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두산의 전자 BG사업 가치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김수현 DS투자증권 센터장은 "동 사의 전자BG의 사업 가치를 1조5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자 BG 사업 가치는 2025년 추정 매출을 기존 886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24% 높이고 추정 영업이익률도 높이면서 상향 조정했다. 미국 N사의 'B 모델' 단독 퀄에 이어 후속 모델인 차세대 AI칩인 '루빈'까지 대만 경쟁 업체를 제치고 단독 공급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B 모델'의 본격적인 매출은 2024년 4·4분기부터 반영되며 루빈 관련 매출은 2025년 하반기부터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 특히 관련 제품 마진이 전체 마진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에 N사 매출이 증가하면 전자 BG 경상 영업이익률은 15%를 크게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진행 중인 지배구조 개편 이후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자사주 18%도 점진적 소각 가능성이 높다. 김 센터장은 "지배구조 개편 이후 밥캣의 지배력 증가는 물론 밥캣의 이익 현금 배당 유입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inorganic(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사업과 역량을 마련해 성장하는 방법) 성장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6 08:50:53[파이낸셜뉴스] 태경전자가 드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안전·국방 등 특화된 드론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안혜리 태경전자 대표는 지난 7일 경기 안양에 있는 태경전자 공장에서 "단순히 하늘을 나는 드론이 아니라 안전과 경계 활동에 최적화된 특수목적용 안전제품 제조기업"이라며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자가 쉽게 활용 가능한 드론을 통해 '해가 지지 않는 안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드론 사업에 관심가진 시기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과정에서다. 안 대표는 "사용한 조명탄 중 불발탄이 90%에 달했다는 보도를 보고 수색에 특화된 드론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재난 상황 시 드론을 통해 장시간 해당 지역을 밝게 비출 수 있다면 인명 구조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드론을 이용하면 조명탄 대비 목표 지점을 오랜 시간 집중 조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 우려가 덜할 것이라는 생각도 한몫했다. 태경전자는 30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끝에 LED 서치라이트와 고성능 카메라, 스피커가 탑재된 '다목적 모듈형 조명방송드론'을 세계 최초로 구현·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기능은 수색·감시·정찰·안내·경고 등이다. 특히 조명방송드론은 자동차 상향등의 약 20배 이상의 밝기인 5만3000lm이상의 광속을 자랑한다. 이같이 목표지점을 집중 조명하는 고출력 탐조등 제조 기술은 한국조명ICT연구원의 인증을 통해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무선 운용 시 비행 시간은 25분 내외지만 함께 개발한 유선 모델의 경우 12시간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비행 고도는 150m 이상이며, 자동탈거 후 무선으로 자동비행 가능한 '유선 전원 자동탈거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태경전자는 군은 물론 소방, 경찰 등 안전분야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태경전자의 주사업은 방위산업용 인쇄회로기판(PCBA)이지만 올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드론 사업을 키울 예정이다. 조명방송드론을 통한 목표 매출액은 올해 70억, 내년도 100억원이다. 태경전자는 향후 드론 부품 국산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드론 시장에선 제품에 들어가는 모터, 전선 등 대부분의 부품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경우 제품의 품질 문제는 물론 부품 단종 시 생산이 중단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 대표는 "드론은 하늘을 나는 장비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국산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자동차 생산 업체는 소수지만 부품 업체는 여러 개이듯 드론 산업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부품 단종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AS와 제품 업그레이드에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3 16:53:51"2차전지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술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겠다" 코스닥 상장사 하이소닉 박용직 대표이사(사진)는 1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나타난 '캐즘(chasm)' 현상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소닉은 2차전지 부품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미주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각형에 이어 원형까지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중국 굴지의 2차전지 부품 기업 에버윈 프리시전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월에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6000억원 이상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해당 업체에서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우선협상권까지 부여해 연내 본계약 체결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으로 성장율 하락 및 정체 현상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기존 시장 질서를 재편시킬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 2차전지 부품·소재 기업들이 공격적인 증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봤다. 박 대표는 삼성SDI에서 자동차용 배터리 미주시장 영업을 총괄한 '영업통'이다. 품질과 제조기술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이 같은 경험을 살려 그는 하이소닉의 배터리 원가 절감과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셀 대형화의 핵심 기술인 캔 디프 드로잉 금형 기술과 안정성 부품인 벤트 오작동방지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기차 안전성과 연관돼 배터리 업체에게 중요한 이물질 방지를 위한 플라즈마 클리닝 기술의 개발도 완료했다. 박 대표는 "지난 7월부터 글로벌 배터리 업체용 2차전지의 부자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내년 6월부터는 2차전지 각형 어셈블리 부품의 양산에 돌입해 매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이소닉은 2차전지 설비확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일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SK증권과 상상인증권으로부터 2차전지 사업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증권사가 잔액(총액) 인수를 할 수 있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대표는 "유상증자는 총 230억원 규모로 채무상환 목적이 아닌 신성장동력인 2차전지 사업 시설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2차전지 미국 현지 공장 매입대금 및 생산라인 구축으로 175억원, 원부재료 구입대금으로 37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 조달을 통한 시설투자와 더불어 재무건전성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2차전지 부품 양산, 공급이 시작되는 2025년이후 5년 내 6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18:19:32[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력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매출을 