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투입된 병사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메자(Mezha)와 가가젯(Gadget)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공식 홈페이지의 갤럭시 S25 울트라 제품 리뷰란에 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글이 올라왔다. 이 병사는 “러시아군의 포격을 당하던 도중 큰 금속 파편이 튀어 내 스마트폰을 강타했다”며 "화면은 뚫렸지만 튼튼한 티타늄 케이스에 박혀 (파편이) 내 몸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휴대전화가 말 그대로 상처를 막아주는 갑옷이 됐다”면서 “안타까운 점은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파편이 박힌 스마트폰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을 보면 휴대전화 왼쪽 상단이 심각하게 훼손된 모습이다. 다행히 고장난 스마트폰 문제는 바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삼성전자 고객지원 담당자는 이 게시글에 “고객님과 동지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훼손된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남겨주신 이메일로 피드백을 드리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이후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측은 현지 매체의 관련 문의에 이 병사의 스마트폰이 이미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상태라며 “고객의 국가에 대한 헌신과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에 감사하는 뜻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포탄 파편이 내부 칩셋까지 도달했으나, (휴대전화를) 관통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티타늄은 강철보다 무게는 40%가량 가볍지만, 강도는 훨씬 강하다. 갤럭시 S25 모델 중 울트라에는 티타늄 케이스가 사용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전쟁 중인 군인의 목숨을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4월에도 우크라이나 군인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덕에 총알을 피한 사례가 SNS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08 10:06:1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장세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새로운 대체재를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스마트폰 시장 자체의 존립이 위협받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스마트폰 시장 위축을 가속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관세 불확실성에 스마트폰 발목 잡혀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4일(현지시간) 미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출하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비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 증가율 전망치를 4.2%에서 1.9%로 절반 넘게 낮춰 잡았다. ”미국의 관세를 둘러싼 환기된 불확실성”을 이유로 댔다. 트럼프는 4월 2일 전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지만 1주일 뒤인 9일 대부분 나라의 상호관세를 유예했다. 또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관세도 상호관세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런 관세 불확실성이 세계 양대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 전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올해 갤럭시 출하 제자리 올해 애플 아이폰 출하 증가율은 이전 전망치 4%에서 2.5%로, 삼성은 당초 예상했던 1.7% 증가 대신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비관했다. 카운터포인트의 리즈 리는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관세만이 이유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리는 “미 시장점유율로 인해 모두가 애플과 삼성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비록 관세가 이번 전망 조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북미 외에도 유럽 전반, 또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점 역시 감안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토종업체 화웨이의 경쟁력 강화를 이런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화웨이는 올해 출하증가율이 11%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픈AI, 스마트폰 시장 위협 배런스에 따르면 투자은행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4일 분석노트에서 애플이 올해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평가됐다면서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보유(중립)로 강등했다. 또 225달러였던 목표주가는 없앴다. 마틴은 애플의 이번 회계연도 예상 주당순익(EPS) 대비 주가수익배율(PER)이 26배 수준이라면서 이는 여전히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올해 19%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지만 전망을 감안할 때 여전히 비싸다는 것이다. 그는 또 챗GPT로 본격적인 AI 시대를 연 오픈AI의 행보가 스마트폰 업체들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픈AI는 앞서 지난달 애플 설계책임자 출신인 조지 아이브의 스타트업을 6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를 장착한 ‘새로운 제품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마틴은 아이브와 오픈AI의 협업은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진정한 대체재 출현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애플이 새로운 기폭제를 발판 삼아 동력을 확보하기 전에는 170~180달러 사이에서 애플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05 05:59:26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저가형 제품 라인업을 줄이고 중·고가 라인업인 갤럭시 A, S 시리즈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라마단과 부활절 기간 동안 늘어난 수요, 기기 공급 확대,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도 기존 21%에서 23%로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시장 활성화 모델을 103개에서 76개로 줄이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 결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주요 중저가 A 시리즈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삼성은 갈수록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스마트폰 사업 핵심 허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인 트랜션 그룹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트랜션 그룹 브랜드인 테크노는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강세를 기반으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도 16%에서 20%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트랜션 그룹 산하의 인피닉스는 출하량 증가세가 7%에 그쳤으며 아이텔은 오히려 18% 역성장했다. 애플도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늘면서 시장 점유율 6%를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아이폰16e가 성공을 거두면서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애플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최근 애플 스토어를 새로 연 UAE에서 기존 플래그십(최고급) 아이폰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처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5G 도입률도 1·4분기 33%를 달성했다. 