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11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직업복귀 통합지원 시스템'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행정·경영을 통해 정부 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높은 성과를 낸 행정·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수여하는 국내 지식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직업복귀 통합지원 시스템은 지난 2018년 이후 요양 종결한 산재근로자의 취업 우수사례 7만여건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뒤 기계학습을 통해 재취업을 희망하는 산재근로자와 유사한 우수사례자의 일터복귀 성공 직종 3개를 추천하고 있다. 또 추천 직종과 외부기관의 일자리 및 직업훈련 정보 매칭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력이 단절된 산재근로자 2만50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숙련된 산재근로자의 일터 복귀는 국가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단이 보유한 지식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산재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16:09:19[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원)은 4일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의 직장복귀를 위해 '근로자 직업복귀 및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재보험 도입 60주년을 맞이해 단순 보상을 넘어선 직업복귀 중심의 사회복귀프로그램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근로자의 직업복귀와 직업능력개발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정보 공유, 자문 등의 상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산재를 당한 근로자의 건강한 직업복귀는 공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산재근로자의 직업능력 향상과 '일하는 모든 사람'의 생애 단계별 평생직업능력개발 분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04 13:00:14[파이낸셜뉴스] 근로자 1만명 당 산재 사고사망자 비율인 '사고사망 만인율'이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0.3대에 진입했다. 다만 여전히 주요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는 60대 이상이었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보험 유족급여 지급이 승인된 사고사망자는 812명으로 전년보다 62명 감소했다. 사고사망 만인율은 0.39로 전년(0.43)보다 낮아지며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0.3대에 진입했다. 사고사망 만인율이 1이면 1만명당 1명이 사망했다는 뜻이다. 사고사망 만인율은 지속적인 하락 추세이긴 했으나 하락 속도가 더뎌 2014년 이후 0.4∼0.5대에 정체해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사고사망 만인율 최초 0.3대 달성은 쉽고 간편한 위험성평가 확산, 적극적 재정·기술지원, 안전문화실천추진단 등 안전문화·의식 내재화 노력이 중대재해 사이렌 등을 통한 경각심 제고와 어우러져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위축으로 공사 자체가 줄어든 점도 사망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사고사망자를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2022년부터 중대재해법이 적용된 50인 이상 사업장(175명)에선 전년 대비 오히려 8명 늘어났고, 올해 1월부터 적용 대상이 된 50인 미만 사업장(637명)에선 70명 감소했다. 사고사망 만인율이 처음으로 0.3대에 진입하긴 했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기준 주요국 사고사망 만인율은 일본 0.13, 독일 0.12, 미국 0.37, 영국 0.03 등이다. 작년 사고사망자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45명(4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20.3%), 서비스업(17.2%), 운수·창고·통신업(13.7%) 등 순이다. 대부분 업종에서 전년 대비 사망자가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72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대가 29.9%, 40대가 13.4%, 30대가 6.5%를 차지했다. 외국인 사고사망자는 85명(10.5%)으로 전년과 같았다. 배달·대리기사 등 노무제공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이 점차 확대되면서 노무제공자 사고 사망자는 83명으로 전년보다 20명 늘었다. 퀵서비스기사 38명, 화물차주 22명, 건설기계종사자 15명 등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286명(35.2%)으로 가장 많았다. '끼임'이 88명(10.8%)으로 뒤를 이었다. '사업장 외 교통사고'가 86명(10.6%)으로 전년보다 9명 늘면서 처음으로 상위 3대 재해 유형에 속하게 됐다. 노무제공자 산재 가입이 늘면서 화물차주 등의 사고가 통계에 새로 잡힌 영향이다. 이번 통계는 사망사고 발생 시점이 아닌 산재 유족급여 승인일은 기준으로 한 것이다. 또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와 무관한 사망 사고도 모두 포함해 고용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수(작년 598명)와도 차이가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30 14:09:05[파이낸셜뉴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근로복지공단과 산재 근로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산재 분야 공공서비스 협력을 통해 양측이 보유한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재 근로자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고품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산재 근로자 일상 복귀 지원을 위한 산림복지시설 및 서비스 활용 및 산재 근로자 심리 불안 해소 및 재활 의욕 고취를 위한 산림복지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효과성 측정 등이다. 양측은 올해 산재 근로자 가족 화합 및 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산재 근로자의 일상 복귀 지원을 위하여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재 근로자가 숲에서 건강을 되찾고 일터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복지 기반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2 14:34:28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4일 '산재근로자 재활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산재근로자 재활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보다 나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렸됐다. 행사에는 공단 소속 전국 13개 병·의원 원장을 포함한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고, 뇌출혈로 쓰러진 근로자, 롤러에 손이 말려들어가 수지절단 손상을 입은 근로자 등이 공단 직영병원의 전문재활치료와 직장복귀지원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직장에 복귀한 감동적인 사연들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재활우수사례로 선정된 산재근로자 A씨의 경우 2022년 11월 스티로폼 천공 작업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재활의학과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재활치료계획에 따라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능력강화훈련을 거쳐 2023년 8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A씨는 "직장복귀를 위한 재활훈련과정 참여를 통해 원래 일하던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활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생긴 장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물리·작업치료 등의 의료재활', '상담·교육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심리재활', '훈련·취업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적응을 돕는 직업사회재활'로 구분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산재근로자가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해 삶과 일터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17 18:24:32[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4일 '산재근로자 재활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산재근로자 재활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보다 나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렸됐다. 