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맵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과 길찾기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자사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이 행정안전부 ‘국민지원금 사용처’와 신한카드에서 국민지원금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데이터를 제공받아 6일부터 국민지원금 사용처 검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맵 앱에 접속 후 초기화면 상단에 위치한 검색바에서 ‘국민지원금’ 키워드를 검색하면 된다. 검색 결과에 나온 장소 중 한 곳을 선택하면 이용 가능한 매장 정보를 알 수 있다. 길찾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장소까지 이동하는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길찾기 등 다양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검색결과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정렬 기능을 통해 ‘내 위치 중심’ 옵션과 ‘지도 중심’ 옵션 등 기능 선택도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맵은 지난 1일 검색모드를 개편하고 자주 검색하는 검색어 및 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핀 고정’과 ‘중요 기능 검색’ 등을 선보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06 11:47:14[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업체를 △네이버앱 △네이버 지도앱 △네이버 PC/모바일웹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지역명과 상생 국민지원금 관련 키워드를 검색, 네이버 지도에서 사용처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분당구 국민지원금사용처’, ‘성남시 국민지원금’ 등을 검색하면 업체 검색결과에서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업체가 노출된다. 또 ‘국민지원금 사용처’와 같은 기본 키워드만 검색할 경우, 사용자가 위치한 주변에서 상생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가 노출된다. 상생 국민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통시장, 학원, 식당, 병원, 약국, 미용실 등 사용처가 정해져 있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앞서 네이버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일환으로 네이버앱 전자문서 서비스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안내’도 하고 있다. 네이버앱에서 국민지원금 알림을 요청하면 대상자 여부, 금액, 신청기간 및 방법, 사용기한 및 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네이버 데이터 기술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생활밀착형 대국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정부부처가 발송하는 교통 범칙금, 운전면허 갱신, 국가장학금(대학생) 신청, 일반 건강검진 및 암 건강검진 알림 등 총 7종의 안내문과 고지서 내용을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06 09:28:55오는 6일부터 총 2018만가구가 지급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네이버·카카오톡 등 민간포털 지도에서 사용처를 확인하고, 결제는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하면 된다. 지급대상 여부, 신청방법 등은 '국민비서'에게 안내받는다. 국민비서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안내와 같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질문에 답해주는 정부의 대국민 서비스다. 2일 행정안전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43개 지방자치단체, 9개 신용카드사,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신속 원활한 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국민지원금 지급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전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교부하며,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또 '국민비서' 서비스로 국민지원금 관련 맞춤형 정보(대상여부, 금액, 신청방법, 사용기한 및 사용지역 등)를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에 제공한다. 국민비서는 지난 3월 개통해 현재까지 국민 1500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대상자 및 지급액을 확정하고 오프라인 신청 접수와 이의신청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신용카드사는 신용·체크카드 방식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신청 접수 및 충전금 지급 업무를 맡는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국민이 지원금 사용처를 포털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지원금 사용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각 신용카드사 및 대형포털에 제공한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이번 국민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관이 협력해 국민지원금을 차질 없이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9-02 18:07:51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는 1만여명의 명의로 불법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일저축은행 이용준 행장과 이 저축은행 장모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자금출처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합수단에 따르면 이들이 불법대출 받은 1400억여원의 출처가 불명확함에 따라 합수단은 저축은행 업무 관련 사업에 사용했는지 아니면 개인 용도로 사용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합수단은 지난 23일 저축은행 본점과 지점 등에 대한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명의도용 대출 사실을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명의도용한 대출은 대부분 신용대출로, 기본 서류조차 갖추지 않은 채 전산조작하는 수법으로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합수단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 행장 등은 ‘회사 차원에서 투자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과 장 전무는 지난 26일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됐으며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2011-09-28 18:40:05#. 