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캐리가 금속광물 매매 신사업 추진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서준 신규 사내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임 목적은 신규 사업 추진과 경영 정상화이며 선임과 동시에 경영총괄, 전반적인 업무 일체와 그에 따른 모든 민형사상의 포괄적 권한 행사를 위한 회사의 경영 업무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캐리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목적을 삭제함과 동시에 금속광물 매매업을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기 위한 박차를 가했다. 이서준 경영지배인은 광물 매매 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그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가 캐리의 금속광물 매매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배인은 중국 장춘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중 자유무역 민간 상무 촉진 발전위원회 부위원장과 재한중국 동포 상무 촉진 발전위원회 위원장직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화 중국 평화 통일 촉진 연합총회와 중국 재한 교민 협회 총회 총 부회장, 중국 중화 국제 문화 교류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캐리 관계자는 "이 사내이사의 경영 지배인 선임은 새로운 신사업 도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그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금속광물 매매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8 10:35:38[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24일 '상장기업 사내·사외이사 대상 기업 밸류업 설명회'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의사결정 기관인 이사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사내·사외이사 약 130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및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이사회 역할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예고 4건, 본공시 2건 등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현황을 언급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은 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기업의 참여 의지에 달렸다"며 이사회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거래소는 향후 이사회 구성원 대상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거버넌스 세미나, 직무연수 과정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상장법인의 경영진 및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24 14:24:57[파이낸셜뉴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사진)는 최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서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 중 임종윤 사내이사 후보자의 선임 안건을 반대한 것에 대해 13일 유감을 표명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는 임종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임 이사는 "당시 한미약품 이사회는 경영권 분쟁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사모펀드 측 인사들, 그리고 이들과 공조한 기존 이사진들이 장악한 곳"이라며 "이사회 멤버로서 한미약품의 의사결정을 공식적으로 비토, 즉 거부권을 행사하기 위해 불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되기 전부터 사모펀드가 주도해 본인을 업무 등에서 배척시키는 한편, 조직을 장악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특히 경영권 분쟁 막바지인 올해 3월 말 임 이사는 한미약품 사내이사에서도 연임되지 않았다.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내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결의하지 않으면서, 임기가 지난 3월말로 만료됐다. 경영권 분쟁으로 한미사이언스 지주사에서 배척된 상황에서 자회사인 한미약품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부권 행사를 위해 불참했다는 것이다. 또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아니라 사모펀드가 상장 기업의 가치를 훼손해가는 상황에서 이는 경영자로서 정당한 의사표시라는 것이 임 이사의 설명이다. 임 이사는 "국민연금에서 단순히 이사회 참석률만으로 주총 안건에 반대의견을 행사한다는 것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자는 현 시대의 흐름에 오히려 역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3 17:07:10[파이낸셜뉴스] 30대 그룹 중 계열사를 통틀어 여성 사내이사가 한 명도 없는 그룹이 20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8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은 특정 성별로만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여성 사내이사는 1%대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대기업들은 사내이사보다는 여성 사외이사를 늘린 것이다. 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에서 이사회를 공시한 298개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말 사내이사 738명 중 여성은 13명에서 현재 787명 중 25명으로 1.4%p 증가했다. 반면 사외이사는 2021년 789명 중 여성은 86명(10.9%), 현재는 850명 중 174명(20.5%)으로 9.6%p 증가했다. 그룹 전체로 따지면 2021년 말 21곳에만 여성 사외이사가 있었지만 올해 29곳까지 증가했다. 여성 사외이사가 없는 곳은 여성 사내이사 비중이 큰 네이버다. 리더스인덱스는 "이사회 내 특정 성으로만 채워서는 안 된다는 개정 자본시장법 취지와는 별개로 이사회 내 사외이사 자리만 여성들을 앉히며 구색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30대 그룹 중 2021년 말까지 이사회 내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그룹은 7개였지만, 현재는 30대 그룹 전체가 이사회 내 여성이 1명 이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내이사로 한정하면 법 시행 전인 2021년 30대 그룹 중 여성 사내이사가 한 명도 없는 그룹은 22개였지만, 법 시행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여성 사내이사가 한 명도 없는 그룹은 20곳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내 여성 사내이사가 있는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CJ △네이버 △KT △한진 △카카오 등 10개 그룹이었다. 30대 그룹 중 여성 사내이사가 가장 많은 그룹은 카카오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와 이옥선 넵튠 최고재무관리자(CFO), 지난해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사내이사 4명 등 6명이다. 삼성·SK·LG가 3명, 현대자동차·롯데·CJ·네이버가 2명, KT·한진이 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박애리 HS 대표이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정신아 대표이사, 김재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한수미 나래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등 7명이었다. 사내이사 중 오너 일가는 이부진 대표,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등 3명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8 11:58:27[파이낸셜뉴스] GS그룹 오너 일가 4세인 허윤홍(사진) GS건설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GS건설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 사장은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경영관리, 외주기획,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지난달 부친으로부터 주식 증여를 받으면서 허 명예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날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법적인 지위를 얻게 돼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9 17:29:18[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HD현대는 29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제7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가결시켰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날 HD현대는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에 따라 2022년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처음 선임된 정 부회장은 202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HD현대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HD현대는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이다. 또한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도 이날 주총을 열어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9 16:15:12[파이낸셜뉴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 신임 사내이사에 서진석 OCI홀딩스 및 부광약품 사장이 선임됐다. 27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이날 열린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서진석 이사 선임의 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지난 22일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의 우기석 대표이사가 OCI 계열사인 부광약품 각자대표가 된 것에 이어 OCI측 인사가 한미약품의 경영진이 된 것이다. 서진석 한미약품 사내이사 임기는 3년이다. 전날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이사 재선임 안건이 올라오지 않아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빠지게 됐다. 한편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두 아들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대하며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남매인 임주현 전략기획실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가려질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총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27 15:10:43바디프랜드 창업자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사진)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경영에 복귀했다. 26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강웅철 전 의장을 사내 등기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를 비롯해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와 감사 보수 지급한도 승인, 배당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강 전 의장은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전략 등 경영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 전 의장이 현재 회삿돈 횡령·유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 향후 경영 활동에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경래 기자
2024-03-26 18:10: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의 제5기 정기 주주총회가 26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열렸다. 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가 이뤄졌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이 가결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이상균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노진율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신동목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신동목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선업은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고 수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fk며, “HD현대중공업이 선두에 서서 조선업 재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6 18:09:42[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 창업자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경영에 복귀했다. 26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강웅철 전 의장을 사내 등기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를 비롯해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와 감사 보수 지급한도 승인, 배당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강 전 의장을 사내 등기이사에 선임한 배경에는 회사가 올해 들어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데 대한 강 전 의장 기여도가 영향을 미쳤다"며 "강 전 의장은 창업자로서 책임감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전략 등 경영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의장은 헬스케어가전 업계 최초로 렌털 방식을 도입해 회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각 분야 전문의들을 영입해 메디컬R&D센터를 조직하며 안마의자 원천 기술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강 전 의장이 현재 회삿돈 횡령·유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 향후 경영 활동에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안마의자 시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한 강 전 의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향후 헬스케어로봇 연구·개발과 수출 등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6 09: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