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전석훈 의원은 5일 "지역상가를 위해 안전과 관련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중원구 상권발전을 위해서 들려주는 목소리를 담아 경기도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최근 열린 성남 골목상권의 재도약을 위한 '경기도 남동권역 골목상권 정책 소통 정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성남 내 골목상권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정담회는 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을 비롯해 임관선 상대원1동 해피마을 상인회장과 상인회 1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김경호 상임이사와 김경수 남동센터장, 김광모 대외협력관 등이 참석해 성남의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올해 골목상권 지원사업 추진방향과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또 공동체 지원사업, 매니저 육성사업 등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성남시 시장상권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 의원은 "지금까지 상인회가 보여준 모범적인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상인회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월별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상인들에게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05 10:58:57부산의 대표 금융•업무 메카로 불리는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에 4월에 분양하는 ‘BIFCⅡ 스퀘어가든’ 상업시설은 시행사가 분양과 대규모 직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미래 수분양자들을 위해 어려운 시장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상가를 분양하지 않고 시행사나 건설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상가는 시행사와 건설사 입장에서 투자비 회수는 다소 늦춰지는 문제점이 있지만 상업시설을 분양받은 수분양자의 자산보호에 필요한 조기 활성화와 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례로 호반건설이 분양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는 경기 판교신도시 판교역 인근 주상복합 상가인 ‘아브뉴프랑’은 평일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그리고 요진개발에서 운영하는 일산의 밸라시타, 특히 시행사 네오밸류에서 개발하고 네오밸류프라퍼티에서 운영하는 앨리웨이 광교는 특화된 공간과 시설구성 및 디자인으로 찾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상가로 자리매김했다. 시행사나 건설사가 직접 운영•관리하는 상가는 집객을 위해 공간 구성을 고민할 뿐만 아니라 소규모 분양상가에서는 유치가 불가능한 대규모 집객시설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업종은 물론 지명도 있고 트랜디한 브랜드 유치 및 개발 등을 통해 상업시설 가치를 높일 수 있다. ‘BIFCⅡ 스퀘어가든’은 1~3층 상업시설 중 1~2층은 일반분양 하고, 3층은 차별화된 MD구성과 집객력이 높은 Value Brand 입점 등 상권활성화를 위한 앵커테넌트 유치를 추진중이다. 시행사가 직접 운영•관리하기 때문에 분양이후에도 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상권의 조기활성화가 기대되며, 3층에서 집객된 고객을 아래층으로 유도하는 SHOWER 효과로 1,2층 분양상가 수익성 증대가 예상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역이 도보 약 3분 거리에, 부산1호선 범내골역이 도보 약 9분 거리에 위치해 외부 고객의 발걸음을 끌어들이기에 유리하다. 또한 부산에서 만나보기 힘든 특화설계로 부산의 상징, 만남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상업시설에서 보기 힘들었던 인테리어와 특화설계도 경험할 수 있다. 한번쯤 타보고 싶은 럭셔리카와 상쾌한 수경시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동차 전시체험장인 ‘오토팝업스테이션’, 클래식한 건축양식인 반원 모양의 아치 구조로 곡선의 심미성과 안정감을 표현한 공간 ‘그랜드 아치’, 골목길의 매력과 정서를 담은 동선 계획으로 산책하듯 거닐고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감성골목 ‘앨리웨이’, 화려한 도시를 파노라마뷰로 즐기는 ‘루프탑바’와 버스킹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루프탑 스테이지’ 등 이국적인 분위기의 감성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대규모의 싱그러운 정원과 채광 및 개방감이 뛰어난 이색적인 휴식공간의 ‘스퀘어가든’, 벤치처럼 편안히 쉴 수 있는 언덕을 형상화한 대형계단을 설치해 층과 층을 가로질러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형 공간의 ‘그랜드힐스’, 조경공간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가든워크’ 등 힐링과 휴식이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최대 8.0m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은 물론 실내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또한 특화 대형계단 등을 이용한 수직동선, 물 흐르는 듯한 스퀘어가든만의 쾌적한 순환형동선 등을 통해 점포 활성화를 유도한다. 스퀘어가든 및 가든워크, 그랜드힐스 등의 공간 마련과 일부 개방형 점포를 통해 이용객의 체류시간 증가와 높은 재방문 기대까지 갖춘 설계를 선보인다. 한편 ‘BIFCⅡ 스퀘어가든’ 상업시설은 국내외 유명 디자인 회사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트렌디한 힐링 공간을 선보인다. 상환경 디자인과 공간 브랜딩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앨리웨이 광교’, ‘판교 알파돔시티’ 등 국내를 대표하는 개발사업에 참여한 다양한 상업시설 기획 및 디자인에 전문화된 'DnSP'가 맡는다. 그리고 건축조명 디자인은 55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뉴욕에 기반을 둔 ‘BPI’가 담당한다. ‘BPI’는 조명 관련 국제 시상식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IES(Illuminating Engineering Society) 및 IALD(International Association of Lighting Designers)에서 30회 이상 수상한 바 있다.