2019년 11월 27일 오후 1시 6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이더리움 핫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된 가상화폐 지갑)에서 이더리움(ETH) 34만2000개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업비트는 핫월렛에 있는 모은 가상자산을 콜드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지갑)에 부랴부랴 이전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유출된 이더리움은 당시 시가로 580억원에 달했다. 현 시세로 따지면 1조4700억원어치로 계산된다. 업비트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로 인식됐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업비트까지..."라는 우려까지 나왔다. 업비트는 외부 해커들의 소행으로 잠정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뿐 대응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나 경찰청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를 통해 5년 동안 끈질긴 수사한 끝에 "북한 소행"이라는 결론을 냈다. 북한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탈취한 가상자산을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한다는 유엔의 보고서, 외국 정부의 발표 등은 여러 차례 있었으나, 국내 확인 사례는 처음이다. 경찰청은 21일 브리핑을 열고 "북한의 아이피(IP) 주소와 가상자산의 흐름, 북한 어휘 사용 내용 등을 종합해 내린 판단"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은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라자루스, 안다리엘 두 곳을 통해 업비트 서버에 APT(지능적 지속 위협) 공격을 벌였다. '헐한 일'이라는 어휘가 사용된 점도 공격자를 북한으로 특정한 근거다. 경찰은 공격자가 사용한 컴퓨터에서 이런 흔적을 발견했다. '헐한 일'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의미다. 탈취된 가상자산의 57%는 공격자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교환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2.5% 할인된 가격에 비트코인으로 바뀌고, 나머지는 해외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 후 세탁됐다. 가상자산 세탁에는 가상화폐를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분산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는 '믹싱'이 사용됐다. 자금 사용처와 현금화 추적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제3자를 두고 거래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탈취된 자산 중 일부인 4.8비트코인(현 시세 6억원)은 지난달 업비트에 돌아갔다. 교환된 비트코인 중 일부가 스위스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됐다는 사실을 스위스 경찰이 2020년 11월 업비트에게 알렸다. 이후 경찰은 스위스 검찰에 한국의 거래소에서 탈취당한 자산의 일부라는 점을 증명해 이를 환수했다. 화상·전화회의와 스위스 연방검찰청 방문 등 4년 가까이 공조를 벌였다. 사건 당시 업비트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등으로부터 협력 의사를 받아냈지만, 북한은 '세탁'에서 이런 대형 거래소는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격 수법은 국정원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군 및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에게 공유했고, 향후 이와 유사한 범행을 탐지하거나 피해를 예방하는 데 활용토록 했다"면서 "향후에도 예방과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21 17:59:26[파이낸셜뉴스] 2019년 11월 27일 오후 1시 6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이더리움 핫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된 가상화폐 지갑)에서 이더리움(ETH) 34만2000개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업비트는 핫월렛에 있는 모은 가상자산을 콜드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지갑)에 부랴부랴 이전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유출된 이더리움은 당시 시가로 580억원에 달했다. 현 시세로 따지면 1조4700억원어치로 계산된다. 업비트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로 인식됐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업비트까지..."라는 우려까지 나왔다. 업비트는 외부 해커들의 소행으로 잠정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뿐 대응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나 경찰청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를 통해 5년 동안 끈질긴 수사한 끝에 "북한 소행"이라는 결론을 냈다. 북한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탈취한 가상자산을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한다는 유엔의 보고서, 외국 정부의 발표 등은 여러 차례 있었으나, 국내 확인 사례는 처음이다. 경찰청은 21일 브리핑을 열고 "북한의 아이피(IP) 주소와 가상자산의 흐름, 북한 어휘 사용 내용 등을 종합해 내린 판단"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은 정찰총국 산하 해킹그룹 라자루스, 안다리엘 두 곳을 통해 업비트 서버에 APT(지능적 지속 위협) 공격을 벌였다. '헐한 일'이라는 어휘가 사용된 점도 공격자를 북한으로 특정한 근거다. 경찰은 공격자가 사용한 컴퓨터에서 이런 흔적을 발견했다. '헐한 일'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의미다. 탈취된 가상자산의 57%는 공격자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교환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2.5% 할인된 가격에 비트코인으로 바뀌고, 나머지는 해외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 후 세탁됐다. 가상자산 세탁에는 가상화폐를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분산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는 '믹싱'이 사용됐다. 