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30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론산단 착공과 함께 800억원 규모의 PF대출을 성사시키며 15년간 표류하던 부론산단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올해 3월엔 기업 8곳과 1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또 9월 말 기준 산업용지 분양계약이 50%에 달하는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쇄도해 연말까지 분양률 8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7년 임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론 IC 조성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산업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공장, 기업 유치가 이뤄져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 유입 효과 극대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주시 서남부권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강수 원주시장은 부론산단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이날 사업부지 현장 점검에 나섰으며 공사 관계자들과 당면 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 원주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원 시장은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부론IC 개설로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여건을 마련하게 되면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할 수 있고 원주 서남부권 발전뿐 아니라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활용도 증가와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원주 연결에도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되면 사실상 수도권 도시로서 도시가치가 상승하고 수도권 경제도시 원주로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리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 16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는 부론면 노림리 317-1번지 일원에 60만9000㎡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준공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30 17:32:10【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지난 12일 광탄면 신산리 일원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스탠턴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캠프스탠턴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9년 민간 제안 공모를 통해 지에스(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2021년 산업단지 물량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약 86만㎡의 대규모 부지에 걸쳐 진행되며, 38만㎡는 산업시설용지로, 6만㎡는 약 1100세대가 입주할 주거용지로 계획됐다. 사업시행자는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 외에도 4만3000㎡의 공공시설용지를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에스(GS)건설 컨소시엄과 파주도시관광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 ㈜캠프스탠턴이 시행하게 된다. 시는 산업단지계획(안) 및 환경영향평가(초안) 등 각종 영향평가(안)에 대해 9월 24일부터 주민 열람을 시행하고, 10월 11일에는 광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캠프스탠턴의 개발은 광탄면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침체되었던 광탄면 지역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4 14:36:54【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북부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북부발전을 위한 사전 인프라 확충 등 우회 방법으로 북부 대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월 24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를 당부하며 "이제까지 준비한 것이 1단계였다면 2단계로 보다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북도 추진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17년간 총 213조5000억원의 투자와 민간자본 유치하고 경기북부 GRDP(지역내총생산) 1.11%포인트,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연평균 0.31%포인트 끌어올리겠다는 '경기북부 대개발'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GH 역시 양주와 파주를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를 개발해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경기북부지역의 사업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2일 GH 등에 따르면 경기도 내 일반산업단지는 전체 175개소 중 남부지역에 128개소(59㎢), 북부지역에 47개소(15㎢)로 지역적인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으로, 북부지역에 전체 산업단지의 21%만 조성됐다. 이에 따라 GH는 북부 개발에 주력해 양주시와 파주시를 중심으로 특화된 사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개발 방식을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와 기술 변화에 맞춘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모델'을 적용했다.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은 개발수요가 풍부한 남부지역의 산업단지 개발이익을 산업기반이 열악한 북부지역의 산업단지 개발에 재투자해 남북부 균형발전을 해소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GH는 제1차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로 남부의 평택진위 테크노밸리와 북부의 파주 법원1 산업단지를 연계 개발한다. 파주 법원1 일반산업단지는 경기도 물류이동 요충지로서 경기 북부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 150번지 일원 30만5000㎡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9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GH는 지난 2019년 12월 평택시, 파주시와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조성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말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사업지구로는 안산시와 포천시를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남북부 지역을 함께 개발하는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북부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산업단지 가운데 핵심은 양주테크로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 등이다. 이 가운데 경기양주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사례를 모델로, 경기 북부지역의 성장을 이끌어 갈 신성장산업 입지를 마련하는 '북부판 판교'로 추진된다. 양주시 남방동 및 마전동 일원 21만8000㎡로 조성되며, 경기북부 단일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110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 전용 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ICT 및 첨단기계 관련 산업을 구축·육성해 경기북부 산업혁신 클러스트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용유발효과 4000명, 생산유발효과 약 1조8000억원의 경제활성화도 예상된다. 