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밸류리츠가 삼성전자,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미래융합ICT 및 인공지능(AI) 등 미래형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그린오피스 구축에 나섰다. 26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전일 이지스밸류리츠는 삼성전자, 삼우와 '미래형 공간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차별화된 스마트X그린 빌딩 개발과 리모델링이 가능한 미래형 공간 플랫폼개발 및 상용화, 공간 비즈니스 시장의 변화 주도, 공동 이익의 증진 도모를 위한 적극적인 상호교류가 골자다. 미래형 공간 플랫폼은 사용자의 공간 생산성과 쾌적성을 향상시키며, 동시에 탄소중립(Net-zero)을 추구하는 스마트X그린 건축 기술을 탑재한 모듈화 공간 구축 시스템(가칭 Multipurpose SkinSystem)과 사용자 중심의 공간 환경 조성을 위한 디바이스 제어 시스템 등 선행 ICT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협약에 나선 회사들은 차별화된 스마트X그린 오피스 개발과 리모델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삼우는 미래 공간 플랫폼의 하드웨어인 MPS의 디자인과 시제품 개발을 비롯해 상용화 제품 공급을 맡는다. 또한 플랫폼의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품 고도화를 담당한다. 다음 달부터 MPS 시제품 제작을 시작해 7월 성능 실험 완료, 9월 비주얼 테스트를 통해 시제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1~3만 평 내외의 중규모 이하 오피스 자산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해 성능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I·사물인터넷(IoT)·5G 등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MPS에 탑재되는 공간 환경 기술 카트리지를 삼우와 공동 개발한다. 공조·조명·전력 등 공간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b.IoT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IoT 플랫폼 마트싱스(SmartThings)을 통해 미래형 공간 플랫폼에 대한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다. 또한 사용자 중심 OS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을 맡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시장의 임대인과 임차인의 수요를 파악하고 운용 예정인 자산에 미래형 공간 플랫폼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X그린 공간의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지스밸류리츠는 플랫폼 개발과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보유 오피스 자산을 활용한 관련 데이터와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리츠가 보유 중이거나 신규 편입할 오피스 자산에 플랫폼 적용을 검토한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X그린 빌딩 관련 개발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미래 공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사용자 관점의 공간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모델 개발에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기술을 이용한 디바이스, IoT 솔루션과 스마트X그린 건축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공간플랫폼으로 이지스자산운용과 밸류리츠가 설정한 자산의 공간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스마트X그린 빌딩의 가치를 높이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26 16:55:28▲ 최승자씨 별세· 박도권씨(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사장) 모친상=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3410-3151
2019-03-15 10:04:28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PAGES)'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전 세계의 문자자료를 수집·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인천시 송도에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 5월 4일 공고를 시작한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지난 1일 작품 접수를 마감한 후 심사를 진행했다. 공모 접수 결과 국내 22개 팀을 포함한 아시아 58개 팀, 유럽 31개 팀, 미주 34개 팀 등 세계 40개국 126개 팀이 작품을 제출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문체부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과 11일 심사를 진행하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페이지스'는 박물관이 인천 송도 중앙공원 안에 지어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하나의 조형물로도 느껴지도록 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만들었다. 또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부 공간은 미래에 진행될 다양한 형태의 전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계획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등작은 미국 '허우 더수자(Hou de Sousa,)'의 '큐니폼드(CUNEIFORMED)'가 선정됐다 이어 3등작은 미국 '주현킴 아키텍처(Juhyunkim Architecture)'의 '디사이퍼링 오브 히든 프레즌스(Deciphering of Hidden Presence)', 가작은 인도네시아 '시브이. 치트라 스타파카 세자테라(CITRA STAPAKA SEJAHTERA)'의 '더 스크립트 오브 더 파크, 콘스털레이션 오브 보이즈(The Script of the Park, Constellation of Voids)'와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의 '인디터미넛 플랫폼(Indeterminate Platform)'이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올해 말부터 착수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 수상자는 5000만원, 3등 수상자는 3000만원, 가작 수상자는 각각 1000만원을 받는다. 한편 문체부는 수상작품 전시회를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10월 중 인천시 송도 G타워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9-15 16:16:32[파이낸셜뉴스] 팀네이버가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적용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의 기술과 노하우를 외부에 적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개발한 ‘FIT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래형 업무 및 주거 공간을 조성·운영하기 위해 각 사의 전문 영역을 결집한 개념이다. 