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쇼핑은 오는 25일까지 청정해역 남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손질 새조개(500g·30~40미)를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1~3월이 가장 맛있는 새조개는 새 부리를 닮아 새조개라 불린다.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겨울철 별미다. 특히 각종야채와 함께 육수에 삶아 먹으면 특유의 달콤함과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수협쇼핑은 제철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대전 쿠폰과 자체 할인을 통해 전년도 보다 13% 할인된 3만3800원에 판매한다. 또 수협쇼핑은 해양수산부와 '대한민국 수산대전 2월 깜짝특별전'을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한다. 고등어, 오징어, 마른멸치, 굴비, 명태, 바다장어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수협쇼핑 관계자는 "겨울철 바다가 주는 선물과도 같은 제철 먹거리인 손질 새조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0 18:28:37[파이낸셜뉴스] 수협쇼핑은 오는 25일까지 청정해역 남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손질 새조개(500g·30~40미)를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1~3월이 가장 맛있는 새조개는 새 부리를 닮아 새조개라 불린다.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겨울철 별미다. 특히 각종야채와 함께 육수에 삶아 먹으면 특유의 달콤함과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수협쇼핑은 제철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대전 쿠폰과 자체 할인을 통해 전년도 보다 13% 할인된 3만3800원에 판매한다. 또 수협쇼핑은 해양수산부와 '대한민국 수산대전 2월 깜짝특별전'을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한다. 고등어, 오징어, 마른멸치, 굴비, 명태, 바다장어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수협쇼핑 관계자는 "겨울철 바다가 주는 선물과도 같은 제철 먹거리인 손질 새조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0 14:30: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조개의 황제'라고 불리는 새조개의 수하 양식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종자 대량 생산을 위해 전복 가두리를 활용한 새조개 양식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새조개는 육질이 두툼하고 식감이 좋아 국민 선호도가 높다. 잠입성 이매패류로 바다 수심 15m 부근의 저질 속에 잠입해 서식한다. 해양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는 습성에 따라 적절한 잠입 환경이 조성되면 별도의 사료 공급 없이 양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21년부터 새조개 인공종자를 활용한 양성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육상 상자 유수식 중간 양성 시험을 거쳐 2022년 해상 용기 수하 시험으로 성패 생산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전복 가두리를 대상으로 새조개 양성 특성을 조사했다. 그 해 7월 전남 해역 전복 가두리 수하식 양성시설에 입식한 약 0.6㎝ 종자는 8월 평균 크기 2.1㎝의 중간양성 치패로 성장했다. 이 치패를 활용한 본 양성시험에서 12월까지 5~5.3㎝(평균 5.2㎝)로 성장했다. 새조개는 1월부터 5월까지 6~8㎝ 크기로 소비됨에 따라 설 명절 전 6㎝ 이상 성장을 목표로 관리 중이다. 지금까지의 성장 추세를 보면 새조개 해상 양식 기간은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약 12개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새조개 성패 생산 방법에 대한 초기 단계 연구가 수행됐지만, 양식기술 보급까지는 양식용 종자 대량 확보 체계 구축과 다층수하식 양성시설 개발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기술 보급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빠른 시일에 새조개 양식 기술을 전복 양식용 가두리에 보급해 전복 산업을 안정화하고, 새조개 종자 양식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5 09:00:0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충남 서산 천수만에 어린 새조개 40만여 패를 방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새조개(1~3㎝)는 지난 5월 천수만에서 포획한 어미에서 생산된 수정란을 키운 것으로, 대량 인공부화 기술을 통해 3개월간 관리했다. 연구소는 지난 2019년 7월 1㎝, 1g 안팎의 어린 새조개 30만여패를 시작으로, 2021년 7월 50만여패, 지난해 7월 50만여패 등 올해까지 총 170만여 패를 방류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20년부터는 방류효과 향상을 위해 천수만 새조개 서식지의 수질과 퇴적물 환경을 매 분기 관찰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2차례 환경조사를 벌였다. 