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이광수가 현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배우 이광수가 국내외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프린스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그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채결해 끈끈한 패밀리쉽을 보여줬다. 이광수는 지난 2010년부터 킹콩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며 ‘지붕뚫고 하이킥’을 비롯해 ‘런닝맨’, ‘좋은 친구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진정성 넘치는 연기와 폭발적인 예능감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사랑받은 바 있다. 이는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동반성장’을 한 좋은 사례로 꼽히며 업계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어 이광수의 향후 행보에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광수는 현 소속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택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광수는 내공을 다진 연기력뿐만 아니라 탄탄한 예능감까지도 훌륭하게 갖춘 독보적인 배우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그의 제2막을 킹콩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펼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광수는 “킹콩엔터테인먼트와 처음 연을 맺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5년 동안 나를 가족같이 생각해주고 애써준 킹콩의 모든 식구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식구의 일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이동욱, 김범, 유연석, 이광수까지 잇달아 재계약을 이어간 킹콩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조윤희, 이진, 김지원, 박민우, 윤진이, 지일주, 임주은, 한지완, 조윤우, 한민, 정동현, 김지안 등이 소속되어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14 09:30:35【싱가포르=신진아 기자】 “프로파일러 직업에 대해 알아보다가 '이나'만의 프로파일링 방법이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나'만의 수사 방식을 만들려고 했다. 또 '이나'의 여린 면을 어떤 장면과 지점에서 보여줄지 고민하며 찍었다.” 배우 김다미가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배역을 이같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나인 퍼즐’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손석구, 김다미가 주연한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세 사람은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 참석했다. 윤종빈, 직접 각본 안 쓴 첫 연출작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을 연출했던 윤종빈 감독은 시리즈 연출이 너무 힘들어 이 작품을 연출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또 이번 작품은 본인이 처음으로 직접 각본을 쓰지 않은 작품이기도 했다. 윤종빈 감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출 제안을 받았다. 처음엔 모니터 차원에서 읽었는데, 나조차도 범인이 예측 안됐다. 또 극중 두 캐릭터가 독특했다. 기존 스릴러나 형사물에서 볼 수 없는 인물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연출을 고민하던 찰나에 이 작품을 거절하면, 앞으론 여주인공이 극을 이끌어가는 작품을 할 수 없지 않을까, 내가 여배우와 마지막으로 작업할 작품이 아닐까, 그럼 1편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전편 다 맡게 됐다”고 마음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윤 감독은 남자 주인공 위주의 현실성 강한 범죄 드라마 장르 연출에 장기를 보여왔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이나 역의 김다미는 “현실에서 일어날 법하지만 동시에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만화적인 부분이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라며 “사건을 추리하는덴 진심이나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선 말투나 동작이 만화적으로 보인다든지 두 가지 모두를 갖고 가려고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손석구는 패션 센스가 남다른 형사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지극히 현실적인 형사를 그리기보다, 약간 만화적인 캐릭터라서 캐릭터화를 시도했다. 동시에 캐릭터성이 너무 커지면, 한계가 생길 수 있으니, 그 안에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신경 썼다. 현실감과 만화적 캐릭터가 적절히 섞여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 좋아 중간에 살이 많이 쪘다" 윤정빈은 연출에 주안점을 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대본을 집필한 게 아니라서 처음 받았던 인상을 어떻게 재미있게 전달할지에 주안점을 뒀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본이 현실에서 가능한가. 영화 ‘군도’빼고 다 사실적인 작품이었는데, ‘나인 퍼즐’은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든 일 같았다. 그렇다고 아주 비현실적이진 않았다. 현실과 만화 그 중간 지점에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의상이나 미술 등에 독특함을 부여했다.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누가 범인일지 상상하게 만들려고 했다. 그런 장치를 부여했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매회 넣으려고 했다." 배우들끼리 호흡과 촬영 비하인드는 무엇일까. 김다미는 “손석구는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편안하다고 생각했다. 먼저 내게 다가와줘서 제가 궁금한 것들, '한샘'으로서 궁금한 것들을 같이 고민하면서 풀 수있어서 좋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우리끼리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닌 일이 기억난다”고 부연했다. 손석구는 “제가 확실히, 마흔이 되다 보니까 먹으면 바로 살이 찐다. 촬영하는 중에는 같은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근데 현장도 재미있고, 마음이 편하다 보니까 중간이 살이 많이 쪘다. 어느 날부터 다과 테이블을 보면 호두 등 간식 종류가 달라져 있더라. 시리즈를 보면 중간에 제가 잠깐 살이 쪘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배우들의 체중이 늘길래 실제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그는 “둘다 특별히 모난데가 없어서 잘 지냈다. 현장 분위기는 좋았다”고 돌이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1 23:59:55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20일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난다. 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힌 뒤,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와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뉴진스는 지난 13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사과와 민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달 초에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에 따른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이어 이날 오전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풋옵션 행사에 따른 대금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하이브 측은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이 이미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약 260억원으로 추산되는 풋옵션 행사 대금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민 전 대표의 사임에 대해 어도어는 "일방적인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브랜드총괄(CBO)로 하이브 전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하이브의 용산 사옥을 설계하고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0 18:01:37[파이낸셜뉴스] 극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 카카오벤처스가 지식 공유 온라인 세션 'KV 인사이트풀데이 2024’를 열고 인사이트 기반의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혁신 너머의 미래’를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인사이트풀데이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엔터테인먼트, 의료, 학계 등 다양한 산업군 구성원이 참여했다.