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관광객이 전국 사후면세점에서 받을 수 있는 즉시 환급 한도가 상향 조정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을 보다 활성화하고 관광업계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사후면세 한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내년 1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물품 구매시 받을 수 있는 부가가치세 즉시환급 한도를 현행 1회 50만원·총 250만원에서 1회 100만원·총 500만원으로 2배 상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정부 방침보다 상향조정폭을 추가로 늘린 것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초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에서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를 기존 1회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1-27 09:14:56[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JTC에 대해 전 세계적인 일본여행 붐과 유커 복귀로 사후면세점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96.1%을 더한 7000원을 제시했다. 문주성 연구원은 “동사는 일본 내 사후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동사의 실적은 방일 관광객 수에 연동되는 특징을 갖는다“라며 ”최근 역대급 엔저가 이어지고 있고, 비자 문턱까지 낮아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 동사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방일 관광객은 올해 9월까지 누적1737만 명(전년 동기 대비 +1689%)에 달했다. 이에 동사의 매출액은 2022년 358억원에서 올해 1279억원, 내년 4040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또한 팬데믹 기간 경쟁사의 구조조정 이뤄지면서 점유율 확대까지 가능해 추가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1993년 설립된 JTC는 일본에서 사후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 기업은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판촉 활동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다양한 자사 브랜드(JTC, 라쿠이치, KOO SKIN 등) 점포를 통해 관광객별로 선호도(건강기능식, 화장품, 귀금속 등)에 맞는 판매 목록을 제공한다. 일본은 지난 2022년 10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데 이어 2023년 5월 임시 국경 통제 조치를 종료했다. 이에한국, 동남아시아(대만, 태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일본 내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방일 관광객 수는 지난해 383만명에서 올해 2400만명으로 526.6% 증가할 전망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방일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사후면세점 점포 수는 2014년 5777개에서 올해 3월 53,560개까지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개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편의점과 같이 규모가 작은 사후면세점이 대부분이다. 문 연구원은 “동사의 주력 대상은 단체 관광객으로 실질적인 경쟁사(LAOX, ALEXANDER&SUN 등)가 한정적이인데, 2019년 매출액 기준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곳은 동사와 LAOX가 유일하다”라며 “팬데믹 시기 동안 경쟁사의 영업 축소,사업 철수 등 구조조정이 이뤄진 상황으로 여행 산업이 회복함에 따른 동사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코로나 시기에 영업 악화로 그간 JTC도 직격탄을 입었다. 매출액이 2021년 182억원, 2022년 140억원으로 급감해 결국 지난해 5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추가 자본금이 납입되지 않는다면 상장폐지까지 가능했다. 그러나 2022년 12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추가로 올해 2분기 손자 회사 시티플러스의 지분 100%를 150억원에 매각해 현금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120억원은 2분기에 유입되어 영업이익에 반영됐고 나머지 30억원은 올해 결산 기간 내 반영될 예정”이라며 “2024년 2월 결산에서 관리종목 해제 요건(흑자전환 또는자기자본의50%미만 적자 달성)을 충족할 전망으로 2024년 5월 관리종목 해제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7 09:10:4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가 일상 회복과 함께 안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쇼핑환경 제공을 위해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을 지정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지정을 희망하는 관내 업체 최대 50곳을 12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다.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은 물품 구매 시 판매가에 포함된 세액의 일부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즉시 환급해줄 수 있도록 면세판매장으로 지정을 받은 업체다. 현재 16곳이 기 신청한 상태다. 시는 앞으로 증가할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만족도를 제고하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안동 시내 일대 및 관광지 위주로 50여곳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대상 업종은 일반 과세자로 등록된 일반 품목 판매업종으로 술, 담배, 음식 및 총·검류 판매업종은 제외된다. 사후 면세 대상 업체에 여권리더기 및 카드리더기를 각 1대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으로 등록된 해당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등과 연계,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고객 서비스 교육 및 기초 외국어 교육사업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1-08 07:56:29[파이낸셜뉴스]감마누는 해외 관광객용 사후면세점 사업 추진을 위한 82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취득 완료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지 2444㎡(약 740평), 건물 4837㎡(약 1464평)에 관한 부동산 등기도 마쳤다. 이른 시일내 기존의 사후면세점 인허가 승계와 면세점 사업자 라이선스 획득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번 취득한 사후면세점용 부동산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소재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및 문화집회시설이다. 충분한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벽화마을, 한국음식체험관 등 관광시설이 인접해 있어 면세점 사업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면서 일각에서는 이르면 올해 여름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며 “감마누는 여행업계의 빠른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후면세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마누의 자산가치 향상도 기대된다. 