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서울 아파트를 산 외지인 10명 중 3명은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2021년 집값 급등기 때보다 더 높은 비중이다. '똘똘한 한 채' 열풍이 서울 아파트에서도 '특정지역'으로 한정되는 모습이다. 6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올 1~6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상경) 투자를 분석한 결과 비중이 22.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총 2만4775건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경투자는 5490건에 달했다. 과거 집값 폭등기 때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매년 상반기 기준 상경투자 비중은 2020년 23.5%, 2021년에는 20.5% 등을 기록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들어 외지인 투자가 급등기 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며 "서울 아파트 외지인 투자 비중은 2018년부터 20%대 초반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서초구·강남구·송파구 등 강남 3구와 마포구·용산구·성동구(마용성) 등에서 외지인 투자 쏠림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다. 올 1~6월 서울 아파트 총 외지인 거래는 5490건 가운데 이들 6곳 외지인 매입은 1754건으로 31.9%를 차지했다. 외지인이 매입한 아파트 10채 중 3채가 강남 3구와 마용성인 셈이다. 지난 2020년 1~6월에는 외지인이 1만1340건을 사들였다. 이 중 21.7%인 2463건이 이들 6곳에서 거래됐다. 2021년에는 이 비중이 27.6%를 기록했다. 강남 3구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마용성에 수요가 많이 몰렸다. 상반기 기준 강남 3구 외지인 투자 비중은 2020년 27.4%, 2021년 23.1%에 올해는 22.9% 등을 기록했다. 반면 마용성의 경우 상경투자 비중이 2020년 22.6%, 2021년 19.7%에서 올 상반기에는 24.6%로 상승했다. 성동구 옥수동 S공인 관계자는 "강남 3구는 너무 비싸 엄두를 내기 쉽지 않지만 성동구는 상대적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지방 부자들이 매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 한남동 D공인 관계자는 "한남동 일대 아파트만 매수를 원하는 상경투자자도 있다"며 "예전 상경투자 붐이 일어났을 때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규제 후유증이 계속 이어지면서 양극화를 더 부추키는 모습"이라며 "과거에는 서울 전 지역에 올랐지만 지금은 편차가 커지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뿐 아니라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핵심지역에서 신고가가 쏟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06 18:32:32[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에 서울 아파트를 산 외지인 10명 중 3명은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2021년 집값 급등기 때보다 더 높은 비중이다. ‘똘똘한 한 채’ 열풍이 서울 아파트에서도 '특정지역'으로 한정되는 모습이다. 6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올 1~6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상경) 투자를 분석한 결과 비중이 22.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총 2만4775건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경투자는 5490건에 달했다. 과거 집값 폭등기 때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매년 상반기 기준 상경투자 비중은 2020년 23.5%, 2021년에는 20.5% 등을 기록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들어 외지인 투자가 급등기 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며 "서울 아파트 외지인 투자 비중은 2018년부터 20%대 초반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서초구·강남구·송파구 등 강남 3구와 마포구·용산구·성동구(마용성) 등에서 외지인 투자 쏠림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다. 올 1~6월 서울 아파트 총 외지인 거래는 5490건 가운데 이들 6곳 외지인 매입은 1754건으로 31.9%를 차지했다. 외지인이 매입한 아파트 10채 중 3채가 강남 3구와 마용성인 셈이다. 지난 2020년 1~6월에는 외지인이 1만1340건을 사들였다. 이 중 21.7%인 2463건이 이들 6곳에서 거래됐다. 2021년에는 이 비중이 27.6%를 기록했다. 강남 3구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마용성에 수요가 많이 몰렸다. 상반기 기준 강남 3구 외지인 투자 비중은 2020년 27.4%, 2021년 23.1%에 올해는 22.9% 등을 기록했다. 반면 마용성의 경우 상경투자 비중이 2020년 22.6%, 2021년 19.7%에서 올 상반기에는 24.6%로 상승했다. 성동구 옥수동 S공인 관계자는 “강남 3구는 너무 비싸 엄두를 내기 쉽지 않지만 성동구는 상대적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지방 부자들이 매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 한남동 D공인 관계자는 “한남동 일대 아파트만 매수를 원하는 상경투자자도 있다”며 “예전 상경투자 붐이 일어났을 때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규제 후유증이 계속 이어지면서 양극화를 더 부추키는 모습”이라며 "과거에는 서울 전 지역에 올랐지만 지금은 편차가 커지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뿐 아니라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핵심지역에서 신고가가 쏟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06 08:39:53[파이낸셜뉴스] '똘똘한 한 채' 쏠림이 심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외지인 투자(상경투자)가 더 늘고 있다. 