팀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네이버웍스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해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서비스 개발과 적용을 담당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지도, 스마트플레이스, 증강현실(AR)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구축하고, 네이버웍스를 활용해 출입보안, 결제, 주차, 로봇 배송 주문, 스마트 제어 솔루션 등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미래형 상업 공간 및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을 위한 로봇 등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맡는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리츠는 각각 펀드 조성과 투자, 보유 자산에 대한 플랫폼 적용을 추진한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에 접목하기 위한 공간구축, 제품 패키징 및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6개사가 함께 개발하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첫 적용 대상은 이지스밸류리츠가 보유한 업무 공간인 태평로 빌딩이 될 예정이다. 네이버 1784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를 외부에 이식하는 것으로 향후 주거 공간까지 적용 영역을 확장해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주거 공간에도 우선적인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팀네이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로보틱스,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PC와 모바일을 넘어 공간 자체를 지능화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자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테크 컨버전스 빌딩의 경험을 업무, 주거공간까지 넓혀 네이버의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28 13:27:37[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네이버(NAVER)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6개사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 1784’를 설계한 국내 최대 건축설계사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함께 ‘1784’에 활용된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한 미래형 공간 구축 및 운영 솔루션을 개발한다.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개발한 ‘FIT 플랫폼’을 기초로 미래형 업무 및 주거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6개사가 각자의 전문 영역을 결집하는 것이 골자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리츠는 각각 펀드 조성과 투자, 보유 자산에 대한 플랫폼 적용을 추진한다. 이지스밸류리츠가 보유한 업무 공간인 태평로빌딩이 첫 적용 대상이다. 향후 주거 공간까지 적용 영역을 확장해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주거 공간에도 우선적인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등 계열사가 자사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공간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도, 스마트 플레이스, 실내 내비게이션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구축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로보틱스·자율주행·확장현실(X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 서비스를 개발 예정이다. 네이버 웍스 등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출입보안, 예약, 주차, 로봇 배송, 스마트 제어 솔루션 등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미래형 공간과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에 반영할 로봇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 삼우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바탕이 되는 FIT 플랫폼 솔루션 패키징, 제품 고도화, 공간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X 건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FIT 플랫폼은 건물의 다양한 기능을 카트리지화하여 외벽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으로 외부 환경 및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공간의 쓰임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설비 시스템을 외벽으로 옮김으로써 설비 사양을 최적화하고, 공간 내부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건축물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스마트 건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앞서 이지스자산운용과 삼우는 FIT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4월 이지스밸류리츠의 태평로빌딩을 ‘스마트 X 그린 오피스’로 탈바꿈하기 위해 FIT 플랫폼을 적용하는 리모델링 계약을 체결해 설계 진행중에 있다. 이번 MOU로 삼우의 FIT 플랫폼 설계 노하우와 네이버의 스마트 기술이 집약된 네이버 1784 사옥의 혁신 기술이 태평로 빌딩에 최초로 적용 가능해졌다. 1784는 삼우에서 설계한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 건물이자 네이버와 각 계열사가 그동안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다.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업무 환경,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건물의 모습과 서비스 등을 제시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MOU로 공동 개발한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을 신규 위탁운용펀드의 투자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탁운용펀드의 투자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펀드를 조성 및 운용하는 역할은 이지스자산운용 캐피탈마켓(Capital Market)부문이 맡고 있다. 차별화된 투자 경쟁력으로, 투자자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삼우종합건축사무소 손창규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미래형 기술들을 FIT 플랫폼에 접목해 차별화된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FIT 플랫폼 설계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형 건축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팀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과 그 성공적 운영사례는 네이버 1784를 통해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팀네이버의 최신 기술과 테크 컨버전스 빌딩의 경험을 업무, 주거공간까지 넓혀 네이버의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는 “네이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로보틱스,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PC와 모바일을 넘어 공간 자체를 지능화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할 새로운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 윤정규 대표는 “이지스밸류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자산들의 공간 운영에 최고의 파트너들이 보유한 기술을 접목해 미래의 공간운영 방식 변화에 대비하고, 이를 통해 다른 상장리츠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KAM부문 신동훈 대표는 “이지스자산운용은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는 오피스 및 주거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는 미래형 오피스 설계와 사용자 관점의 공간 디자인 기술, 네이버는 스마트 서비스 및 AI, 로보틱스 등 공간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각 사의 강점을 상업용 부동산에 접목함으로써,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며 상호 공동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8 10:52:48[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싱크탱크’ 부산연구원이 인도네시아 항만당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물류허브 구축’ 노하우를 전달했다. 3일 기획재정부와 부산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인도네시아 동 칼리만탄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 위한 항만 운영전략 수립’ 초청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공직자 초청연수는 현지 항만 운영의 문제점과 이슈를 진단하고 동 칼리만탄 중심의 항만 운영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또 우리나라의 항만개발 운영과 물류 정책 사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두 나라 간 경제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부산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물류 허브, 부산항의 강점과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강의에 참여했다. 강연을 통해 연구원은 세계 6위권에 올라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성장한 부산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인도네시아의 항만 개발과 운영 전략 수립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부산항의 사례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동 칼리만탄 지역의 국제 물류 허브 구축에 필요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신현석 연구원장은 “이번 초청연수 강의 참여를 통해 두 나라 간 항만, 물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국제 협력 활동을 통해 부산의 경험과 지식을 세계와 공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기재부와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주관하고 인천대와 삼우씨엠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인도네시아 항만·물류 분야 정책 실무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3 16:15:06[파이낸셜뉴스] LF그룹의 코람코가 매각 대신 약 6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추진한다. 대어(大魚)로 불리는 '더 에셋 강남', '디타워 돈의문' 등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황에선 제값을 받기 어렵다고 봤다. 고금리 지속으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것도 한몫했다. 올해 하반기 첫 금리인하도 기대되는 만큼 시장 반전에 베팅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시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영등포 타임스퀘어타워에 대한 매각을 철회했다. 각각 4150억원, 18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타임스퀘어타워는 오는 10월 말까지 리파이낸싱을 해야하는 만큼 대주(돈을 빌려주는 사람)를 찾기 위해 시장에서 태핑(조사) 중이다.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영등포 타임스퀘어타워 모두 정상 상황에서는 매각에 무리가 없는 우량 자산이다.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있다. 전체 임대 면적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 삼성메디슨,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사용 중이다. 이외 휠라코리아, 삼우종합건축사무소 등도 입주해 있다. 공실이 거의 없는 편이다. 대주단 중 선순위는 3500억원으로 푸본현대생명보험(800억원), 교보생명보험(700억원), 중소기업은행(700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500억원), 중국건설은행(300억원), 미래에생명보험(300억원), 신한은행(200억원) 등이다. 중순위 650억원은 교보생명보험과 더케이저축은행, 코람코자산운용 등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타워도 서남부의 대표적 랜드마크이자 YBD(여의도권역) 오피스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왔다. 매각 당시 원매자도 3곳에 달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량한 자산인 만큼 매각을 강행해 밸류에이션(가치)을 낮추기 보단 리파이낸싱으로 시장의 상황을 살피고, 배당 등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황도 나오고 있는 만큼, 매각에 시간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F는 2019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금융 전문기업 코람코를 인수했다. LF그룹의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율은 67.08%다. 이어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주는 키움증권(11.6%)과 우리은행(8.4%), 산업은행(8%), 신한은행(4.8%) 순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의 기타비상무이사에 김유일 LF스퀘어씨사이드 대표가 선임된 만큼 모그룹의 관리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7919억원에 GBD(강남권역)의 코어 자산인 아크플레이스를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했다.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다. 코람코자산운용은 YBD의 코어 자산인 NH농협캐피탈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1 07:37:0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성수동K-PROJECT’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래프톤, 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서 컨소시엄 임직원, 민·관 사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K-PROJECT’는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66호'를 조성해 개발 중인 업무문화복합시설이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 부지에 들어서는 신축 건물로, 연면적 21만 8093㎡, 지하 8층부터 지상17층 규모의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예상 준공일은 2027년 말로, 이후 크래프톤의 본사 사옥으로 활용된다. 