환경조사 결과는 최적의 방류 위치 선정에 활용하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교습어장 사업인 새조개 양식어장 자원회복 기술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조개 최다 서식지역인 홍성지역에서 최대한 많은 어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같은 천수만 내 서산지역을 방류지로 선정했다. 전병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서해권역 수산종자연구의 전진기지가 될 수산종자연구센터도 올해 건립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과 수산자원증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01 09:05:1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지난 2012년부터 8년 연속 공식 통계에서 사라졌던 충남 천수만 새조개 생산량이 충남도의 치패 방류사업에 힘입어 다시 늘고있다. 천수만 치패 투입 해역에서 올해 포획한 새조개 30%가량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방류한 개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충남도는 2017년 2월 새조개 모패 1만 4590패를, 2018년 6월에는 중성패 97만 패를 천수만에 뿌렸다. 이어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새조개 대량 인공부화 기술을 활용, 2019년 30만 패를, 지난해 7월에는 50만 패를 각각 생산해 방류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그동안의 방류 효과 확인을 위해 지난 2∼3월 천수만 5개 지점에서 포획한 새조개를 구입, 1개 지점 당 50패 씩, 총 250패를 추려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공동 개발한 새조개 유전자 분석 마커를 활용했다. 검사 결과 치패 방류 해역에서 올해 포획한 새조개의 28%는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새조개 모패와 유전자가 일치했다. 또 방류 해역에서 1㎞ 떨어진 곳에서는 8%, 2.5㎞ 떨어진 해역에서는 4%가량 유전자가 일치했으며, 5㎞ 이상에서는 유전자가 같은 새조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방류 치패 중 많은 수가 성패로 성장했고, 생리적 특성이나 해류 등의 영향으로 방류 지점 3㎞ 안팎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놨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방류 해역에서의 혼획률을 토대로 볼 때 천수만 새조개의 10%가량은 방류 개체라는 계산이 나온다”라며 “이는 새조개 방류가 높은 자원 조성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내 새조개 생산량은 2003년 1156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0년 7톤, 2011년 1톤을 기록하고, 2012년부터 8년 연속 공식 통계상 ‘0’을 기록했다. 이어 2020년 25톤이 포획되며 9년 만에 생산량 ‘0’을 탈출했다. 지난해에는 정부 통계에 오르지 못했으나, 홍성군이 내놓은 2021년 어업권별 생산 실적 현황을 통해 보면, 지난 2월 추정치보다 4배 이상 많은 73.1톤으로 집계됐다. 올해 생산량은 100톤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 같은 새조개 생산량 증대가 치패 방류와 함께, 저질 환경 개선 사업 등에 따른 수질 향상이 뒷받침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2020년과 지난해 3∼12월 실시한 새조개 서식지 환경 조사에 따르면, 새조개가 생산되는 홍성 천수만 해역의 해수수질기준은 2020년 2.75등급에서 2.5등급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4-25 07:56:3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천수만에 새조개가 돌아왔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지역 새조개 생산량은 2003년 1156톤으로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거듭, 2010년 7톤, 2011년 1톤을 보인 뒤, 2012년부터 8년 연속 공식 통계에서 생산량이 없었다. 새조개는 생산량이 많지 않을 경우 수협을 통해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통계가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25톤이 생산되며 9년 만에 생산량 '0'을 벗어난 이후 지난해 17톤이 생산됐으며, 올해는 75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새조개 생산이 다시 시작된 것은 모패 방류사업의 성과라는 게 충남도의 분석이다. 충남도는 지난 2017년 2월 새조개 모패 1만 4590패를, 2018년 6월에는 중성패 97만 패를 각각 천수만에 방류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새조개 대량 인공부화 기술을 활용, 2019년 7월 1㎝.1g 안팎의 치패 30만 패를, 지난해 7월에는 50만 패를 생산해 각각 방류했다. 현재 새조개가 주로 생산되고 있는 곳은 방류 해역과 일치한다. 방류 해역에서 채취한 새조개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새조개 모패의 유전자 패턴도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치패 방류 해역 조사 등을 위해 잠수인력을 투입, 현장에 서식 중인 5㎝.50g 안팎의 새조개 3개체를 포획했다. 