2023-04-18 17:10:0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연천군 연천읍 소재 ‘연천역상가’는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1년도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골목경제 부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년 이상 경과된 도내 노후상가거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맞춤형 특성화 지원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진행된다. 경기도는 올해 5~6월 공모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적격여부, 사업적절성, 효과성, 타당성, 추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천역상가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지원은 연천역상가를 대상으로 관광특화거리를 조성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상인-건물주-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체계인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상인 조직화를 유도하고,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환경개선과 스토리텔링, 공동 마케팅 및 홍보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천역상가 상인회는 상징 조형물, 라이트아트 조성을 통해 특화거리를 만들고, 특화축제나 특화상품을 개발해 상가 재생의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상인 협업공간인 ‘연천큐브’를 만들고 협동조합 활성화를 도모하며, 이용객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골목상권이 많은 타격을 입은 만큼 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과 함께 활력을 불어넣는데 목적을 뒀다” 며 “체계적인 지원으로 상인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25 05:28:49저금리 기조가 이어짐과 함께 강화된 부동산 규제 영향에 수익형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단지 내에 조성되는 상가가 탄탄한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단지 내 상가는 일반 상가와 달리, 단지 거주 입주민들로 인한 안정적인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고정수요는 곧 상가의 수익성과 이어진다. 자연스럽게 상가에 유입이 쉬워지고 잠재고객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 고정수요가 있는 곳은 상권이 빠르게 활성화된다는 장점도 있다. 상권이 활성화되면 임차인 확보가 유리해 공실에 대한 위험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임차인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대단지 내 상가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 장기화로 중심 상권들이 위축하고 근거리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아파트 단지 내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단지 내 상가가 더욱 주목받으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울산 동구에서 분양한 ‘울산 지웰시티몰’은 단기간에 완판됐다. 이 상가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 총 2,687세대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가진 대단지 내 상가다. 또한 지난해 9월 분양한 ‘힐스 에비뉴 북위례’은 분양 시작과 함께 전 실 모두 단기간 완판됐다. 이 상가는 1,078세대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 단지 내 입주민 고정수요와 인근으로 북위례 입주 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대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시공한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내 상가’가 오는 22일 공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원에 들어서는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내 상가’는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3개 동, 총 42개 호실 규모다. 이 상가는 2,66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의 고정수요와 인근 병점복합타운 A1행복주택(862세대, 22년 4월 입주예정) 등 약 3,500세대 이상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또한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내 상가’는 대부분의 호실이 대로변 상가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돼 가시성과 집객력도 우수하다. 여기에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스트리트형 설계의 장점은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내 상가’는 수도권 1호선 병점역 역세권에 자리해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특히 병점역 2번 출구와 인접해 있어 수요 흡수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단지 바로 앞으로 화성병점복합타운 개발이 예정돼 있어 추후 유동인구 증가 및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단지내 상가의 미래가치도 높다고 분석된다. 