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사천시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든 20대 남성이 여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아파트 창문으로 투신했다. 11일 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쯤 사천읍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 A씨가 여성 B씨를 인질로 잡았다. A씨와 B씨는 전 직장 동료 관계로 최근 스토킹과 관련한 소송 과정에 불만을 품고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를 인질로 잡고 아파트 건물 6층과 7층 사이 계단에서 대치하던 A씨는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쯤 혼자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A씨는 추락하면서 아파트 3층 높이의 외벽 구조물에 1차 충격 후 화단에 설치된 안전매트에 떨어졌다. A씨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각각 이송했고,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1 19:48:34[파이낸셜뉴스]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은 살인미수·특수주거침입·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곽금희)는 30대 여성 B씨에게 스토킹 고소를 당하자 앙심을 품고 살해할 목적으로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A씨를 살인미수와 특수주거침입,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사천읍 한 아파트 6층과 7층 사이에서 흉기를 들고 B씨를 인질로 잡았다. 경찰과 대치하던 A씨는 혼자 아파트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아파트 3층 높이의 외벽 구조물에 1차 충격 후 화단에 설치된 안전 매트에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에게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8 10:43:05[파이낸셜뉴스] 경남 사천에서 흉기 난동과 인질극을 벌인 남성이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전날(11일) 오후 1시 57분쯤 자신의 전 여자친구 B씨가 거주하는 사천시 사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B씨를 인질로 붙잡고 4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그러던 중 오후 6시쯤 아파트 6∼7층 사이 계단에서 1층에 설치된 안전 매트로 뛰어내렸다. A씨는 경찰 인질 협상팀과 대화하던 중에 갑자기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건물에 신체 일부를 부딪쳤다. A씨와 B씨가 인근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고,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특공대와 인질 협상팀을 투입해 A씨를 설득했다. 또 소방 당국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지상에 안전 매트 2개를 설치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B씨에게 전화하고 문자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올해 6월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7월부터 재판받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2 05: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