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산업구조 대전환에 필요한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 KIAT는 올해 신산업 육성 활성화, 주력산업 활력 제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등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KIAT 예산은 1조86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4% 늘었다. 9일 석영철 KIAT 원장(사진)은 "일본 핵심소재 수출 제한, 코로나19 사태 등을 겪으면서 어떤 위기에도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해졌다. 국가 연구개발(R&D)지원 기관으로서 산업 구조 대전환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IAT는 다양한 디지털 신산업들이 시장에 신속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90억원을 집행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지능화특별법(가칭) 제정도 지원한다.앞서 지난 2월 KIAT는 산업지능화팀을 신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의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또 KIAT는 올해 규제샌드박스지원팀, 기업활력지원 태스크포스(TF)를 잇따라 가동하며 기존 산업 및 융복합 신산업 기업들의 사업 재편, 규제애로 등을 지원하고 있다. KIAT는 주력산업 활력을 되살리는 지역활력프로젝트에 올해 305억원을 집행한다. 강원, 충청, 대구·경북 등 11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력 제조기업들의 일감 확보, 사업 다각화, 신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KIAT는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567억원)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인력 양성(397억원) 등에도 나선다.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육성 지원도 KIAT의 중요한 역할이다. KIAT는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810억원) 사업 △국산화가 시급한 핵심 소재부품 양산성능평가 지원(400억원)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270억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석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단기 부양책 못지않게 장기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구조개혁은 필수적이다. 산업구조 체질 전환에 맞는 산업적 토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균 기자
2020-06-09 17:45:48[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산업구조 대전환에 필요한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 KIAT는 올해 신산업 육성 활성화, 주력산업 활력 제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등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KIAT 예산은 1조86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4% 늘었다. 9일 석영철 KIAT 원장은 "일본 핵심소재 수출 제한, 코로나19 사태 등을 겪으면서 어떤 위기에도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해졌다. 국가 연구개발(R&D)지원 기관으로서 산업 구조 대전환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IAT는 다양한 디지털 신산업들이 시장에 신속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90억원을 집행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지능화특별법(가칭) 제정도 지원한다. 앞서 지난 2월 KIAT는 산업지능화팀을 신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의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또 KIAT는 올해 규제샌드박스지원팀, 기업활력지원 태스크포스(TF)를 잇따라 가동하며 기존 산업 및 융복합 신산업 기업들의 사업 재편, 규제애로 등을 지원하고 있다. KIAT는 주력산업 활력을 되살리는 지역활력프로젝트에 올해 305억원을 집행한다. 강원, 충청, 대구·경북 등 11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력 제조기업들의 일감 확보, 사업 다각화, 신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KIAT는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567억원)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인력 양성(397억원) 등에도 나선다.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육성 지원도 KIAT의 중요한 역할이다. KIAT는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810억원) 사업 △국산화가 시급한 핵심 소재부품 양산성능평가 지원(400억원)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270억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석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단기 부양책 못지않게 장기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구조개혁은 필수적이다. 산업구조 체질 전환에 맞는 산업적 토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6-09 14:07:02[파이낸셜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3일 "지난 10년이 세계화와 정치·경제 지형의 '격동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인구구조와 기술·산업구조의 '대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을 통해 "한은도 변화된 경제 여건 하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체계를 점검하고 금융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올해도 안팎의 여건이 녹록지만은 않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져 본다"며 "2020년은 다음 10년의 첫걸음을 떼는 해인만큼 보다 긴 안목에서 계획을 세우고 미래의 기틀을 다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진보가 금융산업 미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이 총재는 "자연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 등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점점 더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고령층이 생애에 걸쳐 축적한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운용할 것인가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축적된 자원이 혁신·신성장 부문으로 배분되어 성장동력 확충에 쓰일 수 있도록 금융산업이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진보와 관련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금융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변화되는 가운데 기술기업의 도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기술기업과의 혁신 경쟁은 금융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돌이켜보면 지난 