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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섞어 내려 최악"...앞이 안보이는 '빙판 귀성길' 비상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 습설 주의보
경기 남부·북동부는 최대 25㎝ 눈 예보
차량 안전거리 확보 등 저속 운행해야

"눈·비 섞어 내려 최악"...앞이 안보이는 '빙판 귀성길' 비상
지난 9일 오후 광주 서구 무진대로에서 차량이 내리는 폭설에 정체되고 있다. 2025.1.9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임시공휴일인 27일 월요일부터 28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특히 오후까지 중부 지방과 전북, 제주도 산지는 시간당 3∼5㎝(일부 5㎝ 이상), 전북을 제외한 남부 지방은 시간당 1∼3㎝(일부 5㎝ 안팎)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리겠다.

오후부터 밤 사이엔 경상권을 중심으로 눈이 잦아들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는 10∼20㎝의 눈이 예보됐다. 강원 내륙·산지와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는 최대 30㎝ 이상, 경기 남부·북동부는 최대 25㎝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같은 기간 충청권은 5∼15㎝, 동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과 전북 서부 5∼10㎝,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중산간은 3∼10㎝의 눈이 예상된다. 충남과 충북은 최대 20㎝ 이상, 광주·전남과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은 최대 15㎝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외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대구·경북 남서 내륙과 울릉도·독도 3∼8㎝, 강원 동해안과 전남 동부 남해안, 경북 동해안·중남부 내륙, 경남 내륙, 제주도 해안 1∼5㎝다. 울산은 27일 하루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와 전북 동부, 제주도 5∼30㎜,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전남, 전북 서부 5∼20㎜, 경상권 5∼15㎜, 강원 동해안 5㎜ 안팎이다.

눈과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0.6도, 수원 1.8도, 춘천 0.2도, 강릉 2.1도, 청주 2.4도, 대전 2.0도, 전주 3.2도, 광주 2.7도, 제주 6.5도, 대구 2.9도, 부산 5.0도, 울산 2.5도, 창원 3.2도 등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