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는 4일 1990년 이후 5번의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금리인하 속도에 따라 자산별 수익률에서 급격한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는 ‘금리인하 사이클과 자산시장’ 자료를 발표하면서, 금리인하 전후 금융시장 흐름을 결정한 핵심변수는 금리인하 속도라고 분석했다. 전망 자료에 따르면, 금리인하를 25bp인하로 완만하게 시작할 경우 주식과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실제 25bp씩 완만한 인하가 이뤄진 1995년과 2019년 하반기의 경우 미국 주식 중심의 주가 강세와 채권가격 강세(금리 하락)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는 경기흐름이 안정적으로 소프트랜딩(점진적 하강)하는 가운데 경기 하강에 따른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보험적 성격의 완만한 금리 인하를 진행함으로써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금리인하 속도가 50bp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질 경우 시장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조정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과 채권은 차별화된 모습을 뚜렷하게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과거 1990년, 2001년, 2007년, 2020년의 경우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인하 폭과 속도가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주식은 경기침체 우려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반면, 채권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 4번의 사례는 급격한 인하 이후 경기침체가 발생했다.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는 "올해 미국 연준이 6월 첫번째 인하를 시작하고 분기당 25bp씩 완만한 인하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경제는 침체와는 거리가 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4~5월경이면 연준이 참조하는 근원소비자지출 물가(PCE)가 2% 초중반대에 진입해 6월이면 보험적 인하가 단행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990년 이후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을 분석해 보면 첫 인하 전 3개월 동안에는 주식보다 채권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금리인하 전부터 인하 기대가 채권시장에 우선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주식시장은 첫 인하 전까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특이할 점은 주식의 경우 첫 인하전에도 미국 경기흐름에 연동된 인하 속도 전망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특징을 보였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미국경기가 양호한 상황, 즉 완만한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주가 차별화가 나타난 반면, 미국경기가 둔화되며 인하속도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 신흥국 주식의 강세 현상이 뚜렷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의 양호한 경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첫 인하 전까지 투자전략으로 미국·한국 장기국채와 미국 대형주식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승훈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주목할 것은 인하 속도” 라며 “완만한 인하를 가정한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인하속도가 변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4 09:29:05삼성자산운용은 24일 상하이 리서치센터를 오픈하고 중국펀드 운용역량 강화하고 중국본토에서 신규사업을 전개한다. 오픈행사에 참석한 최성식 상하이리서치센터장, 강승준상해총영사관 재경관, 윤용암삼성자산운용 대표, 궈춘 산은만국증권 홍콩법인 대표, 최영호 중국본사 금융팀 상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삼성자산운용은 24일 상하이 리서치센터를 오픈하고 중국펀드 운용역량 강화하고 중국본토에서 신규사업을 전개한다. 오픈행사에 참석한 최성식 상하이리서치센터장, 강승준상해총영사관 재경관, 윤용암삼성자산운용 대표, 궈춘 산은만국증권 홍콩법인 대표, 최영호 중국본사 금융팀 상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4일 상하이 리서치센터를 오픈하고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하이 리서치 센터 설립으로 중국펀드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중국본토에서 신규사업을 전개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중국 시장진출을 염두에 두고 홍콩법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왔다. 펀드매니저 3명과 애널리스트 7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홍콩법인내 중국운용팀은 국내 운용사 중 최대규모인 약 9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런 기반위에 이번 상하이 리서치센터 설립으로 본토 리서치능력을 확보해, 중국본토 투자자금 유치 등 사업역량을 적극 제고할 계획이다. 상하이 리서치센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본토출신 애널리스트 5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운용은 글로벌 운용 경쟁력 강화 중장기 발전 계획을 갖고 중국·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홍콩법인에 이어 삼성생명의 미국·런던 법인을 활용해 글로벌 운용사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4-10-24 09:21:18삼성자산운용은 8일 리서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리서치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에 박희운 상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리서치센터는 매크로팀과 기업분석팀 등 2팀 체제로 운영된다. 삼성자산운용은 리서치센터 설립으로 리서치 역량을 대폭 강화해 운용수익률 제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로 임명된 박희운 상무는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삼성자산운용에 근무한바 있다. 이후 유진투자증권, KTB증권 등에서 리서치팀을 이끈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박희운 삼성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
