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학 발전을 위해 연구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제정된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에서 이승창 한국항공대 명예교수(사진)가 올해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16일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을 견인하는 유통학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를 발굴·양성하고 격려하고자 제정된 학술상으로,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상전 유통학술상'으로 명명됐다. 올해 대상을 받은 이승창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사회적 규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 유통 및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논문집에 52편 이상을 발표하는 등 다수의 학술 연구활동과 교육도 수행했다. 최우수학술연구상(학술부문)은 박정은 이화여대 교수와 정연승 단국대 교수가 수상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16 18:06:24[파이낸셜뉴스] 유통학 발전을 위해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제정된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에서 이승창 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 사진)가 올해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16일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월드에서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을 견인하는 ‘유통학’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고 격려하고자 제정된 학술상으로,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상전 유통학술상’이라고 명명됐다. 올해 대상을 받은 이승창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직에 재임하는 동안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사회적 규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 유통 및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논문집에 52편 이상을 발표하는 등 다수의 학술 연구활동과 교육도 수행했다. ‘최우수학술연구상(학술부문)’은 박정은 이화여대 교수와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유통학에 대한 열정으로 학술 연구 및 정책 제안 등을 해주신 학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사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학술인들을 지원하는데 롯데 유통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16 09:34:46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점에서 '제4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을 견인하는 유통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이라고 명명됐다. 올해가 4회째로 지금까지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학술인 22명에게 총 3억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학술대상'에는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임 교수는 16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중소기업의 판로 활성화 및 마케팅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다. '최우수상 학술부문'에는 박진용 건국대 교수와 강문영 숭실대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유통산업발전 및 프랜차이즈산업 5개년 계획 집필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했고 중소기업 판로개척 및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최우수상 정책부문'에는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가 선정됐다. 조 교수는 유통업상생발전협회 위원이자 유통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산학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최우수상 풀필먼트&로지스틱스부문'에는 우수한 중앙대 교수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신진학술상'은 김현아 건국대 박사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에겐 3000만원, 최우수상은 각 1500만원, 신진학술상은 1000만원의 상금 등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1-08 18:02:24[파이낸셜뉴스]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점에서 '제4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을 견인하는 유통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학술상이다.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이라고 명명됐다. 올해가 4회째다. 지금까지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학술인 22명에게 총 3억 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학술대상'에는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임 교수는 16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중소기업의 판로 활성화 및 마케팅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다. '최우수상 학술부문'에는 박진용 건국대 교수와 강문영 숭실대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유통산업발전 및 프랜차이즈산업 5개년 계획 집필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했고 중소기업 판로 개척 및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최우수상 정책부문'에는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가 선정됐다. 조 교수는 유통업상생발전협회 위원이자 유통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유통 규제 평가 및 상생을 위한 법령 개정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산학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최우수상 풀필먼트&로지스틱스부문'에는 우수한 중앙대 교수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신진학술상'은 김현아 건국대 박사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에겐 3000만원, 최우수상은 각 1500만원, 신진학술상은 1000만원의 상금 등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1-07 17:03:07롯데그룹과 한국유통학회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3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해마다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연구상 3명, 신진학술상 1명 등 총 5명을 선정한다. 