감마누가 총 82억원에 취득한 사후면세점은 작년기준 감정가액이 약 95억 규모다. 기존 사업자가 사후면세점 운영 목적으로 20억원 상당의 인테리어 등 내부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놓아 인테리어 포함 감정가액이 115억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에 면세사업 불황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 나온 부동산을 등 좋은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었다”며 “계약당시 존재하던 경매, 체납에 따른 압류 문제 등은 잔금 납입전에 해소하는 조건으로 진행돼 현재 모든 문제를 말끔히 정리하고 부동산 등기까지 완료했으며, 해외 면세사업과 더불어 국내 사후면세점 사업 본격화로 여행, 관광, 유통 등 사업간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3-16 09:59:39【강릉=서정욱 기자】강릉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증진을 위해 ㈜글로벌인사이트, 글로벌텍스프리(주) 등 환급창구 운영사업자와 함께 오는 15일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건당 3~50만원, 총 200 만원까지 면세된 가격으로 매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제도로,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이용시 세금 환급을 위해 공항 등 환급창구를 별도로 방문 할 필요가 없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강릉시는 중앙시장, 경포 지구 등 주요 여행지에서 화장품, 패션, 공예기념품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상품을 취급하는 상점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희망 가맹점은 즉시 환급 시스템 설치비를 지원받으며, 강릉시와 공사는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점포를 대상으로 고객 응대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관광거점도시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방한 관광 시장의 정상화에 대비,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고 저렴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5-16 09:44:48[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가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지역관광거점도시 4곳을 대상으로 총 200개소 이상 확충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초에 선정된 지역관광거점도시(강릉, 목포, 안동, 전주)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들의 쇼핑 편의 증진을 위해 거점도시 지방자치단체 및 환급창구운영사업자들과 오는 15일 오후 2시 용산 비앤디파트너스 비즈니스센터에서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공사는 지난 4월 국내 환급창구운영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및 공모를 실시해 최종 4개사(㈜글로벌인사이트, 글로벌텍스프리㈜, 주식회사유니패트로, ㈜큐브리펀드)를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공사와 지자체는 시스템 설치비용을 지원하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 12월까지 거점도시 내에 총 200개 이상의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이 확충될 예정이다. 공사와 지자체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역 상인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유도하고, 사후면세점 가맹 점포 대상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며 사후면세점 이용 확대를 위한 옥외광고와 홍보 마케팅도 전개한다. 사후면세제도는 외래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3만 원 이상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즉시환급과 사후환급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확충되는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은 지난 4월 1일부터 적용 금액이 건당 50만원(기존 30만원), 총 200만원(기존 100만원)으로 확대됐으며, 매장에서 바로 면세가격으로 구입 가능해 별도의 환급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외래관광객들의 쇼핑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공사 음식쇼핑기반팀 류한순 팀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향후 방한관광 시장의 정상화에 대비해 추진되는 동 사업을 통해 외래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국 사후면세점 DB 확충 사업을 통해 전반적인 방한 쇼핑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해 외래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5-13 08:14:48[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와 대구광역시는 외래관광객 대상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해 (주)로드시스템, 글로벌텍스프리(주)와 함께 1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후면세제도는 외래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3만 원 이상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즉시환급과 사후환급으로 구분된다. 공사와 대구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월 말까지 목표로 대구 동성로 일대에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100개소를 확충하고, 건당 30만 원 미만, 총 100만 원까지 매장에서 별도의 환급 절차 없이 면세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도록 해 쇼핑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두 기관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 동성로 사후면세 특화거리 홍보, 사후환급 관련 외래객 대상 응대 매뉴얼 제작.배포 및 종업원 대상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 음식쇼핑기반팀 류한순 팀장은 “최근 정부가 즉시환급 사후면세 한도 완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쇼핑 편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외래관광객의 사후면세점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공사는 외래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후면세점 확충 지역을 확대하고 사후면세점 DB 확충 및 모바일 정보 제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2-12 08:21:26"작년엔 면세점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하루 한팀도 없었을 때가 있었다. 사드가 풀리면서 3월엔 1400명이 왔고 한국 방문을 위한 중국 관광객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지금 분위기로 추가 매장 설립 등 계획이 순탄히 진행된다면 내년 매출 300억원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사드(고고도미사이방어체계) 배치로 악화됐던 한국과 중국간 갈등이 해소되자 면세점 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넥스트아이의 국내 사후면세점 원뷰티면세점 양영국 대표이사 (사진)는 "중국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하는 기분이 난다고 기뻐했다. 