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이 완공돼 기후변화에 강한 나무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29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완공된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은 우리나라 산림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시설 중 최대 규모로, 인공광환경조절실 12실과 자연광환경조절실 12실로 구성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와 관련 28일 산림청·유관 기관·대학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및 심포지엄이 개최했다. 김인식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과장은 "연구시설은 임목 중심의 연구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단기소득임산물, 초본류 등 다양한 산림생물자원 연구로 확대해 활용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연구기지가 될 수 있도록 시설 공동활용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조림수종에 대한 실증형 평가로 조림적지 변화 및 우수 유전자원을 선발하는 연구와 나아가 산림생태계 변화예측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산림 분야 기후변화 대응 연구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9 10:32:3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미래 산림관리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환경적응성이 높은 산림생명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19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에는 '상부 개방형온실(OTC·Open Top Chamber)'을 이용,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와 온도 상승에 따른 수목의 생육 특성 구명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OTC에서의 연구는 국내 자생 임목 중 소나무,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 등 일부 수종만을 대상으로 연구했으며, 수목의 생존과 직결되는 저온 반응 특성에 관한 연구는 수행할 수 없었다. 또한, 수목의 환경변화 반응 특성 평가 연구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대한 수목의 생리적 반응 중심의 연구만 진행돼 미래 조림정책 지원을 위한 산림유전자원 발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할 연구시설은 기존 OTC를 대체할 첨단 연구시설로 면적은 2800㎡이며, 광형과 인공광형 환경조절실험시설을 각각 12실씩 설치하고 기온(영하 40℃ ∼ 영상 40℃), 습도, 광량·일장,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조절이 가능한 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곳은 수목의 생육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상조건 조절이 가능해 수목뿐만 아니라 단기소득작물, 미생물 산림생명자원 등의 환경변화 반응 특성 및 피해 특성도 연구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생명자원의 내한성·내서성 및 기상이변 현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피해 특성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설공사는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2023년 12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나라장터를 통해 이달 23일 공고 게시돼 다음달 22~26일까지 5일간 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건축기획연구를 통해 설계공모 초안을 마련했으며, 7월 건축계획사전검토 및 8월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설계를 공모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활용성과 안정성이 높은 시설구축 위해 능력있는 설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 포상금으로 1000만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김인식 임목자원연구과장은 "연구시설은 미래 기후대응을 위한 산림생명자원 연구의 핵심기반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관련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9-24 09:27:57[파이낸셜뉴스] 맥도날드의 커피 브랜드 맥카페(McCafe)가 지난 1월 커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고 고객들에게 맛과 향이 더 깊고 풍부해진 커피를 알리고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음료 M 사이즈 구매 시 500원 할인되며, 기간은 2월 10일까지다. 맥카페는 국내에서만 하루 약 11만잔, 연간 4000만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맥도날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이다. 맥도날드는 더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자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전 메뉴의 원두 투입량을 1잔당 평균 14% 늘리는 등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했다.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가 맛, 향, 바디감이 더 진해져 맛있어졌다는 평가다. 또 맥카페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을 함께 변경하면서 친환경 재질도 적극 사용했다. 커피 패키지를 고급스러운 크라프트지 느낌의 컵과 따뜻하고 밝은 골드 컬러의 슬리브로 변경하는 한편,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을 사용했다. FSC인증은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으로, 맥도날드는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FSC 인증을 도입해서 사용해왔다. 