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상현초등학교 아이들을 지켜주세요”지난 24일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에는 이 같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초등학교의 한 학부모 김 모씨(가칭)가 쓴 이 글에는 상현초 학생들이 등교거부에 나선 사연이 담겨 있다. 28일 현재 3800여명이 서명에 참가했을 정도로 해당 게시물은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먼저 김씨는 “상현초등학교가 위치한 곳은 막다른 골목에 위치한 학교로, 학교까지는 왕복 이차선 도로와 작은 인도로 이뤄져 있으며 학교 바로 앞은 자동차 한 대가 겨우 이동할 만큼 폭이 좁은 도로”라며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은 유일하게 그 길 뿐이고 상현초등학교 바로 앞에는 유치원도 있다”고 상현초 주변 도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매일 1000여명의 학생들이 등하교할 때는 지금도 위험한 상황이기에 녹색어머니회나 일반 주민들이 아이들의 등교를 돕고 있었다. 그럼에도 가끔 사고가 일어난다”며 “그런데 상현초등학교 바로 앞에 500여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겠다고 하며 아이들의 통학도로로 25톤의 덤프트럭들이 다니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김씨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아파트 공사를 하겠다던 A건설사의 공사 승인 요청은 도로 여건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매번 반려되곤 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용인시는 A건설사에 ‘상현초등학교 뒤에 공사용 우회도로를 건설한다’는 전제 하에 공사 승인을 냈으나 나중에는 이 전제 조건이 삭제된 채 변경 승인을 했다.김씨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의 통학로가 공사도로가 되어 버린 채 공사가 들어갈 상황”이라며 “우회도로 건설이라는 조건을 붙여 승인을 냈던 시 측이 어째서 우회도로 건설이 취소됐음에도 공사승인을 강행하려 하는지 저희는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아울러 “저희는 A건설사의 사유재산권 행사를 방해하자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아이들 통학로가 공사용 도로가 되면서 벌어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이라며 “저희는 이웃 아파트 건설시 집으로 하교하던 학생의 억울한 죽음을 봤다. 또 작년에는 통학로로 진입하는 바로 그 어귀에서 공사용 차량과 일반 승용차의 추돌사고를 목격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김씨는 “우리는 그동안 안전 불감증으로 수없이 많은 어린 생명들을 잃었다. 온 국민을 가슴 아프게 했던 세월호 사건, 유치원 통학버스에 치여 죽은 아이들.. 그 모든 사건들은 부모의 가슴에 한을 남겼고 온 국민에게 비통함을 안겼지만, 아직도 안전 불감증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제발 저희 아이들을, 우리의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용인시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12월 기각돼 법적 절차에 따라 A건설사가 착공에 나서려는 것”이라며 “현재 시는 사업주체, 학부모들과 함께 기존 도로를 이용한 통학 안전 대책을 논의 중이다. 아파트 공사와 연관지어 별도의 도로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5-07-28 17:16:18금북초, 금천초 등 8곳이 서울형혁신학교로 신규 지정되고 상현초와 세명초가 재공모 지정됐다. 이로서 서울형혁신학교는 이번에 지정된 10곳을 포함해 총 127곳으로 늘어났지만 당초 목표였던 130곳에는 미달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돈으로 하는 혁신의 한계가 나타났다"며 폐지를 촉구했다. 12일 서울시교육청은 △혁신학교 운영의지 △혁신학교 운영역량 △학교교육여건 등을 중심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10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2곳(상현초, 세명초)은 오는 8월에 지정기한이 만료되는 4년차 서울형혁신학교이며 신규지정 서울형혁신학교는 8곳(금북초, 금천초, 노량진초, 당산초, 면중초, 신현초, 영문초, 지향초)이다. 당초 10곳의 학교가 신규로 신청했지만 2곳은 '교원 동의율'이 낮아 제외됐다. 이번에 지정된 서울형혁신학교는 2016학년도 하반기에 학교운영혁신, 교육과정 및 수업혁신, 공동체문화 활성화 등 학교혁신 과제수행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2017학년도부터 4년간 본격적으로 혁신학교 과제 수행을 위한 교육활동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신규 지정된 서울형혁신학교에 하반기 기반조성비로 교당 1500만원(재지정 혁신학교는 평균 1750만원)을 지원하고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하반기 공모를 하면서 문턱을 낮췄지만 11곳 신규지정, 총 130개교 운영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혁신학교 정책 폐지를 요구했다. 