2014-01-08 13:28:34[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금융정보분석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잇단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최대주주 화천그룹에 이어 전 CEO이자 사실상 창업공신인 김군호 전 대표까지 경영권분쟁 소송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는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2대주주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1일 원고인 김군호 전 대표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가 법원에 신청한 임시주총 주요 안건은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건이다. 실제 김 전 대표측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현전 동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을 각각 신규 사내 이사로 지명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굴지의 증권업계와 운용업계 베테랑 인사로 진용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총 안건과 관련, 에프앤가이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향후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사실상 김 전 대표측이 표대결까지 염두에 두고 이번 임시주총을 소집했다는데 무게를 뒀다.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권 분쟁 서막은 지난해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9월 20일 권형석 화천기계 대표가 유병진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 통과를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법원에 제출하고 경영권 압박에 나섰었다. 이후 2주만에 김군호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최근 1년 만에 또다시 지난 5일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가 경영권분쟁 소송을 제기하면서 최대주주와 2대주주간 경영권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원고인 권형운 대표 측의 임시주총 안건도 권형석 및 권형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이 안건이다. 현재 권형석 씨는 권영열 화천그룹 회장의 아들, 권형운 씨는 권영두 화천그룹 부회장의 아들이다. 권형석 씨는 권형운 씨와 화천기계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화천기공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한편 2000년 당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군호 전 대표가 사내 벤처로 7월 출범한 에프앤가이드는 현재는 국내에서 리서치 리포트, 주가, 재무, 채권 등 방대한 자본시장 금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급하는 사실상 독점 금융정보업체다. 김 전 대표는 2004년 화천기계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해 국내 대표 금융데이터 기업으로 키웠다. 이후 2018년에는 경쟁사였던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해 독보적인 지위의 금융정보업체로 발돋움했다. 금융정보 서비스, 인덱스, 펀드평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금융테이터를 제공중이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금융업과 관련이 없는 최대주주인 화천그룹 측에서 지난해부터 경영권을 압박하면서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난 김 전 대표측까지 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내이사진을 꾸리고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밸류업 1위 상장사 타이틀을 지닌 에프앤가이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귀띔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3 19:39:13[파이낸셜뉴스] 추석 세뱃돈으로 여태껏 바라왔던 게임기를 사는 것도 좋지만, 투자를 고려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펀드 가입을 시작해보는 선택도 있다. 중고등 청소년뿐 아니라 20대 직장인이더라도 회사에서 나오는 소위 ‘떡값’을 투자 초기 자금으로 돌려볼 수도 있다. 펀드는 연령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 세대가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할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17일 국내 7개 종합자산운용사는 적은 금액부터 시작해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 하나씩을 추천했다. 유형은 크게 인공지능(AI), 타깃데이트펀드(TDF), 어린이펀드 등으로 축약된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연금에 연금투자에 특화돼있으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제시된 셈이다. ■ AI, 반짝 테마 아냐···“활용 점차 늘 것”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주식)’를 권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쿄 일렉트론, 이비덴(Ibiden), 알박(Ulvac), 미디어텍(Media Tek), 디스코(DISCO) 등이 있다. 서 팀장은 “반도체 업종은 내년 이익 성장 폭이 다른 섹터 대비 가파를 것”이라며 “현재 거시 환경 불확실성 탓에 조정된 주가는 결국 실적에 힘입어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지난 8월말 기준 설정(2023년 6월 16일) 이후 22.9% 누적성과를 보였다. 김영훈 삼성자산운용 채널마케팅본부장은 ‘삼성글로벌Chat AI’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빅테크에 치우치지 않고 AI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서비스, AI 플랫폼 등에 고르게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암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12일 기준) 36.33%를 가리키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는 향후 10년 간 성장할 블루오션이며 그 중에서도 시장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이라며 “실제 수익을 기준으로 기업들은 선별하는 해당 펀드에 추석 상여나 용돈 등으로 적립식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 맘 편하게 TDF 차현우 KB자산운용 이사는 ‘KB온국민TDF2055(UH)’로 장기투자를 시작해보라고 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까지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이 펀드는 패시브 유형으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 이사는 “자산·지역·통화·시간분산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2055 빈티지는 주식 비중이 높고 환노출 전략을 구사해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 역시 자사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투자를 권했다. 한투운용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적용한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한다. 