여기에 맥카페와 맥도날드 로고, 틱박스가 프린트되어 있던 아이스컵도 별도 인쇄 없이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변경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 해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에 이어 커피 업그레이드로 커피 맛도 더 좋아지고, 메뉴 맛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고객들의 반응이 많아 기쁘다"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맛있어진 커피를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에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2-05 17:15:07[파이낸셜뉴스] 맥도날드의 커피 브랜드 맥카페(McCafe)가 커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해 맛과 향이 더욱 깊고 풍부해진 맛있는 커피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고객들에게 보다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자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전 메뉴의 맛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 과정을 개선한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를 도입한 바 있다. 우선 맥도날드는 맥카페만의 최적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의 원두 투입량을 1잔당 평균 14% 늘리는 등 커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원두의 풍미를 살리고 맛과 향, 바디감이 더욱 풍성하고 깊어진 커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2009년 국내에 맥카페를 처음 선보인 이래,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제공해 왔다. 지난 2019년부터는 100% 열대우림동맹(RFA) 인증의 친환경 원두만을 사용하고 있다. 7번의 정수 필터를 거친 엄격하게 관리된 물과 매일유업의 무균화 공정(ESL) 시스템을 거친 신선한 1A등급 원유를 사용해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커피 메뉴에 디카페인 커피를 추가하고, 전국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을 도입했다. 또 맥도날드 맥카페의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도 이번에 새롭게 바꿨다. 고급스러운 크라프트지 느낌의 컵과 따뜻하고 밝은 골드 컬러의 슬리브로 변경하고, 아이스컵은 인쇄없이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새로운 커피 패키지 역시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로 도입했다. FSC인증은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이다. 분쇄한 원두를 거름망에서 뜨거운 물로 추출하는 드립 방식의 커피 메뉴명을 드립 커피(기존: 프리미엄 로스트 커피)와 아이스 드립 커피(기존: 아이스 커피)로 각각 이름도 알기 쉽게 변경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 이후 커피 맛도 경쟁력을 향상시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이번 업그레이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올해도 고객에게 맛있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1-19 08:45:37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정부가 뒤늦게 접경지역에 대한 긴급방역에 돌입, '뒷북대책' 논란이 제기된다. 그나마 북측의 공조 없이 우리측 영토에서만 이뤄지는 것이어서 실효성에 의문마저 대두된다. 방역당국의 야생멧돼지 질병관리를 위한 인력 부족과 예산 문제 등은 ASF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일 연천 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혈액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진단한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야생멧돼지 예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원인 야생멧돼지를 통한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유입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멧돼지 등 돼지류는 ASF 바이러스에 극히 미량만 노출돼도 감염될 수 있다. 뒤늦게 국방부, 농식품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는 헬기를 투입해 DMZ와 민간인통제선 이북 접경지역 일대에서 항공방역에 돌입했다. DMZ를 넘어 일반전초(GOP) 철책을 통과하는 야생멧돼지는 발견 즉시 사살하는 지침도 군에 내려졌다. 초기방역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그동안 야생멧돼지를 통한 유입 가능성이 없다고 거듭 강조해온 정부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 지난 5월 북한에서 ASF 발생 이후 정부가 2차례 방역협력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여전히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도 접경지역 방역의 한계로 꼽힌다. 정부의 야생멧돼지 ASF 방역대책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국회의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야생멧돼지 돼지열병(CSF) 검사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는 7월말까지 CSF 감염으로 숨진 멧돼지 폐사체는 경기·강원에만 1만4320마리로 추정된다. CSF는 ASF와 유사한 질병이다. 하지만 야생동물 질병관리기관인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8월말까지 경기·강원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는 34마리에 불과하다. 야생멧돼지 질병관리가 매우 허술하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야생멧돼지 질병관리 허술은 다름 아닌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인력이 빚은 예고된 부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 수의직은 3명이지만 현재 1명은 환경부에 파견됐고, 또 다른 1명은 휴직 상태다. 현재 수의사는 1명에 불과하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본부 역시 지난해 10월 광주광역시에 청사를 준공했지만 인력이나 예산에 대한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농식품부의 방역대책도 농가에서 사육하는 집돼지 중심이어서 야생멧돼지 감염 확산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양·양주·포천·동두천·철원은 현재보다 더 강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발생지역과의 경계선, 타 권역과의 경계선에서 소독과 이동통제를 강화하고 농장을 방문한 축산차량은 다른 농장을 방문하면 한번 더 소독해달라"고 당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10-06 17:57:24[제주=좌승훈 기자] 부가가치 높은 제주산 표고버섯이 과자로 출시됐다.