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원래 낙상사고로 내원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다. 환자들이 내원하면 일차적 검진을 통해 골절이 의심되는 분들은 양방병원에 영상의뢰하거나 전원시키기도 하고, 골절이 아닌 환자들은 침, 뜸, 부항, 한약 등 한의치료로 증세를 개선시켜드리고 있다. 유독 이번 설날은 눈도 많이 온 데다 기온도 같이 떨어져서인지 명절 전후로 전체적인 비율이 확연히 증가했다. 낙상은 특히 노인분들은 더 많이 주의해야 한다. 뼈가 약한 경우가 많아 골절이 생기기 쉬운데, 한번 골절이 생기면 젊은 사람들보다도 회복되는 속도가 느려서 침상에 오래 누워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골절 후 장기간 침상 안정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인지 기능 저하이다. 장기간 침상안정으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나 보행 부족으로 인한 뇌활성화 감소가 인지 기능 저하까지 야기한다고 하며, 여기에 수술 후 섬망이 발생하면 치매 발병률도 증가한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은 12%나 되니 겨울철은 낙상사고가 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어야만 한다. 우선 외출시에 꼭 장갑을 끼고 다니자. 장갑을 끼지 않고 다니면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되고, 넘어지게 되면 고스란히 허리, 골반, 고관절로 충격이 가게 된다. 장갑을 끼게되면 넘어질 때 손으로 체중이 분산될 수 있어서 고관절이나 골반의 골절 확률이 떨어지게 된다. 가방은 옆구리에 끼거나 한쪽 손에 들지 말고 백팩을 사용하자. 빙판길에 시장을 다녀오면서 한쪽 손에 물건을 가득 채운 시장바구니를 들고 있으면 넘어질 확률이 훨씬 커진다. 휴대폰을 보면서 걷지 말자. 요즘은 나이가 많은 분들도 보행중에 휴대폰을 보는 분들이 길거리에서 꽤 많이 목격된다. 역시 이런 습관은 버려야만 다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몇 가지만 기억하면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미끌어지려 할 때, 균형을 잡으려고 허리에 힘을 주면 더 크게 다치게 된다. 팔을 휘젓는 동작으로 균형을 잡는게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방법이다. 앞으로 미끌어지는 상황에서는 장갑을 낀 손으로 확실히 땅에 손을 댈 수 있도록 한다. 안 넘어지려고 발을 앞으로 내딛다가는 오히려 뒤로 넘어지게 되어서 더 큰 부상이 생긴다. 뒤로 미끌어질땐 되도록 배가 땅에 닿도록 몸을 회전시켜보자. 그대로 뒤로 넘어가면 허리와 골반, 고관절은 물론 머리까지 직접적인 충격을 받게 되어 매우 위험하다. 넘어졌을 때 골절이 아니더라도 부상을 방치하는 것 또한 좋지 못하다. 좌섬이나 어혈과 같은 근육의 손상이나 관절의 손상은 침치료와 부항치료, 약침요법 등으로 집중치료 받으면 빠르게 회복된다. 혈종의 경우는 즉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해서 오래되면 예후가 불량하니 증세가 발생하면 더욱더 빨리 치료받는 게 좋다. 상처를 받은 조직은 수축하게 되어있는지라 유연성을 회복하려면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그런데 스트레칭을 할 때 너무 강하게 통증을 참아가면서 하면 오히려 재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 좋지 않다. 통증이 느껴지는 지점에서 스트레칭을 멈춘 뒤 10초가량 버티는 식으로 하는 것이 빠른 재활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방법이니 꼭 기억하도록 하자. 이마성 365한의원 원장
2025-01-30 18:56:15[파이낸셜뉴스] 임시공휴일인 27일 월요일부터 28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특히 오후까지 중부 지방과 전북, 제주도 산지는 시간당 3∼5㎝(일부 5㎝ 이상), 전북을 제외한 남부 지방은 시간당 1∼3㎝(일부 5㎝ 안팎)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리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엔 경상권을 중심으로 눈이 잦아들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는 10∼20㎝의 눈이 예보됐다. 강원 내륙·산지와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는 최대 30㎝ 이상, 경기 남부·북동부는 최대 25㎝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같은 기간 충청권은 5∼15㎝, 동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과 전북 서부 5∼10㎝,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중산간은 3∼10㎝의 눈이 예상된다. 충남과 충북은 최대 20㎝ 이상, 광주·전남과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은 최대 15㎝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외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대구·경북 남서 내륙과 울릉도·독도 3∼8㎝, 강원 동해안과 전남 동부 남해안, 경북 동해안·중남부 내륙, 경남 내륙, 제주도 해안 1∼5㎝다. 울산은 27일 하루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와 전북 동부, 제주도 5∼30㎜,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전남, 전북 서부 5∼20㎜, 경상권 5∼15㎜, 강원 동해안 5㎜ 안팎이다. 