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서백 기자】 16일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위원장 김기선)는 경제건설분과(위원장 : 문규)에서 소방본부, 경제진흥국, 건설교통국, 재난안전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복지농림수산분과(위원장 : 송정부)에서 보건복지국, 환동해본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경제건설분과 인수위원들은 소방본부 보고에서 “김진태 당선인의 ‘강릉 도청 제2청사 승격’공약에 맞춰 산불관련 특별본부 등 강원도형 재난조직을 구성할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건설교통국 보고에서는 “김진태 당선인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GTX-B 노선 춘천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김기선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장은 이날 경제건설분과 경제진흥국 업무보고를 직접 방문하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을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규제로 힘든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고민하고 ‘퍼펙트 스톰’이라는 당면한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혜를 짜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선 위원장은 1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한 주 업무보고 내용을 정리하고, 향후 새강원준비위 운영 방향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17 10:06:32【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위원장 김기선)는 공동부위원장(인수위 공동부위원장) 2명을 포함한 준비위원(인수위원) 20인(위원장 포함)선임을 완료했다. 9일 새로운강원준비위에 따르면 최인숙 강원디자인진흥원장(강원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을 공동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김광래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문화관광체육분과위원장 겸 공동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새강원준비위는 기획행정, 경제건설, 문화관광체육, 복지농림수산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에, 기획행정분과는 김학철 전 강원도청 재난안전실장이 분과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 손연기 강릉영동대학교 부총장, 김왕규 전 강릉시 부시장,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윤준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이철규 국회의원 보좌관)이 임명되었다. 또한, 경제건설분과는 초고속 반도체설계 전문가 문규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명예교수가 분과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 변지량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최창규 전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예비역 육군 소장), 김규태 전 한국노총 강원도의장이 임명되었다. 또, 문화체육관광분과는 김광래 분과위원장(공동부위원장 겸임)과 함께 활동할 위원으로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용주 전 강원도생활체육회장, 유승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임명되었다 또, 복지농림수산분과는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역임한 복지정책 전문가 송정부 상지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 김동일 전 강원도의회 의장, 함종국 강원도의원, 김혜란 법무법인 일헌 변호사, 해양수산부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바 있는 청년어업인 김필수 대일수산 이사가 임명되었다. 한편, 새강원준비위는 10일 오전 새강원준비위 청사(강원도청 2청사)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10 07:46:33【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김진태 제39대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민선8기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명칭을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약칭 새강원준비위)‘로 정하고, 준비위원장(인수위원장)으로 원주 출신의 김기선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 7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진태 당선인은 인수위원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수위 명칭을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라고 명명한 것은 인수위 업무가 단순히 도정 업무의 기계적 인수인계가 아닌, ‘새로운 강원도의 시작’을 준비하는 시대적 사명을 띠고 있음을 강조하는 김진태 당선인의 뜻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진태 당선인은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장으로 재선의 김기선 전 의원을 선임하였다. 이에, 새강원준비위는 각계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20인 이내의 인수위원을 비롯해, 위원회 운영에 필수적인 전문·실무위원과 각 분야별 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될 계획으로, 금주 중 인선 완료를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국민의힘 당직자 일부가 파견돼 당을 비롯해 대통령비서실, 정부와의 협력 업무를 맡을 예정이며, 20여 명의 강원도청 공무원들을 파견받아 도정 현안 파악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성된 새강원준비위는 기획행정, 경제건설, 문화관광, 복지농림수산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김진태 당선인의 도정 주요현안 파악을 돕고, 공약 우선순위 및 추진 로드맵 설정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며, 오는 7월 1일 도지사 취임일까지 약 3주 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유상범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 출신 현역 국회의원들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07 12:24:09【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읍 원도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과 다양한 창업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5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4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일환으로 홍천읍 원도심의 골목상권 발전을 위한 지역상생 두 번째 포럼이 지난 4일 홍천읍 다시신장 주민어울림공간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덕봉 경영학 박사가 발제를 맡아 원도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자율상권조합 구성 절차와 지정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들을 소개했으며 자율상권조합이 구성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남궁호선 홍천읍번영회장은 “예비자율상권구역으로 동네상권발전소 사업대상지이고 공실이 많은 중앙통 일대가 적당하며 홍천읍번영회는 원도심 발전을 위해 자율상권구역 지정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경숙 신장대 2리 이장은 상권 쇠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차 공간 부족을 지적하며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외에 터미널 인근에도 동일한 규모의 주차장을 시급히 확충해 방문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홍천지회장은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로, 자율상권조합 준비위원회 구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청년 상인을 대표해 참석한 이경도 대표는 "청년들의 창업 동기 부여를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자율상권 지정에 앞서 청년 사업자들에게 사업 내용과 혜택을 명확히 안내해 청년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상원 홍천시민연대 제1처장은 “홍천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시민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홍천 인구 10만 만들기 운동’을 통한 인구유입과 자율상권 활성화가 상호 연계돼 홍천의 원도심 상권을 회복하고 침체된 홍천시장을 살려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자율상권조합 구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고 홍천 원도심 상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자율상권조합이 상인과 지역주민들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상권 활성화 모델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5 15:32:34[파이낸셜뉴스] “스카우트 정신인 ‘도전과 개척정신’, ‘협동과 화합’의 의식을 청소년들에게 키워주고 싶습니다. 