10년은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화의 흐름이 쇠퇴하면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고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됐다"며 "위기 극복 과정에서 도입된 초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상시화는 세계경제에 부채누증이라는 난제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1-03 11:22:23지금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선택의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의 환경규제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바라보는 눈높이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기조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도 친환경, 저탄소 기반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 속도 삼성물산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는 앞으로 석탄과 관련한 신규사업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방침을 결정했다. 건설부문은 석탄화력발전 관련 사업에는 투자,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상사부문 역시 기존의 계약된 석탄 트레이딩은 유지하지만 기존 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대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및 저장시설,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최근에는 수소 생산 사업에도 뛰어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SK는 SK E&S를 중심으로 오는 2023년부터 연간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건설해 수도권 지역에 액화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SK E&S는 연간 300만t 이상의 LNG를 직수입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LNG사업자인데, SK E&S가 대량 확보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2025년부터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고 외부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오는 2040년까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을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을 포함해 유럽, 미국, 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솔루션은 친환경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태양광과 그린 수소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선두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내년부터 3년간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경영환경이 악화된 정유사들도 친환경 전환에 방점을 찍고 전기차 배터리 관련 첨단소재 사업에 나서거나 전기 및 수소 복합충전소 확충에 적극적이다. ■수소에 꽂힌 철강업계 철강업계도 수소를 기반으로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해 수소 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50년까지 전기분해 방식의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해 철강분야에서도 탈탄소·수소시대를 열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5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수소 생산 능력을 기존보다 10배 늘어난 연 3만7200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금속분리판도 현대제철에서 만들고 있는데, 현재 1만6000대 수준에서 3만대 늘어난 4만6000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특히 최근에는 고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사실상 원천차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실제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현대차 "올해 전기차 대중화 원년" 자동차업계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차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차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를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신차를 쏟아낸다. E-GMP는 향후 현대차 전기차의 뼈대가 되는 플랫폼이다. 지금까지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플랫폼에 배터리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전기차를 만들어 이질감이 컸다면 E-GMP 기반의 전기차는 속도·안전성·기능에서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전기차만을 위한 구조로 설계돼 한번 충전하면 500㎞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그룹 전체에서 2025년까지 E-GMP를 포함 총 23개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반격에 나선다. GM은 2023년까지 전기차 라인업 22종을 확보하고 2025년 판매 100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폭스바겐은 2023년까지 100만대 생산을 달성하고 2029년에는 신규 전기차 75종 출시, 누적 판매 26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다임러는 2025년 전기차 판매 비중 25%, 2030년에는 50%를 목표로 내세웠고, BMW도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1-04 16:59:10[파이낸셜뉴스]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한국 제조업 위기를 해결할 방법으로 가치 창출이라는 개념이 제기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품 제조에서 가치 창출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275회 NAEK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원장이 기조 연설자로 참가해 '대전환 전략'을 발표한다. 그 핵심은 가치 창출 개념이다. 가치 창출은 고임금 제조업의 가능성을 위한 'K-GIFT(Green & Intelligent Factory for Tomorrow) 가치 창출' 전략이다. 