특히 삼성, 샤오미, 아너 등 400~499달러대 5G 스마트폰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8 18:25:33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저가형 제품 라인업을 줄이고 중·고가 라인업인 갤럭시 A, S 시리즈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라마단과 부활절 기간 동안 늘어난 수요, 기기 공급 확대,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도 기존 21%에서 23%로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시장 활성화 모델을 103개에서 76개로 줄이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 결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주요 중저가 A 시리즈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삼성은 갈수록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스마트폰 사업 핵심 허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인 트랜션 그룹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트랜션 그룹 브랜드인 테크노는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강세를 기반으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도 16%에서 20%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트랜션 그룹 산하의 인피닉스는 출하량 증가세가 7%에 그쳤으며 아이텔은 오히려 18% 역성장했다. 샤오미도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다. 활성 모델 수도 96개에서 74개로 줄었다. 다만 저가형 시장에서 트랜션과 경쟁을 강화하면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이로 인해 평균 판매 가격(ASP)은 12% 하락했지만 50~99달러 가격대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도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늘면서 시장 점유율 6%를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아이폰16e가 성공을 거두면서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애플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최근 애플 스토어를 새로 연 UAE에서 기존 플래그십(최고급) 아이폰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처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률도 확대되는 추세다. 양 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작년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로 인해 활동 중인 브랜드 수가 감소했었다”며 “반면 올해 초에는 100달러 미만의 저가형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공급·잠재 수요 증가로 인해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8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저조했던 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프리미엄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5G 도입률도 1·4분기 33%를 달성했다. 특히 삼성, 샤오미, 아너 등 400~499달러대 5G 스마트폰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8 15:10:44【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플의 아이폰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대해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특정한 회사만 특정해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는지와 미국 기업을 겨냥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관세 부과 대상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이나 제품을 해외에서 만드는 다른 기업도 해당될 것이다"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불공평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6월 말까지 그것을 적절하게 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를 내달 말부터 부과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들이 미국에서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아이폰의 생산거점을 인도로 옮기려는 것과 관련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공장이 인도로 가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럴 경우 관세 없이 미국에서 판매는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애플이 미국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이 인도 혹은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제조되기를 바란다고 팀 쿡 애플 CEO에게 오래전에 알린 바 있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애플은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관세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나는 우리의 가장 큰 취약점이 해외 생산, 특히 반도체의 해외 생산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애플에 들어가는 부품의 큰 부분은 반도체이기 때문에 우리는 애플이 반도체 공급망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돕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영국, 중국 등과의 무역 협상을 거론한 뒤에 "우리는 서명할 준비가 돼 있는 많은 다른 협상들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학교 외에 다른 대학에도 외국 유학생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많은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한 뒤 "하버드대는 운영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취재진과 문답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둘 다 "의원"이라면서 전화벨 소리를 무음으로 처리했다. 그는 휴대전화가 애플의 아이폰인지 묻는 취재진의 말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5-24 06:42:18삼성전자가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23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엣지'는 5.8mm의 두께와 163g의 무게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각각 149만6000원, 163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디자인과 성능 모두 타협없이 최상의 기술력을 응집한 결과물"이라며 "초슬림 스마트폰이 선사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삼성닷컴의 1030세대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색상은 티타늄 프레임과 후면 컬러의 일체감이 돋보이는 '티타늄 실버'다. '티타늄 아이스블루'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도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와 함께한 '갤럭시 S25 엣지'의 론칭 필름도 온라인상에서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1900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은 실제 갤럭시 사용자인 필릭스의 날렵하고 매력적인 이미지와 '갤럭시 S25 엣지'의 슬림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갤럭시 S25 엣지'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신규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돼 일상 속 충격과 스크래치, 균열 등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고강도 티타늄 프레임을 채용하고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안정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장착해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S24 대비 더 얇고 넓어진 구조의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으로 발열을 제어한다. 또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채용해 디스플레이 시인성이 개선되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급의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uto Focus) 기능을 지원하고 전면 로그 비디오 기능도 처음 장착돼 창의적인 시점의 촬영을 지원한다. 또 '갤럭시 S25 엣지'는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채용해 사진의 디테일과 선명도를 향상시키고 인물의 피부 톤을 보다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지우개', '오디오 지우개', '생성형 편집', '스케치 변환' 등 갤럭시 AI 기반 편집 기능도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AI'로 사용자의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지원한다.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와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확인하는 '나우 바' 기능은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연동해 활용도가 더욱 향상됐다.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도 유용하다. 