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이주 없이도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 품질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신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과 달리 주민 이주 없이 단지를 리뉴얼해 신축 수준의 품질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종 규제 등 현실적 여건으로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대상인 힐스테이트 2단지는 준공 18년차 대단지로 주차장 누수와 노후 설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 개선이 필요한 요소가 많았다. 현재 인근 신축 아파트 대비 시세 격차도 있는 만큼, 이번 대수선 사업을 통해 상당 부분 회복이 기대된다. 사업 범위는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나뉜다. 공용부에는 외벽과 출입구, 조경, 커뮤니티 공간 등 외관 업그레이드와 함께 전기차 화재 방지 시스템, 스마트 출입 제어, 지하주차장 설비 개선 등이 적용된다. 세대 내부는 희망 가구에 한해 고성능 창호, 층간소음 저감 구조, HIoT 기반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번 신사업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추진돼 절차가 간소하고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가능하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사업을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설계와 행정, 시공,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또 기존 건축물 철거를 최소화해 건축폐기물 발생도 줄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5 18:20:44[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이주 없이도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 품질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신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과 달리 주민 이주 없이 단지를 리뉴얼해 신축 수준의 품질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종 규제 등 현실적 여건으로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대상인 힐스테이트 2단지는 준공 18년차 대단지로 주차장 누수와 노후 설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 개선이 필요한 요소가 많았다. 현재 인근 신축 아파트 대비 시세 격차도 있는 만큼, 이번 대수선 사업을 통해 상당 부분 회복이 기대된다. 사업 범위는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나뉜다. 공용부에는 외벽과 출입구, 조경, 커뮤니티 공간 등 외관 업그레이드와 함께 전기차 화재 방지 시스템, 스마트 출입 제어, 지하주차장 설비 개선 등이 적용된다. 세대 내부는 희망 가구에 한해 고성능 창호, 층간소음 저감 구조, HIoT 기반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번 신사업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추진돼 절차가 간소하고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가능하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사업을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설계와 행정, 시공,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또 기존 건축물 철거를 최소화해 건축폐기물 발생도 줄일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후 아파트 공간의 품격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주거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차별화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5 09:37:47서울 아파트 경매에 수요가 몰리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아파트 총 252가구 중 114가구가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7.7%로 2022년 6월(110.0%)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게 낙찰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요가 몰리면 경쟁이 치열해져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낸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인 강남권의 낙찰가율이 높았다. 지난달 7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7㎡는 7명이 응찰해 감정가(72억원)보다 20억원 이상 높은 93억7천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30.1%에 달했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41㎡는 감정가 16억원보다 4억원 이상 높은 20억6천만원에 매각됐다. 낙찰가율은 128.5%다. 또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14㎡는 감정가(20억5천만원) 대비 5억원가량 비싼 25억3천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은 123.4%다. 토허구역에서 아파트를 일반 거래로 매입하면 실거주 의무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만 경매로 매입할 경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경매로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에는 토허구역 외 지역에서도 낙찰가가 오르는 추세다. 지난달 7일 경매에 나온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 85㎡는 응찰자가 무려 55명이었고, 감정가(16억5천만원)보다 30% 높은 21억6천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30.9%였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미드카운티 85㎡도 7명이 몰려 13억5천만원(낙찰가율 115.5%)에 낙찰됐다. 전민경 기자