특히 "제외된 2곳에 대해 '학부모의 동의율'은 높았지만 '교원 동의율'이 낮아 혁신학교 지정에서 제외됐다고 밝힌 것도 문제"라며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마치 혁신학교 미지정의 원인을 교원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교육청이 공모 탈락 학교에 갈등을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6-07-12 16:18:18서울 개포지구를 중심으로 봄철 수도권 명문고 주변 아파트 공급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대부고, 경기여고, 숙명여고, 중대부고, 개포고, 중산고 등이 인접한 개포동은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1만원으로 강남구 평균(3201만원)을 훨씬 웃돌며 강남구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개포동 강세는 자녀를 명문고에 입학시키기 위한 '맹모'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대학교가 제공한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생 지역별, 고교별, 전형별 등록 현황'(일반고교 기준) 중 상위 20위권의 학교를 살펴본 결과 개포지구 일대에서 6개 학교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대부고가 총 2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숙명여고(2위) 19명 △중대부고(8위) 15명 △경기여고(10위) 14명 △중산고(12위) 13명 △개포고(16위) 1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달 말 삼성물산은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의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강남 재건축 사업을 시작한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총 1957가구(49~182㎡)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가구는 396가구(49~126㎡)다. 주변에 서울대 배출 상위건 명문고들이 가깝고 개원초, 개일초, 개포중, 구룡중 등도 명문학군을 자랑한다. 대치동 학원가의 접근도 용이하다. 삼성물산은 이어 5월에는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총 850가구)'을 분양한다. 서울대 배출 상위권인 중산고와 자사고인 중동고를 비롯해 일원초, 영희초, 중동중 등 우수한 학군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 한편 개포지역 이외에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학교들은 용인시 수지고(2위, 19명), 서초구 서울고(6위, 16명), 성남시 낙생고(12위, 13명), 서초구 양재고(16위, 11명) 등이다. 이들 또한 순위권 학교가 위치한 인근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지역 내 가격을 선도하고 있어, 명문학군이 있는 지역일수록 수요 증가와 집값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지고가 자리한 용인시 수지구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129만원으로 용인시 평균(928만원)을 앞지르고 있으며, 강서고가 위치한 양천구 목동은 3.3㎡당 2156만원의 평균매매가격을 보이며 양천구 평균 매매가격(1823만원) 보다 높다.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4월 포스코건설이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 총 479가구 분양에 나선다. 주변으로 혁신학교로 지정된 상현중을 비롯해 상현초, 이현중, 서원고, 풍덕고 등이 위치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전통적인 교육강세지역인 양천구 목동에서 '목동1구역 롯데캐슬' 총 410가구(일반분양 2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2016-03-15 17:19:34치열한 입시전쟁으로 자녀를 명문학교에 넣기 위한 '맹모', '맹부'들의 투쟁이 눈물겹다. 이른바 '금수저' 입지를 자랑하는 서울 강남권이 아니더라도 비강남권 명문학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일찌감치 창의적인 교육을 바라는 부모들은 혁신 초등학교 인근 단지도 눈여겨볼만 하다는 지적이다. 아파트중에서도 혁신초등학교에 보낼수 있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 구매 핵심수요인30~40대가 대부분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기 때문이다. 혁신학교는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학교 형태다. ■현신초 통학 단지 전셋값 1년새 1억원 넘게 상승 실제 혁신학교로 통학이 가능한 아파트 가격은 다른 단지에 비해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12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입북동의 '서수원 자이' 전용 84㎡ 전셋값은 2억5750만원선으로 지난 1년 전에 비해 3500만원(15.73%)이 뛰었다. 인근 율전동의 '밤꽃마을뜨란채' 전용 84㎡가 같은 기간 2억 2000만원에서 2억 3000만원으로 1000만원(4.55%) 상승 것과는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서수원 자이의 경우 단지 옆 입북초가 지난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최근 들어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는 게 인근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또 지난 2012년 개교와 동시에 혁신학교로 지정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현초 인근의 '상도엠코타운 센트럴파크' 전용 84㎡도 11월 현재 전셋값이 6억 500만원을 기록, 1년 전에 비해 1억1500만원(23.46%)이나 상승했다. 이는 상도동 전셋값 상승률(21.55%)을 웃도는 수준. 최근 분양 단지 중에 혁신초와 인접해 있는 단지의 청약경쟁률도 긍정적이다. 10월 한화건설이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에서 분양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혁신초등학교인 은빛초교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106가구 모집에 1704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16.08대 1의 우수한 청약성적으로 마감되었으며, 오피스텔 또한 평균 4.