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유례 없이 빠른 고령화 진행과 함께 유병장수 추세 심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구성이 변화하면서 고령자 스스로 노후 간병을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치매관리비용 등 노후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험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생보사가 판매하는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을 통해 다양한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12일 생명보험협회는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비교, 선택해 노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9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했으며, 내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 고령자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국내 노령화지수는 165.4, 노년부양비는 25.8으로 2015년(93.0, 17.5) 대비 각각 77.8%, 47.4%의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생보사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치매·간병보험 및 유병자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치매단계별 보장 및 간병·생활 자금 지원 △보험료 부담 경감 △치매예방·케어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특약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실제로 생보사들은 발생률이 높은 경도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단계별로 폭넓게 보장하는 한편, 치매 등 질병과 재해로 인한 간병비 또는 생활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중증 치매를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면제, 저해지 환급형 상품을 통해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고 있으며, 치매 발병 전·후를 구분해 치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디지털 치료제 개발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특정한 질병 또는 중증치매 진단 시 이미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환급해 주거나, 장기요양 관련 보장 강화, 중증알츠하이머, 파키슨병 등 특약을 통해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병력이나 지병이 있어도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등의 의사소견이 없는 경우 △최근 2년 이내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경우 △최근 5년 이내 ‘암’ 등의 질병으로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경우 등 회사에서 정한 3가지 질문의 간편심사를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나아가 본인 스스로 보험금 청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여 보험금을 대신 청구하는 대리청구인을 미리 지정할 수 있는데, 치매보험의 경우 배우자나 자녀 등을 대리청구인으로 반드시 지정해야 한다. 보험금 청구권자가 치매로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지정된 대리청구인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2 14:29:44"보험사기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보험사기는 선량한 가입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고, 도덕적 해이를 발생시켜 사회 전반적인 윤리의식을 붕괴시킨다는 면에서 마약 같은 범죄다." 보험연구원 보험산업발전자문위원인 김영대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사진)는 8일 "국민적 공감대가 널리 형성이 돼야 실질적으로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이 강화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변호사는 "20여년 전 일본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건이 화두였다. 당시 일본도 음주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이 경미해 2년 정도 선고되는 게 대부분이었다"며 "이에 유가족들이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풍비박산이 났는지 글로 써서 신문사에 제보했고, 주요 언론에서 다루면서 여론이 들끓자 결국 법을 고쳐 음주 사망사고에 대한 양형을 대폭 높였다"고 전했다. 최근 보험사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열린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보험업계 종사자가 범행에 가담한 경우를 형의 가중인자로 삼아 이들을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도 있었다. 김 변호사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김 변호사는 보험연구원이 지난 7월 개최한 '보험사기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검토' 세미나에서 축사를 맡아 힘을 실어준 바 있다.김 변호사는 "실제 양형기준을 수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여기에는 국민들의 공감대, 즉 여론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사기의 경우 기소유예, 무혐의로 결론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시험 오답노트를 준비하듯이 무혐의가 된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보험사, 경찰, 검찰 등 관련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실제 관계기관 간의 협업을 위해 2009년 중앙지검에 보험범죄합동대책반이 만들어졌다"며 "초기엔 활발하게 진행되다가 지금은 흐지부지됐는데 이 같은 협업조직을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기소유예, 무혐의가 되풀이되다 보면 검사들이 보험사기 사건 자체를 꺼릴 수 있는 만큼 보험사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에서도 사건 수에 집착하기보다는 명확하게 입증되는 큰 사건 위주로 수사기관에 넘겨야 한다"고도 했다.김 변호사는 "보험사기는 개별로는 금액도 낮고 한계선상에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애매한 사건을 넘겨서 무혐의가 나면 검사들의 부담이 커져 역효과가 난다. 보험사기에 있어서도 기획범죄, 조직범죄 같은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는 큰 사건 위주로 넘겨서 엄하게 처벌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다만, 엄한 처벌만 강조할 경우 억울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김 변호사는 주문했다. 그는 "보험사기가 워낙 애매한 경우가 많다 보니 엄한 처벌만 강조하면 자칫 억울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더더욱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억울한 사례가 없도록 잘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08 18:35:54[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문화 교육 ‘디지털 유스 스쿨’(이하 ‘디유 스쿨’)의 2024년도 1학기 생명존중·생명사랑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경기도 가평군 설악중학교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에서 지원하는 ‘디유 스쿨’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윤리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디유 스쿨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2만5000명의 중학생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디유 스쿨’ 생명존중·생명사랑 콘텐츠 공모전에는 총 419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교사 부문 6명, 학생 부문 9명으로 총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교사 부문 에세이 분야에서는 포곡중학교 송향기 교사가, 슬로건 분야에서는 화성동화중학교 강호현 교사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학생 