한편,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내 상가’의 공개 입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입찰 신청은 22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내 상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개찰 및 낙찰자 발표는 22일(목) 오후 6시 이후에 진행된다. 입찰자는 입찰 참여를 위해 호실당 입찰 보증금(1,000만원)을 납부 후 온라인을 통해 입찰에 참여해야 하며, 입찰 호실 수에 대한 제한은 없다. 낙찰자 선정은 내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자로 하며, 최고 입찰 금액이 같을 경우에는 추첨으로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다.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내 상가’의 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인근에 위치한다.
2021-07-21 08:56:34서울 송파구 8호선 장지역 인근에 있는 복합 쇼핑몰 가든파이브 '10F 전문식당가'. 조명도 들어오지 않는 10층은 전체가 통으로 비워져 있다. 유리벽에는 "본 물건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소유이며 임대차 계약은 임대보증금 잔금 미납으로 2019.10.13 일자로 해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였다. 강남 코엑스몰의 7배 규모에 달하는 가든파이브 일부는 10년 넘게 공실로 유지되고 있으나 여러 문제가 얽혀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조3000억 들인 애물단지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든파이브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 사업'의 후속 대책으로 지어졌다.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장사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수용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조3000억원을 쏟아 부었다. 쇼핑시설 중심인 라이프동, 오피스 중심인 웍스동, 상인들을 위한 툴동으로 구성됐다. 지하5층~지상 11층으로 3동을 모두 합치면 연면적만 82만㎡ 규모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2배, 강남 코엑스몰의 7배 이상이다. SH공사에 따르면 라이프동(5366호), 웍스동(734호), 툴동(2270호) 등 총 8370호 중 현재 입점호수는 7327호로 공실은 1039호, 12.4% 정도다. 라이프동은 현대시티몰, NC백화점 등 대기업이 입주해 공실률이 6%대로 낮지만 툴동의 경우 공실률이 32%에 달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와 SH공사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소유한 상가 1326곳이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임대료 손실액만 293억원에 달한다. 영업에 따른 수익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피해 추정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가든파이브 공실 1039호는 전체 공실의 약 78%에 달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개장 초기에 상인들과 SH공사간 임대료 갈등이 있었고 한번 들어왔던 상인들이 다시 나가기도 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인근 잠실 상권, 코엑스 상권 등으로부터 수요가 분산되고 교통 접근성, 유동인구 등도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말했다. ■SH공사 "상가활성화 실행할 것" 가든파이브 공실 문제는 언론, 국회의원실 등을 통해 꾸준히 문제가 재기됐으나 10년 넘게 공실로 남으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시티몰 등 대기업 입점사가 운영하는 저층 상권 말고는 활력을 찾아 볼 수 없었다. SH공사는 특히 공실률이 높은 툴동의 상가활성화를 위해 2017년 총 7회에 걸쳐 민간전문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3~4월 툴동 2·3층에 5년 이내 분양전환조건부 임대공급으로 150여호를 공급했다. SH 측은 "지난해 5~11월 툴동 1층과 5층 활성화를 위해 MD재구성 및 실행계획을 위한 외부 컨설팅 용역을 2회 실시했다"면서 "향후 개발계획에 대한 상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인, 관리단 대표위원, 관립법인 임직원, 공사가 참여한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상가활성화 실행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낙인효과'로 인해 상권 활성화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다행인 것은 최근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9510가구 초대형 규모의 아파트 단지인 헬리오시티가 입점을 완료했다는 점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비어있는 공실을 청년들을 위한 창업 공간이나 용도 변경을 통해 사용하는 방안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SH공사의 경우 서울시 등 상급기관과 여러가지 계약들이 얽혀 있어 실현 가능 여부는 다시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1-13 17:20:35【 수원=장충식 기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휴·폐업을 반토막 내고 싶습니다."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선7기 신설 1호 공공관이자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전담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지난 10월 출범했다.새롭게 만들어지는 공공기관을 두고 자리 늘리기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하지만, 경상원의 경우는 반대로 자영업자들의 적극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등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높아져 가는 만큼 이들의 어려움을 들어줄 전담 기관이 생겼다는 의미다.