오 상무는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로 비용을 낮춘 만큼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목표시점까지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시리즈 평균 샤프지수(위험 대비 수익률)는 1.67로, 국내 설정된 TDF 중 가장 높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장은 ‘신한마음편한TDF’를 지목했다. 이 상품은 자산배분 전략(글라이드패스)을 자체 생성하고 유연한 환율 전략과 함께 시장 대응에 재빨리 나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0일 기준 올해만 규모가 1230억원 순증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 조정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는 초보투자자들도 장기 목표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미래 자녀 대학등록금 등을 준비해줄 수 있다”고 짚었다. ■ 절세 수단으로 활용 박진호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NH-Amundi아이사랑적립’을 소개했다. 성년이 될 때까지 투자하게 되는 어린이 펀드다 보니 가급적 안정 성장형 가치 주식을 선별해 편입한다. 동시에 일부 담는 중소형 성장주를 통해 알차 수익을 추구한다. 가입 연령 제한은 따로 없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박 부문장은 “자녀들이 어릴 대부터 금융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증여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리 노후 대비책을 고민 중인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이나 자식이나 손자를 위한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펀드를 활용한 증여는 신고 이후 발생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제외되기 때문에 절세에 유리하고,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장기 투자 수단인 만큼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는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를 추천했다. 우수한 펀더멘털. 매력적 밸류에이션을 갖춘 선진국 우량 기업들을 단계적 프로세스에 맞춰 투자한다. △멀티팩터 분석(단계적 성장성, 현금흐름 안정성, 주주환원, 기대수익률 등) △투자증가율(IVA)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고른다. 실제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연초 이후 19.37% 수익률을 가리키고 있다. 왕 팀장은 “높은 변동성은 중장기적으로 주식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만큼 이를 통제하며 안정적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는 펀드가 궁극적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단기 테마에 의지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3 08:53:54[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농협은행 자산운용 관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Cycle)과 글로벌 자산시장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삼성자산운용 오승훈 리서치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기에 대비한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참석한 임직원들과 글로벌 자산배분과 투자전략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서준호 농협은행 자금시장부문장은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전망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산운용 전략을 세우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라며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5 13:41:12주주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KB자산운용 공모펀드가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주주가치포커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8월30일 기준)은 11.34%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로만 따져도 9.52%다. 지난 2018년 출시한 이 상품은 정량적, 정성적 주주가치 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 중 우수한 주주정책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기업 성장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심층적 리서치를 통해 기업 배당과 자사주 정책, 지배구조 개선의지 등 적극적 주주정책 시행 여부를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적 움직임과 더불어 자산 및 수익 가치가 풍부한 기업,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 주주환원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이를 품고 있는 펀드 성과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KB자산운용 리서치 역량도 주효했다. 올해 초 주식운용본부 수탁고 확대와 수익률 향상을 목적으로 운용사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 경험이 풍부한 양승후 실장을 영입해 리서치를 강화했다. 편입 비중은 업종별 기준으로 정보기술(IT)이 34.51%로 가장 많고 금융(14.78%), 운수장비(12.41%) 등 순이다. 종목별 비중은 삼성전자(14.24%), 삼성전자우(8.29%), SK하이닉스(7.27%), 현대차2우B(6.70%), 신한지주(5.79%)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 신한은행, 부산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양승후 KB자산운용 리서치실장은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판단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하면서 투자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업계 최대 규모의 우수한 리서치 인력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도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4 18:30:02[파이낸셜뉴스] 주주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KB자산운용 공모펀드가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주주가치포커스’ 연초 이후 수익률(8월30일 기준)은 11.34%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로만 따져도 9.52%다. 