자연어 기반의 음성과 텍스트를 작업에 더해 '화면 공유' 기능이 추가돼 주변 환경을 카메라로 비추며 AI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구매 고객에게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의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하며,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공용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구매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한다. 고객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S25 엣지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900원이다. 이달 말까지 삼성닷컴 가입 후 3개월 유지 고객에게 3개월 구독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3 08:11:35삼성전자가 개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더 굳건히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32%로 1위를 기록하며 2위 업체인 트랜션(16%)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삼성전자가 25%, 트랜션은 22%로 양사간 점유율 격차가 단 3%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9% 증가한 370만대를 기록한 반면 트랜션은 30% 감소한 190만대에 그쳤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샤오미 역시 출하량이 31% 급감하며 시장 점유율도 종전보다 감소한 14%를 기록했다. 애플과 아너는 11%, 10%의 시장 점유율로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동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1170만대를 기록했지만 프리미엄폰 시장은 성장세를 보였다. 마니시 프라빈쿠마르 카날리스 수석 연구원은 “전체적인 시장의 하락세에도 600달러 이상 제품군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며 “갤럭시 A 시리즈와 전체 출하량 중 9%를 차지하는 플래그십 갤럭시 S25 울트라의 수요가 19%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동 시장에서 이제 무작정 가격만으로 승부 보는 것은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프라빈쿠마르 연구원은 “AI 기반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의 53%가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은 더 스마트하고 경험 중심적인 기기로 전환하고 있다”며 “AI, 콘텐츠, 커넥티드 하드웨어의 융합은 새로운 장을 열 것이며, 가치와 경험을 선도하는 기업이 이 지역의 디지털 미래를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0 17:24:4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5대 매출처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새롭게 포함됐다.15일 삼성전자 올해 1·4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5대 매출처는 알파벳과 애플, 도이치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버라이즌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대만 반도체 유통기업 수프림 일렉트로닉스가 제외되고 알파벳이 진입했다. 5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12% 수준이다. 가전, 반도체 등 부진으로 미국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요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도 발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1·4분기 시장 점유율은 20.4%로 지난해 동기 18.3% 대비 소폭 올랐다. TV 시장 점유율은 30%로 같은 기간(28.3%) 대비 1.7%p 올랐다. 반면 D램은 같은 기간 5.7%p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패널 점유율은 41%에서 올해 1·4분기 39.5%로, 디지털 콕핏도 같은 기간 12.5%에서 12.3%로 감소했다. 1·4분기 TV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연간평균 대비 약 6% 하락했다. 스마트폰은 같은 기간 약 11% 상승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15 20:41:19【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전자가 1·4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지켰다. 그러나 베트남 전체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애플, 샤오미, 오포 등 후발 주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2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연전히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갤럭시 S25의 출시 지연과 마케팅 전략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3월부터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가 본격 출시되면서 점유율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휴대폰 업체 샤오미는 1·4분기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급부상했다. 시장점유율이 올들어 9%나 증가했다.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역시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성과를 냈다. 17%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나 증가했다. 특히 아이폰 16 Pro Max를 비롯한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기업 오포도 애플과 같은 17%의 시장 점유율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오포는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광범위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중급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모델 수요 증가와 중저가 모델 간의 치열한 경쟁이 공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5-14 14:38:32삼성전자가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한다. 애플의 초박형 스마트폰 '아이폰 17 에어' 출시에 앞서 먼저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13일 오전 9시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S25 엣지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내용의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8일 주요 매체에 발송했다. 앞서 본지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이달 13일 연다고 지난달 24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함께 공개한 짧은 티저 영상은 엣지의 측면을 보여주며 얇은 두께를 강조했다. 티저 영상에서 제품 옆에는 '얇음을 넘어서다'(Beyond slim)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초대장에서 삼성전자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혁신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것"이라며 "슬림한 디자인 이면에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집념과 정교한 기술 혁신이 곳곳에 담겼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갤럭시 엣지의 두께는 5.8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에 대해 2억 화소 렌즈와 모바일 인공지능(AI)을 통한 사진과 영상 촬영, 편집 기능을 강조했다. 카메라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주변을 인식하고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눈'이라며 비주얼 AI 기능을 표현한 듯한 언급도 있었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 S25 플러스(4900mAh)와 같은 6.7형이지만 배터리 용량은 1000mAh 더 적은 3900mAh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와 512GB 모델이 각각 150만원, 163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갤럭시 S25 울트라의 중간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사전 구매 고객에게 저장 용량을 두 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갤럭시 S25 엣지 출시일은 오는 23일로, 한국과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이달 14~20일 사전예약, 21~23일 예약자 개통이 순차 진행된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는 오는 30일 판매되지만 일부 국가에만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8 14: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