또 마용성 및 강남 3구 등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2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 자료(신고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 거래건수는 1396건을 기록했다. 전달인 5월(1063건)에 비해 31.3% 늘어난 규모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총 거래건수는 5182건에서 6150건으로 18.7% 늘었다. 상경투자 거래 증가폭이 더 큰 셈이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용산구가 상경투자가 많이 늘었다. 외지인 거래 건수가 지난 5월 16건에서 6월에는 37건으로 2.3배 늘었다. 외지인 투자 비율도 19.0%에서 27.8%로 상승했다. 성동구도 상경투자 건수가 많이 늘어난 곳 가운데 하나다. 상경투자 건수는 5월 62건에서 6월 101건으로 62.9% 증가했다. 비율도 이 기간 23.8%에서 26.0%로 늘었다. 서초구도 56건에서 75건, 송파구도 92건에서 105건으로 늘었다. 서울 아파트 외지인 거래는 1월 564건, 2월 621건, 3월 785건으로 늘더니 4월에는 1061건으로 1000건을 넘어섰다. 5월 1063건, 6월 1396건 등 3개월 연속 1000건을 돌파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마용성, 강남 3구 등 핵심지역에 외지인 거래가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올 1~6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 거래건수는 총 5490건으로 이 가운데 이들 6곳은 1754건을 기록하며 31.9% 비중을 기록했다. 마포구 아현동 D공인 관계자는 “의사 등 이른바 지방 부자들이 자녀들을 위해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더 매입하는 모습”이라며 “‘서울 아파트=안전자산’ 인식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옛 규제 후유증이 계속 이어지면서 결국 양극화를 더 부추키는 모습”이라며 “과거 2021년 급등기 때는 전 지역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최근에는 유독 서울에만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뿐 아니라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고가주택 거래 비중이 늘고, 핵심지역에서 신고가가 쏟아지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02 11:21:05"서울서 팔린 아파트 중 4분의 1 가량을 외지인들이 매입했습니다. 5월 수치를 보면 지방 등 서울 밖 거주자의 상경투자가 더 증가했어요"(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상경투자가 5월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10채 중 4채에 달했다.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상경투자 매수세가 확 줄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 열기도 꺾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5월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은 24.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24.7%)보다 0.2%p, 지난해 5월(21.8%)보다는 3.1%p 각각 늘어난 수치다. 외지인 매입 비중은 아파트값이 바닥을 친 지난해 12월 36%로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올 1월 29.1%, 2월 25.2%, 3월 25.0%, 4월 24.7%, 5월 24.9% 등 2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006년부터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 1~5월 수치는 '역대급'이다. 2006년부터 18년간 연간 외지인 매입 평균 비중을 보면 20%대를 넘어선 것은 2018년이후다. 2006~2017년에는 10%대였다. 2018년 20.3%, 2019년 21.1%, 2020년 22.0%, 2021년 20.4%, 2022년 22.6% 등 2018년부터 20%대 초반을 유지해 왔다. 올 1~5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 평균은 25.8%로 껑충 뛰었다. 마포구의 아현동 D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초에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외지인들이 대거 몰려 왔다"며 "지금은 가격이 오르면서 다소 뜸하지만 상경투자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투기적 수요 성격이 강한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더 늘어났다"며 "아직 실수요로 완전히 넘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외지인의 경우 실거주를 못하기 때문에 갭투자 형태를 띨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도 10채 중 4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 1월 30.8%, 2월 34.7%, 3월 35.9%, 4월 38.8%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한데 이어 5월에도 38.2%를 기록했다. 5월에 소폭 감소했지만 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가량을 젊은 세대가 매입한 셈이다. 