행사에는 공단 소속 전국 13개 병·의원 원장을 포함한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고, 뇌출혈로 쓰러진 근로자, 롤러에 손이 말려들어가 수지절단 손상을 입은 근로자 등이 공단 직영병원의 전문재활치료와 직장복귀지원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직장에 복귀한 감동적인 사연들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재활우수사례로 선정된 산재근로자 A씨의 경우 2022년 11월 스티로폼 천공 작업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재활의학과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재활치료계획에 따라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능력강화훈련을 거쳐 2023년 8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A씨는 "갑작스런 사고로 막막했는데 근로복지공단 병원에서 재활치료와 심리상담을 받고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직장복귀를 위한 재활훈련과정 참여를 통해 원래 일하던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활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생긴 장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물리·작업치료 등의 의료재활', '상담·교육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심리재활', '훈련·취업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적응을 돕는 직업사회재활'로 구분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재근로자의 직업·사회복귀 및 환자안전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산재근로자가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해 삶과 일터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의 신체기능 회복과 안전한 직업복귀 지원을 위해 전국에 10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산재근로자의 재활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서울·부산·광주에 3개 외래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15 15:12:32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289명으로, 1년 전(318명)보다 29명(9.1%) 줄었다. 사고 건수 기준으로는 올해 상반기 284건이 발생해 작년 동기(301건)보다 17건(5.6%)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 사망자를 살펴보면 건설업은 147명, 제조업은 81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명, 19명 줄었다. 규모별로는 근로자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은 179명으로 1년 전보다 18명,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110명으로 11명 감소했다. 다만 건설업과 기타 업종의 경우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각각 7명, 5명 늘었다. 사고유형별로는 떨어짐이 111명으로 21명, 끼임이 35명으로 1명, 부딪힘이 33명으로 9명 줄었다. 하지만 깔림·뒤집힘은 26명으로 8명, 물체에 맞음은 39명으로 7명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사망자를 사고 발생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26명), 충남(24명), 서울(21명), 부산(19명), 전남(16명), 전북(16명), 인천(14명) 등 순이다. 2명 이상 숨지는 대형사고 발생이 줄어든 것이 산재 사망자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작년 11월 마련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위험성 평가와 매달 두 차례 하는 현장 점검이 산재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사망자 감소세가 지속되도록 위험성 평가 현장 안착과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등을 지원하겠다"며 "사업장에서 자기규율(자율) 예방체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수사당국이 기소한 사건은 총 22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법 적용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는 중소·중견업체가 2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기업의 경우 1건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기업의 경우 기본적인 안전보건체계가 구축된 상태에서 사고원인에 대한 책임자 규명 등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수사와 기소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형로펌 선임 등 사업장 규모에 따른 재정여력도 법 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보니 대기업과 중소·중견업체 간 기소 건수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30 18:08:24근로복지공단은 산재 근로자에게 가장 적합한 재활 서비스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하는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은 공단이 그동안 축적해온 산재·고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재 근로자의 개인별 특성을 분석하여 요양 기간 인공지능(AI)으로 추천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산재근로자들의 치료과정에 적합한 의료지원 및 사회복귀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됐다. 실제 2020년 66.3%였던 직업복귀율은 2022년 69.2%로 상승했다. 공단은 2027년 직업복귀율을 78%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게차 운전을 하던 근로자 A씨는 지난해 9월 지게차에 부딪혀 오른쪽 어깨 근육이 완전히 파열됐다. 공단은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으로부터 A씨의 병, 나이, 경력, 직종 등을 고려해 그에게 가장 적합한 의료·일상 복귀 서비스 6종을 추천 받아 제공했다. A씨는 산업재해를 당한 지 6개월 만인 올해 3월 직장에 복귀했다. 한편 공단은 독일에서도 이 시스템을 특허 출원 중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02 18:09:43[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근로자에게 가장 적합한 재활 서비스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하는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은 공단이 그동안 축적해온 산재·고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재 근로자의 개인별 특성을 분석하여 요양 기간 인공지능(AI)으로 추천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산재근로자들의 치료과정에 적합한 의료지원 및 사회복귀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됐다. 실제 2020년 66.3%였던 직업복귀율은 2022년 69.2%로 상승했다. 공단은 2027년 직업복귀율을 78%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게차 운전을 하던 근로자 A씨는 지난해 9월 지게차에 부딪혀 오른쪽 어깨 근육이 완전히 파열됐다. 공단은 지능형재활추천시스템으로부터 A씨의 병, 나이, 경력, 직종 등을 고려해 그에게 가장 적합한 의료·일상 복귀 서비스 6종을 추천 받아 제공했다. A씨는 산업재해를 당한 지 6개월 만인 올해 3월 직장에 복귀했다. 한편 공단은 독일에서도 이 시스템을 특허 출원 중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02 15:09:55[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농어가의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법무부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협력해 계절근로자 고용 부담 경감 조치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5인 미만 농·어가 고용주는 산재보험 대신 농·어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계절근로자 고용이 허용된다. 기존에는 산재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만 계절근로자 고용이 허용되면서 영세 고용주 산재보험료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농·어업인안전보험은 산재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절반 이상 저렴하고, 국고·지방비로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계절근로자의 계좌 개설도 빨라진다. 계절근로자는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기 전이라도 여권과 외국인등록사실증명을 지역 농협·지구별 수협에 제출하면 통장과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이 체류 기간이 짧은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통장 개설·체크카드 발급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고용주가 임금 지급에도 불편을 겪어왔다. 법무부는 "계절 근로 프로그램 참여기관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구인난을 겪는 농·어업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3-24 15: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