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슈퍼가 지정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국산 닭고기 '상생통닭'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하림과 협업해 선보이는 이번 상품은 '상생통닭 백숙용(950g)'과 '상생통닭 닭볶음탕용(950g)' 2종이다. 상생통닭 시리즈는 지난해 토종닭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는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코브(일반 육계) 품종으로 본격 확대됐다. 가금육 담당 상품기획자(MD)가 전국 하림 농가 중 사육 환경과 품질 관리 기준이 우수한 8곳을 전용 농가로 선정해 월 2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며 사육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근우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는 "롯데마트·슈퍼가 직접 사육에 참여한 만큼 고객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닭고기를 더욱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4 14:38:5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내년도 공모형 상생협력 공제 협업기관을 모집한다. 중진공은 27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핵심 전략산업 특화 '공모형 상생협력 공제' 협업기관을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모형 상생협력 공제는 중진공이 지자체,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 협·단체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공제부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일채움공제 기업 부담금을 공동 지원하는 협업 모델이다. 중진공은 협업기관과 함께 정부의 초격차·신산업 육성 및 지역균형발전 등의 정책에 따라 핵심 전략산업의 우수인력 유입과 장기재직을 유도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제 지원대상은 협업기관과 협력관계에 있거나, 관할 지역 내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으로 △혁신성장분야 산업 △지역특화 산업 △그린분야 산업 △그 외 협업기관이 직접 제시한 전략산업 분야 △인구감소지역 소재기업 중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협업기관은 중진공과 함께 신규 공제 계약일로부터 2년간 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의 부담금을 일정 비율로 나눠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고, 협업기관은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위상 제고 및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 협업기관 참여 신청 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협업기관은 중진공 지원예산 소진 시까지 각 차수 별로 모집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집기간은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며, 2차 모집기간은 중진공 누리집 및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71개 기관이 상생협력형 공제에 참여했으며, 6424개 중소기업의 1만3179명을 지원해 협력 중소기업의 인력난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며 "협업기관이 끌고, 중진공이 미는 민·관·공 협업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7 10:59:3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4년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제작지원 참여기업 10개사를 오는 5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중견·대기업이 외부(중·소기업)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중·소기업)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전략이다. 새싹기업(스타트업)은 개발 중인 기술이나 제품을 실제 시장에 빠르게 대입해 보며,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2024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새싹기업(스타트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기업 파트너사 협업 프로젝트에 최대 1억원의 실증제작비를 지원한다. 또 시장에 바로 적용 가능하도록 전문 액셀러레이터사와 함께 밀착 컨설팅을 진행하며,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비즈매칭·투자유치 기회 등 후속 연계를 지원한다. 사업 참여 자격은 경기도 내 인공지능(AI)·메타버스·실감콘텐츠 등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 중소기업으로 사업전환 7년 이내·도내 이전 창업·예비창업자까지 가능하다. 경기도 외 기업일 경우 최종 협약 후 1개월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해야 한다. 신청은 5월 10일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및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기업을 위한 과제설명회를 별도로 진행하며, 파트너사 개별 미팅을 통해 지원기업 맞춤으로 과제 조정이 가능하다. 과제설명회(상생 파트너스데이)는 5월 3일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모집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대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지원기업은 판로를 확장하고 도내 메타버스 생태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9 10:26:31[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8월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에서 신한 스퀘어브릿지 오픈이노베이션 8기의 출범을 기념하는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한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혁신을 지향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하 수요기업) 간의 성공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상생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총 331개의 스타트업 중 최종 선정된 19개 사가 롯데월드, 아워홈, 현대백화점그룹, KT에스테이트, LG전자 등 5개 수요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갖게 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3개월간 수요기업과의 협업 미팅 진행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 및 투자자 코칭 △신한 스퀘어브릿지 전용펀드 투자 검토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신한금융은 공감과 상생을 통한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신한 스퀘어브릿지와 신한 퓨처스랩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노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 200' 프로젝트에 금융권 최다인 31개사, CES 2023최고 혁신상 및 혁신상 수상기업 21개사를 배출하는 등 혁신 스타트업의 활성화를 통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8-31 15:37:16[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오는 31일까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 인력 운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KB국민은행 등 KB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챗GPT, 생성형 AI 등의 신기술 영역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의 비금융 영역 △결제, 콘텐츠, 데이터,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s, STO)등의 금융 연계 가능 영역 △ESG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특히 생성형 AI와 관련된 사업 모델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기술 혁신성’, ‘성장 가능성’, ‘협업 가능성’등을 심사해 9월 말 경 약 20여 개의 스타트업을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하게 된다. 