앞서 ‘K-PROJECT’는 2023년 서울시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제2차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은 우수한 품질의 랜드마크 건축 디자인을 적용한 개발 사업 시행자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을 개혁하고 민간 개발 사업에서 공공성 및 혁신적인 디자인을 유도하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 사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PROJECT’를 성수동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지역 사회와의 교감, 자연을 포용하는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영국의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국내 삼우건축설계사무소를 대표 설계사로 선정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2023년도 수상자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K-PROJECT’는 향후 성수동 일대의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동은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과 IT기업들의 풍부한 유입으로 서울의 새로운 혁신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PROJECT’를 이들을 위한 업무시설 외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 및 문화시설과의 조화를 갖추도록 조성하고,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적용 등으로 개발 단계뿐 아니라 준공 후 운영 단계까지 ESG에 부합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PROJECT’ 외에도 지속가능한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준공한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 개발 프로젝트는 업무, 상업 시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건물로 완성되며 판교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판교641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며 또 한번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은 “크래프톤은 성수 지역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찾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을 믿고 있다”며 “또한 이 자리에 지어질 멋지고 안전한 건물에서 대한민국의 첨단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을 발전시키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부회장은 "성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K-PROJECT’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미래에셋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부동산 개발을 선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9 17:47:55[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밸류리츠, 삼우건축과 미래공간플랫폼 등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설계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023년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자산운용, 삼성전자, 삼우건축은 미래공간플랫폼 공동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약 1년간 실증 분석을 토대로 이지스밸류리츠의 대표자산인 태평로빌딩을 프로젝트의 최초 자산으로 선정했다. 해당 공간에서 미래공간플랫폼(FIT 플랫폼)의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공간플랫폼은 사용자의 공간 생산성 및 쾌적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탄소중립(Net-zero)를 추구하는 스마트·그린 건축 기술을 탑재한 모듈화 공간 구축 시스템과 사용자 중심의 공간 환경 조성을 위한 디바이스 제어 시스템 등 선행 ICT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첫 프로젝트로 스마트·그린 오피스 레퍼런스 구축이 꼽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FIT 플랫폼을 이지스밸류리츠의 대표자산인 태평로빌딩에 적용해 가치 향상을 추진한다. 기대 효과로는 △차별화된 스마트·그린 빌딩 개발 및 리모델링이 가능한 FIT 플랫폼 트림 개발 및 상용화 △지속가능한 공간비즈니스 시장의 변화 주도 △프라임 오피스 자산에 대한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한국형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To-Quality) 개발모델 제안 등이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태평로빌딩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쌓아온 실물자산 운용 및 가치부가 역량의 최정점 결과물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FIT 플랫폼 도입을 시작으로 사용자 중심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규 이지스밸류리츠 대표는 “태평로빌딩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국내 부동산 시장에 플라이트 투 퀄리티 기준을 제시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삼우건축,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그린 건축기술을 최초로 도심권역에 적용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운영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창규 삼우건축 대표는 ”FIT 플랫폼이 임대 면적 확장, 에너지사용 효율화 등의 1차적인 경제성 이외에도 자산 운용 중 카트리지 교체 및 제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간 플랫폼”라며 “태평로빌딩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생애주기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빌딩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도 “삼성의 빌딩 AI 기술을 적용하여 빌딩, 관리자, 이용자 간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4사가 공동 개발한 미래형 공간 플랫폼과 스마트·그린 리모델링 솔루션의 표준화로 주요 권역별 오피스 부동산 자산의 밸류업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4 09:28:43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대학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43차 부산공간포럼'이 11일 오후 3시 벡스코 제1전시장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부산공간포럼은 지난 2007년 발족해 산·학·연·관을 아울러 부산의 건축 현안에 대한 이슈를 던지고 공론화하면서 시민과 소통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와 함께하는 태도와 전략: 인류세(the Anthropocene) 건축의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에 대해 발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인류세란 네덜란드의 화학자 폴 크뤼천과 생물학자 유진 스토머가 제시한 용어로 '지구의 역사에서 인간의 영향력이 자연의 힘과 겨룰 정도로' 커진 전례 없는 새로운 지질시대를 뜻한다. 주제발표는 송률 수파 송 슈바이처 공동대표가 '사회적 지속 가능성: 인류세 건축의 본질'을 주제로 제1 발제에 나서고, 백승한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인류세의 건축: 이론과 사례'에 대해 제2 발제를 맡는다. 발표 후 양건석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와 '오셔닉스(Oceanix) 부산'의 콘셉트 디자인과 기본계획을 진행한 하영상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어반솔루션팀 마스터의 토론이 진행된다. 좌장은 이한석 ㈜상지건축 부설연구소 소장이 맡는다. 포럼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 참석 가능하다. 노동균 기자
2023-12-10 19: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