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부대표는 “혁신 너머의 미래를 고민하고, 상상한 순간들을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행사를 소개했다. 이후 서비스·딥테크·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숏폼 △AI 에이전트 △의료와 생성형 AI를 주제로 발표 및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서비스 세션 진행을 맡은 안혜원 선임 심사역은 태동기를 맞은 한국 숏폼 드라마에 대해 “중국에서 발원해 한국과 근본적인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 숏폼 드라마가 한국에서 새로운 콘텐츠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근본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히트 콘텐츠 발굴과 포맷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숏폼 콘텐츠 유통, 플랫폼, 제작사로 패널토론에 나선 엠젯패밀리 김태원 대표, 왓챠 박태훈 대표, 키위랩 김기현 대표는 숏폼 드라마 제작 접근 방식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AI에이전트를 주제로 한 딥테크 세션에서 김영무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사람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수준의 AI 에이전트가 상용화되고, 버티컬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스타트업은 AI 에이전트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화, 연결 영역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 젠투 개발사 박지혁 대표와 한국형 LLM 개발사 트릴리온랩스 신재민 대표는 “단순 채팅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고투마켓(Go to Market) 전략을 고민하는 시점에서 다양한 프로덕트가 나와야 하는데, AI에이전트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맞춤화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외부 툴과의 호환성 강화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디지털헬스케어 세션에서 정주연 선임 심사역은 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생성형 AI 현황을 소개했다.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숨빗AI 배웅 대표와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교 윤순호 교수는 "생성형 AI가 의료 현장에 가져다줄 혁신성에 공감한다”며 “향후 도입 속도와 완결성 부분에서 의료 현장과 연구자 간 온도차를 맞춰나가는 게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풀데이 발표 내용과 현장 질문에 대한 답은 ‘KV 인사이트북’으로 발행 예정이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부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사이트풀 콘텐츠를 통해 벤처캐피탈의 시선과 생각을 공유하고 유의미한 이야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함께 고민하고 탐구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는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9 15:37:31[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 석방 후 첫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법원 앞에 도착해 "지금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 항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투자 회의에서)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는 말은 어떤 의미였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엔 말을 아꼈다. 이날 재판에선 김기홍 카카오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일신상의 사유'로 불출석했다. 이에 따라 다음 기일에 김 전 CFO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이 끝난 후 김 위원장은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해 법원을 떠났다. 앞서 지난달 31일 법원은 김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김 위원장의 주거를 제한하고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과 함께 보증금 3억원을 보석 조건으로 달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지난 8월 구속 기소됐다. 이후 구속 약 2개월 만인 지난달 10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고 구속 약 100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15 11:20:22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일본 문화지리학자이자 한류 연구자인 마스부치 토시유키(호세이대 교수)의 신간 '한류, 세계인을 사로잡다: K콘텐츠의 성공전략'을 번역·출간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간된 '로컬 콘텐츠와 지역 재생'에 이은 두 번째 번역서다. 첫번째 책이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재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책은 온전히 한류, 즉 K콘텐츠의 놀라운 성과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일본 드라마는 왜 한류에 뒤처지는가', '한국 드라마가 일본인을 사로잡는 이유',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바라본 한국 드라마의 강점' 등 목차만 훑어봐도 이번 책의 지향점을 짐작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멈춰섰던 지난 2020~2021년, 한국 드라마는 오히려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오징어 게임' 등이 이때 방영된 드라마들이다. 특히 현빈과 손예진이 열연한 '사랑의 불시착'의 일본 내에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또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로 자리를 잡으면서 K콘텐츠의 경제·문화적 영향력을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마저 전 세계를 뒤흔들면서 K콘텐츠 산업은 말 그대로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런 K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이 단순한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번 책을 쓴 저자들의 생각이다. K콘텐츠가 가져온 이런 변화는 글로벌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콘텐츠 향유를 넘어 팬덤 문화, 크로스미디어 전략 등을 통해 경제적,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책은 제3자 혹은 외부자의 시각에서 K콘텐츠와 한류 현상을 바라보고 분석·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오랜 기간 한류를 연구해온 저자들은 K콘텐츠 산업에 대한 현지 조사와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류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짚어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전망한다. 한류는 어떻게 세계의 중심에 확고히 자리를 잡을 것인가? 모두가 궁금했던 물음에 대해 이 책은 신선하고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4 13:23:49[파이낸셜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32)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경북 김천시가 '김호중 소리길'을 현재까지 철거하지 않아 지탄을 받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천시는 김호중의 실형 선고 소식에 소리길 철거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소리길 철거 관련)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최종 결과가 나왔으니 내부적으로 방향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울산 출신인 김호중은 김천예술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김천시와 인연을 맺었다. 