이상목 원장은 맞춤형 제품 및 서비타이제이션인 '욕구반영', 자율 제조 공장이 상징하는 '기술창조', 대체 불가 제품·산업·시장이라는 '산업창출', 공급망 안정화 전략으로 '패권대응', 디지털 마케팅과 기술함대 등을 통한 '동반사회', 제조-에너지 그린 전환으로 '환경이슈' 등 6개 분야의 경제가치 내재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제조업 영토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3가지 정책인 대내외 신뢰 구축, K-Valuster 인력양성, 산·학·연·관 협력 R&R을 구현하고, 이를 통한 2040 가치 창출 3단계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조연설에 이어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의 '제조업 산업구조의 근본적 체질 변화', 박준식 포스코홀딩스 그룹기술전략팀 그룹장의 'K-GIFT 추진 전략의 대기업 모델', 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의 '중소기업모델', 김광재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의 '제조 엔지니어링의 자율 제조', 한창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제조 기반 서비타이제이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공학한림원 김기남 회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은 이제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체 불가한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야만 대한민국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0 12:58:55[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대·중소 상생협력 공동사업 전환'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1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대·중소 상생협력 공동사업 전환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산업 대전환기에 중소벤처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 전환을 대기업이나 다른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내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및 시행령 제3조에 따른 중소기업 중 대(중견)기업 공급망 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사업 전환 참여 시 구조혁신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업전환 계획이 선정되면 정책자금 등을 연계 지원한다. 최종 선정기업은 중소기업이 수립한 사업전환 계획의 전환 가능성, 연관성, 필요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모집은 공동사업 전환 제도 필요성을 알리고, 중소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협력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업 전환의 과제를 해결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2 09:31:12【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인구 50만 경제 자족 기능을 갖춘 핵심 거점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는 지금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광명시만의 도시가치를 발굴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과거 정부 주도 주택공급 위주의 전형적 베드타운 개발과 이로 인한 낮은 자족률, 교통·주차 등 인프라 부족 문제를 답습하지 않고, 광명시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광명시 미래 100년의 비전으로 자족, 문화, 교통, 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일자리 13만개 창출, 11만가구 주택공급, 광역교통망과 철도 네트워크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박 시장은 "현대인이 바라는 유토피아는 일터와 삶터가 조화로운 곳이다. 나고 자란 곳에서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며 "주택만 잔뜩 들어서서 잠은 광명에서, 일과 여가는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앞으로 10여 년 후면 저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명에선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좋은 이웃과 정원이 가까이에 있는 도시, 평생 배우며 공동체를 실현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일자리 13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경제자족도시 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선적으로 현재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로 완공시 3만명의 고용 창출과 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안정적인 주거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지구, 광명학온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광명 재개발 정비를 통해 2032년까지 11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사업별로는 △직·주·락 중심의 3기 신도시 내 6만7000가구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하안2지구 3500가구 △산업·유통·첨단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학온지구 4300가구 △주거환경개선과 취락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구름산지구 5000가구 △자연과 창의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광명문화복합단지 2000가구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재개발 2만5000가구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맞춰 철도 네트워크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전환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3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과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개통되면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을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의 역사를 신설하고 GTX-D노선 등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 박 시장은 "2032년이 되면 약 11만가구의 주택공급, 인구 50만, 일자리 13만개 창출을 넘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자족도시 실현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며 "광명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4 11:17:53【 울산=최수상 기자】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울산대학교는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 영역의 경험과 선택권 보장을 위해 2024년부터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로의 전면 개편을 시작했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대는 지난 2023년도에 먼저 선정된 10개 대학에 포함됐다.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받아 개교 이후 가장 크게 혁신을 도모하고, 미래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자체, 지역기업 및 대학들과 일체형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방 혁신형 융합대학 체제 개편글로컬대학 체제로 전환한 울산대학교는 먼저 학사 개편에 나섰다. 지난 5월 학칙개편을 통해 기존 10개의 단과대학, 51개의 학부(과)를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전면 개편했다. 주요 내용은 △단과대학 및 학부(과) 체제 개편 △모집단위 광역화 및 무 학과 제도 운용 △자유전공 융합대학(아산 아너스 칼리지) 신설 △학사구조 개편을 위한 기반 구축이다. 