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도 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회장 최길용)와 함께 제주산 표고버섯 과자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표고버섯 과자는 제주도 산림휴양과 공기관 대행사업인 ‘제주 표고버섯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산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표고버섯 과자는 농업회사법인 즐거운주식회사(대표 방선녀)에 생산을 의뢰해 만든 것으로 제주산 무농약 표고버섯을 48시간 내 가공해 향과 맛을 최대한 살려냈다. 1회 제공량(30g)의 열량이 123kcal로 낮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6차산업 인증을 받아 이마트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즐거운주식회사 방선녀 대표는 “표고버섯 과자는 지난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2건의 거래의향서를 체결했고, 제품 출시 후 반응도 매우 좋아 제주산 표고버섯 소비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1-12 23:20:00경북 물기업이 아프리카 대륙을 적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물산업 선도기업인 ㈜우진건설이 새마을세계화재단과 손잡고 에티오피아 오지에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우진건설이 자동.무인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계.시공하고 현지에서 새마을세계화사업을 펼치고 있는 새마을세계화재단이 사후관리를 지원, 에티오피아 오지마을에 매일 150톤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내달 현장조사 및 설계 자문회의를 거쳐 최적 처리공법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마을상수도시설을 제작.운송, 현지 시운전을 거친 뒤 내년 2월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우진건설은 수처리 설계.시공 전문기업으로 고효율 생물반응기, 전기화학적 공정을 이용한 고효율 폐수처리 시스템, 불산폐약 재이용 멤브레인 시스템, 고정식 이동식 정수처리 시스템, 순수시스템 등의 분야에 특허를 갖고 있는 도내 물산업을 이끌어갈 선도기업이다. 조남월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물기업의 해외마케팅과 함께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도내 물기업을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새마을세계화와 연계한 협력사업을 물산업 개도국 진출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물산업을 경북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중심의 정책을 펼친다는 전략으로 물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수출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선정해 맞춤형 수출지원,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R&D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물기업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선도기업 협의체도 구성했다. 또 ㈜복주와 ㈜그린텍이 말레이시아에 각각 방수기자재 300만달러와 수처리펌프 4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고, ㈜리테크는 중국에 수처리 계측기 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6-08-29 17:22:44경북 물기업이 아프리카 대륙을 적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물산업 선도기업인 ㈜우진건설이 새마을세계화재단과 손잡고 에티오피아 오지에 마을상수도 시설 설치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우진건설이 자동·무인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계·시공하고 현지에서 새마을세계화사업을 펼치고 있는 새마을세계화재단이 사후관리를 지원, 에티오피아 오지마을에 매일 150톤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내달 현장조사 및 설계 자문회의를 거쳐 최적 처리공법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마을상수도시설을 제작·운송, 현지 시운전을 거친 뒤 내년 2월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우진건설은 수처리 설계·시공 전문기업으로 고효율 생물반응기, 전기화학적 공정을 이용한 고효율 폐수처리 시스템, 불산폐약 재이용 멤브레인 시스템, 고정식 이동식 정수처리 시스템, 순수시스템 등의 분야에 특허를 갖고 있는 도내 물산업을 이끌어갈 선도기업이다. 조남월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물기업의 해외마케팅과 함께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도내 물기업을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새마을세계화와 연계한 협력사업을 물산업 개도국 진출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물산업을 경북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중심의 정책을 펼친다는 전략으로 물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수출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선정해 맞춤형 수출지원, 베트남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R&D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물기업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선도기업 협의체도 구성했다. 