제가 이 책임을 맡은 것은 지금까지 쌓였을지도 모르는 허물을 녹여줄 만큼의 봉사 기회를 신이 저에게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실에서 만난 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명 총재(59)의 말이다. 이 총재는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을 거쳐 한국기자협회 자문위원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법무법인 율촌 고문,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등을 두루 맡으며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으로 인식돼 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 올해는 0.6명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향후 국가 운영의 중추적 역할로 자라날 청소년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한정돼 있고, 사교육 경쟁 또한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소통과 협력 보다는 경쟁에서의 승리가 미덕이 되는 상황이다. ‘청소년다운 청소년이 점차 사라질 수밖에 없는’ 암울한 시대가 지금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총재는 올초 연맹의 제안을 받고 자신의 '소명'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지난 2월부터 총재 역할을 수행중이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다양한 이력에 비춰 뜻밖의 행보라는 의견이 있다. ▲갑자기 총재가 된 것으로 오해들 하시는데 초·중학교 시절 보이스카우트로 활동한 평생회원이고, 직전까지 부총재이자 정관헌장개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역대 총재들은 백낙준, 김종필, 김석원 등을 비롯해 정·재계의 쟁쟁한 분들이다. 이들의 나이나 경력 면에서 한참 부족한 사람이 총재가 되리라고는 정말 예상치 못했다. 가톨릭 신자인데 항상 신은 공평하다고 믿고 있다. 과분한 영광만큼 많은 수고를 하게 만드신 것이라고 믿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주어진 일들을 해왔다. 이번에도 그럴 마음이다. -구체적인 경위를 말해 달라. ▲직전 총재이셨던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과 친분이 있었다. 2023년에 새만금에서 세계잼버리가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북한법을 연구하고 대학에서 강의하는 입장에서 항상 탈북민 자녀들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들이 전 세계에서 온 친구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누는 경험을 하면 새로운 세계관을 열어주고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을 말씀드렸더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이 사업도 추진하고 세계잼버리의 다양한 법률문제를 조언할 필요가 있으니, 부총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에는 현재 맡은 일이 적지 않은 데다가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싶어서 완강하게 고사하였으나 위기에 처한 조직에 소통과 화합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니 헌신해달라는 부탁을 끝까지 거절하지 못했다. 직전까지 총재 선거가 치열했는데, 이번에는 총재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단독 추대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그러고 보면, 관운도 있는 것 같다. -지난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에 대한 논란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이미 1991년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를 개최하면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국격을 높여 왔다. 하지만 새만금세계잼버리 실패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 부재다. 스카우트에 대한 이해나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물론 경험 많은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대선으로 여야가 바뀌고 재선 의원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잼버리에 가장 전문가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을 이끄는 총재가 몇 년의 준비기간 동안 조직위원장으로 참여도 못 하다가 8월에 잼버리가 시작되는데 그해 2월에서야 5명의 공동조직위원장 중 1인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이제는 소모적인 책임소재 공방을 벌일 때가 아니다. 국제적으로 추락한 대한민국과 스카우트연맹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부총재로 활동하면서 열정과 헌신으로 묵묵히 자원봉사 활동하는 스카우트 지도자들을 보면서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 대원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희망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두 가지가 이제는 편히 살아도 될 만큼 정신없이 살아온 인생에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든 계기다. -그렇다면 당면 과제와 향후 계획은? ▲가장 큰 문제는 새로 가입해야 하는 청소년 대원 감소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 동안 신입 대원들이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입시지옥과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 새만금세계잼버리의 실패로 인한 부정적인 시각이 생긴 것도 문제다. 또 국가나 자치단체의 예산지원도 전혀 없는 데다가, 학교에서 지도자로서 청소년 대원들을 육성해야 하는 선생님들에 대한 가산점을 비롯한 지원제도가 전혀 없다. 이러한 총체적 난국 때문에 스카우트 활동이 바닥을 쳤다면 이제는 위로 떠오를 시간이다. 행사는 실패했지만 새만금세계잼버리는 아직도 우리나라에 스카우트가 있고, 많은 청소년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홍보했다. 현직 대통령이 스카우트연맹의 명예총재이고, 국회 안에도 스카우트의원연맹이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자원봉사를 하는 전국의 수많은 지도자의 열정과 헌신이 있다. 총재가 된 후 기업이나 자치단체에 각종 후원을 요청하러 다니는데 생각보다 훨씬 호응이 좋아서 큰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 방만한 스카우트연맹의 인적, 물적 조직을 정비하고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총재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청소년을 더 많이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최근 청소년심리상담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놓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끌어나갈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육성하는데 헌신했다는 총재 할아버지로서 기억되고 싶은 것이 지금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소망이다. - 스카우트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주는 영향은 ▲인생관을 형성할 어린 시절에 대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운다는 것은 그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도 얻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다. 