또한 CVC 펀드 담당자를 포함한 KB금융의 계열사 직원을 비롯해 핀테크 혁신 펀드 운영기관 등 내·외부 투자 전문 심사역들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하여 경쟁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제공’△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 지원 컨설팅 제공’ △’투자 유치 지원’ △‘KB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금번 2023 하반기 ‘KB스타터스’ 모집에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8-09 16:36:12[파이낸셜뉴스]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지역 대학생들과 마케팅, 광고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청년들과 기업 경영에 관한 실무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기업도 젊은 층의 욕구와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면서 상생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선주조는 지난 13일 부산대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성혜’ 학생들과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대선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성혜 소속 대학생 20여명이 5개 조로 나눠 대선주조의 신제품 ‘C1블루’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준비한 전략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준비한 제품 디자인, 광고 카피, SNS 홍보, 현장 판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부산은 블루해’, ‘부산은 시원해’ 등 부산과 C1블루를 동시에 연상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또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비치코밍’ 행사 등을 개최하고 SNS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지역의 젊은 층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대선주조는 학생들이 제안한 여러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소주 제품 및 판촉물 제작에 참고해 본격적인 프로슈머 육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대선주조는 지난 2월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함께 C1블루 영상 광고 4편을 제작해 대선주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7년 전 나를 다시 만났다'를 주제로 꿈, 사랑, 열정, 도전 총 4편으로 제작된 영상 광고는 아이디어 기획부터 장소 및 배우 섭외,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에 동서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4편 모두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사용해 주제의 일관성과 구도의 안정감을 더했고 특히 7년 만에 리뉴얼 출시된 C1블루에 자신을 투영해 고단한 삶 속에서 추억을 통해 회복의 계기를 얻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구성했다. 해당 영상 광고 제작에 참여한 동서대 광고홍보학과는 올해 초 제20회 서울영상광고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또 오는 7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광고 동아리 연합 ‘부산애드마니아’와 함께 대선주조 제품들을 주제로 광고 제작 경쟁 콘테스트를 벌일 예정이다. 4~5명을 1개 조로 최대 12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7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촬영과 편집을 마치고 7월 29일 심사와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애정을 갖고 여러 가지 좋은 제언을 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젊은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14 10:23:52[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 프로그램 ‘퓨처나인(FUTURE9)’ 6기로 선정된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의 충전식 선불카드 ‘퍼핀카드’의 프로세싱 대행업무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행업무는 △실물카드 발급 및 배송 △국내 승인중계 및 매입 대행 △온라인 간편결제 △가맹점 대금 정산이 대상이다. 서비스 준비단계부터 오픈시까지 결제서비스 관련 업무 노하우 공유 등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레몬트리’는 금융교육 연계 에듀핀테크 서비스 제공업체로 지난해 9월 퓨처나인 6기로 선정됐다. 같은해 12월에 열린 퓨처나인 6기 데모데이(Demo Day)에서 선불카드 기반 에듀핀테크 플랫폼서비스 관련해 KB국민카드의 카드발급, 배송 및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 협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퓨처나인을 통해 스타트업의 선발부터 성장 지원과 함께 구체적인 협업까지 진행하는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중으로, 진정성 있는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과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세싱 대행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첫 걸음을 함께해 뜻 깊다.”며 “ 향후에도 KB국민카드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망 기업들과 적극적 협업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몬트리’는 메타버스 기반 앱을 통해 자녀에게 퀴즈와 학습보상으로 기초금융상식을 교육하는 에듀핀테크 전문 스타트업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06 10:53:57에어부산과 BNK부산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상품 출시, 항공권 할인쿠폰 연계 상품 출시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에 나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전날 부산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어부산과 BNK부산은행은 특색 있는 금융상품 출시 통한 고객 유치, 항공권 운임 할인쿠폰 혜택 연계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 공동 홍보·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부산 대표 항공사와 금융기업의 협력을 통해 항공과 금융이 연계된 새로운 서비스 출시 등 지역민의 편의와 혜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두 회사가 각 분야에서 구축한 브랜드 간 시너지를 통해 충성고객 확대와 부산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2월 중 BNK부산은행과 함께 적립식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역 대표 항공사로서 설립 초기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로컬 브랜드 상생을 위해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블록완구 '옥스퍼드' 브랜드와 함께 콜라보 블록 장난감을 제작해 판매 중이며, 스페셜티 커피 유명 브랜드인 '모모스커피'와 협업을 통해 커피 제품과 굿즈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1-11 18:46:42[파이낸셜뉴스] “최근 혼술족, 홈술, 홈파티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부산 대표 주류기업 대선주조와 협업해 제작한 미니 술장고가 양사 모두에게 서로 윈-윈(Win-Win)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산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파트너 매칭을 지원하는 ‘2022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1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씨앤컴퍼니의 박창준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경제진흥원, BNK부산은행이 지역 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협업 파트너 매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대·중견기업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양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협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리딩 기업으로 참여한 대선주조, 에어부산, 파크랜드, 이니스프리가 6개 중소기업·스타트업과 각각 매칭해 협업한 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사례에 대한 평가와 시상이 이어졌다. 