2025-06-03 19:10:2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경매에 수요가 몰리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아파트 총 252가구 중 114가구가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7.7%로 2022년 6월(110.0%)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게 낙찰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요가 몰리면 경쟁이 치열해져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낸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인 강남권의 낙찰가율이 높았다. 지난달 7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7㎡는 7명이 응찰해 감정가(72억원)보다 20억원 이상 높은 93억7천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30.1%에 달했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41㎡는 감정가 16억원보다 4억원 이상 높은 20억6천만원에 매각됐다. 낙찰가율은 128.5%다. 또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14㎡는 감정가(20억5천만원) 대비 5억원가량 비싼 25억3천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은 123.4%다. 토허구역에서 아파트를 일반 거래로 매입하면 실거주 의무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만 경매로 매입할 경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경매로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에는 토허구역 외 지역에서도 낙찰가가 오르는 추세다. 지난달 7일 경매에 나온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 85㎡는 응찰자가 무려 55명이었고, 감정가(16억5천만원)보다 30% 높은 21억6천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30.9%였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미드카운티 85㎡도 7명이 몰려 13억5천만원(낙찰가율 115.5%)에 낙찰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03 13:38:59[파이낸셜뉴스] KB부동산에서 제공하는 3.3㎡(평)당 아파트 시세를 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전국서 1억원이 넘는 단지는 43곳에 이른다. 강남·서초구 고급 아파트가 대다수로 전달(37개 단지) 대비 한 달새 6개 단지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남구 3.3㎡당 평균 매매가 역시 1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조만간 사상 첫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시장 양극화를 넘어 강남 일극화 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6곳 신규 편입...압구정 21개로 '최다' 지난 3월에는 6개 단지가 새롭게 3.3㎡당 1억원 초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구에서는 삼성동 ‘IPARK삼성동’과 대치동 ‘개포우성2차’와 ‘래미안대치팰리스2단지’ 등이다. 청남동 ‘청담자이’도 1억원을 넘어섰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가 개포동 일대 아파트 가운데 첫 3.3㎡당 1억원을 넘어선 것.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6개 단지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 3월 기준으로 3.3㎡당 1억원 초과 단지는 총 43곳으로 늘어났다. 43개 단지를 분석해 보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단연 강남구 압구정동이다. 압구정동 노후 아파트 21곳이 1억원을 넘어섰다. 절반가량이 압구정동 단지인 셈이다. 압구정동에서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사례는 지난 3월 8일 신현대 전용 182㎡(59평형)으로 96억원이다. 3.3㎡당 1억6000만원이 넘는다. 5년전 같은 달에는 45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21곳 외에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2단자’와 ‘개포우성2차’,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 삼성동 ‘IPARK삼성동’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평당 1억 코앞...'버블전쟁, 강남 일극화 장본인' 비 강남구에서는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 등에서 1억원 초과 단지를 찾을 수 있다. 반포동에서는 ‘래미안원베일리’를 포함해 6개 단지가 주인공이다. 잠원동에서 신반포(한신2차) 등 8개 단지가 등재됐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 한강맨션과 한남더힐이 자존심을 지켰다. 이런 가운데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 역시 조만간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남구 아파트 ㎡당 매매가는 3019만원으로 통계 집계 후 첫 3000만원을 넘었다. 3.3㎡(평)로 환산하면 9962만원이다. 1억원 시대를 목전에 둔 것이다. 서초구도 9560만원대이다. 박 위원은 “반포동에서 국평 아파트가 70억원에 거래된 것은 극단적인 차별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장 양극화를 넘어 강남 일극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강남 일극화 시대는 ‘강남 집값 잡기’ 규제가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강남을 겨냥한 규제가 오히려 강남의 희소성을 더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2000년대 이후 버블과의 전쟁을 거치면서 강·남북 간의 격차가 매우 크게 벌어졌다"라며 "강남을 잡을 게 아니라 공급은 계속 늘리고, 동시에 비 강남권과 수도권·지방의 인프라 확충에 더더욱 많은 노력과 재원을 써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11 11:04:27[파이낸셜뉴스] 농구계의 전설이자 '국민 멘토'로서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장훈은 부동산 투자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보유한 건물이 총 700억원 이상의 재산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금자리인 아파트 가격도 3배 가량 오른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장훈은 2012년쯤부터 자신이 보유 중인 서울 삼성동의 '삼성 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면적 84㎡에 거주 중이다. 이 곳은 12개동 926가구 규모로 2009년 입주한 단지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에 바로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이며 7호선 청담역과 분당선 강남구청역도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강남권 일자리 직주근접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강남 도심이지만 단지 인근이 조용하며 삼릉초등학교와 언주중학교가 가까워 학부모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특히 명문고등학교에 배정된다는 점과 대치동 메인 학원가까지 차로 10분 내 도달할 수 있어 뛰어난 학군을 자랑한다. 도보 7분 거리에는 코엑스가 있어 상업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근에서 이달 첫 삽을 뜰 예정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도 새로운 교통 호재로 꼽힌다. 