2030년 400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대치동 그룹 본사 사옥에서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장호진 사장이 방한한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전 세계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두 CEO는 지난해 양사 간 업무 협약 체결 이후의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유통 확대 등 사업 확대와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문매장 확대와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식품·유통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판매·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면세점·현대이지웰 등의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판매·유통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에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선보인다. 그룹의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시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도 향후 3년내 오픈을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신규 유통채널 및 브랜드 유치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인 그룹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가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도약하는데 있어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5 09:03:17[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지만 신사업의 혁신성과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9일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성장률 둔화로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에 그쳐 컨센서스를 2.3% 하회했다"면서 "광고 매출은 메시지형 광고 성장으로 전분기와 유사하게 9.0% 성장했으나 커머스 매출은 4% 증가에 그쳤다"고 했다. 게임과 스토리 매출은 각각 13.1%, 6.6% 감소했고 기타 플랫폼 매출만 페이와 모빌리티 성장으로 18% 증가했다. 다만 조직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감소로 2·4분기 영업이익은 18.5%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경영진이 제시한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기존 전략을 계승하며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카카오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카카오톡과 AI를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톡에 전면형 광고 상품을 추가하고, 커머스에서는 개인화 추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AI에서는 모델 개발보다 서비스 출시에 집중하여 하반기 대화형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광고 상품 출시는 단기적인 광고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나, 신규 서비스 출시 없이는 체류시간 증가에 한계가 있다"면서 "별도 앱으로 출시될 대화형 AI 서비스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광고, 컨텐츠 시장에서 숏폼 영상과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 영향력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보다 과감한 기존 서비스 개편과 신규 서비스 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 규제와 조사, 소송 대응으로 전 사업부의 성장률 둔화, 신사업 혁신성과 구체성 부족. 낮아진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09 09:03: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규모와 배치 등의 검토를 위해 건축기획 용역에 들어갔으며,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설계 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창·제작된 지역 콘텐츠와 아시아 각국 캐릭터를 활용해 유아와 어린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체험 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오는 2026년 말 준공 목표다. 총사업비 308억원을 들여 북구 오룡동 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에 연면적 58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하고, 캐릭터 빌리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소규모 공연장, 공작소, 어린이 행사룸, 플레이그라운드, 캐릭터 공원 등을 갖춘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2년 1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약을 맺고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유명 방송콘텐츠와 광주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립광주과학관, 녹색에너지체험관, 어린이교통공원, 쌍암근린공원 등 주변의 다양한 체험 기반 시설과 연계한 광주의 대표적 유소년 대상 문화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시아 캐릭터 산업의 교류의 장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육성, 국제 교류 등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정아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시아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공간을 만들어 유아, 어린이, 부모를 위한 '꿀잼도시 광주'로 한걸음 나아가겠다"면서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1 11:09:59[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주요 성과 및 목표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현대로템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구축해 환경영향 관리를 체계화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적 방향성을 확립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경제ㆍ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ESG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현대로템의 내ㆍ외부 사업환경을 분석한 ESG 성과와 전략을 담았다. 먼저 경제 부문은 수소 모빌리티와 인프라 등 수소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생산부터 저장, 운송, 충전,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해 경쟁력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레일솔루션 부문은 수소전기트램의 실증 성공 및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을 기반으로 기관차, 동차, 고속열차 등 수소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는 수소 기반 차세대 전차와 차륜형장갑차를 제시하며 방산 분야 수소 기술 접목 현황을 소개했다. 에코플랜트 분야에서도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추출기 생산시설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사업부문별 수소사업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현대로템의 저탄소-수소 사회 전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현대로템은 2040년 이내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사회 부문에는 안전보건경영 및 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했다. 