우리 현실은 어떤가. 한국 청소년들은 콘크리트로 된 학교와 학원을 셔틀처럼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는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이들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성적 지상주의의 압박 속에서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병폐 때문이다. 이제는 인공지능(AI) 시대이다. 암기나 교과서 위주의 지식에서 벗어나 창조와 융합을 하는 인재가 세상을 이끌어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가진 청소년 양성이 필요하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지고 자란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미래의 대한민국에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는다. -정치적 유혹도 있었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지난 총선에서도 여러 진영에서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전국 조직인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전 세계 70개국 148개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조직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의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니, 정치권에서 매력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정치에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해 완곡하게 고사했다. 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대한변협회장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정치권에 발을 담그는 것은 회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현재 맡고 있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나 SBS시청자위원회, 한국스카우트연맹 모두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리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을 소개한다면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922년에 창립된 국내 최고, 최대의 청소년 단체다. 일제 치하 때 독립운동의 하나로 청소년을 계몽하자는 취지에서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단이 모태가 되어 설립됐다. 전 세계적으로도 1억 명의 지도자와 대원들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도 최규하 전 대통령 때까지는 현직 대통령이 명예총재를 했고, 2023년에 다시 보이스카우트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명예총재를 맡고 있다. 그만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분야임을 설명하고 있다. 당초 보이스카우트로 출발했으나 2001년부터 여성들도 참여하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현재는 남녀 대원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다. 18개의 지방연맹과 종교를 기반으로 하는 4개의 특수연맹이 있는데, 자원봉사를 하는 지도자들과 연령에 따라 비버 스카우트, 컵 스카우트, 스카우트, 벤처 스카우트로 나눠진다. 올해는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이사회에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김영미 한국여성변호사회 사무총장과 부장판사 출신인 양재호 김앤장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양 변호사는 유엔 대표부에서 근무하는 등 글로벌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5-19 11:51:42국내 최초 지방은행 DGB대구은행이 설립 57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기준으로는 32년 만에 시중은행이 등장한 것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iM(아이엠)뱅크'로 변경하고 디지털 영업을 고도화한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기존 시중은행과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대구은행은 또 점포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구 은행으로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수도권 영업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 기업을 위한 자금공급 재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계획이다. ■'디지털+지방은행' 뉴 하이브리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이날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하면서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에도 본점을 대구에 두기로 했다. 대구은행의 사명은 주주총회를 거쳐 iM뱅크로 변경한 후에도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iM뱅크와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간의 정체성과 역사를 지킬 예정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으로 내세운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노하우 등 지방은행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57년간 축적한 금융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DGB대구은행이 은행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앱 iM뱅크를 고도화하고 외부 플랫폼과 제휴 확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여 고객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iM뱅크의 고객 수는 195만4000명으로 1년 새 23.3% 늘었다. 앞서 대구은행은 '핀테크 상생은행'으로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기존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은 거대한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대구은행은 또 시중은행 전환으로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되면서 금리 경쟁력을 높인 고금리 특판 예적금 상품, 은행권 최저금리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감면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이엠뱅크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비대면 경쟁 채널에서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거점점포 신설대구은행은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는 만큼 점포망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4분기 말 기준 대구은행 점포는 총 200개로 이 중 179개가 대구·경북 지역에 몰려 있어서다. 이에 대구은행은 강원, 전라, 제주 등 각 광역 행정구역에 모두 거점점포를 신설하고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낮춘 조달금리로 '포용금융'을 위해 중신용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여신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전국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도 준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은행 모회사인 DGB금융지주는 증자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회사채 2000억원, 유보이익 등을 활용해 자본 7000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다만 시중은행 대비 높은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도 약점으로 꼽힌다. 