임진 원장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에 정부까지도 긍정적이었다"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자영업은 최전방 저지선으로, 자영업이 무너지면 생활 자체가 힘들어지는 것"이라며 "빈번해지고 있는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사회에서 사라지게 하기 위해 폐업이라도 줄여보자는 절실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상가마을공동체 활성화그는 "태어날 때 자영업자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 사회는 누구나 퇴직하면 언젠가 자영업을 해야만 하는 구조"라며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경기도 상인들을 휴·폐업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경상원의 설립 목적"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한 방법으로 임 원장은 내년 지원 방향을 개인이 아닌 '조직'이나 '공간'에 집중해 상인회를 양성하고, 골목을 활성화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임 원장은 "개인을 지원하면 특혜가 될 수 있지만, 상인회나 골목상권 전체를 상대로 하면 특혜성이 없어지고 가성비도 높다"며 "상가마을 활성화는 더 큰 개념의 지원 방안"이라고 밝혔다.상가마을 등 골목상권을 조직화 하면, 구성원들간 의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운명체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임 원장은 "상가마을공동체라는 것도 전통시장 상인과 골목시장 상인 등을 구분하지 않고, 이들 모두가 구성원이 되는 연합회 방식의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휴·폐업을 줄이는 것은 기존 10만원 벌던 상인들을 12만원만 벌도록 하면 된다"며 "콜센터를 만들어 그동안 도움을 청할 기관 조차 없었던 자영업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자영업서포터즈' 출범전국 최초로 출범한 경상원은 최근 또 하나의 전국 최초 프로젝트인 '경기도 자영업서포터즈'를 출범시키며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자영업서포터즈가 갖는 의미는 기존 구성원이 대학생들 위주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유관기관 임직원, 시장매니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자들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서포터즈 규모가 600여명에 달한다는 점도 차별화 됐다.임 원장은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정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몰라서 못하거나 아니면 관련 서류 제출 등 어려워서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며 "까다로운 절차로 경기도의 자영업자가 지원 신청조차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직접 현장을 찾는 발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임원장은 1975년생으로 경기도 산하기관 중 최연소 기관장이다. jjang@fnnews.com
2019-12-15 17:50:14[파이낸셜뉴스] 조선 산업 회복세로 김해 지역 부동산 개발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 기자재 업체가 다수 소재한 김해지역 부동산도 온기가 돌고 있다. 김해 진례지역에 소재한 김해테크노 밸리 산업단지분양은 2015년말 당시 경쟁률이 6대1에달했고 공장입주도 순조롭게 이루어져 최근 입주율이 80%에 육박했다. 김해 산업단지 분양과 공장건립이 활성화되면서 상업 시설과 주거단지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김해시는 김해테크노밸리 산단 내에 10층 규모의 복합상가 ‘GTV21’의 건축허가를 내줬다. ‘GTV21’은 단일 건물로는 김해시 내에서 최대 크기 면적에 공급될 예정이다. 1∼3층은 근린상가, 4∼5층은 주차장, 6층 이상은 오피스텔로 구성될 예정이다. 2만 명에 달하는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주변 골프장 인력 등이 주 수요층이다. 2022년 상반기 완공예정이다. 부산 신항만에 20∼30분 내 도달이 가능한 진례역이 200m 이내에 소재해 있고, 2020년 부산∼창원 복선전철이 완공되면서 근처에 신월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반경 2∼3km 내에 골프장, 축구장 등을 건립하는 복합스포츠 시설, LH행복임대 주택, 시례 아파트 등 주거와 레저시설도 진행 중이다. 자동차부품 산단 등 추가적인 산업단지 개발도 계획되어 있다. 분양업계 관자는 "GTV21은 향후 김해와 창원을 잇는 비음산 터널이 개통되면 창원시와 장유면 주민들을 흡수하는 쇼핑센터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11-28 16:43:19【세종=김원준 기자】세종시 나성동 등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상권의 상업용지 공급이 유보되고, 상업용지 일부가 공공업무용지로 전환된다. 또 세종지역 상인조직설립이 활성화되고 지역사랑상품권도 발행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이 한층 강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행복도시 상가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상가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공공기관 유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6만1637㎡(어진동 ‘중앙타운’ 12개동)규모의 상업용지를 공공업무용지로 변경한다. 또한 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 등 자족기능 유치를 보다 강화해 소비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세종세무서, 관세평가분류원 등 기존에 유치된 기관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회의사당, 법원·검찰청 등 신규기관 유치 노력도 병행된다. 