또 핵심과제인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혁신적 교원 인사 제도 도입,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UbiCam' 조성, 글로컬 외국인 교육지원 체계 구축, 기업지원 콤플렉스 조성, 중소기업 디지털 융합혁신을 위한 디엑스(DX) 센터 신설, 미래 메디컬 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 조성 등도 병행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학사 개편은 올해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된다. 단과대학은 아산 아너스 칼리지, 미래엔지니어링 융합대학, 경영·공공 정책대학, 스마트도시 융합대학, 인문예술대학, 의과대학 등이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은 융합학부로 입학해 모듈 기반 전공 트랙 체제로 개편한 교과과정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수업과 전공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융합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교원 중 일부를 산업체에서 초빙해 현장 중심형 교육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울산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기업에서 5년간 약 200명의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으로, 기계, 자동차, 화학공학, 반도체 등 다양한 학문의 현장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자유전공 융합대학인 '아산 아너스 칼리지'는 매년 50명을 선발한다. 국가 핵심 산업을 이끌어가고 지역 공동체의 리더가 될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곳에서는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 및 융합적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별도의 책임교수가 지정되며 전액 장학금 지급, 기숙사 숙식제공, 졸업 시 선호 기업군 최우선 추천 등이 이뤄진다. 울산대는 이 같은 학사구조 개편에 따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교양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대형 강의동을 신축하며, 대학 곳곳에 리모델링도 진행된다. 산업구조 대전환에 따른 능동적 대처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먼저 유니스트(UNIST)와 협력해 2025년 설립을 목표로 차세대 이차전지 융합대학원, 탄소중립기술 융합대학원, 의과학 대학원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다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 명문 대학과의 교류 확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고, 신산업 기술 및 국제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외국 명문대학 3개(베트남 호찌민 공과대학, 인도네시아 UI 대학, 인도네시아 IST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헝가리 ELTE 대학,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과대학,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 등 3개 대학과는 현재 MOU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멀티 캠퍼스 설치… 교육 장벽 제거'캠퍼스는 도시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목표 아래, 울산지역에 6개 멀티캠퍼스를 설치해 시·공간 교육 장벽을 제거하고 재학생 현장실습과 함께 기업 재직자 재교육과 시민 평생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글로컬 R&D센터 △DX센터 △공동기기센터 △이차전지 교육센터 △탄소중립(부유식해상풍력) 교육연구센터 등이 입주하는 기업 지원 콤플렉스(Complex)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의 교원 및 학생의 교육 및 연구와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유니스트(UNIST),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의 협력 체계를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도 계획 중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을 조성해 혁신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이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울산대는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에 소재한 기업, 학교법인, 병원 등으로부터 지역산업 육성기금 1000억원을 별도로 모금해 대학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자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 추진 단장인 조지운 교학부총장은 "울산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대학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대의 이 같은 역량은 비수도권 종합대학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각 세계대학 평가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4년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국내 20위, 아시아 116위를 차지하며 비수도권 종합 사립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 랭킹센터(CWUR) 세계대학 평가 국내 9위, 세계 406위, 네이처(Nature)의 2024년 네이처 인덱스 연구선도 학술기관 순위에서도 국내 9위, 세계 451위로 평가받았다. ulsan@fnnews.com
2024-08-13 18:29:5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역 맞춤 '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로 녹색성장을 선도한다. 경북도는 13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글로벌 규제 등에 종합 대응하기 위한 '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3% 감축을 목표로 건물, 수송, 농축수산, 자원순환, 흡수원,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47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목표달성을 위해 △청정전환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산업구조 대전환 △녹색기술의 저탄소 녹색성장 체계 구축 △도민공감으로 인식개선과 기후위기 적응 기반 구축 △산림경영으로 지속가능한 탄소흡수원 조성·확보를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마련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도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도민, 기업, 행정이 원팀이 돼 탄소중립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5년간 약 4조원 이상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국비 및 지방비 등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도의 미래는 지금까지의 계획 추진을 통해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건물, 수송, 농축수산, 자원순환 부문 등에서 지속가능한 변화가 이뤄지며, 특히 건물부문에서는 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의 확대, 수송부문에서는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차 중심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농축수산 부문에서는 저탄소 기술개발과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감소, 자원순환부문에서는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이 예상된다. 