부문 포스터 분야에서는 설악중학교 민수진 학생이, 웹툰 분야에서는 한광여자중학교 김지영 학생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명보험재단은 이 중 학생 부문 포스터 분야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설악중학교를 찾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대상을 수상한 민수진 학생은 “SNS로 소통하는 요즘,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악성 댓글보다 따뜻한 한마디가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전달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디지털문화가 익숙한 학생들에게 교육 콘텐츠를 지원했을 때, 자기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기특하고 뿌듯하다”며 “24년도 1학기 ‘디유 스쿨’을 수강한 학생들과, 애정과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교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현재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의 생명보험사가 협력하여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 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건강한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7 17:21:32AIA생명이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고객들의 재무적 건강을 실현할 수 있는 보험 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무)AIA (꼭 필요한) 더해주는 종신보험'은 고연령 및 유병력자 부모님의 케어를 돕는 상품으로 가입나이는 80세까지 최대 20년 납기로 가입이 가능하다. 1형 기납입P플러스형 가입 시에는 사망 시 보험금에 납입한 보험료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며, 가입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반심사형과 간편심사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치매부터 일반 질병관련 △간병인사용입원 연금전환 △장애인전용보험전환 △지정대리청구서비스 △선지급서비스 등 시니어 고객에게 적합한 다양한 특약을 추가로 제공해 원하는 보장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7월부터 9월까지 3달간 보험료 월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제휴 상조업체와 연계해 프리미엄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AIA생명 마스터플래너를 매칭해 상속이나 사망 등에 따른 행정절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무) AIA 달러로 받는 연금보험'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달러로 가입 및 수령이 가능한 상품으로 노후, 자녀유학, 상속 등 목적에 따라 안정적인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일시납 상품으로 가입 시점 금리로 10년간 확정이자가 지급되며, 수령방식에 따라 10년간 매달 이자를 수령하고 이후 원금 환급이나 변동금리로 거치할 수 있는 '생활자금형'과, 10년까지 확정 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거치하거나 연금으로 개시할 수 있는 거치형으로 나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6 18:18:50[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보험인 산재보험이 올해로 60년을 맞았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산재보험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재보험 시행 당시인 1964년 7월1일에는 광업·제조업 50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8만여명이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업종의 1인 이상 사업장은 물론 택배기사 등 노무제공자까지 범위가 확대돼 2100만여명의 국민에게 적용된다. 산재 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시행 초기에는 경제적 급여 중심의 금전적 보상에 그쳤으나 이제는 의료, 재활, 직장과 사회복귀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안전망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노사단체 대표와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산업재해로 인한 중증 장애를 극복한 휠체어 테니스 선수, 모델 등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산재 근로자가 재활 수기를 발표하고 산재 근로자들이 병원에서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저출생·고령화, 플랫폼산업 확대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앞으로도 일하는 사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산재보험이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정·적시·감동 서비스로 실효성 있게 산재보험 제도를 운용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단순 보상보다는 재활을 통해 직장에 복귀하는 선순환 사회서비스로 산재보험이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부와 공단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국내외 산재보험 전문가를 초청해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산재보험의 대응 전략'과 '노동 형태 다양화에 따른 산재보험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25 17:32:3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인 미만 사업장이나 생계형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10인 미만 사업장은 사업장 주소를 강릉시에 두고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으로 월평균 보수가 270만원 미만인 곳을 대상으로 사회보험료가 지원된다. 대상은 1개월 이상 고용된 근로자며 지원금은 근로자에 대한 4대 사회보험료 중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사업주 부담분이다. 생계형 1인 자영업자의 경우 기간 내 실제 납부한 국민연금, 고용, 산재보험료의 50%를 지원하며 보험가입여부에 따라 개별 신청할 수 있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기존 지원자를 포함해 최대 1년까지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연중 수시 가능하며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시청 경제진흥과로 우편 신청하면 되고 기존에 지원받은 사업장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신청사항에 변경이 있는 경우 변경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고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사업"이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다 많은 사업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6 08:37:44#OBJECT0# [파이낸셜뉴스]치매·간병보험 신계약이 손보·생보업계 전체 신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 환자 등 유병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치매·간병보험 시장 활성화에 대한 보험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 전체 5%↓ 12일 보험통계조회서비스(INC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5개 손보사의 전체 보험 신계약 건수(1억254만3519건) 대비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395만1719건) 비중은 3.8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는 296만6514건으로 전체 치매·간병 신계약에서 75.1%를 차지해 대형사 쏠림 현상도 포착됐다.같은 기간 악사손보와 신한EZ손보, 에이스손보의 신계약 건수는 0건이었다. 전체 가입금액 대비 치매·간병 가입금액을 살펴봐도 15개사 전체 신계약 대비 치매·간병보험 가입금액 비중은 3.3% 수준이었으며, 상위 5개사가 전체 치매·간병보험 가입금액의 약 73.2%를 차지했다. 그러나 치매·간병 신계약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사들도 각 사별 신계약 대비 치매·간병보험 신계약 건수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건수가 95만9268건으로 가장 많았던 DB손보가 전체 대비 치매·간병 신계약 비중이 5.6%로 나타난 것을 제외하면 삼성화재 2.15%, 현대해상 3.61%, KB손보 3.91%, 메리츠화재 3.4%로 모두 5% 미만에 머물렀다. 