강서구 마곡동 공인중개사 B씨는 "신혼부부들이 적극적으로 계약에 나서고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되면서 9억원 이하 매물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은 외지인의 상경투자와 이른바 MZ 세대 매입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7-04 18:12:05#. 부산에 사는 40대 A씨는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45억원에 매입했다. 부산에서 수개월간 빌딩 매물을 알아봤지만 투자가치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실률 상승과 투자수익률 하락 등으로 지방 부동산 투자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서울 소재 빌딩에 대한 '지방 상경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지방의 양극화 심화현상이 주택시장뿐 아니라 빌딩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꼬마빌딩을 새로 매입하거나 지방 빌딩을 팔고 서울로 '갈아타기'하는 지방 투자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빌딩중개 전문업체인 빌사남의 김윤수 대표는 "최근 강남 꼬마빌딩에 투자하겠다는 지방 거주자들의 상담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특히 경남지역에 사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빌딩중개업자는 "최근 부산에 사는 70대 여성이 현금을 들고 있는 게 불안하다며 '수익률은 필요없으니 강남 빌딩을 소개해 달라'고 문의해왔다"며 상담 결과 65억원짜리 강남구 소재 빌딩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서울과 지방의 초양극화 현상이 부동산 전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서울 소재 건축물(주거용·상업업무용·공업용·기타건물)의 매입자 거주지별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투자자에서 지방 투자자 비율이 30%에 달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급등했던 지난 8월 서울 소재 건축물 2만5675건이 거래됐는데 그중 6082건(31.04%)을 지방 투자자들이 매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서울 지역은 공실이 그나마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지방은 공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상업용부동산 공실률 통계 결과 서울은 올 1·4분기 11.0%, 2·4분기 10.2%, 3·4분기 9.8%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은 15.5%, 16.3%, 16.7%로, 대구 역시 13.7%, 13.7%, 18.8%로 공실률이 급등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12-01 17:44:57[파이낸셜뉴스]#부산에 사는 40대 A씨는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45억원에 매입했다. 부산에서 수개월간 빌딩 매물을 알아봤지만 결국 투자가치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서울 역삼동 빌딩을 매입했다. 임대수익률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부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 대구에 거주중인 40대 B씨는 최근 소유하던 대구 빌딩을 팔고 대신 강남구 논현동의 30억원짜리 꼬마빌딩을 샀다. 임대수익은 낮지만 투자측면에서 안정적인 강남지역으로 갈아타는 것이 장기적으로 낫다는 판단에서다. 공실률 상승과 투자수익률 하락 등으로 지방 부동산 투자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서울 소재 빌딩에 대한 '지방 상경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지방간 양극화 심화현상이 주택시장 뿐 아니라 빌딩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꼬마빌딩을 새로 매입하거나 지방 빌딩을 팔고 서울로 '갈아타기'하는 지방 투자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빌딩중개 전문 업체 빌사남의 김윤수 대표는 "최근 강남 꼬마빌딩에 투자하겠다는 지방 거주자들의 상담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특히 경남지역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빌딩중개업자는 "최근 부산에 사는 70대 여성이 현금을 들고 있는 게 불안하다며 '수익률은 필요 없으니 강남 빌딩을 소개해 달라'고 문의해왔다"며 상담 결과 65억원짜리 강남구 소재 빌딩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시중에 1100조원이 넘는 막대한 부동자금이 서울 소재 주택에 이어 서울 소재 상업용 부동산으로 본격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울과 지방간 초양극화 현상이 부동산 전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소재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건수는 지난 8월 4347건에서 9월 4287건으로 소폭 줄었다가 10월 5144건으로 전월 대비 20% 가량 급증했다. 