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빗썸·코인원이 업비트보다 하락장에 강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세를 보일 때 빗썸과 코인원의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이달까지의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트렌드와 거래대금 점유율 추이 등을 조명했다. 업비트는 상승장에 점유율이 올랐으며, 빗썸은 조정장에 점유율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1·4분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시점에 업비트 점유율은 1월 55.4%에서 3월 78.9%로 수직 상승했다. 동기간 빗썸의 점유율은 40.5%에서 18.6%까지 하락, 업비트와 최대 60%p가량 간극이 벌어졌다. 그러나 2·4분기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세를 보이자 업비트와 빗썸 점유율의 격차도 줄어들었다. 이때 업비트의 점유율은 3월 78.9%에서 6월 63.3%로, 약 16%p 하락했으며, 빗썸은 동기간 18.6%에서 32%로 상승했다. 한마디로, 업비트는 상승장에서 탄력을 받은 반면, 빗썸은 오히려 하락장의 수혜를 입은 것이다. 이때 코인원 점유율도 3월(1.8%)에서 6월(2.9%)로 확대되며 빗썸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코인원 점유율 상승세는 5개 거래소 중 95% 내외 점유율을 차지하는 업비트·빗썸을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코인원·코빗·고팍스)끼리 비교했을 때도 압도적으로 나왔다. 디스프레드가 코인원·코빗·고팍스를 분석한 결과, 세 거래소의 점유율은 3월부터 우상향하기 시작했으며, 이중 코인원의 거래대금 점유율은 대부분의 기간 동안 50%로, 5개 거래소 중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조사 기간 동안 상장 건수 기준으로 코인원이 5개 거래소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밈코인 상장 기준으로도에서 가장 높은 상장 수(7건)를 기록했다. 빗썸(3건), 코빗(1건)이 그 뒤를 이었고, 업비트와 고팍스는 한 건도 상장시키지 않았다. 디스프레드는 보고서에서 “5개 거래소 중 코인원이 가장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했다”라며 “지난해 4분기 밈코인(MEME), 봉크(BONK)를 시작으로 밈코인 섹터 공략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빗썸은 이용자들을 겨냥해 저렴한 거래 수수료, 신규 가상자산 상장뿐 아니라 여러 유통업체들과 협업한 다양한 이벤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며 “코인원은 시장의 트렌드를 잘 포착한 상장 정책과 첫 거래 이벤트 등을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승화 디스프레드 리서치팀장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오랜 기간 아성을 지켜온 업비트를 추격하기 위해 타 거래소들이 보여준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 및 적극적인 상장 기조 등은 인상적이었다”라며 “이런 정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으로 국내 규제 환경이 변하면서 적극적인 가상자산 상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거래소들이 어떤 방식으로 점유율 경쟁을 이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부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25 16:25:24최근 한 달 간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매수가 급증한 종목들이 상승장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2700선 중반까지 오르며 강한 반등을 보였지만 빚을 내서 투자한 종목들이 오히려 '미운 오리'가 된 것이다. 개인들 사이에서도 지나치게 늘어난 신용거래에 부담을 느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용물량 급증, 주가는 '…'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신용융잔잔고(16일 기준)는 총 19조4063억원 규모에 이른다. 코스피시장(10조2541억원)은 3월 중순 이후 1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9조1522억원까지 늘었다.최근 1개월 기준으로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신용융자잔고 증가 폭이 더 크다. 한 달 전에는 코스피 10조3970억원, 코스닥 8조9515억원이었다. 신용매수는 상승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다만, 최근 신용매수 증가 폭이 큰 종목들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어긋나는 주가 흐름을 보인다. 계양전기의 경우 지난달 16일 신용잔고가 208주에 불과했지만 한 달 새 24만8099주로 급증했다. 주가는 1798원(4월 16일)에서 이달 2일 2555원까지 오르며 빚투가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후 급락하면서 1926원까지 내려왔다. 빚투 전략이 실패한 셈이다.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 사태로 곤욕을 치렀던 영풍제지도 1개월 동안 빚투가 급증했다. 750주였던 신용잔고가 한 달 만에 10만주를 넘어섰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주도 빚투가 크게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16일 8105주에서 32만9643주로, 티웨이항공은 1만2961주에서 20만6283주로 불어났다. 두 종목 모두 주가 흐름은 비슷하다. 이달 들어 급격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는 한 달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다. 한온시스템 인수 이후 급락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도 반등을 겨냥한 빚투가 몰렸다. 지난달 16일 3만3869주에 그쳤지만 이달 16일 52만5345주로 확대됐다. 6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4만원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수익을 내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거래비중 10% 이상 종목 속출 빚투가 하루 거래량의 10%를 넘는 종목도 나왔다.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은 지난 7일 이후 하루를 제외한 7거래일에 빚투가 10%를 넘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최근 9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에서 신용거래 비율이 10%를 웃돈다.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빙그레 역시 빚투의 비중이 적지 않다. 지난달 16일 이후 20거래일 가운데 신용거래 비중이 10% 이상인 거래일이 17거래일에 달한다. 특히 이달 14~17일에는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신용융자거래는 주가가 급락할 경우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매수는 일정률의 보증금만 지급하고 훨씬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투자원금의 상당 부분 또는 투자원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20 18:10:39작년 인천 부동산 시장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많이 올랐을 정도로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는 인천 평균값과 두 배 가까이 격차를 보이며 인천 상승장을 견인했다. 실제 이달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5%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인천이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23.7%로 1위를 기록했다. 