평가는 5명이 심사위원이 사례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역량, 실행능력, 기대효과를 고려해 채점했다. 그 결과 대상에는 대선주조와 협업한 부산지역 종합 가전업체 씨앤컴퍼니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기능과 디자인적 요소,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미니냉장고에 대선 디자인을 적용한 술장고로 새로운 굿즈 마케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외 전자제품 전문 유통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해 1인가구 등 MZ세대 트렌드를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최우수상(부산은행장상)은 에어부산과 협업한 건강기업 ㈜영롱이 수상했다. ‘약사가 직접 추천하는 영양제’를 표방하는 이 회사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여행객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맞춰 여행객을 위한 여행용 영양제 키트를 제작해 에어부산 판촉물로 활용하는 콜라보 아이템을 내놨다. 콜라보 아이템의 첫달 판매 수익을 지역사회에 전액 기부하는 착한 소비 진작활동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우수상(부산중기청장상)에는 파크랜드와 협업한 다단, 에어부산과 협업한 석운윤이 각각 선정됐다. 이건희 작가가 대표로 활동하는 다단은 예술작품으로 디자인한 쇼핑백을 비롯해 머플러 등 겨울 시즌 상품으로 파크랜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윤석운 디자이너의 의상 브랜드 석운윤은 에어부산의 교체용 기내시트를 원단으로 활용한 독창적인 의류를 제작해 항공폐기물을 줄여 친환경을 추구하는 에어부산의 기업 이미지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수상(부산경제진흥원장상)은 이니스프리와 협업한 일레갈로, 대선주조와 협업한 성심온도담이 각각 수상했다. 일레갈로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투명 파우치 등 이니스프리 주력 고객을 타깃으로 한 판촉물을 제작해 연말연시 영남지역 매장에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유기제품을 만드는 성심온도담은 대선주조 기업 로고와 2030 세계박람회 로고를 담은 프리미엄 술잔을 제작해 대선주조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부산중기청과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콜라보 과제에 대해 내년 사업 추진 시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내년도에는 더욱 많은 콜라보 과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 편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간 소통 선순환 구조 만들자” “부산은 제조업이 기반이 되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서비스업 비중도 상당히 높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구조라면 기업들끼리 서로 매칭되는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김일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스타 콜라부 부스터 프로그램을 부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하면서 향후 전국이 부산의 콜라보 모델을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과 연결해준다고 하면 대개 자금 지원이나 노하우 전수 등 일방적인 시혜를 요구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만큼 자리를 잡은 기업들도 애로사항이 적지 않은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럼에도 분명히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특성을 필요로 하는 큰 기업들도 있기 때문에 기존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우리가 충분히 기업간 소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도 협업 경영의 이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진정한 상생협력이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도 실질적인 혜택을 봐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술회했다. 진 원장은 “대기업의 경우 매력적인 협업을 제안하더라도 최종 의사결정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이로 인해 스타트업과의 매칭이 실패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편인데 이것만 봐도 의사결정이 빠르고 민첩한 스타트업의 DNA가 대기업에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라면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을 위해 여러 기업을 만나 단순히 기업 간에 끌어주고 밀어주는 개념을 넘어서 전혀 다른 업종의 기업이 만나 서로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혈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제로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도 나왔듯이 대기업이라면 기존에는 하지 않았을 법한 참신한 제안이 많이 나온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라면서 “단순히 사업 성공 여부를 떠나 다양한 이종교배가 시도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부산 기업들의 중매쟁이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1-15 15:14:42【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과 산학협력단은 ‘지역사회 공유-협업 활성화를 위한 KBU 지역상생위원회’를 7일 남양주캠퍼스 지운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지역상생위원회에는 이동수 경복대 산학협력단장, 조미자 경기도의원,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 김용민 구리-남양주지역건축사협회장 등 내-외부 위원 9명이 참석했다. 지역상생위원회는 지역 현안 공동 해결 및 공유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남양주 현안 및 공동 연구과제 발굴, 봉사활동, 지역발전 컨퍼런스 등 공동 사업 및 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성과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주요 현안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 △지역 수요기반 봉사활동 활성화 사업 추진 등이다. 리빙랩은 지역사회 커뮤니티에서 공공-민간-시민이 협력해 일상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사용자 참여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지역 수요기반 봉사활동 활성화 사업은 대학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참여 학생 전공 역량을 강화하며, 대학과 지역 간 상생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2022년 남양주시-경복대 리빙랩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운영 주제와 방안, 리빙랩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료-건축-디자인-관광 분야 등에 대한 확대 방안과 지역마을 공동체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동수 산학협력단장은 “오늘 지역상생위원회를 통해 우리 대학이 남양주시, 유관기관-협회, 산업체, 지역협의체 등과 협력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학 역량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1 5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통합 취업률 1위 및 2020~2021년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1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돼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됐다. 특히 경복대는 3월19일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재학생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10 22: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