또 양주 은남 일반산업단지는 경기북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별공장의 집단화 및 집적화 통해 난개발 방지 및 환경오염문제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일원에 들어서는 양주은남 산업단지는 99만2000㎡ 규모로, 11년간 정체된 지역숙원사업이다. 특히,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는 경기북부에 부족한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통상 20% 이내에만 허용되던 물류단지를 전체 산업시설용지 면적 71만㎡중 28만㎡로 40%를 확보했다. GH 관계자는 "남부지역 산업단지 개발이익을 북부지역에 재투자하는 것은 처음으로 도입 되는 방식"이라며 "사업지 변경 등 구체적인 조율 작업이 마무리 되면 현실화 돼 경기북부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2 10:20:06[파이낸셜뉴스]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가 확대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지난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산단공)과 서울 마포구 교육진흥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교육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환경 조성을 위한 양 기관의 우호적 상호 협력 △산업단지 문화예술교육 추진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제반 사항 협의 △유·무형 자원의 상호 교류 및 협력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의 개선과 성과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 등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개발·관리 및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전문기관이다. 교육진흥원은 올해 문화취약 및 인구소멸지역 주민을 위한 신규 정책사업으로 ‘2024 예술로 어울림’을 추진하며,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단공과의 협력을 통해 남동국가산업단지 포함한 15개 산업단지를 선정했으며, 총 15억 국고 예산을 투입해 산업단지별 특색과 서사를 바탕으로 지역자원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에 힘을 싣는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교육 확산을 통해 근로자와 가족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1 10:42: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정부가 18일 제27회 국무회의에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을 국가정책사업으로 결정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해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은 우주발사체 부품·제조기업, 전후방 연관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약 1년여 만에 예타 면제로 추진하게 됐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유일한 우주발사체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에 153만㎡(약 46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3월 입주협약을 한 11개 앵커·스타트업 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11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 동아알루미늄, 우나스텔라, 중앙이엠씨,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다. 전남도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고흥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남개발공사와 국가산업단지 상생 협약을 한데 이어 올해 4월 지자체와 사업시행사 간 기본 협약을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날 국가산단 조성 예타 면제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앞서 전남도는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정부로부터 지난 2022년 12월 '우주발사체 산업 특화지구'로 지정되자 고흥에 민간 발사장 핵심 기반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오는 2031년까지 1조608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해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체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민간 발사장 핵심 인프라 조성'과 발사체 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등의 예타 면제에 이어 이번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까지 면제됨에 따라 앞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사회기반시설로 광주~고흥 우주고속도로(55.9㎞)와 고흥~나로우주센터 간 우주국가산단 연계도로(33.45㎞) 신설 등 산단 접근성과 기업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 기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해 고흥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문을 통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이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까지 예타 면제를 추진해 준 정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신속한 우주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우주산업 연구 개발, 발사체 제조·조립·발사 등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발사체 및 위성 제작 기업과 핵심 기반 시설을 집적화해 전남을 '글로벌 우주항' 중심지로 건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8 16:22: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세메스'의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경기도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17일 열린 제3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위원회와 5월 29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조건부 통과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통과로 세메스는 이르면 오는 10월 기술개발센터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2556억원을 투자해 약 9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세메스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세메스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수 시설인 세정, 포토 트랙 등 설비 생산업체로, 관련 기술이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되는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장비 국산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약 2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4000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등 반도체 생산 기지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지원을 통한 국산화 지원이나 팹리스 기업 육성지원 등을 병행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21년 8월 24일 용인시, 세메스와 '세메스 용인 R&D 센터 건립'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4 09:48:31【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곤충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곤충 생산과 가공 등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 사업에 남원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게 됐고, 지방비 100억원을 더해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 사업은 대규모 곤충 생산·가공시설, 유통시스템 구축, 곤충산업 거점화와 규모화 등을 위한 농식품부 역점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사업계획 확정 후 전문심사단 서면평가와 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경북 예천, 강원 춘천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남원시를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지로 확정했다. 