이 중 지방 투자자들의 빌딩 매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서울 소재 건축물(주거용·상업업무용·공업용·기타건물)의 매입자 거주지별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투자자에서 지방 투자자 비율은 30%에 달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급등했던 지난 8월, 서울 소재 건축물 2만5675건이 거래됐는데 그 중 6082건(31.04%)이 지방 투자자들이 매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서울 지역은 공실이 그나마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지방은 공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상업용부동산 공실률 통계결과 서울은 올해 1·4분기 11.0%, 2·4분기 10.2%, 3·4분기 9.8%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 중 강남지역이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1·4분기 8.1%, 2·4분기 7.9%, 3·4분기 7.7%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은 15.5%, 16.3%, 16.7%로, 대구 역시 13.7%, 13.7%, 18.8%로 공실률이 급등했다. 울산 역시 15.9%, 19.7%, 19.8%로, 인천은 13.5%, 13.4%, 14.1%로 공실비율이 늘었다.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도 서울은 1·4분기 1.86%, 2·4분기 2.09%, 3·4분기 2.13%로 상승추세지만 지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같은 기간 부산은 1.69%, 1.53%, 1.07%로, 울산은 1.42%, 1.21%, 0.70%로 주저앉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12-01 16:04:06‘이공계 출신이 상경계 출신보다 선물·옵션 투자를 더 잘한다.’ 대우증권이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대우증권 대학생 선물·옵션 모의투자대회 결과 이공계 학생들이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 1월10일까지 총 6주간 펼쳐진 이번 선물옵션 모의투자대회에서 수익률 547%로 1등을 차지한 권현복 학생(29·경상대 금속재료공학과), 499%로 2등을 차지한 이태헌 학생(30·서울산업대 철도건설안전공학과), 292%의 수익률로 4위를 차지한 양광덕 학생(29·동국대 토목공학과)이 모두 이공계 출신이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선물·옵션의 특성상 분석적 사고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공계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모의투자대회에서는 1등에게 3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 2등과 3등에게 각 1명에게 펜티엄4 노트북, 장려상 10명에게는 장학금 100만원 등의 부상이 제공됐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2003-01-21 09:00:11[파이낸셜뉴스] "매물이 씨가 말랐어요. 자고 일어나면 1000만원씩 오르는데 누가 급하게 팔겠습니까? 총선, 어쩌면 대선까지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거라 예상합니다." 12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공인중개사무소에서 만난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지난 6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일산 부동산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평일 오전인데도 투자자들의 상담문의와 중개소들간 매물 확인 전화로 중개업소는 분주했다. 한 중개업자는 "개인 투자자와 법인이 골고루 사들이고 있다"면서 "며칠 전부터는 지방에서도 올라와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금을 바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중개업자는 "얼마전에는 5명이 와서 한 사람당 한 채씩 계약하고 갔다"면서 "이렇다보니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는 중이며 몇개 남은 매매가능한 물건은 저층 1~2개 뿐"이라고 전했다. ■교통호재에 청약조정지역 해제 '겹경사' 지난 6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에 직격탄을 맞았던 일산신도시의 분위기가 이처럼 반전된 이유는 최근 교통대책 발표와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 등 겹호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발표와 함께 고양시, 남양주시, 부산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발표했다. 고양시의 경우 삼송, 원흥~지축~향동, 덕은~킨텍스1단계, 고양관광문화단지 등 신규 택지개발지구가 포함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보다 앞선 10월 31일 발표된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새로운 노선인 'GTX-D'노선(가칭)을 수도권 서부지역으로 검토한다고 알려지면서 최대 수혜지 중 하나로 일산이 꼽혔다. 현재 공사 중인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잇는 '대곡~소사' 복선전철도 '일산역'까지 연장된다. 공사를 마치면 일산역은 인천 2호선, 대곡~소사선 등을 포함한 트리플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후곡·백마 갭투자, 상승 제한적 의견도 일산역 바로 앞 후곡마을 단지 및 일산역과 대곡~소사선으로 이어지는 백마역 인근 단지들에 집중적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 중개업자는 "이미 2~3주전부터 투자자들이 매물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지난 6일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 전후로 대거 몰리고 있다"면서 "총선 앞두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인 일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리 움직인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후곡마을 