대구은행의 1·4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64%로 국내은행 평균 연체율 0.43%보다 높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견고한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와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속 추진한다"면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함께 신용평가 모형 전면 고도화, 시스템화된 여신심사 체계 도입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16 18:29:30[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지방은행 DGB대구은행이 설립 57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기준으로는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이 등장한 것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iM(아이엠)뱅크'로 변경하고 디지털 영업을 고도화한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기존 시중은행과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대구은행은 또 점포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구 은행으로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수도권 영업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 기업을 위한 자금공급 재원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계획이다. ■'디지털+지방은행' 뉴 하이브리드 '본격화'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이날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하면서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에도 본점을 대구에 두기로 했다. 대구은행의 사명은 주주총회를 거쳐 iM뱅크로 변경한 후에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iM뱅크와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 간의 정체성과 역사를 지킬 예정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으로 내세운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방은행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 모습을 의미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57년 간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DGB대구은행이 은행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앱 iM뱅크를 고도화하고 외부 플랫폼과 제휴 확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여 고객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iM뱅크의 고객수는 195만4000명으로 1년 새 23.3% 늘었다. 앞서 대구은행은 '핀테크 상생은행'으로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기존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은 거대한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대구은행은 또 시중은행 전환으로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되면서 금리 경쟁력을 높인 고금리 특판 예적금 상품, 은행권 최저금리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감면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이엠뱅크 이름에서 볼 수 있 듯 비대면 경쟁 채널에서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거점 전포 신설‥지역 맞춤형 금융도 대구은행은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는 만큼 점포망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4분기 말 기준 대구은행의 점포는 총 200개로 이중 179개가 대구·경북 지역에 몰려 있어서다. 이에 대구은행은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각 광역 행정구역에 모두 거점점포를 신설하고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향후 3년 간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낮춘 조달금리로 '포용금융'을 위해 중신용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여신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도 준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은행 모회사인 DGB금융지주는 증자를 통해 앞으로 5년 간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회사채 2000억원, 유보이익 등을 활용해 자본 7000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다만 시중은행 대비 높은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도 약점으로 꼽힌다. 대구은행의 1·4분기말 기준 연체율은 0.64%로 국내은행 평균 연체율 0.43%보다 높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견고한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와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속 추진한다"면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함께 신용평가 모형 전면 고도화, 시스템화 된 여신심사 체계 도입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16 16:39:59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관리와 당 쇄신작업 등 전열 재정비를 총괄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7인 체제'로 출범했다. 최소 인원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실무형 비대위에 초점을 맞춘 셈인데 당 비주류 사이에선 혁신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윤석열계가 다시 주류에 포진한 반면 당에 쓴소리를 해왔던 수도권 낙선자들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날선 비판이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는 이날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 등 4명의 지명직 비대위원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황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으로 내정된 정점식 의원까지 총 7인 체제다. 황 위원장은 이날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들은 우리 당이 하루빨리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마치길 바라고 계신다"며 "아울러 조속히 당을 정상화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해 국민들께 보여야 한다. 이 두 가지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 작업만큼 당 혁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비주류를 중심으로 '수도권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다. 비대위원 중 수도권 인사는 김 당선인(경기 포천·가평)과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 의원 등 두 명이다. 황우여 비대위는 이 외에도 강원도에선 유 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 충청권의 엄 의원(충북 제천·단양)을 포함하는 등 지역 안배에 방점을 뒀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 의원은 친윤계 인사로 그간 주류에서 활동해온 데다 유·엄 의원 또한 친윤계로 분류돼 당초 강조한 혁신적 인사는 아니라는 평이 나온다. 일각에선 서울 험지인 도봉갑에서 당선돼 신진 개혁세력으로. 당에 쓴소리를 해온 김재섭 당선인 대신 이준석계에 등을 돌리고 공천을 받은 김용태 당선자가 수도권 청년 몫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같은 비판이 나온다. 특히 수도권 험지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원외위원장들을 비대위원에 포함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YTN에 나와 "민심의 흐름을 가장 크게 느꼈던 분들이 비대위원이 돼야 이분들이 총선 참패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며 이승환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 박상수 인천 서갑 조직위원장 등을 언급했다. 