이 곳 84㎡는 2012년 9건의 거래가 있었는데 당시 매매가는 8억9000만원~10억9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최근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해 10월과 11월 같은 평형이 29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도 27억원에서 29억1500만원 사이로 거래가 이뤄졌다. 약 12년 사이에 3배가 훌쩍 오른 것이다. 전세가격은 9~1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한편 서장훈은 서울 서초동, 흑석동, 서교동 홍대에 위치한 건물을 보유 중이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등 선행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서장훈은 코로나19 등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을 때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착한 임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2-07 11:33:26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등촌역’의 무순위 청약 접수가 22일(수)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은 잔여 세대인 전용면적 84㎡A 타입 4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힐스테이트 등촌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23일(목), 계약은 24일(금)에 이루어진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지난해 12월 진행한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일반공급 139세대 모집에 4,960건의 청약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5.68대 1로 마무리했다. 그에 앞서 특별공급에서도 20.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에 공급되는 만큼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으나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이 잔여세대 발생 요인으로 꼽힌다”며 “특히 이번 무순위 물량이 수요가 높은 전용84㎡ 타입이고 청약통장 없이 서울 역세권 신축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부상하며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이동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육 환경도 우수해 등촌초, 백석중, 영일고 등의 학교와 가까우며, 강서도서관과 목동 학원가가 인근에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세대 창고 제공 및 트랜스포밍 월&퍼니처 옵션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이 단지는 마곡지구의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수혜도 기대된다. 삼성동 코엑스의 약 2배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사업은 업무시설,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포함되며, 강서구를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변화시킬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등촌역’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5-01-21 11:34:16#OBJECT0# [파이낸셜뉴스] 아파트 경매시장에 한파가 닥친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남구에는 응찰자가 몰린 반면 송파구는 유찰 또는 나홀로 응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송파구 아파트값 하락폭이 강남 보다 더 큰 점이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1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 아파트 경매시장에 응찰자가 대거 몰렸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위 10건 중 9건이 강남 3구에서 나왔다. 강남구 4건, 서초구 3건, 송파구 2건 등의 순이다. 단 응찰자수 기준으로 보면 온도차가 뚜렷하다. 강남·서초 물건은 두자릿수 응찰자가 몰린 반면 송파는 모두 나홀로 응찰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달 서울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물건은 강남구 까치마을 전용 49㎡다. 10억8699만원에 주인을 찾으면서 낙찰가율이 111%에 달했다. 최초 감정가는 9억7900만원으로 1회 유찰 이후 응찰자가 8명 몰렸다.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84㎡는 25억159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9.1%다. 최초 감정가 25억4000만원에서 1회 유찰된 물건으로 24명이 몰렸다. 또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59㎡는 1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0.5%다. 최초감정가 19억원에서 1회 유찰돼 16명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175㎡는 40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6.3%다. 감정가는 38억1000만원이었지만 1회 유찰돼 2명이 응찰했다. 반면, 송파구의 경우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 받는 잠실 물건도 관심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22일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120㎡는 35억5170만원 낙찰됐다. 감정가는 낙찰가와 비슷하다. 다만, 응찰자가 1명에 불과했다. 또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5㎡는 감정가 24억2000만원에 경매로 나왔지만 유찰됐다. 시세가 19억원대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송파구 아파트값 하락이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강남 0.05%, 서초 0.06%로 소폭 하락한 반면 송파는 0.32% 떨어졌다. 김동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구 지회장은 “잠실 매매거래는 드문 상황이다”며 “경매문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응찰 경쟁률이 줄었다는 건 투자 수요가 줄었다는 뜻"이라며 "경매 물건에 1명씩 들어오는 사람은 실수요자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황규석 비전법률 경매 대표는 “최근 분위기는 지금 아니면 '강남 입성'이 어렵다는 느낌”이라며 “기존에는 송파를 거쳐 강남 아파트 입성을 노렸지만,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바로 강남 아파트를 찾는 경우가 많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3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처음으로 300건을 넘어서면서 경매물건이 쌓이는 모양새다. 낙찰률은 37.7%, 낙찰가율은 86.2%다. 