또 현대로템에서는 협력사 ESG 경영지원 및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정기 평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인증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 운영을 통한 계열사간 내부거래 투명성을 검토,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이행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한 이래 '창의적 혁신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성장'이라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수립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왔다"며 "탄소중립 전략 이행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8 10:09:54[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3일 HL홀딩스에 대해 일반 지주회사와 달리 자체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HL홀딩스의 투자 포인트는 HL만도의 기업 가치 반등과 자체사업 가치 재평가가 해당된다"며 "자체사업은 연간 1조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며, 올해의 경우 약 2.2%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오는 2027년에는 영업이익률이 4%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가치회복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L홀딩스의 자체사업은 크게 에프터마켓, 물류, 모듈, 기타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매출 2739억원이 예상되는 모듈부문 성장 잠재력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배당 매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현재 HL홀딩스의 배당 수익률은 6.4%로 배당 매력이 높다"며 "절대적인 저평가"라고 짚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03 08:41:37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 세번째)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네번째)이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의 랜드마크가 될 '더 현대 광주'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더 현대 광주'는 현대백화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와 ㈜현대백화점은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시장, 정지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현대백화점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신속·공정·투명한 절차에 따라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를 광주의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특히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운영되는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상생발전협의회'는 소상공인, 사업자, 광주시가 모두 참여해 상생 방안을 도출하는 협의기구로, 유통산업발전법 상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준용한 협의체다. 유통법에는 준공을 앞둔 대규모 점포 등록 때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제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해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을 발표했다.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은 세계적 건축가인 '헤르초크&드뫼롱'이 맡았다. '헤르초크&드뫼롱'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런던 테이트 모던,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다. 그가 설계한 건축디자인은 기존의 전형적인 공간구조에서 벗어나 네 가지 도시 요소인 시장, 도심 가로, 공공회관, 마을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특별한 공간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도심 가로를 통해 대형 건물이지만 안과 밖으로 열려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마을 형식으로 이용자에게 만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박공지붕 태양광패널을 활용하는 등 ESG가치를 반영한 친환경적 건축물을 지향한다. '더 현대 광주' 건축디자인에는 과거의 전통성,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가능성 등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광주를 위시한 호남의 찬란한 문화적 우수성과 자부심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더 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건축 인허가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및 개점은 2027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바람을 알고 있기에 당사 최대 규모인 판교점 투자금액 이상의 재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더 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도전의 기회일 것이고, 완성 시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단순 백화점이 아닌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시대'를 준비하는 광주의 핵심 거점이자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통과 현대, 미래가 결합한 독창적인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대백화점이 신속한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믿음을 준 만큼 공정·신속·투명한 행정으로 화답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2 13:02:4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시군별 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15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창출 220명을 목표로 12개 시군에서 고용장려금 지원 2개 사업, 창업지원 4개 사업, 교육훈련 6개 사업, 기업지원 1개 사업, 기타사업 등 15개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주목할 점은 신규 취업자를 위한 고용장려금 지원사업, 주거비 지원사업,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훈련 사업이 추진된다는 점이다. 홍천군은 4049 홍천형 고용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며 40대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40대를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에게 6개월간 최대 80만원까지 급여의 50%에 해당하는 고용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백시가 진행하는 근로자 임차료 지원사업은 인구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태백으로 이주하거나 취업하는 근로자에게 6개월간 월 4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횡성군이 펼치는 실무형 골프캐디 인력양성 사업은 지역 내 급증하는 전문 캐디 인력 수요에 맞춰 전문 캐디를 양성하고 취업연계를 지원한다. 교육은 6~7월 2달간 진행되며 골프 이론, 현장실습 등 이론과 실무교육이 병행된다. 이밖에도 △춘천시 주력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원주시 창업가 양성 가속화 프로젝트 등 3개 사업 △강릉 맞춤형 커피매니저 양성&취업연계 사업 △영월군 제빵 하이브리드 양성사업 △평창군 청년창업프로그램 운영 및 창업지원 사업 등 2개 사업 △정선군 정원도시 정선, 군민 정원사 양성과정 △화천군 위워크 청장년 로컬창업가 지원사업 △양구군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과 단체급식실무 △고성군 청년 지역정착 유도형 창업지원 생태계 구축사업 등이 진행된다.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유입을 유도하면서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양질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군별 산업수요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5 10: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