자금 사용처와 현금화 추적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제3자를 두고 거래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탈취된 자산 중 일부인 4.8비트코인(현 시세 6억원)은 지난달 업비트에 돌아갔다. 교환된 비트코인 중 일부가 스위스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됐다는 사실을 스위스 경찰이 2020년 11월 업비트에게 알렸다. 이후 경찰은 스위스 검찰에 한국의 거래소에서 탈취당한 자산의 일부라는 점을 증명해 이를 환수했다. 화상·전화회의와 스위스 연방검찰청 방문 등 4년 가까이 공조를 벌였다. 사건 당시 업비트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등으로부터 협력 의사를 받아냈지만, 북한은 '세탁'에서 이런 대형 거래소는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격 수법은 국정원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군 및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에게 공유했고, 향후 이와 유사한 범행을 탐지하거나 피해를 예방하는 데 활용토록 했다”면서 “향후에도 예방과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21 09:31:14[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30일 정례회의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 등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총 384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먼저 이번에 신규 지정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신청했다. 지정 은행 7개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CBDC 활용성 테스트 계획'에 따라 구축 예정인 CBDC 시스템 내에서 이용자에게 실명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해줄 수 있다. 아울러 은행 예금 기반의 토큰화된 지급수단(이하 ’예금 토큰‘)을 통해 사용처에서 물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급·결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거래 과정의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 등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지급결제가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활용 주식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타 증권사에서 주식 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투자자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업(한화투자증권)의 금리 조건이 더 유리할 경우 주식 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지정 기업은 투자자에 대해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투자자의 타사 담보주식 현황을 확인한 후 대출 가능 여부 및 대출 가능 금액 등을 심사한다. 소비자는 기존 주식 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주식을 매도하거나 제3의 대출처에서 자금을 일시 대출할 필요 없이 대출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신청한 서비스로, 미성년자인 자녀(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가 부모의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족카드)를 발급 및 사용토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가족카드 발급대상을 만 12세 이상까지 확대해 미성년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용카드 양도 및 대여 관행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용업종 및 이용한도를 제한하고, 자녀의 카드사용 내역 알림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금융위는 기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보험개발원-신청인 간 정보공유를 위해 규제특례 조항을 추가(기존 11개사중 7개사만 해당)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를 보장하기 위한 부가조건(소비자의 차량정보, 기존 보험계약 만기일 등)을 포함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이용자 명의)에 보관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할 때마다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되는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내달 3일부터 오는 2026년 11월까지로 2년 연장됐다. 신용카드가맹점 모집시 사업장 방문없이 필요 증빙자료를 모바일 앱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가입 절차를 진행하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신용카드가맹점 가입 서비스'에 대해 신용카드가맹점이 되려는 자의 사업장을 방문, 영업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규제에 대한 개선 요청도 수용됐다. 금융위는 특례 없이도 동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령에 대한 법령정비를 착수할 예정이며, 법령 정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최대 1년6개월) 동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서비스를 지속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0 17:03:27[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120조원 규모 글로벌 혈액투석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전문업체인 케이에치메디케어 등과 협력한다. 25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케이에치메디케어, 혈액투석 전문병원인 범일연세내과의원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MDR 인증시스템에 맞춘 환자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 시노펙스는 글로벌 혈액투석 시장진출을 총 3단계로 준비 중이며 이번 계약은 2단계 과정이다. 미국 FDA, 유럽 CE MDR 인증 시스템에 맞춘 환자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컨설팅 업체와의 계약이다. 그동안 시노펙스는 국제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ISO13485) 인증 획득과 함께 미국 FDA, 유럽 CE MDR 인증을 위한 제품 업그레이드와 추가 시험 등 1단계 사전 준비 과정을 마쳤다. 