평균 응찰자 수는 9명을 기록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14 13:27:14올해 서울에서 전용 84㎡ 매매 최고가 아파트는 43억9000만원에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로 조사됐다. 최저가는 도봉구 창동의 '신창빌라트'로 1억9000만원이다. 같은 서울이지만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20배가 넘는다. 28일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서울서 거래된 전용 84㎡ 매매가(단지별 최고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매매 실거래가 상위 '톱 10'에는 서초구 7곳, 성동구 1곳, 강남구 2곳 등으로 서초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2위는 43억원에 팔린 서초구 반포등 '래미안원베일리'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36억9000만원·5위)’, 반포동 ‘반포자이(36억원·6위)’,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34억9500만원·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동구에서는 성수동 ‘트리마제’가 43억원에 손바뀜돼 3위를 기록했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현대14차(37억6000만원·4위)’,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33억1000만원·10위)’ 순으로 조사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단지로 바뀐 서초구가 부촌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세부 지역별로는 반포동이 대치동을 앞선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대치동 단지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 주요 지역 84㎡ 기준 최고 매매 거래를 보면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리센츠(25억9000만원)이다. 반포 최고가(아리팍·43억9000만원) 보다 18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용산구에서는 보광동 신동아1딘자가 24억원에 팔려 지역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광진구에서는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가 18억원, 마포구에서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가 19억2000만원, 동작구에서는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이 22억8000만원으로 지역내 최고가 거래였다. 전용 84㎡ 최고가 기준으로 흑석동이 송파구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곽의 전용 84㎡ 기준으로 노원구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중계동 ‘청구3차’로 12억6000만원이었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동아청솔’로 9억5000만원,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로 9억9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한편 면적별로 전고점 대비 12월 중순 기준 회복률을 보면 평형이 클수록 높았다. 부동산R114조사 기준으로 전용 60㎡ 이하는 평균 89.5%, 전용 60~85㎡ 이하는 92.6%, 전용 85㎡ 초과는 97.4%를 회복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28 19:24:36[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에서 전용 84㎡ 매매 최고가 아파트는 43억9000만원에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로 조사됐다. 최저가는 도봉구 창동의 '신창빌라트'로 1억9000만원이다. 같은 서울이지만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20배가 넘는다. 28일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서울서 거래된 전용 84㎡ 매매가(단지별 최고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매매 실거래가 상위 '톱 10'에는 서초구 7곳, 성동구 1곳, 강남구 2곳 등으로 서초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2위는 43억원에 팔린 서초구 반포등 '래미안원베일리'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36억9000만원·5위), 반포동 '반포자이(36억원·6위)',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34억9500만원·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동구에서는 성수동 '트리마제'가 43억원에 손바뀜돼 3위를 기록했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현대14차(37억6000만원·4위)',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33억1000만원·10위)' 순으로 조사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단지로 바뀐 서초구가 부촌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세부 지역별로는 반포동이 대치동을 앞선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대치동 단지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 주요 지역 84㎡ 기준 최고 매매 거래를 보면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리센츠(25억9000만원)이다. 반포 최고가(아리팍·43억9000만원) 보다 18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용산구에서는 보광동 신동아1딘자가 24억원에 팔려 지역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광진구에서는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가 18억원, 마포구에서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가 19억2000만원, 동작구에서는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이 22억8000만원으로 지역내 최고가 거래였다. 전용 84㎡ 최고가 기준으로 흑석동이 송파구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곽지역의 전용 84㎡ 기준으로는 노원구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중계동 '청구3차'로 12억6000만원이었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동아청솔'로 9억5000만원,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로 9억9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한편 면적별로 전고점 대비 12월 중순 기준 회복률을 보면 평형이 클수록 높았다. 부동산R114조사 기준으로 전용 60㎡ 이하는 평균 89.5%, 전용 60~85㎡ 이하는 92.6%, 전용 85㎡ 초과는 97.4%를 회복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28 11:5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