올해는 특히 신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를 맞아 최우수학술연구상 세부 분야를 신설하고 상금 규모도 확대했다. 유통 발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물류연구상'을 추가 신설해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상금 규모도 8500만원에서 총 1억원으로 늘렸다. 올해 '학술대상'에는 이수동 국민대 명예교수(사진)가 선정됐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장,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시장경영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백화점협회 자문위원, 서울시 상생발전협의회 위원을 맡아 대규모 유통업 및 중소 유통업과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등 유통산업 전반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최우수상 학술부문'은 박철 고려대 교수와 최정혜 연세대 교수가 수상했다. 박 교수는 117편의 논문과 11권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왕성한 학술연구와 함께 여러 유통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현업과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상 정책부문'에는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가 선정됐다. 서 교수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유통경제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유통, 물류, 소비산업 정책 등의 수립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설된 '최우수상 물류부문'은 송상화 인천대 교수가 받았다. 송 교수는 코트라 디지털혁신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물류 상생협의체 공동의장 등을 맡아 물류 분야 혁신을 위한 자문활동을 하고 있다. '신진학술상'은 이승민 연성대 교수가 선정됐다. 교차구매 행태 연구에서 실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03 18:34:59롯데그룹과 한국유통학회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3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상전유통학술상'의 '상전(象殿)'은 고 신 명예회장의 호다. 이 상은 해마다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연구상 3명, 신진학술상 1명 등 총 5명을 선정한다. 올해는 특히 고 신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를 맞아 최우수학술연구상 세부 분야를 신설하고 상금 규모도 확대했다. 유통 발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물류연구상'을 추가 신설해 총 6명의 수상자들을 선정했으며 상금 규모도 8500만원에서 총 1억원으로 늘렸다. 올해 '학술대상'에는 이수동 국민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장,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시장경영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백화점협회 자문위원, 서울시 상생발전협의회 위원을 맡아 대규모 유통업 및 중소 유통업과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등 유통산업 전반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최우수상 학술부문'은 박철 고려대 교수와 최정혜 연세대 교수가 수상했다. 박 교수는 117편의 논문과 11권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왕성한 학술연구와 함께 여러 유통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현업과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상 정책부문'에는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가 선정됐다. 서 교수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유통경제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유통, 물류, 소비산업 정책 등의 수립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설된 '최우수상 물류부문'은 송상화 인천대 교수가 받았다. 송 교수는 코트라 디지털혁신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물류 상생협의체 공동의장 등을 맡아 물류 분야 혁신을 위한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신진학술상'은 이승민 연성대 교수가 선정됐다. 교차구매 행태 연구에서 실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강희태 롯데 유통BU장은 "상전유통학술상이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02 22:31:30[파이낸셜뉴스] 앵글은 하늘을 나는 새의 시선으로 전체 풍경을 내려다본다. 국립생물자원고 수장고의 새 박제 표본이 클로즈업된다. 작가 신이피의 '죽은 산의 냉철한 새 01'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생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새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신이피는 스스로의 작업을 실험실로 표방하며 과학자의 전지적 시점을 모티브로 대상을 관찰하고 이를 영상으로 작업해왔다. 그의 이번 작품은 11일 서울 압구정로 송은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제20회 송은미술대상전 후보작으로 전시돼있다. 오종 작가는 낚싯줄이나 실과 같은 물리적 재료로 주어진 공간을 그만의 방식으로 해석한다. 긴장과 균형이 오묘하게 공존한다. 송은아트센터 3층 한 가운데 위치한 목재구조물 내부공간에서부터 전시장 외부까지 확정되는 허공 위의 드로잉이 선,면,입체로 변모했다. 각자 위치와 동선에 따라 상대적인 방식으로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Room Drawing'의 연장선이다. 전현선 작가의 수채화는 내러티브에 종속되지 않은 형상들의 풍경이다. 전시된 신작 '안개와 지평선'에는 20개의 화면이 둔각을 이루며 펼쳐져있다. 검은색과 흰색을 무대의 시작과 끝으로 상정했다. 암전속에서 저마다 존재가 하나씩 드러나고 형태와 의미, 위치는 계속 변화하면서 어디론가 나아가는 과정을 드러낸다. 조영주 작가는 자신의 출산, 육아, 현실적 고민을 퍼포먼스, 설치, 비디오, 사운드로 녹여냈다. '입술 위의 깃털'에서 흰 공간을 배경으로 여성 4명이 벌이는 움직임은 양육의 과정을 처절히 표현한 것이다. '개의 숨'에선 작가의 30개월 육아일지를 기반으로 작곡한 관악 4중주가 낯선 호흡으로 관객을 환기시킨다. 송은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미술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송은미술대상을 제정, 시상해왔다. 후보작중 1명을 가려 대상을 수상한다. 작품 전시는 내년 2월 6일까지.