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단지 인근에 혁신초등학교인 행현초교가 있는 '서울숲리버뷰자이'도 평균 청약경쟁률 25.36대 1로 전평형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서울, 김포 등 현신초 인근 단지 추가 공급 연내에도 서울 사당동, 은평뉴타운, 경기 김포 사우동 등의 혁신초등학교 인근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3㎡, 6개동, 총 668가구 규모로 이중 4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혁신초등학교인 삼일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안전 통학이 가능하고, 남성초, 사당중, 동작중, 동작고, 경문고(자율형사립고), 반포학원가, 강남8학군(서문여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중앙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중앙'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152가구 규모로 이중 6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혁신초등학교인 안산중앙초와 중앙단설유치원, 중앙중학교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것을 비롯해 안산시 명문고로 손꼽히는 경안고등학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일대에 '김포 사우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 가까이에 혁신초인 사우초가 있으며, 김포여중, 사우고, 김포고 등 김포의 교육특구 1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한라는 11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C5블록에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3차'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혁신초등학교인 서촌초가 있으며, 이 단지는 교육특화단지로 단지 한가운데 대규모 스터디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5-11-12 18:29:38이번주 fn매물장터 추천 경매물건 코너는 부동산 침체기를 반영하듯 유찰횟수가 최소 2회이상인 물건들로만 구성됐다. 특히 주요 물건으로 추천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미켈란쉐르빌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만현마을 쌍용아파트는 3번의 유찰끝에 감정가의 51%의 가격에 경매가 시작된다. 이들 물건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에서 지명도가 높은 아파트들로 호황기때는 가격상승을 이끌던 아파트들이어서 주목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195㎡ 분당신도시 정자동의 주상복합아파트인 미켈란쉐르빌 A동 1307호 195㎡가 이번주 추천 경매물건의 주요매물로 추천됐다. 이 물건은 3차례 유찰돼 최초 감정가격(13억8000만원)의 51% 수준인 7억656만원에 최저가로 오는 9일 입찰에 부쳐진다. 722가구위 대단지로 해당 아파트는 39층 중 13층에 위치해있으며 방4개, 욕실2개로 구성됐다. 대지면적 28㎡, 건물 전용면적은 157㎡이다. 지하철 분당선 정자역이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해 이마트, 2001아웃렛, 주택공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교육시설로는 늘푸른중, 분당중, 분당정보산업고 등이 있다. 법원 매각물건명세서상에는 3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오며 모두 후순위 세입자다. 점유관계조사서상에는 채무자가 직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돼 있다. 최우선순위 근저당은 낙생농협이 2004년 7월26일 설정돼 나머지 권리는 말소대상이다. 현재 시세는 호가기준으로 12억6000만∼14억원이며 층수와 향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난다. 전세가격은 3억3000만∼4억200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8년 12월8일 36층 3605호 207㎡이 감정가(16억원)의 64%인 10억2899만원에 낙찰됐다. 이에앞서 2008년 9월1일에는 10층 1007호 195㎡는 감정가(15억5000만원)의 64%인 10억579만원에 낙찰된바 있다. 입찰은 9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3계에서 진행되며 사건번호는 2008-14468 이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한강현대 71㎡ 서울 강동구 암사동 한강현대 102동 704호 71㎡이 최저가 2억88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감정가격은 4억5000만원으로 2회 유찰됐다. 현재 시세는 3억8500만∼4억4500만원이다. 총 417가구가 1999년 6월 입주했으며 해당 물건은 27층 중 7층에 있다. 방3개, 욕실1개로 구성됐으며 계단식 아파트다. 주변에 선사초, 신암중, 강일중이 있으며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킴스클럽, 한강고수부지가 있다. 지하철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7분거리다. 동부지법1계에서 오는 9일 진행되며 사건번호는 2008-3408이다. ■경기 용인시 상현동 만현마을 쌍용 144㎡ 경기 용인시 상현동 만현마을 쌍용 ㎡604동 505호 144㎡가 최저가 3억720만원에 나왔다. 감정가격은 6억원으로 3회 유찰됐다. 현재 시세는 4억8500만∼5억8000만원으로 전세 시세는 1억4500만∼1억6000만원이다. 총 375가구로 지난 2001년1월 입주했다. 해당 물건은 15층 중 5층에 위치하며 방4개, 욕실2개로 구성됐다. 상현초, 솔개초 등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으며 조이마트, 연세내과 등 편의시설도 좋은편이다. 5일 수원지법13계에서 진행되며 사건번호는 2008-12940이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09-02-05 09: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