눈과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0.6도, 수원 1.8도, 춘천 0.2도, 강릉 2.1도, 청주 2.4도, 대전 2.0도, 전주 3.2도, 광주 2.7도, 제주 6.5도, 대구 2.9도, 부산 5.0도, 울산 2.5도, 창원 3.2도 등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7 08:19:15[파이낸셜뉴스] 목요일인 1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눈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북동부는 오전부터 눈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내륙·산지는 눈비가 저녁까지 이어지기도 하겠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가끔 눈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북 북부 내륙은 오전과 낮 사이 눈발이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1∼5㎝, 경기 내륙과 충북, 전북 북동부, 울릉도·독도, 제주도 산지 1㎝ 안팎,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안, 대전·세종·충남 1㎝ 미만이다. 이날 눈비가 또 내리면서 도로에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끼거나 길이 빙판으로 변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5도, 수원 -4.3도, 춘천 -10.4도, 강릉 -1.7도, 청주 -3.5도, 대전 -3.3도, 전주 -1.5도, 광주 -1.7도, 제주 4.5도, 대구 -2.9도, 부산 -2.8도, 울산 -2.8도, 창원 -3.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남해 1.0∼2.5m로 예측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16 06:17:25[파이낸셜뉴스] 시속 30㎞에서 승용차의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의 7배로, 겨울철 도로살얼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앞 차와 안전거리 유지, 급핸들 조작 금지, 기상정보 확인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조언이다. 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도로살얼음은 교랑 위와 터널출·입구, 산모퉁이 음지 등 그늘지고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살얼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행 전 기상정보와 도로정보를 꼼꼼히 파악하고, 앞차와 충분한 간격을 두고 운행하는 방어 운전을 해야 한다. 또 노면이 습하거나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절대감속이 필요하며, 급제동이나 급핸들조작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앞서 TS가 2021년 시속 30㎞ 조건에서 마른노면과 빙판길 제동거리를 비교해 실험한 결과, 시속 30㎞에서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빙판길 기준 10.7m로 마른노면(1.5m)에 비해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 화물차와 버스는 각각 4.6배(12.4m), 4.9배(17.5m) 더 미끄러지고 나서 정지했다. 특히 시속 50㎞ 조건에서 마른노면과 빙판길 제동거리를 비교해서 실험한 결과, 승용차, 화물차, 버스의 빙판길 제동거리가 시속 30km와 비교했을 때 각각 3.1배, 4.5배, 4.5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속 60㎞에서는 승용차, 화물차, 버스의 빙판길 제동거리가 각각 4.7배, 6.3배, 6.8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차체의 중량이 큰 차종일수록 속도 증가에 따른 제동거리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버스의 경우 시속 60㎞에서 빙판길 제동거리는 118.7m로 마른 노면(16.2m)에 비해 제동거리가 100m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조향능력이 상실될 수 있어 충분한 감속과 방어운전이 필요하다”면서,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 앞 차와 안전 거리 유지, 급핸들 조작 금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라”고 당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1-14 14:01:42[파이낸셜뉴스] 저수지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 1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려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9분께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의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중학생 11명이 놀던 중 얼음이 깨졌다. 이 사고로 7명이 물에 빠졌고, 이들 중 5명은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 등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5시36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 등은 오후 5시40분∼오후 6시20분께 물에 빠져있던 나머지 학생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군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군을 포함한 또래 11명은 썰매를 타기 위해 저수지 가운데로 이동하던 중 얼음이 깨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일행 중 1명이 물에 빠졌고, 학생들이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는 과정에서 5명이 추가로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익수 사고를 당한 일부 학생은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고, A군은 낚싯대를 이용해 물에 빠진 또 다른 친구들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를 당한 마지막 1명을 구하던 중 A군이 물에 빠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14 09:34:56【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20분께 임실군 관촌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96㎞ 지점에서 경찰차와 2.5t 화물차, 탱크로리 등 차량 15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추돌했다. 