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곳 중 3월 셋째 주(13일∼17일)에 76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44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섬유 등 31개사, 코넥스 시장에서 에이치엔에스하이텍 1개사가 정기주총을 연다. 예탁원(e-SAFE 시스템)에 주주총회 일정을 통보한 회사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오는 15일 주총을 연다. 오는 17일에는 BNK금융지주, LG유플러스, 메리츠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효성, 기아, 고려아연, 삼성중공업, 포스코홀딩스, 삼천리자전거 등 45곳이 주총을 연다. 이달 둘째 주에는 유가증권시장 2개사(국도화학·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코스닥시장 2개사(한국제10호기업인수목적·한국제11호기업인수목적)가 주총을 개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10 14:13:53삼성전자가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상심이 큰 주주들을 달래고, 미래 사업준비를 착실하게 진행 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로봇과 메타버스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갤럭시S22 게임최적화서비스(GOS)와 반도체 수율 논란 등도 빠른 시일 내 수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한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독립적이고 계속적인 책임경영의 발판을 확보했다. ■GOS 사태에 대해선 사과 이날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김한조·한화진·김준성) 선임 △사내이사(경계현·노태문·박학규·이정배) 선임 △감사위원(김한조·김종훈)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주주환원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2021년 기준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한종희 부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 로봇과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조직을 강화해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로봇 영역에서 기술을 축적하고 사업화를 검토해 미래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삶의 동반자)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말 조직개편에서 로봇사업화 전담팀(TF)을 신설하고 사업 가능성을 타진한 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선 이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팀으로의 격상은 본격적으로 로봇 상품을 내놓고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르면 연내 상용화된 로봇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 부회장은 메타버스에 대해선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메타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적화된 메타버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첫번째 메타버스 기기로 증강현실(AR) 글라스 출시를 위해 사업부 단계에서 준비 중이다. 최근 논란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도 쏟아졌다. 한 부회장은 갤럭시S22 GOS 논란에 대해 "주주와 고객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슈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고객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1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조기환원과 자사주 매입 소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5나노 이하 선단공정의 수율이 낮다는 지적에 경계현 반도체부품(DS) 부문장(사장)은 "초기 램프업(생산량 증대)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지만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안정화되고 있다"며 "수율개선과 웨이퍼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수익성과 공급물량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두번째 사외이사 의장 추대 삼성전자는 주총 직후 이사회에서 김한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김 의장은 전임 박재완 의장에 이어 두번째로 사외이사로서 의장을 맡게 됐다. 김 의장은 앞으로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 회의를 진행한다. 의장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김 의장은 2019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3-16 18:24:09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장 노태문 사장이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을 딛고 삼성전자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GOS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 '갤럭시S'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만큼 브랜드 신뢰도 회복이 급선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 노태문 사내이사 등극 삼성전자는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노 사장 사내이사 선출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결과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98%에 달하는 찬성률을 얻으며 사내이사에 선출됐다. GOS 논란으로 삼성전자 대내외적으로 노 사장의 책임론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찬성표를 받으며 신임을 받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장 한종희 부회장은 표결에 앞서 "후보는 갤럭시S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기술인상'을 수상한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라며 "성장은 둔화하고 경쟁이 심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추진하는 혁신 주도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주주불안' 여전, '신뢰회복' 절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들의 갤럭시S22 GOS 사태와 관련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GOS 성능제한 및 과대광고' '후속조치에 따른 안전이슈' '무너진 신뢰' 등에 대한 걱정이다. 이에 따라 재신임을 받은 노 사장이 이끄는 MX사업부의 후속행보 및 제품 설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한 부회장은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GOS 사태 이후 우회경로 복구, 성능 우선모드 제공 등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후속조치로 내놓은 상황이다. 발열 우려에 대해선 "CPU·GPU 성능 클락 제한을 풀더라도 온도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단말 정책을 변경하더라도 사용자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발열 안전시스템은 지속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안건 표결 전 노 사장의 책임론이 언급되기도 했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현재 (노태문 사장은) GOS와 관련해 삼성팬들에게 합리적인 납득을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주주는 "적당한 선에서 원가절감은 중요하지만, 선을 넘는 행위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부회장은 이 같은 지적에 "노태문 사장은 기술 리더십을 갖춘 모바일 사업 전문가로서 갤럭시S, 폴더블폰, 웨어러블, PC 개발로 최고의 실적을 만들어낸 경영자"라며 "경쟁이 심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모바일 성장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업자이며 MX부문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과도한 원가절감 지적에 대해선 "합리적인 가격대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해 가격부담을 완화하고 있지만, 이런 과정에서 원가절감을 위해 품질을 양보하지 않는다. 향후에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3-16 18:24:05삼성전자 제5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총회장 입구에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17 10:05:41삼성전자 제5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 총회장 입구에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17 10:04:05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1.3.17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17 10:02:42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1.3.17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17 10:01:4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17 10:00:51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가 18일 경기 수원 광교중앙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주주총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3-18 09:50:48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총회장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03-20 16: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