인천 집값 상승세는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수구는 지난해에만 42.4%의 상승률로 인천 내에서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차순위인 계양구(26.8%)와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집값 상승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집중된 개발호재를 꼽았다. 이곳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바이오산업 발전과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입주 확정,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증설 등이 호재로 작용했고,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성공하며 2,500억원의 국비 지원도 예정돼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에는 가격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 성과와 매매시장에서의 이전 가격보다 낮은 실거래가 등 일부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단기간 현상만을 고려한 선급한 판단이란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의 짧은 기간으로 단정 짓는 것은 속단이라고 일축했다. 매매시장에서의 이전 보다 낮은 가격으로의 거래 현상에 대해선 집값 하락의 기준점을 꼬집었다. 예컨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송도더샵그린워크 3차’ 전용 99㎡는 올 1월 1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거래된 12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1억4,500만원 낮은 금액이다. 하지만, 이 단지는 지난해 2월과 6월에 각각 8억2,000만원과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2월과 올 1월의 거래금액을 비교하면 오히려 2억6,500만원 오른 셈이다. 즉, 지난해 지속적인 송도 부동산 시장의 대폭적인 상승장 이후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출규제 효과가 시장에 조금씩 반영되어 거래가 제한됐고, 이 시점에서 거래된 단지는 당연히 ‘급매’로 낮아질 수밖에 없는 가격이라는 것이다. 반면 1년을 놓고 보면 오히려 오른 가격이다. 이는 한편으론 매수 타이밍의 중요성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송도 분양시장의 일부 부진에 대해선 대출규제에 따른 투자수요의 위축을 꼽았다. 기존 송도 분양시장의 과열의 상당수는 투자수요가 이끌었단 뜻이다. 이는 지난해 송도에서 분양했던 5개 단지, 2,618가구의 일반공급에 들어온 5만617건의 청약 통장 중 기타지역 접수건수의 비중이 62.76%(3만1,767건)인 사실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들 5개 단지의 평균 기타접수 건수 비율만 놓고 봐도 절반 이상인 67.4%로 높다. 반면 이달 송도에서 분양한 단지의 기타지역 접수건수 비율은 절반 아래인 48.79%다. 역으로 말하면, 이렇듯 투자수요의 위축에 따른 일시적 분양시장의 조정 시기는 오히려 실수요자에게는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최근 대출규제로 금융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계약금 10%의 조건으로 초기 부담금을 줄인 단지다.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네 번째 단지이며, 핵심시설인 워터프런트 호수 인근에 위치해 있는 쾌적한 입지 조건으로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던 단지다. 도보권에는 해양3초(2024년 9월 예정)와 인천현송중학교(2022년 3월 예정)가 있어 어린 자녀의 교육환경도 좋다. 코스트코와 롯데마트(송도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홈플러스(송도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동, 전용면적 84~165㎡, 총 131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당첨자는 3월 2일(수)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3월 14일(월)~18(금)까지 진행된다. 한 전문가는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입지적인 측면에서 확실하다면 선택하는 게 좋다"며 "송도는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인 만큼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2-25 11:06:00[파이낸셜뉴스] 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9일 “수도권과 지방 구분 없이 동조화를 띄고 7년 넘게 이어 왔던 유례 없는 대세 상승장은 곧 마감되고 2022년은 지역별로 차별화, 국지화되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7대 이슈로 살펴보는 2022년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서다. 정 위원은 “시장 향방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거래량은 대선전까지 정체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올해 주택시장은 올 2분기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봤다. 올해에도 실수요시장인 전월세 시장은 불안할 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 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약 50% 수준에서 안정되는 분위기지만 올 8월 계약갱신청구 만기 도래 후 전셋값은 상승 압박이 커지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상황에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등 변동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입주 시점까지 물리적 시간 소요가 불가피한 점과 시장의 15%에 못 미치는 공공임대만으로 전세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점을 근거로 전월세시장 단기 안정화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억제된 수요의 절대 ‘증감’보다 ‘이동’에 주목했다. 규제가 높은 아파트에서 다세대. 빌라.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비아파트 거래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경우 아직은 가격과 매수 심리 영향에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디레버리징 본격화 시점에 대비할 필요성 있어 인상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상승세 둔화 속 양극화, 차별화되어 지역별로 옥석 가리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위원은 “전월세 시장 안정이 최우선 등 추세 하락까지는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며 “세제 및 금리 환경 변수가 커짐에 따라 투자 및 신규 자산 취득 시 더욱 신중해야 할 시기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19 14:23:28[파이낸셜뉴스] 공매도 재개와 미국발 금리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에 배팅하고 있다. 그동안 사들였던 인버스 EFT는 정리하고 레버리지 ETF를 순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6일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은 'KODEX 레버리지' ETF를 8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무려 3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기관이 이날 증시에서 순매수한 규모 중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주가지수선물과 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를 혼용해 운용된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200 지수를 역추종하는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ETF에 대해서는 각각 232억, 20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상승장 베팅'은 지난 4일부터다. 