3단지 현대아파트 전용 101㎡ 호가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 이후 5000만원 가량 올랐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사이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01㎡ 9층 매물이 지난달 중순 4억1000만원에 계약됐는데 현재 저층 매물이 4억3000만원대에 나와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외면받았던 일산 집값이 다시 반등하고 있지만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리얼투제이 장재현 리서치본부장은 "일산 노후아파트를 어떻게 단계별로 개발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분당은 판교 개발하면서 내부 재건축 리모델링 얘기가 나오면서 가격 올랐는데 일산은 그런 얘기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장재현 본부장은 이어 "일산 집값 상승은 한계가 있고 총선이 끝나면 하락할 것"이라며 "그 때쯤 파주와 삼송 등 인근 지역에서 입주물량 생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윤은별 인턴기자
2019-11-12 16:24:2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1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31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젊은 인재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7년부터 연 2회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208명의 대학생이 50개국에 파견됐다. 이번 31기 장학생은 총 245명으로, 올 가을 학기에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공계열 60%, 상경계열 30%, 인문사회계열 10% 비율로 구성됐다. 주요 파견국으로는 독일(53명), 미국(46명), 프랑스(19명), 영국(17명), 캐나다(10명) 등이다. 31기 송주호 장학생(카이스트)은 “파견국인 프랑스에서 알고리즘 및 통계학 수업을 통해 AI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장용성 이사장은 “100세 시대에는 평생을 공부하며, 멀티 커리어를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매사에 호기심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만의 커리어를 쌓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000년 재단 설립 후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교환 장학생을 비롯해 국내 장학생 3,938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현재까지 13,797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경제 및 진로교육, 글로벌 문화체험 등 45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미래에셋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함께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6 14:13:13[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가 거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차관보에 윤인대(55) 경제정책국장을 임명했다. 김재훈(53) 미래전략국장이 윤 심임 차관보의 후임으로 경제정책국장을 맡는다. 미래전략국장에는 유수영(55)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을 임명하고 기재부 출신인 미주투자공사(IDB Invest)의 정덕영 대리이사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자리를 맡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같은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 차관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재정기획과장과 경제분석과장·종합정책과장 등 주요 재정·정책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미국 듀크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자문관 등을 지냈다. 김재훈 신임 경제정책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뉴욕대 행정학 석사를 마치고 서울시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미래정책총괄과장, 물가정책과장, 신성장전략과장, 개발협력과장, 남북경협과장 등을 거쳤다. 기재부 밖에서도 대통령비서실 연설기록비서관실 행정관, 외교부 주상하이총영사관 영사 등을 역임했다. 미래전략국장 자리를 맡게 된 유수영 미래전략국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해 프랑스 파리 상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베르사유대(UVSQ)에서 국제·유럽법 석사 학위도 취득한 바 있다. 행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물가정책과장, 국제기구과장, 홍보담당관 등을 거쳤고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과 주프랑스대사관의 재정경제관을 맡기도 했다.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정덕영 미주투자공사(IDB Invest) 대리이사가 맡게 됐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영정보과장, 국제조세협력과장, 타당성심사과장 등을 역임한 기재부 출신 인사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6-07 20: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