생보업계의 상황도 비슷하다. 국내 20개 생보사의 전체 신계약 건수는 약 8269만7000건으로 분석됐으나 치매·간병 신계약 건수는 전체의 2.8% 수준인 약228만8000건에 불과했다. IBK연금보험과 처브라이프생명, 푸본현대생명 등은 치매·간병보험 신계약이 0건이었으며 치매·간병보험 취급 상위 9개사(삼성생명·라이나생명·한화생명·DB생명·NH농협생명·흥국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ABL생명) 신계약 건수 비중은 전체 대비 95.4%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치매·간병보험 신계약건수가 약 59만4000건으로 가장 많았던 라이나생명의 전체 신계약 대비 비중이 9%를 기록한 반면 3대 생보사(삼성·한화·교보)의 전체 신계약 대비 치매간병 신계약 비중은 1~2%대에 머물렀다.?20개 생보사 전체 보험가입금액에서 치매간병 상품 가입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0.7% 수준에 그쳤다. ■치매 유병률 2022년 10.4%→2050년 16.6%로 급증 내년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치매 유병률이 높아지고 인구구조 또한 변화하고 있어 보험사들이 치매·간병보험 취급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실제 보험연구원 '보험산업의 치매 보장 및 요양 서비스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치매환자와 치매유병률은 2022년 93만5000명, 10.4%에서 오는 2050년 300만명, 16.6%로 급증할 전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치매·간병보험) 시장이 치열하고 유사 상품이 많아 차별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험비교추천 서비스 등 판매 채널을 다각도로 활용하고, 시니어 고객들이 가입할 수 있게끔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09 15:59:5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내 1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와 생계형 1인 자영업자에 대한 사회 보험료 지원 기준이 상향 조정된다. 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최근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 사업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24년 강원형 사회보험료 지원 기준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사회보험료 지원 기준은 1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소속 근로자의 월평균 보수액이 260만원 미만에서 270만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생계형 1인 자영업자의 경우 기준 소득월액, 재산세 과세표준액, 연 사업소득금액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며 기준소득월액은 260만원 미만에서 270만원 미만으로, 재산세 과세표준액은 2억원 미만에서 4억원 미만으로, 연 사업소득금액은 900만원 미만에서 1000만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도는 이번 사회 보험료 지원 기준 상향 조정을 통해 보다 많은 영세 사업자들의 경영 부담이 줄어들고 소속 근로자들이 고용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인 자영업자의 경우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아 폐업 후 재취업과 안정적인 노후 준비 등에 있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크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대상 확대가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원 대상 사업장은 연중 수시로 사업장 소재 시군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시군별 일자리 담당 부서로 우편 신청할 수 있으며 1분기 접수 마감 기한은 5월말까지로 분기별 접수 후 지원금이 지급된다. 원홍식 강원자치도 경제국장은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고용 충격이 계속되면서 경영 악화와 비용증가 등 많은 사업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보험료 지원대상을 확대, 보다 많은 사업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8 10:09:15[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한강 교량 내 긴급 상담 전화기인 ‘SOS 생명의전화’ 디자인 리뉴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강 교량 위 자살 위기자가 SOS 생명의전화기를 눈에 띄게 발견하고, 생명 존중의 의미를 재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SOS 생명의전화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자살 위기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강 교량에 설치된 상담 전화기다. 생명보험재단은 최근 SOS 생명의전화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지금 힘드신가요? 들어줄게요 당신의 이야기를”이라는 공식 슬로건을 채택했다. 재단 측은 해당 슬로건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살 위기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공감하고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는 SOS 생명의전화 운영 철학과 가장 잘 부합해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모 주제는 '생명의 가치가 드러나고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눈에 띄는 디자인'이며, 기존 간판과 전화기의 색상은 유지하는 것이 조건이다. 출품작은 활용성, 독창성, 대중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접수는 오는 5월 27일까지 약 5주 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은 SOS 생명의전화의 간판, 전화기 본체 측면, 전화기 정면의 슬로건 부분 디자인을 JPG 또는 PNG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상세 내용은 생명보험재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또는 온라인 디자인 공모전 플랫폼인 라우드 소싱 콘테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을 수상한 2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현재까지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구해온 SOS 생명의전화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SOS 생명의전화가 앞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 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을 운영하며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119 구조대 및 경찰과 연계해 생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살 예방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3 16:32:00[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감정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2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국내외 18개 생명보험회사가 협력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생명 존중 정신을 전파하고자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CU가 온라인에서 진행해 오던 것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것이다. 전국 1만7000여개 CU 점포에 '감정카드'를 비치해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감정카드는 1인 상황극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사내뷰공업'의 캐릭터들을 활용해 총 10종으로 제작됐으며 행복, 응원, 희망 등의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냈다고 CU는 소개했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 마케팅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서로 긍정적인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5 09:3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