남원은 △임대형 스마트팜 활용 곤충의 대량생산체계 구축 △곤충생산 수직계열화 △국내 식품업체 참여 △곤충사육통합관리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남원시 사매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다. 2026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종합컨트롤센터, 전처리가공센터, 스마트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곤충자원 활용 범위가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의약 소재 등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라며 “곤충산업이 우리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10 10:44:42【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나섰다. 기존 1차 산업 중심에서 2차전지, 바이오, 수소경제 등 첨단산업으로 경제 전환을 통해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꿈꾸는 것이다.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최근 3년간 2차전지 기업 전북 투자는 9조3000억원에 육박한다. 연이은 대규모 투자로 2차전지 특화단지의 산업 용지는 올해 상반기 조기 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다.전북도는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2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운영해 산업 육성 계획 수립 등 특례 실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부족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어 풍부한 생물자원을 바탕으로 국가 첨단전략 바이오 특화단지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역 바이오 기관, 글로벌 R&D 기관과 2개 거점병원 그리고 대학, 기업 등과 함께 공동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연이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소재, 천연물, 미생물 등 지역 특화소재를 활용하고 첨단분야인 메카노바이오, 오가노이드 등을 초격차 기술과 융복합해 새로운 전략도 발굴하고 있다. 바이오산업 육성 추진 전략에 따라 정읍-전주-익산을 세 축으로 하는 삼각벨트 체계를 통해 차세대 첨단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수소경제 선도 지역 도약도 준비 중이다. 지난 2019년 '전북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수소경제 이행,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했다.기본계획에 따라 수소용품, 연료전지 분야 인프라 구축(3개소, 890억원)과 수소생산기지(2개소, 365억원) 확보, 수소도시(전주·완주, 부안) 조성을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산업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계 '청정수소 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기업·기관 집적화를 위한 대규모 국책 사업에 대응하고 있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급변하는 글로벌산업 생태계에 대응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등 전북자치도의 신산업지도를 바꾸겠다"며 "지속적인 주력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를 통한 특례 이행으로 미래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2024-05-06 18:10: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무안군은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5월까지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항공 관련 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466억원을 투입, 지난 2020년 11월부터 35만360㎡ 규모의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해 이달 24일 완료했다.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에는 항공정비(MRO), 항공물류, 부품 등의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산업시설용지 중 4만㎡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부지로 확보돼 있으며, 지난 2019년 무안군과 투자협약(MOA)을 체결한 ㈜무안에어로테크닉스는 항공MRO부지에 대한 분양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 또 지난 3월 무안군과 반도체 관련 7개 기업이 1340억원 규모의 산단 내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에 훈풍이 불고 있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2개의 고속도로, 목포항에 인접해 있는 데다 오는 2025년 KTX가 개통되는 교통요충지로의 지리적 우수성과 함께 인근에 우수한 인적 자원이 확보된 3개 대학이 위치해 있는 등 투자에 최고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점을 분양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분양가 산정 심의회를 통해 결정된 ㎡당 15만8730원(약 평당 52만4730원)이며, 추후 분양계획 일정에 맞추어 분양공고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준공 이후 실제 투입된 총사업비 및 확정 측량된 면적으로 분양단가에 대한 추후 정산이 이뤄지게 된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는 무안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산단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역 발전 등의 성과를 거두고 전남 서남권의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전남도와 함께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를 '반도체·항공정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반기 내 특구 지정을 목표로 온 힘을 쏟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5 09:38:13[파이낸셜뉴스]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 미국법인 아이마켓아메리카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복합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마스터 플랜에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원활한 생산 활동을 위한 도로, 상하수도, 전력, 가스 등 인프라 수급 계획부터 물류창고, 입주기업 제조·생산 시설, 연구개발(R&D)센터, 기타 입주기업들을 위한 오피스, 리테일 등 편의시설 배치 계획까지 포함돼 있다. 아이마켓아메리카는 연내에 마스터플랜 수립 후 테일러시 포함 지역 정부 기관들과 인프라 착공을 위한 제반 인허가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1단계 부지 착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마켓코리아는 엔지니어링 및 건설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첨단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요소들을 초기 단계부터 확인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마켓코리아가 조성하려는 지역은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곳이다. 삼성전자 또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추가 투자를 시사했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희망하는 시점에 투자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단지 입주에 필요한 기반 환경 조성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입주기업들을 위한 산업자재 공급, 물류 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16 16: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