지난 4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 위치한 '원뷰티면세점'에서 만난 양 대표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눈치지만 대체적으로 사드 갈등 국면은 해결되는 분위기"라며 "4월과 5월 한국을 찾는 다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1월 정식 영업을 시작한 원뷰티면세점은 그해 3월 사드 이슈가 발생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개점 2개월 만에 매출은 반토막에 가까운 40%가 뚝떨어졌다. 반한 감정도 격화되면서 관광객은 찾아볼 수도 없었으며 매출도 크게 꺾였다. 양 대표는 "현재 사후 면세점은 업계 1~4위만 살아 있고 영세한 곳은 파산과 함께 사라졌다"고 고난의 시기를 소회했다. 1년을 버틴 끝에 최근 사드 보복조치가 해결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다. '원뷰티면세점'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고 예약도 크게 늘고 있다. 중국 왕부국제여행사와 올해 1만명 송객 계약을 체결한 원뷰티면세점은 지난3월 19일 첫 팀이 한국을 찾았다. 3월말까지 700명이 찾아왔으며 매출도 소폭 늘었다. 이날 면세점에서 20명 정도의 관광팀이 면세점을 찾았다. 양 대표는 "사드 조치가 완전히 풀리면 내년 300억원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120억원 매출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사드 조치가 해제되면 넥스트아이는 서울 한곳 외에도 제주도와 부산 등에 매장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양 대표는 "사드가 없었다면 올해 제주도와 부산 등에 매장을 설립할 계획이었다"며 "사드 복병을 만나 예정보다는 순연됐지만 지금이라도 해결국면을 맞고 있어 다행"이라고 안심했다. '원뷰티면세점'은 중국 유미도그룹이 지분을 보유중인 넥스트아이가 85% 지분을 가지고 있다. 양 대표는 남은 15%를 보유중인 주요주주로 있으며 넥스트아이의 사후면세점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4-05 14:38:55[강릉=서정욱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개최도시인 강릉시는 내년 개최를 앞두고 세계 각국의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을 위해 금성로 구간에 사후면세점 거리를 알려주는 보행로 바닥 주물 안내판 9개소를 조성했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면세검거리를 알리는 가로등 지주 배너기 9개소, 면세점 매장별 안내판 76개소를 설치했다. 또 외국인 응대를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제작한 생활용어 책자 제공과 기초회화 교육을 3회에 걸쳐 실시했다. 또한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성남동 광장 진입구간에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사후 면세점 상징 홍보물 1개소를 설치해 안내기능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로 면세점 안내 홍보 리플릿 4만3000매를 제작해 동계올림픽 외국인 선수단 숙소와 미디어촌에 배부하기 위해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연말까지 인계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관세청과 협의해 외국인이 관내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경우 현재는 공항 출국장에서 물품구입비의 10%를 환급받던 것을 올림픽 기간에 한해 올림픽 선수촌 인근지역에 사후면세점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직접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7-12-28 09:10:08사후면세점이 지난 5년 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내국세 부정환급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할 뚜렷한 주무부처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7년 8월 기준 사후면세점 지정 업체는 1만7759곳이다. 이는 지난 2012년 3296곳 대비 1만4463곳(438.80%)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외국인 구매금액(시장규모) 역시 5299억원에서 3조3738억원으로 2조8439억원 급증했다. #OBJECT0#사후면세점은 외국인이 물건을 사면 출국할 때 공항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 받도록 해주는 면세판매장을 말한다. 공항이나 시내면세점과 달리 관할세무서에 신청하고 지정만 받으면 영업을 할 수 있다. 외국인 여행객 소비를 늘리기 위해 사후면세점을 적극 장려하면서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졌다. 문제는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규정이 미비해 각종 부작용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사전면세점은 위법행위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며 주기적으로 관세청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사후면세점에 대한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세청은 사후면세점에 대해 외국인들이 오인할 여지가 있다며 '무관세(Duty Free), 면세(Tax Free)' 등 표찰을 게시할 수 없다고 했지만 여전히 일부 사후면세점들은 해당 문구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도심 지역 내에 대형 사후면세점이 늘고 있지만 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인근 교통이 마비되는 현상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서울지역 사후면세점은 총 7783곳으로 부산지역 사후면세점은 총 1548곳으로, 주요 도심 지역 내에 소·중·대형 사후면세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택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문제, 교통마비, 흡연과 소음 등으로 해당지역 주민 및 학부모들의 불만과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내국세 부정환급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허위로 3000만원 어치의 면세영수증을 발급한 뒤 200만원 어치의 내국세를 돌려받은 사후면세점 종업원 등 일당 3명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사후면세점에서 3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한 경우, 출국 때 공항에 설치된 무인자동환급기(KIOSK)에 면세영수증의 바코드를 인식시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등 내국세(물품 구매 금액의 6.5%)를 돌려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사후면세점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른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런 문제점을 개선되지 않으면 국내 경제에 도움은커녕 한국에 대한 이미지까지 나빠 질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사후면세점을 관리·감독을 담당할 주무부처가 따로 없는 상황으로 기재부는 '사후면세점 관리·감독 제도개선 T/F팀'을 구성해 원래 취지인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성 증진이란 정책목적에 맞는 충분한 제도보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10-30 10:4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