이어 포획 새조개와 도 수산자원연구소 보유 새조개 모패 간 유전자를 비교, 포획 새조개가 연구소 모패의 친자인 점을 확인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방류 치패와 연구소 보유 모패 간 유전자 패턴이 일치하는 점으로 볼 때 치패 방류가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며 “어민들도 앞으로 새조개 방류 해역과 양을 늘려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천수만 5개 지점에서 생산된 새조개를 구입, 1개 지점 당 50패 씩, 총 250패를 추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류 새조개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살피는 등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새조개 생산량은 △2010년 949톤 △2012년 426톤 △2014년 1910톤 △2016년 293톤 △2018년 194톤 △2020년 439톤 등으로 증감을 반복하며,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새조개 1㎏ 당 소비자가는 2017년 5만 원 선, 2020년 7만 5000원 안팎, 지난해와 올해는 6만∼7만 원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 도내 새조개 모패를 활용한 인공부화 기술 개발에 착수, 같은 해 새조개 인공 산란 기술을 확보하고, 2017년 인공 성 성숙 유도 기술을 개발했으며, 2019년에는 대량 인공 산란 유도를 통해 어린 새조개 생산을 성공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2-16 08:22:37[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까지 압구정 본점 등 경인지역 11개 점포 및 충청점 식품관에서 전라남도 여수 등지에서 직송된 새조개 살을 판매한다. 새조개는 수확량이 많지 않아 고가에 판매되는 명품 조개로, 껍질이 새의 부리 모양을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 살만 발라서 판매하며, 집에서 바로 샤브샤브 또는 숙회로 즐길 수 있다. 판매가격은 1kg당 6만원대부터다. 20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이 새조개 살을 소개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1-20 15:06: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장흥군 회진면의 신상해역이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돼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새조개 분쟁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장흥군 회진면 신상해역 119ha를 8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잠수기와 양식장 형망을 이용해 새조개 552t을 채취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장흥군에서 신청한 새조개 수산자원관리수면에 대해 전문기관(전남대 산학협력단)의 서식실태 보고서 및 업종간 분쟁, 관계법령 등을 검토해 지정했다. 장흥군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 신청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자연산 새조개 채취를 둘러싸고 공유수면에서 조업이 가능한 잠수기수협 조합원과 장흥지역 어촌계의 갈등으로 어업분쟁이 해소되지 않아 관련 신청서가 반려되면서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잠수기수협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새조개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이용, 어업인간 분쟁해소 및 상생 방안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잠수기 어업인과 장흥군 어업인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새조개는 인공양식이 어려워 생산량과 생산지역 예측이 불가능해 가격 또한 비싼 편이다. 이로 인해 자원이 서식하는 지역마다 업종간 분쟁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새조개 인공종자 생산 및 제도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새조개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어업인 분쟁해소 방안 및 사례를 발굴해 홍보할 방침이다. 최정기 도 수산자원과장은 "지난해부터 전남도가 핵심 추진중인 어로·어장·유통 등 3대 어장질서를 조기 정착시키고, 풍요로운 어장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08 14:42:25[파이낸셜뉴스] 부경대학교가 바다의 별미로 꼽히지만 최근 어획량이 급감한 새조개 양식에 도전한다. 부경대학교 영남씨그랜트센터(센터장 이석모)는 오는 18일 부산 다대동 홍치마을 어장에 새조개 인공종자를 방류한다고 15일 밝혔다.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새조개는 새부리 모양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별미로 인정받지만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 부경대 영남씨그랜트센터는 이날 오전 홍치마을 항구를 출항, 잠수부와 선상살포기 등을 이용해 새조개 인공종자 500만미(尾)를 방류하며 새조개 양식에 나선다.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홍치마을 어장은 과거 새조개 생산량이 높았던 지역이다. 지금도 새조개 서식이 소량 확인되고 다른 유용 이매패류도 다수 서식하고 있어 새조개 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인공종자 방류지로 꼽혔다. 