지난 2018년 출시한 이 상품은 정량적, 정성적 주주가치 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 중 우수한 주주정책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기업 성장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심층적 리서치를 통해 기업 배당과 자사주 정책, 지배구조 개선의지 등 적극적 주주정책 시행 여부를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적 움직임과 더불어 자산 및 수익 가치가 풍부한 기업,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 주주환원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이를 품고 있는 펀드 성과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KB자산운용 리서치 역량도 주효했다. 올해 초 주식운용본부 수탁고 확대와 수익률 향상을 목적으로 운용사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 경험이 풍부한 양승후 실장을 영입해 리서치를 강화했다. 편입 비중은 업종별 기준으로 정보기술(IT)이 34.51%로 가장 많고 금융(14.78%), 운수장비(12.41%) 등 순이다. 종목별 비중은 삼성전자(14.24%), 삼성전자우(8.29%), SK하이닉스(7.27%), 현대차2우B(6.70%), 신한지주(5.79%)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 신한은행, 부산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양승후 KB자산운용 리서치실장은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판단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하면서 투자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업계 최대 규모의 우수한 리서치 인력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도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4 14:36:26[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KODEX와 함께 떠나는 투자 바캉스 테마로 고객 대상 라이브 웹세미나인 ‘ETF 워터밤 with KODEX ’ 2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월 3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웹세미나는 21일 저녁 7시 삼성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KODEX와 함께하는 미국 월배당 ETF 완전정복’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 한 해 가장 인기있는 ETF로 떠오른 월배당 상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으로 ‘다시 시작하는 미국 투자, 연금도 ISA도 삼성 KODEX’라는 메인 테마에 맞춰 KODEX의 대표 미국 월배당 ETF 운용역 3명이 직접 출연한다. 실제 각 상품별 특징과 월배당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특히 상품 소개에 앞서 삼성자산운용 리서치센터 오승훈 센터장이 특별 출연해 변동성이 커진 최근 글로벌 시장 전망에 대해서 설명하는 자리도 함께 준비했다. 한편, ISA와 ETF 투자에 대해 다뤘던 지난 1차 세미나에는 총 5000여명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최대 1000명에 가까운 동시 접속자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월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데 반해 정확한 정보나 올바른 이해 없이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월배당 ETF에 대한 자세한 상품 구조부터 투자 전략 및 위험 요인까지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하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도 실시간 질의응답을 운영해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해소할 예정이다. 방송 마무리에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참여 시 갤럭시워치7(2명), 배달의민족 상품권(10명), 치킨세트(50명), 배스킨라빈스(10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3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1 08:38:1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씩 떨어지던 폭락장에도 목표주가를 내리지 않던 증권사들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조원 가까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투자사(증권·자산운용사)가 이달 들어(8월1~12일) 2조293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 전체 순매도가 1조7366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기관의 매도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주도한 것이다. 이달 들어 금융투자사가 가장 많이 판 종목은 그동안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이달 들어 각각 1조5547억원, 3530억원 순매도했다. 3위 현대차의 순매도 금액(436억원)과 비교하면 반도체 양강의 순매도세는 압도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두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추지 않았다. 이달 들어 18개 증권사가 제출한 삼성전자 보고서의 평균 목표주가는 11만1389원으로, 직전 목표주가(11만500원)보다 0.8% 높아졌다. 16개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고, 교보증권은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춘 건 iM증권뿐이었다. iM증권은 이달 1일 10만1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낮췄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은 폭락장 직후 보고서를 통해 "과매도 구간이라 반사이익을 예상한다" "매력적인 진입(매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유지됐다. 이달 들어 3개의 증권사가 제출한 SK하이닉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25민8333원으로 지난 목표주가와 동일했다.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도 '비중 확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지는 기관 매도로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들이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의구심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리포트를 내 매수세를 유도한 후 고점에 올랐을 때 매도 주문을 내 차익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업계 생리상 그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 증권사라 할지라도 리서치와 매매 부서는 소통하지 못한다. 두 부서 사이엔 벽(firewall)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리서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목을 분석하지만 트레이딩 부서는 숏텀으로 움직인다. 리서치와 매매가 같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12 16: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