이 사고로 2.5t 화물차 운전자 A씨(59)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사고로 차량이 뒤엉켜 도로가 2시간가량 통제됐다. 경찰은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와 추가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06 14:52:2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2일 겨울철 추운 날씨로 눈과 서리 등이 도로에 얼어붙어 발생하는 빙판길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2019~2023)간 도로살얼음(Black ice) 등으로 발생한 빙판길 교통사고는 총 3,944건으로, 이 사고로 95명이 사망하고 6589명이 다쳤다. 시기별로는 전체 사고의 절반 정도(49%, 1,939건)가 한겨울 초입인 12월에 집중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고, 출근 등으로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이 시간대에는 밤사이 내린 서리 등이 도로에 얇게 얼어붙으며 살얼음이 생기기 쉬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4이며, 평소 교통사고 치사율(1.4)보다 1.7배 높다. 도로 종류별로는 차량이 빠르게 이동하고 연쇄추돌 위험이 높은 고속국도 치사율이 18.7로 가장 높고, 차량이 정체되는 도심보다는 외곽의 군도 치사율이 6.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행 전에는 기상과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결빙이 발생하기 쉬운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지하차도 입출구, 급커브, 응달 구간 등에서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전한다. 빙판길에서는 차량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는 만큼 도로 결빙이 의심되는 곳에서는 앞 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급제동·급가속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운전대를 급하게 돌리지 않는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해마다 겨울이면 빙판길 교통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국민께서는 겨울철 감속과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고, 궂은 날씨에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2-12 14:31:32[파이낸셜뉴스] 금요일인 29일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강원 내륙·산지 -10도 안팎)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3도, 수원 -3.8도, 춘천 -4.3도, 강릉 1.0도, 청주 0.1도, 대전 -0.3도, 전주 2.0도, 광주 2.8도, 제주 9.5도, 대구 3.3도, 부산 5.0도, 울산 4.0도, 창원 5.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뚝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5도 이하에 머물겠다. 많은 눈이 내린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은 기온 하강으로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경남 서부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경북권, 경남 북서 내륙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2∼7㎝,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1∼5㎝, 서울·인천·경기와 충북,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 1∼3㎝, 대전·세종·충남 1㎝ 안팎, 서해5도 1㎝ 미만의 눈이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는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5∼10㎝의 눈이 내리겠다. 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대구·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에는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제주도는 5∼20㎜, 전라권은 5∼1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으며,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1.5∼4.0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9 07:20:24[파이낸셜뉴스] 수도권 곳곳에 폭설이 이틀째 이어지며 출근길 교통 안전이 우려된다. 2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도 내 누적 적설량은 용인 백암 43.9㎝, 군포 금정 41.6㎝, 수원 41.2㎝ 등을 기록했다. 