또 산림재조림 및 도시숲 조성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보, 산업부문의 녹색산업 활성화 및 자원순환 효율화의 정착 등 2030년 도의 달라지는 미래 청사진을 함께 제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3 10:42:39【울산=최수상 기자】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울산대학교는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 영역의 경험과 선택권 보장을 위해 2024년부터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로의 전면 개편을 시작했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대는 지난 2023년도에 먼저 선정된 10개 대학에 포함됐다.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받아 개교 이후 가장 크게 혁신을 도모하고, 미래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자체, 지역기업 및 대학들과 일체형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방 혁신형 융합대학 체제 개편 글로컬대학 체제로 전환한 울산대학교는 먼저 학사 개편에 나섰다. 지난 5월 학칙개편을 통해 기존 10개의 단과대학, 51개의 학부(과)를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전면 개편했다. 주요 내용은 △단과대학 및 학부(과) 체제 개편 △모집단위 광역화 및 무 학과 제도 운용 △자유전공 융합대학(아산 아너스 칼리지) 신설 △학사구조 개편을 위한 기반 구축이다. 또 핵심과제인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혁신적 교원 인사 제도 도입,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UbiCam' 조성, 글로컬 외국인 교육지원 체계 구축, 기업지원 콤플렉스 조성, 중소기업 디지털 융합혁신을 위한 디엑스(DX) 센터 신설, 미래 메디컬 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 조성 등도 병행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학사 개편은 올해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된다. 단과대학은 아산 아너스 칼리지, 미래엔지니어링 융합대학, 경영·공공 정책대학, 스마트도시 융합대학, 인문예술대학, 의과대학 등이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은 융합학부로 입학해 모듈 기반 전공 트랙 체제로 개편한 교과과정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수업과 전공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융합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교원 중 일부를 산업체에서 초빙해 현장 중심형 교육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울산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기업에서 5년간 약 200명의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으로, 기계, 자동차, 화학공학, 반도체 등 다양한 학문의 현장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자유전공 융합대학인 '아산 아너스 칼리지'는 매년 50명을 선발한다. 국가 핵심 산업을 이끌어가고 지역 공동체의 리더가 될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곳에서는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 및 융합적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별도의 책임교수가 지정되며 전액 장학금 지급, 기숙사 숙식제공, 졸업 시 선호 기업군 최우선 추천 등이 이뤄진다. 울산대는 이 같은 학사구조 개편에 따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교양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대형 강의동을 신축하며, 대학 곳곳에 리모델링도 진행된다. 산업구조 대전환에 따른 능동적 대처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먼저 유니스트(UNIST)와 협력해 2025년 설립을 목표로 차세대 이차전지 융합대학원, 탄소중립기술 융합대학원, 의과학 대학원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다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 명문 대학과의 교류 확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고, 신산업 기술 및 국제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외국 명문대학 3개(베트남 호찌민 공과대학, 인도네시아 UI 대학, 인도네시아 IST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헝가리 ELTE 대학,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과대학,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 등 3개 대학과는 현재 MOU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 멀티 캠퍼스 설치.. 시공간 교육 장벽 제거 ‘캠퍼스는 도시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목표 아래, 울산지역에 6개 멀티캠퍼스를 설치해 시·공간 교육 장벽을 제거하고 재학생 현장실습과 함께 기업 재직자 재교육과 시민 평생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글로컬 R&D센터 △DX센터 △공동기기센터 △이차전지 교육센터 △탄소중립(부유식해상풍력) 교육연구센터 등이 입주하는 기업 지원 콤플렉스(Complex)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의 교원 및 학생의 교육 및 연구와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유니스트(UNIST),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의 협력 체계를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도 계획 중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을 조성해 혁신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이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울산대는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에 소재한 기업, 학교법인, 병원 등으로부터 지역산업 육성기금 1000억원을 별도로 모금해 대학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자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 추진 단장인 조지운 교학부총장은 “울산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대학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대의 이 같은 역량은 비수도권 종합대학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각 세계대학 평가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4년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국내 20위, 아시아 116위를 차지하며 비수도권 종합 사립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 랭킹센터(CWUR) 세계대학 평가 국내 9위, 세계 406위, 네이처(Nature)의 2024년 네이처 인덱스 연구선도 학술기관 순위에서도 국내 9위, 세계 451위로 평가받았다. ulsan@fnnews.com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2 15: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