2020-12-14 09:30:21[파이낸셜뉴스] 한국유통학회는 3일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2020 제2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은 임영균 광운대 교수(사진)가 받았고, 최우수상(학술부문)은 한양대 한상린 교수와 숭실대 박주영 교수, 다른 최우수상(정책부문) 동덕여대 김익성 교수, 신진학술상은 대만선얏센대 김지연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임 교수는 유통 분야의 깊이 있는 학술연구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유통 연구자 육성을 위한 학회 및 학술활동, 통찰력 있는 정책 제시 등으로 유통산업의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국유통학회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경영철학과 유통산업에 끼친 업적을 기리고, 유통산업 발전을 견인할 유통학 연구자를 발굴·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고 신 회장의 호(상전)을 딴 상전유통학술상을 제정했다. 대상 수상자에 3000만원, 최우수상에 각 1500만원, 신진학술상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12-03 15:02:12[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서훈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한미동맹 불화설 속에 심기가 불편해진 상전의 비위를 맞추며 아첨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동서남북도 모르고 돌아치다가는 한 치의 앞길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서 실장의 미국행을 지목, "얼마 전 남조선의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이란 자가 비밀리에 미국을 행각해 구접스럽게 놀아댔다"고 말했다. 통신은 서 실장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등을 만난 것에 대해 "최근 삐걱거리는 한미동맹 불화설로 심기가 불편해진 상전의 비위를 맞추느라 별의별 노죽(아첨)을 다 부렸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서 실장은) 특히 어느 한 기자회견이라는 데서는 '남북관계는 단순히 남북만의 관계라고 할 수 없다', '남북관계는 미국 등 주변국들과 서로 의논하고 협의해서 풀어야 할 문제'라는 얼빠진 나발까지 늘어놨다"면서 "도대체 제정신 있는 소리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서 실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신성한 북남관계를 국제관계의 종속물로 격하시킨 이번 망언은 본질에 있어서 민족자주를 근본핵으로 명시한 역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공공연한 부정이고 배신이며 노골적인 우롱이라고밖에 달리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한때 그 무슨 운전자론이요, 조선반도 운명의 주인은 남과 북이요 하며 허구픈 소리라도 줴쳐대던 그 객기는 온데간데없고 상전의 버림을 받을까봐 굽실거리는 그 모양새는 차마 눈뜨고 보아주기 민망스러울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외교안보관계를 주관한다는 안보실장의 사고와 처신이 이 정도이니 미국으로부터 무시와 냉대, 수치와 망신을 당하고 행각 도중에 쫓겨 온 모양새를 연출한 것도 별로 이상할 것은 없다"며 "예로부터 망신과 수모는 남이 주기에 앞서 스스로 당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통신은 "자주의식이 마비되면 이처럼 시와 때도, 동서남북도 가려보지 못하고 행방 없이 돌아치는 바보가 되기 마련"이라고 조롱하면서 "친미사대에 명줄을 걸고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섬겨 바치려드는 자들의 앞길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비난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대남 비난을 그동안 자제해오다가 이번에 다소 수위 높은 비난을 재개한 것은 코앞에 닥친 미국 대선 이후를 대비해 우리 정부의 향후 대미 정책 방향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0-29 08:46:36[파이낸셜뉴스] 최근 북한 대외선전매체를 중심으로 대남 비난이 발언이 나오고 있다. 22일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우리 군이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상연습 참석에 대해 미국의 침략적 패권 전략에 동조하는 것이라면서 맹비난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 해군이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합동군사연습인 '림팩'에 참가하고 돌아오던 중 괌도 주변 해상에서 '퍼시픽뱅가드'를 비롯한 각종 연합해상훈련에 광분했다"면서 미군 주도의 훈련에 해군이 참여했다는 것을 알렸다. 매체는 이를 "상전의 비위를 맞추는 추악한 행태"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결탁해 남조선에서 각종 전쟁 불장난을 그칠 새 없이 벌리고 있는 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미국의 태평양까지 가 미국의 전쟁소동에 편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남조선 당국의 대결 광기, 전쟁열이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주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하며 "남조선 당국이 저들의 무모하고 도발적인 전쟁책동에 대해서는 시치미를 떼고 이 시각에도 평화에 대해 떠들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미국의 침략전쟁 책동에 동참해 짙은 화약내를 풍기면서 도대체 평화에 대해 운운할 체면이나 있는가. 참으로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짓거리가 아닐 수 없다"면서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에 반대하지 않고 동조하는 정부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미국을 "상전으로 떠받들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 체제에 대한 깊은 반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한미동맹의 굴레를 쓰고 그렇게 쓰디쓴 맛을 보면서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미국과의 동맹을 구원의 동아줄로 여기며 그것을 놓칠까봐 상전의 비위를 맞추는 남조선 당국의 추악한 몰골이 실로 가련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또 "남조선 당국이 외세와 결탁해 동족과 주변 나라들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과 전쟁불장난에 미쳐 돌아가다가 어떤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겠는가는 불 보듯 뻔하다"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 20일 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양국의 현안을 실무에서 상시 논의하기 위한 '동맹대화'를 신설하기로 한 것에 대해 "(남측이) 외세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목줄에 올가미를 더 조여달라고 애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맹대화는 방위비분담 문제,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를 실무적 측면에서 잘 풀어가기 위한 차원에서 구성이 준비되고 있다. 메아리는 "(한국이) 입이 닳도록 동맹을 운운했건만 그때마다 상전으로부터 참을 수 없는 굴욕과 수모를 강요당했으면 이젠 좀 정신을 차릴 때가 됐다"라면서 "사대와 굴종에 계속 매여 달린다면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조소를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공조에 불만을 드러내며 남과 북의 문제는 미국 등 외세의 개입 없이 남북이 주도적으로 풀어가자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미국과 공조하는 정부의 행동에 신경질적 반응을 보인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선전매체의 발언에 대해 정부는 원칙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9-22 10: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