김천시는 2021년 2억원을 들여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연화지까지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했다. 해당 길은 김호중의 팬카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졌으며 조형물, 벽화 거리, 포토존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해 최소 10만명이 방문했을 만큼 지역의 대표 관광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난 5월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논란 이후 소리길을 철거하라는 여론이 빗발쳤으나 김천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피해자 운전 택시를 충격해 인적·물적 손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한 데서 나아가 매니저 등에게 자신을 대신해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했다"며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상당히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텔로 도주한 뒤 모텔 입실 전 맥주를 구매하는 등 전반적인 태도를 비춰보면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객관적 증거인 폐쇄회로(CC)TV에 의해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김호중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장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3 13:23:55[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게 13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사고 후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 등을 받는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 허위로 자수한 매니저 장모 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연예인이 음주운전 적발로 실형을 선고받은 극히 드문 상황으로, 단순 음주운전을 넘어 뺑소니 사고를 낸 후 대중을 기만하는 행동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김호중과 같은 날 선고 기일인 배우 박상민도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임에도 불구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김새론, 이루, 신혜성 등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던 스타들 역시 벌금형과 집행유예에 그쳤다. 재판부는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피해자 운전 택시를 충격해 인적·물적 손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한 데서 나아가 매니저 등에게 자신을 대신해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했다”며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상당히 낭비됐다” “객관적 증거인 폐쇄회로(CC)TV에 의해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호중이 이후 항소를 진행할지에 시선이 쏠린다. 김호중 측 변호인은 재판 뒤 항소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박주희 변호사는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해 김호중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사건을 접한 변호사들이 다들 안타까워했을 것이다. 이 사건이 이렇게까지 구속될 사안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하는데, 만약에 그 자리에서 합의가 잘 됐다고 하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로 끝났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김호중에게 적용된 혐의 중에서 가장 무거운 범죄는 도주치상이다. 그러니까 사고를 내고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도주한 것에 대한 처벌이 '1년 이상'의 징역이라서,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징역 30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형이다. 굉장히 무거운 형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3 13:10:15[파이낸셜뉴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3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의 사고를 은폐에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겐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김씨의 차를 대신 운전하고 허위 자수한 혐의 등을 받는 매니저 장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사고 이후 김씨는 수사를 대비해 허구의 대화 내용을 남기고 맥주를 구매하는 등 전반적인 태도에 비춰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을 하다 피해자의 택시를 충격해 인적, 물적 손해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한데서 나아가 장씨로 하여금 자신을 대신해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함으로써 수사에 혼선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상당히 낭비됐다”며 “CCTV에 의해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 어려운 변명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김씨가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이 참작됐다. 이날 길게 자란 머리에 양복을 입은 채 법정에 선 김씨는 선고 내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경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와 충돌하고도 아무 조치 없이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사고 당시 도주 후 추가로 음주했는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김씨가 추가 음주를 하면서 사고 시점에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려워졌고, 검찰은 결국 김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검찰은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는 주취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로 사고를 낸 데 이어 조직적 사법 방해를 했다"며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당시 최후 진술을 통해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최은솔 기자
2024-11-13 10:36:14[파이낸셜뉴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한 1심 판단이 오늘 나온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선고기일을 연다. 검찰은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는 주취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로 사고를 낸 데 이어 조직적 사법 방해를 했다"며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의 사고를 은폐에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겐 각각 징역 3년을, 김씨의 차를 대신 운전하고 허위자수한 혐의 등을 받는 매니저 장모씨에겐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경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와 충돌하고도 아무 조치 없이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택시기사는 전치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사고 당시 도주 후 추가로 음주했는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김씨가 추가 음주를 하면서 검찰은 사고 시점에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며 기소 당시 그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진 않았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3 08:5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