이번 2단계 임상을 마무리하면 3단계로 인증접수 등 절차를 거쳐 내녀 말까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범일연세내과의원 외에 미국 FDA, 유럽 CE MDR 인증 조건을 충족하는 의료기관 2곳을 추가해 진행한다. CRO 기업인 케이에치메디케어에서 IRB(윤리심의위원회) 승인과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을 진행한다. 시노펙스는 이외에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국내 시장 마케팅을 위해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에서 5개 상급병원과 품목허가 후 임상(4상)을 통한 임상데이터 확보와 학술논문 발간을 국책과제로 진행 중이다. 이진태 시노펙스 본부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는 혈액투석 시장에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 판매를 시작한 혈액여과기는 현재 11개 인공신장 센터로 확대했으며, 기존 수입 제품 대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말까지 20곳으로 사용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이번에 해외 인증을 진행하는 혈액여과기 외에도 CRRT(중환자용인공신장기), HD(경증환자용인공신장기), 혈액회로,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혈구분석기 등 혈액투석 관련 제품들을 준비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5 10:57:18[파이낸셜뉴스]6시간 동안 40억원의 현금을 창고에서 빼돌린 창고 관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모친과 함께 또 다른 창고를 이용해 현금을 은닉하기도 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경기 수원에서 야간방실침임절도 등의 혐의로 개인 창고 회사 중간관리자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오는 11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피해자의 창고 관리인으로써 임차 중인 창고에 침입해 현금 40억1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사건발생 2주 뒤인 지난달 27일 경찰은 피해자 B씨 측으로부터 "현금 68억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피의자 특정에 나섰다. 건물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CCTV, 출입기록 등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9시께부터 다음날 새벽 1시 21분까지 약 6시간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역 부근에 위치한 피해자 B씨의 창고에 있던 40억1700만원의 현금을 다른 층에 있는 창고로 옮겼다. A씨는 6개의 캐리어에 나눠 보관되어있던 현금을 자신이 준비한 캐리어 4개로 나눠담았다. A씨는 캐리어의 무게가 줄어든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A4용지를 채워넣었는데, '내가 누군지 알아도 모른 척 하라. 그러면 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모도 들어있었다. 그가 옮기는데 이용한 창고는 A씨가 자신의 아내 이름으로 빌린 창고였다. A씨는 이틀뒤인 15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본가로 현금을 생활용 박스와 카트를 이용해 옮겼고, 이후 경기 부천 온미구에 위치한 또 다른 창고에 돈을 은닉했다. A씨는 훔친 40억1700만원 중 9200만원을 채무를 변제하는데 사용했다. 경찰은 A씨의 부천 창고에서 39억2500만원을, A씨가 변제한 채무금 9200만원을 각각 압수했다. 다만 A씨가 자금 사용처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경찰은 금융당국과의 수사를 연계할 예정이다. A씨는 경찰에 "중간관리자로 관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피의자 A씨의 모친이 현금을 보관 및 운반하는 데 도움을 줬다 보고 장물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60대 모친이 경기 부천에 위치한 지인의 창고를 빌려 자금을 은닉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12일 전인 8일에도 창고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업무차 방문이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범행 전 사전 조사를 위한 방문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일 발생한 정전과 출입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하드디스크 파손이 고의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경찰은 피해자 B씨의 지인 30대 여성 C씨도 절도죄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C씨는 지난달 27일 현금이 사라진 것을 최초로 인지한 인물로, 그는 B씨의 지시로 창고에 지난달 5일과 8일에 출입해 돈을 제3자에게 건넸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이 번복되는 점을 들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해 자금인 68억원의 출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확인을 계속하고 있다"며 "절도 수사가 마무리되면 범죄수익금 등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주장하는 나머지 28억원에 대한 추적도 이어갈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10 17:25: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7∼29일 3일간 소래포구 일대에서 개최하는 ‘제24회 소래포구 축제’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소래포구 축제에서는 소래 갯벌 머드 놀이터와 소래 염전 소금 놀이터 등 체험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서해안 풍어제, 소래 전국 노래자랑 등 지역특화 공연뿐만 아니라 박정현, 홍진영, 울랄라세션 등의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평소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어려웠던 식·음료 등이 축제 기간 한시적으로 결제가 되어 카드 이용자들이 더욱 더 풍성하게 축제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은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매장’이란 안내문이 부착된 부스 50여 개소에만 가능하다. 가맹점 확인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또는 인천문화누리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의 잔액 확인은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인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다각적인 협력을 지속해 폭넓은 카드 사용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3 08:5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