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흥국생명은 12일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인 '내가족안심상속종신보험'을 출시하고 1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에서 1호로 체결한 신탁 계약은 기업체 임원인 50대 남성이다. 본인의 사망보험금 5억원에 대해 자녀가 40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자녀가 40세, 45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흥국생명은 상속·증여, 투자, 세무 등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보험금청구권신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신상품 개발과 운영 관리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또 고객의 가입 문의에 응대할 수 있는 전용 전화상담 채널도 운영 중이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이전까지는 사망보험금과 같은 보험금 청구권은 신탁 대상이 아니었지만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날부터 보험금청구권신탁이 가능해졌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며 수익자가 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등 일정요건을 갖춘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 보험 계약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피보험자는 사망 전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자가 받게 될 사망보험금의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을 수익자의 의사에 따라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김종명 흥국생명 신탁팀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고객맞춤형 재정솔루션 서비스를 개발해왔다"며 "고객의 재정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신탁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12 17:12:09[파이낸셜뉴스]"2030년 65세 이상 인구 1300만명 시대, 시니어 세대의 6400조원 자산을 아우를 수 있는 관리 서비스는 신탁입니다. 십 수년간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세대가 일궈낸 성공과 가치를 온전하게 손님(고객)의 뜻대로 물려주고 관리합니다." 유언대용신탁 수탁잔액 3조3000억원으로 전체 3조4000억원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하나은행은 '신탁명가'로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올해 유언대용신탁 전문 채널인 시니어라운지 문을 열면서 역대 가장 부유한 '뉴시니어' 세대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는 동시에 신탁특화점포, 800조원 규모 생명보험청구권 신탁시장 대비 등으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재철 하나은행 신탁담당 부행장은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탁은 기존 틀에 맞춘 정형화된 기성복같은 상품이 아니라 개인의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금융분야"라며 "고령사회에서 시니어 세대를 아우르고 케어할 수 있는 영역이 필요한데 금융에서는 신탁이 딱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유언대용신탁은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 자산관리 및 상속증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부행장은 "자산을 이전해주는 방법 중 유언장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형식이 하나만 잘못돼도 유언장으로서 효력을 잃게 된다"면서 "70세 이상 자산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이 이뤄낸 성공과 자산을 온전하게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물려주고 싶다는 니즈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부터 상속증여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유언대용신탁을 '리빙트러스트'로 브랜딩해 14년 간 이어오고 있다. 유언대용신탁은 금융 분야에서는 흔치 않은 '블루오션' 시장이다. 이 부행장은 "2030년에는 65세 이상이 보유하는 자산이 6400조원이라는 추정치가 있다. 내 자산을 내가 원하는 사람한테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줄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하나은행이 전체 유언대용신탁 수탁잔액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는 이유는 '경험 노하우'에 있다. 지난 14년간 은행원 뿐 아니라 세무사·회계사·부동산전문가 등 충분한 인력을 갖췄다. 현재 110여 개 외부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서 세무법인과 부동산 신탁사 등 외부 전문가가 개인에게 맞춤형 신탁 솔루션을 제시한다. 하나은행은 신탁시장 미래에 대비해 유가증권 의결권 규제 완화, 생명보험 청구권 수탁 허용을 예상하고 관련 사업 모델을 검토 중이다. 특히 수탁가능한 재산 범위에 생명보험 청구권이 포함되면 약 800조원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행장은 "유언대용신탁·종합재산신탁·생명보험 청구권 신탁 등 앞으로 확대될 부분을 준비하면 신탁은 충분히 미래의 먹거리,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9 16:27:43삼성생명은 이달 말까지'휴면보험금 확인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휴면보험금은 주로 만기보험금과 해지환급금 등이며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아 법적 청구권이 없어진 보험금을 뜻한다. 보험사들은 고객이 요청할 경우 이를 돌려주고 있는데 휴면보험금으로 분류된 계약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찾아가는 것이 이익이다. 캠페인 기간에 삼성생명은 모든 지급 대상을 조회한 뒤 연락이 가능하거나 보험금액 고액 건에 대해서는 직접 전화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부터는 문자 안내도 실시할 계획이다. 휴면보험금은 삼성생명 홈페이지의 휴면보험금 또는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휴면계좌통합조회에서 이름과 주민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히 조회할 수 있다. 또 삼성생명 사이버창구, 전국 고객플라자 창구 및 콜센터(1588-3114)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2010-09-06 22:40:14삼성생명은 이달 말까지'휴면보험금 확인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휴면보험금은 주로 만기보험금과 해지환급금 등이며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아 법적 청구권이 없어진 보험금을 뜻한다. 보험사들은 고객이 요청할 경우 이를 돌려주고 있는데 휴면보험금으로 분류된 계약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찾아가는 것이 이익이다. 캠페인 기간에 삼성생명은 모든 지급 대상을 조회한 뒤 연락이 가능하거나 보험금액 고액 건에 대해서는 직접 전화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부터는 문자 안내도 실시할 계획이다. 휴면보험금은 삼성생명 홈페이지의 휴면보험금 또는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휴면계좌통합조회에서 이름과 주민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히 조회할 수 있다. 또 삼성생명 사이버창구, 전국 고객플라자 창구 및 콜센터(1588-3114)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2010-09-06 17:54:09#1. 지적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본인의 사망보험금 6억5000만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20대인 자녀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서였다. 사망보험금은 수령일에 50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보험금 수령일 익월부터 10년간 300만원, 이후 매월 250만원을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2. 60대 후반의 주부 김모씨는 7살 손자의 미래 결혼식을 대비해 미리부터 준비에 나섰다. 