황이다. 김실장의 움직임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다. 그러나 다시 열린 지하 밀실에는 금괴도, 기요틴 파일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은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기요틴 파일과 얽힌 금가프라자의 운명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인트. 빈센조와 홍차영, 그리고 금가프라자 패밀리는 건물을 지켜낼 수 있을까. 금가프라자의 마지막 이야기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29 09:18:19[파이낸셜뉴스] ‘빈센조’ 송중기가 금가프라자를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 시청률 역시 최고 15.6%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18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3.9% 최고 15.6%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에서도 평균 12.3% 최고 13.4%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7.7% 최고 8.7%, 전국 기준 평균 6.9% 최고 7.8%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특히, 전국 기준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빌런들을 무너뜨리기 위한 빈센조(송중기 분)의 ‘빅픽처’가 소름을 유발했다. 괴한들의 공격에 위기를 감지한 장준우(옥택연 분)는 목숨을 지키고자 스스로 감옥에 들어갔지만, 이는 마피아 빈센조가 그린 큰 그림이었다. 빈센조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금괴와 기요틴 파일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금가프라자에 들이닥쳤다. 그러나 지하밀실은 텅 비어있었고, 이탈리아로 떠났던 빈센조가 컴백하며 반전을 안겼다. 악당들을 막아 세운 빈센조의 모습은 또 한 번 이어질 통쾌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장한서(곽동연 분)는 장준우와 최명희(김여진 분), 한승혁(조한철 분)에게 링크장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빈센조는 매복시킨 부하들과 순식간에 상황을 역전시켰고, 인터폴들을 죽인 뒤 형사들을 협박해 현장을 정리하고 떠났다. 장한서의 팔에 경고의 의미로 총을 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그러나 진실은 전혀 달랐다. 모든 일은 빌런들을 속이기 위해 빈센조와 장한서가 꾸민 일이었다. 한승혁이 인터폴을 끌어들였다는 걸 안 장한서는 바로 빈센조에게 상황을 공유했고, 두 사람은 함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연극을 벌였다. 인터폴들은 빈센조로부터 파올로의 불법행위에 관한 자료를 받았고, 형사들 역시 빈센조를 놓아주는 대신 장준우의 페이퍼컴퍼니에 관한 자료를 입수할 수 있었다. 다크 히어로들은 장준우의 ‘말’을 없애는 작업과 바벨타워 소송을 동시에 진행했다. 대외안보정보원 태국장(권태원 분)을 투입해 장준우의 집에서 있었던 은밀한 거래를 촬영해둔 빈센조. 다크 히어로들은 당일 장준우와 있었던 인사들을 한곳에 모아 현장 녹음본을 들려주고, 마치 장준우가 이를 이용해 그들을 협박하는 것처럼 상황을 꾸몄다. 빈센조의 속임수에 제대로 당한 인사들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장준우를 몰아세웠다. 그 후로 장준우를 향한 테러가 계속됐다. 괴한들이 장준우의 집에 들이닥쳤다. 복면을 쓴 괴한들은 “어르신들을 함부로 대한 대가”라며 장준우를 위협했다. 위기를 느낀 장준우에겐 해결책이 필요했다. 이에 한승혁은 뜻밖의 수를 냈다. 바로 장준우를 감옥에 보내는 것. 그곳이라면 마피아인 빈센조도 장준우를 죽이러 올 순 없다는 게 이유였다. 결국 장준우는 계획대로 감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빈센조가 장준우를 찾아왔다. 빈센조는 “그 안에 있어서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분위기 깨서 미안하지만, 이 모든 게 너희들 계획대로 인 것 같아? 널 그 안에 가둔 건 바로 나야”라며 진실을 말해줬다. 장준우를 향한 테러부터 그를 감방에 넣는 일까지, 모든 것은 빈센조의 계획이었다. 그는 “내가 지금까지 널 살려둔 이유는 쥐처럼 갖고 놀기 위해서야. 잡아먹기 전 마지막으로 갖고 노는 단계. 네가 유리방 안에서 바벨타워가 무너지는 걸 보게 하는 거”라며 여유롭게 말했다. 빈센조가 그린 그림에 놀아났다는 걸 알게 된 장준우는 분노로 이글거렸다. 이탈리아에서 빈센조의 손님 루카가 찾아왔다. 그는 까사노 패밀리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적에게 공격을 당해 몇몇이 죽었지만, 보스인 파올로는 자기 혼자 살기 위해 재산을 정리하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다. 현재 까사노 패밀리는 콘실리에리인 빈센조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빈센조는 패밀리를 구하기 위해 직접 이탈리아로 들어가기로 했다. 같은 시각 조사장(최영준 분)은 기요틴 파일을 차지하려는 김실장(유태웅 분) 손에 붙들린 상태였다. 금가프라자 지하밀실에 금괴와 기요틴 파일이 있다는 정보를 들은 김실장은 조사장을 가두고, 당시 한국에서 활동했던 보안 전문가와 해커들을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김실장이 가족을 들먹이며 협박하는 통에 조사장은 꼼짝없이 그의 명령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조사장은 해커들의 정보를 추려 김실장에게 넘겼고, 그 안에는 서미리(김윤혜 분)의 정보가 껴있었다. 서미리의 현주소가 금가프라자인 것을 확인한 김실장은 단번에 그가 지하밀실을 만든 보안설계자라는 걸 알아챘다. 프라자 사람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빈센조를 배웅했다. 위험한 전쟁에 뛰어드는 걸 알기에 금가패밀리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그리고 빈센조가 떠나자마자 금가프라자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김실장이 난약사를 기습한 것. 스님들은 이미 김실장 무리에게 당한 뒤였고, 서미리도 그의 손에 이끌려 난약사에 붙들려 왔다. 서미리는 명령대로 지하 밀실의 문을 열었고, 김실장과 조사장은 밀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금으로 꽉 차 있어야 할 밀실은 텅 비어있었다. 서미리는 김실장이 당황한 틈을 타 3층으로 도망쳐 홍차영에게로 갔다. 스님들은 그가 도망칠 수 있게 시간을 벌어주었다. 서미리의 뒤를 쫓은 김실장과 부하들은 지푸라기 앞에 도착했다. 홍차영이 막아 세웠지만 두 사람이 그들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홍차영이 위기에 빠진 순간, 빈센조가 나타났다. 마치 처음 만난 그날처럼 깜짝 등장한 빈센조는 폭력을 행사하려던 부하를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김실장 무리 앞에 섰다. 다크 히어로 빈센조의 컴백은 짜릿한 쾌감을 안기며 결말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마피아 본색을 드러낸 빈센조는 장준우를 더 강하게 압박했다. 분양권 파티를 엉망으로 만드는 작전부터 빌런들의 움직임을 계산해 장준우를 몰아넣는 것까지, 자비 없는 마피아식 복수가 뜨겁게 휘몰아치며 몰입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결정적 변곡점을 지나 더 살벌해진 빈센조의 모습을 탁월한 액션과 감정 연기로 표현해낸 송중기의 연기도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히든 히어로’로 거듭나며 반전을 선사한 장한서도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곽동연은 변화무쌍한 연기를 통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또 다크 히어로들과 똘똘 뭉친 금가패밀리의 활약은 뭉클하고도 짜릿했다. 내면의 강함을 끌어올려 진정한 ‘강자’가 된 소시민 히어로들의 통쾌한 한 방은 다른 어떤 복수보다도 흥미진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26 08: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