안철수 의원도 같은 맥락에서 수도권 비대위원 추가 인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당내 중진인 윤·안 의원이 비대위 구성에 대해 비판을 내놓는 건 신임 비대위에게 전당대회 룰과 시기를 정할 수 있는 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친윤이 포진한 비대위는 비주류인 이들에게 불리한 전당대회 조건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 경우 새 지도부도 기존처럼 수직적인 당정관계를 유지하면서 당이 혁신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게 이들 논리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5-13 18:26:12[파이낸셜뉴스] 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관리와 당 쇄신작업 등 전열 재정비를 총괄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7인 체제'로 출범했다. 최소 인원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실무형 비대위에 초점을 맞춘 셈인데 당 비주류 사이에선 혁신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윤석열계가 다시 주류에 포진한 반면 당에 쓴소리를 해왔던 수도권 낙선자들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날선 비판이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는 이날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 등 4명의 지명직 비대위원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황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으로 내정된 정점식 의원까지 총 7인 체제다. 황 위원장은 이날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들은 우리 당이 하루빨리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마치길 바라고 계신다"며 "아울러 조속히 당을 정상화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해 국민들께 보여야 한다. 이 두 가지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 작업만큼 당 혁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비주류를 중심으로 '수도권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다. 비대위원 중 수도권 인사는 김 당선인(경기 포천·가평)과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 의원 등 두 명이다. 황우여 비대위는 이 외에도 강원도에선 유 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 충청권의 엄 의원(충북 제천·단양)을 포함하는 등 지역 안배에 방점을 뒀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 의원은 친윤계 인사로 그간 주류에서 활동해온 데다 유·엄 의원 또한 친윤계로 분류돼 당초 강조한 혁신적 인사는 아니라는 평이 나온다. 일각에선 서울 험지인 도봉갑에서 당선돼 신진 개혁세력으로. 당에 쓴소리를 해온 김재섭 당선인 대신 이준석계에 등을 돌리고 공천을 받은 김용태 당선자가 수도권 청년 몫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같은 비판이 나온다. 특히 수도권 험지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원외위원장들을 비대위원에 포함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YTN에 나와 "민심의 흐름을 가장 크게 느꼈던 분들이 비대위원이 돼야 이분들이 총선 참패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며 이승환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 박상수 인천 서갑 조직위원장 등을 언급했다. 안철수 의원도 같은 맥락에서 수도권 비대위원 추가 인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당내 중진인 윤·안 의원이 비대위 구성에 대해 비판을 내놓는 건 신임 비대위에게 전당대회 룰과 시기를 정할 수 있는 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친윤이 포진한 비대위는 비주류인 이들에게 불리한 전당대회 조건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 경우 새 지도부도 기존처럼 수직적인 당정관계를 유지하면서 당이 혁신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게 이들 논리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5-13 16:22:24【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특별법 특례를 통해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내년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정식 요청하기로 했다. 강원자치도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매년 100억원의 사업비가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세제혜택 및 투자펀드조성, 실증특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과 연구개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위해 조성된 지역으로 대덕특구 등 전국 5개 광역특구가 운영 중이다. 연구개발특구는 지금까지는 중앙부처가 특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강원자치도는 강원특별법 2차 개정안에 '강원도지사가 요청이 있는 경우 과기부장관은 강원도에 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할 수 있다'는 요건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는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강원특별법을 통해 확보한 상태며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기본구상과 전략을 수립, 이날 발표했다. 기본 구상은 춘천과 강릉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케어 연구개발 집적지구'와 원주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모빌리티 연구개발 집적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은 바이오의약품 및 체외진단, 디지털치료기기 등 연구개발 고도화와 산업화에 강점이 있고 강릉은 과학산업단지 내 집적된 연구기관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기초연구에 강점이 있어서 양 도시를 디지털 기반, 융복합 바이오·헬스 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원주는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확장에 대비 중이며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개발, 실증 인프라와 연계해 연구개발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따라서 차세대 반도체 및 소부장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강원자치도는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특구종합계획을 수립해 주민공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하고 관계부처 협의 및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겠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그동안 연구개발특구는 관련법에 따른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강원도로써는 그림의 떡과 같은 제도였다"며 "하지만 강원특별법을 통해 춘천, 원주, 강릉 등 3개 도시가 연합해서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종합계획수립부터 타당성 조사, 공청회, 심의위원회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며 "기본구상과 전략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준비해 내년 1월 과기부에 정식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제1회 추경 예산안을 당초보다 4312억원 증가한 8조174억원으로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사상 첫 3조원 시대를 연 복지 분야에는 총 167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강원특별자치시대 새로운 100년의 기틀이 될 신청사 건립에 225억원을 투입해 청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2024-04-29 19: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