오는 2021년까지 과기정통부 및 3개 지방기관, 국민연금공단 등 7개 공공기관 3200여 명이 입주예정이며, 현재 10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상가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분기마다 경영·상권실태 조사 및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전담팀(TF)을 운영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담당 조직도 신설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상인조직 설립지원 △상점가 지정 △관내 소상공인 보증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또 가칭 세종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세종시청 구내식당 의무 휴무제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올 1분기 상가공실률은 32.1%로 나타났으며, 이는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2분기 공실률(35.9%)에 비해 3.8%p가 감소한 수치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행복도시 상가에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6-25 10:55:21[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경기도에서 공모한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0일 “이번 선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노후상가거리 활성화를 위한 모델로 만들고, 향후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이좋은 상가번영회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주민주도형 지역상권 활성화 모델로 만들어 살맛 나는 상권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그동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집중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노후상가거리로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지역상권 활성화 시범사업이다. 안산시는 7월 응모를 위해 관내 노후상가거리 중 경기상황이 어려운 2개 상권을 대상으로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및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가능성을 면밀히 비교 검토해 상록구 사이동 소재 사이좋은 상가번영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 응모했다. 사업 추진 주체인 지역상생협의체 박복심 대표는 20일 “보도, 가로등, 간판정비 등 상가거리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재탄생할 계획이며, 상가번영회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해 준 안산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8-20 10:33:10인천 지하도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지상 상권과 연계해 각종 문화행사 유치, 상가별 특색 있는 상품화 계획 및 MD(상품구성) 등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 고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인천시는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지하도상가 활성화 및 관리방안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지하도상가가 있으며 점포수는 3579개에 달한다. 인천의 지하도상가는 70∼80년대 경인전철 1호선 역세권 위주로 지하보도를 이용한 차선과의 공간적 분리, 비교적 저렴한 상업시설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지역경제발전에 한 축을 견인해 왔다. 그러나 원도심의 거주인구 유출, 소비패턴의 변화, 시설의 노후화, 지리 및 위치적 한계 등으로 장기적 침체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또 노후 시설물의 개·보수 주기가 대형쇼핑몰 등에 비해 장기적이고, 문화 및 휴게시설, 주차장,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등 편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같은 시설·환경개선 요인 외에도 지상 및 지하 상권 연계 강화, 상인 자체 노력을 통한 상생방안 마련, 포지셔닝 전략 수립,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이 개선돼야 한다. 시는 개선방안으로 지하도상가 활성화와 제도적 안정을 통한 활성화 기반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지하도상가 활성화 방안으로 지상 상권과 집객 연계성을 강화해 각종 문화행사 등 공동개발·유치,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쇼핑관광 코스로 등록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지하도상가 내 공실상가를 문화시설로 전환하고 인근 전철역 및 재개발지역 대형병원 건물과 지하도상가를 연결해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상가 활성화를 도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문상가와 근린상가의 사이에 포지셔닝해 저렴한 가격과 상품의 다양성, 2030세대의 패션 트랜드를 선도하는 패션·미용 전문 쇼핑몰을 목표로 상품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지하도상가 내 환경개선, 지하도상가 편의성 증진 요소 개선, 상권 고급 및 전문화를 위한 업종 재배치, 마케팅·홍보·관리운영 등 전분야 활성화 마스터플랜 구축 등을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시는 제도적 안정을 통한 상가 활성화 기반을 마련키 위해 시민 참여를 통한 안정된 조례개정, 지하도상가 예산투입의 적법성 확보, 임차인의 법적 보호기간 명시해 안정된 상행위 보장, 지하도상가의 홍보 예산 투입 등을 제안했다. 조례 개정의 경우 상인부담 시설물 증개축비용 삭제를 통한 임대기간 연장, 계약자 우선 선정 조항을 삭제하고 임차권 양도·양수 및 전대 등 허용 조항을 삭제 등을 개선할 점으로 보았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지하도상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6-29 18: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