센터는 이번 인공종자 방류에 이어 매달 이곳에 잠수부를 투입해 새조개 성장상태를 관찰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홍치마을 어민들을 대상으로 새조개 채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내년부터 새조개를 수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경대 영남씨그랜트센터의 이번 새조개 양식 도전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부·울·경 해역 유용 이매패류 자원화 및 자원량 증대를 통한 지역 어민 소득 증대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센터는 해양생태기술연구소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이 사업을 통해 어민 소득 증대에 적합한 이매패류로 새조개를 선정하고, 인공종자 생산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날 방류하는 새조개 인공종자는 전남 여수에서 채취한 어미새조개의 알을 받아 3~5㎜ 크기까지 키운 것이다. 새조개 양식 적합지 연구를 통해 낙동강 하구가 모래와 진흙이 섞인 사니질(沙泥質) 바닥에 식물플랑크톤이 풍부하고 포식자 분포가 적어 새조개 양식에 적합하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센터장은 "새조개 양식에 따른 어민들의 실제 소득증대 여부를 조사하고, 어촌계는 물론 지자체에서 자원관리를 위한 정책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6-15 10:34:02[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생산량이 급감하며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새조개에 대한 ‘대량 완전양식’에 도전 중인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치패 조기 생산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시험연구를 통해 아기새조개 생산 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경우 여름철 고수온기 새조개 유생 생존율을 높이며 자원 회복 사업 등에서의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새부리 모양과 비슷해 이름 붙여진 새조개는 쫄깃한 식감과 바다향 가득한 맛 때문에 서해안 대표 별미로 각광받고 있지만 생산량 급감으로 해마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6년 새조개 모패를 활용한 인공부화 기술 개발에 착수, 같은 해 인공 산란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 2017년에는 유생 관리 기술 및 먹이생물 배양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8년에는 새조개 치패 사육·관리 기술을 찾았다. 지난해에는 대량 인공 산란 유도로 어린 새조개를 처음으로 생산, 새조개를 안정적이고 대량으로 인공부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으며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의 ‘천수만 새조개 대량 생산을 위한 양식기술 개발’ 과제가 지난해 해양수산부 연구·교습 어장 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3월 5월에만 생산할 수 있었던 새조개를 2개월 앞당겨 생산하는 시험연구까지 성공했다. 이는 아기새조개 생산을 앞당기거나 뒤로 미루는 등 시기 조절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령 새조개를 조기에 부화·성장시킨 후 방류할 경우, 몸체가 커지며 고수온기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도 수산자원연구소의 설명이다. 또 가을철에 방류하면 새조개 유생이 고수온기를 피해 성장할 수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 새조개 치패 생산 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 하는 시험연구를 진행, 언제나 원하는 시기에 아기새조개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새조개 대량 완전양식을 위해서는 고수온에 약한 생리적인 특성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번 시기 조절 가능성을 확인한 시험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을 좀 더 다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 새조개 생산량은 2003년 1156t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거듭, 2012년 이후에는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지난 2017년 홍성군이 어장관리 실태 조사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집계한 군내 새조개 생산량은 100t 안팎에 불과한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도 2017년 1101t에서 지난해 49t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새조개 급감 원인으로 △어미 자원 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어장 노후화에 따른 환경 악화 등을 꼽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새조개 1㎏ 소비자가는 2017년 5만 원에서 올해 7만 5000원으로 급상승했으며, 이마저도 생산량이 줄어 구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 자체 생산한 0.5∼1㎝의 어린새조개 30만 마리를 홍성 죽도 앞바다에 방류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5-04 08: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