또 ㈜복주와 ㈜그린텍이 말레이시아에 각각 방수기자재 300만달러와 수처리펌프 4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고, ㈜리테크는 중국에 수처리 계측기 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6-08-29 10:49:49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게재된 사진 속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은 버섯으로 사진 속 버섯은 보통 가로 500m, 세로 800m, 35ha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제일 큰 버섯은 오리건주 동부 맬휴어 국립산림지대에서 발견됐는데 크기가 890ha, 약 8km²에 달한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의외의 생물이 가장 크네”, “버섯이 어떻게 가장 클 수가 있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 “얼마나 클까?”, “신기하다”, “버섯이 가장 클 줄이야”, “믿을 수가 없네”, “버섯이라니..깜짝 놀랬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사망 금지령, 伊 도시 공동묘지 부족해지자 "죽지 마라" ▶ 땅속으로 떨어지는 폭포, 32m 협곡으로 직하.."신기해!" ▶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동물들, “웃음이 절로 나와” 관심↑ ▶ 김밥 3줄에 천원? 엄청 싼 분식집 등장에 '깜놀' ▶ 3초 매너, 뛰는 개 위에 여유 부리는 치타 “매너 돋네”
2012-03-19 08:58:55현대제철의 도전이 시작됐다.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가동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수직계열화, 자원순환형 사업구조가 미래성장의 밑그림이다. '글로벌 철강사'로 힘찬 첫발을 내디딘 현대제철의 경쟁력을 짚어 본다. 지난 12일 현대제철소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부두에 20만t급 원료수송선이 입항했다. 호주에서 철광석 20만t을 실은 ‘스타매티스’호. 연속식 하역기로 사흘간 하루 6만여t씩 철광석을 육지로 실어날랐다. 보통 이 과정에서 바람에 날리는 원료먼지는 제철소의 최대 골칫거리다. 하지만 당진제철소는 원료를 실어나르는 작업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다. 원료 하역에서 고로에 투입되는 길이 ‘밀폐형’이기 때문. 연속식 하역 시스템으로 실어올린 원료는 밀폐형 컨테이너벨트를 타고 대형 돔이 덮인 원료저장고에 보관된다. 세계 철강업계 첫 시도이자 현대제철 녹색경영의 상징이다. ■정몽구 회장 “가자! 친환경제철소로” “세계 어디서도 시도하지 않은 친환경 제철소로 짓겠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 2006년 일관제철소 건설 첫 삽을 뜨면서 말한 첫 일성이다. 가장 먼저 착공 지시를 내린 곳도 ‘밀폐형 원료 저장고’. 전 세계 어떤 일관제철소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도전이다. 이후 정 회장은 현장을 찾을 때마다 “건설비용이 더 들더라도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라”며 친환경 설비공정을 일일이 챙겼다. 그 결과 ‘원료 저장서부터 제품생산 후 폐기물 처리까지 세계 유일의 친환경 제철소’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당진제철소 건설에 투입된 환경 투자비는 5300억원으로 전체 투자비(6조2300억원)의 8.5%에 달한다. 현대제철은 선진국에서 검증된 최적의 환경기술을 적용했다. 사전설계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발생된 오염물질을 최적의 관리시스템으로 제거한다.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를 실내에 보관하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이 대표적이다. 오명석 현대제철 사업관리본부장은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밀폐형 원료 보관시설 덕에 원가절감뿐 아니라 환경보호까지 가능해졌다”며 “일관제철소는 물론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소, 시멘트업계 등의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폐기물 처리도 ‘그린’ 철강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와 오·폐수도 까다롭게 관리한다. 배기가스는 법적 규제치보다 엄격한 농도로 관리된다. 배기가스 굴뚝자동측정장치(TMS·Tele-Monitoring System)가 오염도를 실시간 감시, 관리한다.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처리가 가장 까다롭다는 소결공정 배기가스도 최신 필터기술을 접목해 처리한다. 미세먼지는 전기 집진기로, 황산화물(SOx)과 같은 오염물질은 두 번에 걸쳐 제거한다. 우선 흡착탑과 백필터로 구성된 설비로 1차 제거한다. 이후 2단 활성탄흡착설비를 이용해 황산화물, 질산화물(NOx), 다이옥신 등을 처리한다. 오·폐수 처리도 꼼꼼하다. 화학반응조와 생물학반응조 등을 통해 사전 처리한 다음 활성탄 흡착설비 등 고도처리시설을 통과시킨다. 오염물질이 제거된 물은 해안선에서 300m 떨어진 해저에서 심해로 방류한다. ■부생가스도 에너지로 재활용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부산물도 그냥 버리지 않는다. 부생가스 발전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 때문에 에너지 재활용률은 80%다. 제철소 주요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스와 열기를 최대한 수집, 자체발전소를 가동하는 동력으로 활용하거나 기체를 데우는데 사용하고 있다. 특히 고로와 코크스 설비, 제강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부생가스를 활용, 시간당 321㎿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연간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무려 280만㎿h에 이른다. 연간 80만t의 석탄이 생산하는 전력이다. ■철강부산물은 ‘또다른 자원’ 철강부산물도 100%에 가깝게 재활용한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콜타르, 조경유 등과 같은 화성(化成)부산물과 슬래그 부산물, 분진, 슬러지, 스크랩류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화성부산물은 피치, 카본블랙, 벤젠, 톨루엔, 자일렌, 인산질 비료 같은 화학산업 분야의 원료로 전량 재활용한다. 연간 800만t 조강생산량을 기준으로 연간 18만t에 이르는 화성 부산물이 나온다. 고로·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부산물은 슬래그 시멘트나 도로 노반재, 골재 등으로 재활용된다. 연간 354만t이나 나온다. 66.1㎡(20평)아파트를 짓는데 약 54t의 골재가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슬래그는 매년 66.1㎡ 아파트 6만5000가구를 짓는데 소요되는 골재량과 맞먹는 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골재 자원이 산림 파괴를 통해 생산되는 점을 고려할 때 슬래그의 골재 대체재 활용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2010-04-25 17: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