자신의 사망보험금 5000만원을 손자 결혼시 축하금으로 일시지급하도록 신탁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다만, 결혼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만 40세 도래 시점에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특약을 달았다. 900조원 규모에 달하는 보험청구권 신탁 시장이 열리면서 생명보험업계가 적극 나서고 있다. 소수의 부자 만을 위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탁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21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보험금청구권신탁이 출시된 지난 12일부터 5일간 가입고객은 156명, 가입금액은 총 755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생명은 지난 20일 기준 총 71건의 신탁계약이 체결됐다. 가입고객층을 보면 부유층의 전유물이라는 당초 예상과 다른 측면이 있었다. 실제 삼성생명과 신탁계약을 체결한 고객을 보면 3억원 미만이 총 96건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 가입금액은 1억2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10억원을 초과한 고액가입자는 23명으로 전체 건수의 15% 수준에 그쳤다. 평균금액은 20억5000만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3억원 미만은 피보험자 사망후 장기적인 경제 지원 설계보다는 자녀의 대학졸업 시점, 결혼 시점 등 유가족의 의미 있는 시점에 고인을 기억할 수 있는 용도로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계약사례가 다수"라며 "신탁이 부유층만의 선호 상품이 아니라 보험금이 의미 있게 사용되길 원하는 대중적 요구가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폭넓은 수요층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여러 생명보험사들이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보험사 가운데 보험금청구권신탁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종합재산신탁업 자격을 취득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5개사다. 시장의 성장 과정에서 자산관리 수단으로서 신탁 상품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상속·증여, 투자, 세무 등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관리(WM)팀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탁을 통해 남은 사람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됐다는 사례가 퍼지기 시작하면 계약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도 "신탁전문가, 변호사, 세무사 등 40명이 넘은 전문가들이 협업에 고객들에게 최적의 상담과 계약을 돕고 있다"며 "종합재산신탁을 고령화 시대의 미래 유망 신사업으로 지정하고, 전사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김예지 기자
2024-11-21 18:25:13[파이낸셜뉴스] 3·4분기 주요 손해보험사가 7조원에 가까운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주요 생명보험사들 또한 실적 희비가 엇갈렸지만 대체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외환경 악화로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보험업계는 향후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빅5'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의 3·4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가량 증가했다. 이들 손보사는 모두 3·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3·4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한 1조8665억원으로 '2조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DB손보는 전년보다 23.7% 증가한 1조5780억원, 메리츠화재는 15.2% 증가한 1조4928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시현했다. 현대해상의 누적 순이익은 1조4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1% 증가했으며 KB손해보험은 8.8% 늘어난 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면서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힘쓴 영향이다. '빅3'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생명의 3·4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은 2조4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9% 증가했으며, 교보생명 또한 3·4분기 별도 기준 전년보다 26.5% 늘어난 9399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생명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보다 13.9% 감소한 7270억원이었다. 현재 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이 제시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정 가이드라인 탓에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국이 무·저해지 상품 완납시점 해지율이 0%에 수렴하는 로그-선형모형을 원칙모형으로 삼으면서 보험사들은 예상 해지율 급감에 따른 충격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은 지난 1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감독당국이 발표한 보험개혁회의 가이드라인을 예외 없이 원안대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CSM은 2000억원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보업계 또한 자동차보험 손익 악화에 따른 실적 악영향과 금리 인하에 따른 건전성 악화를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보험업계는 향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신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생보사들이 시니어·헬스케어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대표적 예시다. 실제로 최근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는 경기도 성남시에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를 개소했으며 교보생명도 지난달 헬스케어 자회사인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했다.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인 '보험금청구권신탁'도 유망사업으로 꼽힌다.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4일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으며 한화생명과 ABL생명, 흥국화재 역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자본건전성 확충에 나섰다. 이달 롯데손보와 교보생명도 자본성증권 발행 흐름에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화된 건전성 기준에 따라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 확보가 우선시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정체된 보험산업 내 성장성 제고 또한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7 03:08:13삼성생명은 보험금청구권신탁 출시 당일 1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종전까지 사망보험금과 같은 보험금의 청구권은 신탁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금청구권신탁이 가능해졌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며, 수익자가 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등 일정요건을 갖춘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 보험 계약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피보험자는 사망전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자가 받게 될 사망보험금의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을 수익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자녀에게 생애주기에 맞춰 분할 지급해 자녀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돕거나, 수익자를 미리 지정해 유가족 간 다툼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삼성생명에서 1호로 체결한 신탁계약도 미성년 자녀를 둔 5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체결했다. 