기관은 이날 KODEX 레버리지 ETF를 526억원어치나 순수하게 사들였다. 이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이다. 코스피200지수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두 배로 내는 'KODEX 200 선물 인버스2X'도 130여억원어치 사들이긴 했지만 레버리지 ETF를 사들인 규모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외국인도 같은날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 ETF를 각각 20억8500만원, 12억28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KODEX 200 선물 인버스2X ETF는 316억6700만원어치 내다팔았다. 상승장에서 수익을 내는 펀드는 사들이고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펀드는 팔아치운 것이다. 이처럼 기관과 외국인이 상승장 베팅에 뛰어든 건 최근의 일이다. 불과 지난 3일까지만 해도 두 주체는 하락장에 뛰어드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공매도 부분재개 불안심리가 컸던 지난 4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5거래일간 'KODEX 200 선물 인버스2X' ETF는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종목 상위 3위, 6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해당 ETF를 사들인 규모는 총 1434억6700만원에 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셀 인 메이'(Sell in May·5월엔 팔아라)의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물가 상승압력 확대와 공매도가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 상승추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5월엔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로 인해 증시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올해는 느린 상승세를 이어가겠단 것이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의 열기가 다소 식어가는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달러 약세도 외국인 수급개선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언급은 원론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전일 나스닥의 하락 요인은 옐런 장관의 발언뿐 아니라 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충격은 하락 국면이 아닌 단기 변동으로 분석되는 만큼 조정이 지속돼야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 투자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31.37포인트(1.00%) 오른 3178.74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08억원, 9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20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5-06 14:46:06가상자산 시장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열흘 새 2000만원 이상 급락해 시장에 충격을 줬었는데 다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장 재현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연일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성공적인 하드포크(Hard Fork)로 성능을 개선하면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동시 상승 3일 전세계 가상자산 시세를 분석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만8973.31달러(약 6623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4일 6만4863.10달러(약 7285만원)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약 열흘만인 4월 25일 4만7159.49달러(약 5296만원)까지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가 5월 1일 5만8448달러(약 6565만원)까지 오른 뒤 이 날 5만8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이다. 현재 5만8800달러 선에서 등락 중이다. 최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1일 730달러(약 82만원) 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더리움은 1월 3일 1000달러(약 112만원)를 돌파했고 2월 20일 2000달러(약 225만원)를 넘어섰다. 이후 1000달러 대로 떨어졌지만 4월 1일 2000달러를 회복한 뒤 4월 15일에는 2500달러(약 281만원)를 돌파했다. 이날은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해 3200.91달러(약 359만원)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더리움 상승세에 '눈길' 비트코인이 상승을 이끈 요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최근 일부 국가에서 과도한 전기 사용량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면서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다양한 호재를 기반으로 급상승 중이다. 지난달 말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약 1351억원) 규모의 만기 2년짜리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것이 최대 호재로 분석된다. 이후 프랑스 중앙은행이 "EIB의 디지털 채권은 유럽 중앙은행(ECB) 발행 디지털화폐(CBDC) 테스트의 일환"이라고 공식적으로 설명하면서 유럽 CBDC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날개를 단 이더리움은 시가총액이 약 3579억달러(약 402조원)로 약 3473억1000만달러(약 390조원)인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추월했다. BoA는 전세계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23위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이더리움보다 순위가 낮은 상장사로는 월트디즈니(약 3376억7000만달러), 네슬레(약 3373억8000만달러), 페이팔(3079억9000만달러), 어도비(약 2429억8000만), 버라이즌(약 2392억5000만달러), 코카콜라(약 2327억4000만달러), 인텔(약 2323억달러) 등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5-03 17:21:5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열흘 새 2000만원 이상 급락해 시장에 충격을 줬었는데 다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장 재현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연일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성공적인 하드포크(Hard Fork)로 성능을 개선하면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동시 상승3일 전세계 가상자산 시세를 분석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만8973.31달러(약 6623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4일 6만4863.10달러(약 7285만원)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약 열흘만인 4월 25일 4만7159.49달러(약 5296만원)까지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가 5월 1일 5만8448달러(약 6565만원)까지 오른 뒤 이 날 5만8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이다. 