전날부터 시작된 눈이 밤새 계속 내리면서 양평 12.4㎝, 수원 11.8㎝, 용인 11.1㎝의 추가 적설량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도 내 21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나머지 10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5~10㎝, 내륙 일부 지역은 최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침 기온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오전 6시 기준 연천 영하 3.9도, 파주 판문점 영하 3.4도, 포천 영하 3.3도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며 "출근시 고속도로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당 지역에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며 "출근길 운전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28 06:53:53'MA1' 일상 소년들의 첫 라운드가 드디어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밤 10시 10분 방송한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 이하 'MA1')' 5회에서는 첫 미션에 나선 일상 소년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참가자들의 개인 순위 발표식이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의 문을 연 팀은 메이트 A 그룹이 2PM의 '10점 만점에 10점' 퍼포먼스에 맞선 메이트 B 그룹 한유섭, 윤호현, 이도하, 최한결, 정현욱, 김학성이었다. 중간 평가에서 참가자들의 레벨 차이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진 느낌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2PM 메이트 B 그룹. 심지어 이들은 퍼포먼스를 완성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C 메이트들은 "리더가 끌고 나가야 한다"라는 조언을 건넸고, 이른바 '구멍즈'를 위한 리더 한유섭의 개인 레슨이 시작됐다. 한유섭은 "이 친구들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변화가 되면 더 크게 보이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많이 했다"며 팀을 이끌었다. 메이트 B 그룹의 땀과 열정은 결국 본 무대에서 빛났고 C 메이트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승리 역시 메이트 B 그룹에게 돌아갔다. 리더 한유섭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팀원들에게 자랑스러운 리더가 된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정현욱 역시 "B 그룹에게 패배를 안길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얼른 승리 소식을 팀원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메이트 A 그룹과 메이트 B 그룹이 한 번씩의 승리를 거둔 상황에서 마지막 샤이니 맞대결이 펼쳐졌다. 정재영을 시작으로 빙판, 안신, 서윤덕, 조민재, 전준표가 소속된 매력부자 에이스팀 메이트 A 그룹을 구성해 'Everybody'를 소화했으며, 지아하오를 필두로 노기현, 린, 미도리, 조승현, 최민준이 구멍 없는 명품 라인업으로 메이트 B 그룹을 이뤄 'Sherlock•셜록 (Clue + Note)'의 무대를 꾸몄다. 메이트 A 그룹은 곡의 콘셉트와 세계관에 대한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C 메이트의 조언에 따라 이른바 로봇으로 변신했다. 보컬과 댄스 모두 합격점을 받아야 하는 샤이니의 어려운 퍼포먼스를 완벽히 재현해 낸 것. C 메이트 역시 "에너지가 장난 아니다", "압도되지 않았냐" 등 호평과 함께 혀를 내둘렀다. 특히 빙판은 "무대를 끌고 가는 친구가 됐다. 정말 깜짝 놀랐다"는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메이트 B 그룹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들은 메가 멤버 미션에 이어 다시 한번 리더를 맡은 지아하오의 진두지휘 아래 승리를 위한 도전에 나섰다. 메이트 B 팀은 무한 반복 연습과 디테일까지 신경을 쓰며 무대를 완성했지만, 노기현에게 어려운 보컬 파트가 집중되면서 아쉽게도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말았다. 메이트 A 그룹이 전체 베네핏을 얻으며 '원 아티스트 투 스테이지' 미션이 막을 내렸다. 특히 'MA1'의 일상 소년들은 대결이 모두 끝난 후 서로를 안아주며 축하와 위로를 나눠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뜨거운 눈물과 함께 승부를 뛰어넘어 서로를 토닥여주는 일상 소년들의 모습은 'MA1'에 뭉클함을 더하기 충분했다. 그리고 폭발하는 1라운드 1차 등수가 베일을 벗었다. 관객 최애점수와 함께 C 메이트들의 평가 점수, 여기에 베네핏 점수까지 합산해서 참가자들의 순위가 결정됐다. 그리고 상위권을 위한 무대 위 단상은 단 아홉 자리라는 점에서 긴장감을 더했다. 1위의 주인공은 빙판이었다. 빙판은 "관객분들과 C 메이트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면서 두 주먹을 쥐어 보였다. 아쉽게 2위에 머문 장현준은 "1등을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는 1등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9위까지의 주인공은 3등 타쿠마, 4등 07 김승호, 5등 신원천, 6등 조민재, 7등 정현준, 8등 한유섭, 9등 김시온이었다. 10등으로 단상에 오르지 못한 전준표는 "아쉽지만 점차 발전이 됐다고 생각해 등수에 만족한다"면서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김선엽, 미도리, 김학성, 이도하, 조승현, 조재현, 아키, 기형준, 카이, 최한결, 천샤오푸, 윤호현이 최애 투표 결과 합산에 따라 탈락이 결정되는 위험군 '레드존'에 머무르고 말았다. 한편 다음 방송에선 새로운 미션에 돌입하는 일상 소년들의 도전과 함께 글로벌 팬 메이트들의 온라인 최애 투표를 합산한 일상 소년들의 최종 탈락자 선정이 예고됐다. 이에 따라 'MA1'을 향한 관심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꿈을 향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일상 소년들의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10분 KBS2 'MA1'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MA1'
2024-06-13 10:5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