본인의 사망보험금 20억원에 대해 자녀가 35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자녀가 35세, 40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다른 재산신탁과 달리 장기상품인 보험의 특성상 회사의 안정성과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 역량이 중요하다. 삼성생명은 상속·증여, 투자, 세무 등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WM팀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향후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 그룹과 함께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12 18:03:28[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 첫날 은행권 1호, 2호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하나은행 보험금청구권 신탁 1호 계약 A씨(50대)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본인의 사망보험금이 미성년자인 자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2호 계약자는 해외 거주 중인 자녀가 국내 자산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 계약자 본인의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은행을 통해 수령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생명보험에 가입한 계약자(위탁자)의 사고 시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인 금융기관(수탁자)이 보관, 관리, 운용 후 사전에 계약자가 정한 방식대로 신탁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보험계약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이 유족이나 수익자에게 한꺼번에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오늘부터 보험금 30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신탁을 활용하여 본인이 계획한대로 사망 보험금 지급 계획을 미리 세워둘 수 있게 됐다. 사망보험금을 미성년 자녀를 위해 매월 일정액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분할 지급하거나, 자녀가 대학에 입할 할 때 목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보험금이 계획없이 사용되거나 잘못 관리되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 장치가 될 수 있다. 이날 하나은행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맞춰 사망보험금을 신탁 재산으로 하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하난은행은 "유언대용신탁 분야에서 14년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1호, 2호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까지 체결하며 굳건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금융 관리가 필요한 미성년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법적 분쟁 예방과 효율적인 자산 분배 등 손님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망보험금 지급 이후에도 다양한 상품을 신탁으로 운용하며 수익자가 받게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관계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 출시를 통해 손님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2 15:00:04[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은 보험금청구권신탁 출시 당일 1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종전까지 사망보험금과 같은 보험금의 청구권은 신탁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금청구권신탁이 가능해졌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며, 수익자가 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등 일정요건을 갖춘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 보험 계약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피보험자는 사망전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자가 받게 될 사망보험금의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을 수익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자녀에게 생애주기에 맞춰 분할 지급해 자녀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돕거나, 수익자를 미리 지정해 유가족 간 다툼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삼성생명에서 1호로 체결한 신탁계약도 미성년 자녀를 둔 5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체결했다. 본인의 사망보험금 20억원에 대해 자녀가 35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rk 자녀가 35세, 40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다른 재산신탁과 달리 장기상품인 보험의 특성상 회사의 안정성과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 역량이 중요하다. 삼성생명은 상속·증여, 투자, 세무 등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WM팀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향후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 그룹과 함께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12 09:25:11[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상속재 재원 마련은 물론 다양한 자금 활용까지 가능한 '교보상속든든종신보험 (무배당,보험금보증비용부과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상품은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고액의 사망보장이 가능한 종신보험으로, 효과적인 상속세 재원 마련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해약환급금형에 최저해약환급금 미보증형 구조를 채택해 보험료 부담은 낮추면서 더 큰 사망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가입금액 1억원 이상이면 5년 이상 유지한 경우 사망시점에 따라 사망보험금 외에 2.5~20%의 보장증액보너스(보험가입금액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 최대 10%, 3억원 이상 최대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미발생 보장증액보너스 계약자적립액까지 사망보험금에 더해준다.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방법 외에도 원하는 기간 동안 월분할이나 연분할로 설계해 생활자금, 자녀 교육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종료되고 최저사망보험금 보증기간이 개시됐다면 보험금 부분전환 서비스를 통해 사망보험금의 일정부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상품은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5·7·10·12·15·20·25·3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이상 가입 시 일상 속 건강케어, 질환 집중케어, 주요질병 돌봄케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인의 음성과 사진파일을 기반으로 추모 영상을 제작하는 AI추모서비스(리메모리) 제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중순 보험금청구권 신탁 도입을 앞두고 이번 상품과의 연계도 기대된다. 교보상속든든종신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청구권 신탁 계약을 체결하면 피상속인이 원하는 구조로 수탁자인 교보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운용·관리해 신탁 계약의 수익자(배우자, 자녀 등)에게 지급할 수 있게 된다. 효율적인 보험금 관리를 통해 수익자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돕고, 상속으로 인한 분쟁 예방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04 10: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