현재 5만8800달러 선에서 등락 중이다. 최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1일 730달러(약 82만원) 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더리움은 1월 3일 1000달러(약 112만원)를 돌파했고 2월 20일 2000달러(약 225만원)를 넘어섰다. 이후 1000달러 대로 떨어졌지만 4월 1일 2000달러를 회복한 뒤 4월 15일에는 2500달러(약 281만원)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고전하던 4월 15일 이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이 신고가를 기록한 날은 총 8일이나 된다. 이날은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해 3200.91달러(약 359만원)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이날 386만4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상승세에 '눈길' 비트코인이 상승을 이끈 요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최근 일부 국가에서 과도한 전기 사용량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면서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다양한 호재를 기반으로 급상승 중이다. 지난달 말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약 1351억원) 규모의 만기 2년짜리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것이 최대 호재로 분석된다. 이후 프랑스중앙은행이 "EIB의 디지털 채권은 유럽중앙은행(ECB) 발행 디지털화폐(CBDC) 테스트의 일환"이라고 공식적으로 설명하면서 유럽 CBDC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날개를 단 이더리움은 시가총액이 약 3579억달러(약 402조원)로 약 3473억1000만달러(약 390조원)인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추월했다. BoA는 전세계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23위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이더리움보다 순위가 낮은 상장사로는 월트디즈니(약 3376억7000만달러), 네슬레(약 3373억8000만달러), 페이팔(3079억9000만달러), 어도비(약 2429억8000만), 버라이즌(약 2392억5000만달러), 코카콜라(약 2327억4000만달러), 인텔(약 2323억달러) 등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5-03 15:42:4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1000선을 유지하고 코스피는 3200선 회복을 눈앞에 둔 가운데 국내 증시가 강세장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게 눈에 띄는 악재가 없는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마감했다. 지난 1월 25일 3208.99를 기록한 이후 3200선 재진입을 목전에 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2일 20년 7개월여만에 1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5거래일동안 '천스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증시 상승은 수급 상황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 행보가 눈에 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2거래일 중 이틀을 제외한 10거래일 동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총 22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순매수가 8거래일에 불과했던 지난달과 크게 대비된다. 공격적인 매도세로 투자자들의 눈총을 받고 잇는 연기금도 지난 16일에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46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 중 연기금은 유일하게 5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이 유가증권을 순매수한 것은 지난 3월 16일 이후 한 달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연기금의 순매수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연기금은 지난 1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총 74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세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연기금이 코스닥 종목을 순매도한 것은 이달 들어 3거래일에 불과하다. 이뿐 아니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은 코스닥 '상승장'에도 베팅하는 모습이다. 기관은 이날 KODEX코스닥150 ETF를 101억7900만원어치 사들이는 등 관련 ETF를 일제 순매수했다. 그 영향으로 이날 코스닥150 ETF를 비롯한 코스닥150레버리지·선물레버리지 종목은 일제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관이 관련 인버스 상품 5종을 모두 내다팔면서 KBSTAR코스닥150선물인버스(-1.08%) 등은 전부 하락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는 돈이 많이 들어와서 주식시장이 상승장을 보였다면 지금은 작년만큼 돈이 들어오진 않아도 기업이 돈을 버니까 (실제 지표나 실적 등) 숫자를 확인하면서 새롭게 프라이싱되는 부분이 있다"며 "코스피가 33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를 움직이고 있는 힘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더해 돈이 많다는 것"이라며 "최근 국내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경기는 좋아지는데 유동성도 좋다는 식의 심리가 반영된 듯하다. 아직 상승 트렌드는 꺾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코스닥 강세에 대해서도 "지난번 상승기에 코스피 주요 종목 위주로 상승이 이뤄지다 보니 이들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 제반 여건은 계속해서 증시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상승하는 업종·종목이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4-18 11:25:35[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이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는 글로벌 거래소 보다 가상자산 시세가 낮게 형성되는 일명 '역프(역 프리미엄,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비트코인 가격차 200만원 7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비트코인이 오후 1시 50분 현재 3만8167달러(약 42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의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4161만원으로 바이낸스 보다 130만원 가량 더 낮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um) 추적 사이트 scolkg.com에 따르면 현재 업비트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차는 -3.22%다. 우리나라가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시장 보다 3.22% 더 싸다는 의미다.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코리아 프리미엄 인덱스(Korea Premium Index)'도 지난 6일 기준 -5.24%였다. 이 수치가 양수일 경우 국외 거래소보다 국내 거래소의 가격이 더 높은 일명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고, 마이너스인 경우는 역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말인데, 업비트 뿐 아니라 국내 가상자산 거래 금액이 전체적으로 글로벌 시장 보다 낮다는 것이다. 인도 캘거리대학교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은 2016년 초에 처음 나타났다. 2016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평균 4.73%였으며, 2018년 1월에는 54.48%로 가장 높았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급등할 때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의지가 급속이 높아지며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된다. 지난 1월 초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했을 당시에도 김치 프리미엄이 잠깐 나타나기도 했다. 1월 초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돌파하는 등 급등할 때에 국내 거래소에서 1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이다. ■국내 투자자 정보 부족이 원으로 꼽히기도 그러나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본격화 된 이후 국내에서는 역프리미엄 현상이 지속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역프리미엄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의 원인 분석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정보 부족이 역 프리미엄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장을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 가상자산 투자시장은 개인투자자가 주도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 정보가 절대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유명인사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의견을 밝히고, 이에 시장이 짧은 시간 반응하는데 추세에 반해 국내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가상자산 투자사인 블록타워캐피털(BlockTower Capital) 아리 폴(Ari Paul)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월 김치 프리미엄이 눈에 띄게 커졌을 당시 트위터를 통해 "두번째 선수가 입장했다. 나는 항상 김치를 좋아했다. 오랜 시간 지속된 아시아 시장의 약세 추세가 한국으로 인해 마침내 깨질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내 가상자산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채널 확충 등 생태계 구축이 역프리미엄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2-04 15:30:3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입니다. 투자자들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투명한 정보로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산업이 양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 (사진)는 비트코인(BTC)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현 시점에 가상자산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호황을 누릴 때 잘못된 정보가 투자자를 현혹될하거나 정보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지난 3년간 침체돼 있던 시장이 지난 해 3·4분기부터 마침내 회복하기 시작했다"며 "가상자산 서비스를 다루려는 기관과 기업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해 시장 활성화를 돕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크로스앵글이 운영하는 쟁글은 가상자산 전문 정보공시 플랫폼이다. 가상자산 프로젝트에서 정보를 수집해 기업 및 공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현재 전세계 60여개의 가상자산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2000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600개 프로젝트는 쟁글이 공시한다. 김준우 대표는 삼성증권과 삼성전자, 넥슨 지주사인 NXC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에 몸 담았던 이력이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 난무하는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보면서 관련 정보가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해 창업했다. 그는 과거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정보없이 투자에 임하면서 대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던 것을 개선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김 대표는 "초기에 토큰 프로젝트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자금을 조달했고 투자자들은 소문만 믿고 투자했다"며 "결국 투자자들이 정보를 정확하게 본 뒤 투자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중앙관리자가 없는 블록체인 산업 특성상 자정작용도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공시를 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은 정부 기관인 금융감독원 운영하기 때문에 공신력을 가지지만 크로스앵글은 완전히 민간기업이다.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선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검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정제해서 투자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각각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앵글의 수익모델은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에서 비롯된다. 거래소들도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공시 제도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빗썸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쟁글을 이용해 상장 코인에 대한 공시를 수시로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리스크를 줄이고 발전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 쟁글이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봤다. 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준우 대표는 "오랜 시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시장에 완전히 자리잡았을 때의 모습을 기대했다"며 "시장이 침체되면서 실망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마침내 체력을 갖출 수 있는 단계에 왔다고 다양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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