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환경친화적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8억원을 들여 19개 시·군 480㏊에 '노동절감형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기존 비닐필름과 달리 자연 분해돼 폐기물 처리 과정 없이 토양에서 사라지므로 환경친화적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비닐필름의 경우 수확 후 반드시 제거해야 하므로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가 있으며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지속해서 지적됐다. 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비닐필름은 제거 작업이 필요해 많은 노동력과 인건비가 투입됐으나,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를 사용하면 필름 제거 작업이 불필요해 노동력 절감과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해당 지역 시·군이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구입 비용(보조 60%·자부담 4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생분해성 멀칭농자재가 농업 환경 보존은 물론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0 08:49: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8개 핵심 사업에 791억원(자부담 135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선제적 시장격리 추진, 밭작물 기계화 제고, 생산비 절감 및 원예작물 생산성 향상, 유통 촉진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6대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배추, 무, 대파, 고추의 가격 하락 시 시장격리 등 선제적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채소가격 안정제 사업 228억원과 전남도 자체 수급 안정 사업비 83억원 등 전체 311억원을 확보했다. 또 기계화율이 논농사(99.3%)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밭작물(63.3%)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기능을 강화해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지역 53개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임대사업비 149억원을 확보해 노후 농기계 대체 구입, 주산지 일관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특히 농업인 접근성 확보를 위해 화순군, 무안군, 영광군 등에 임대사업장(분소) 5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농업인의 농작업 중 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133억원 등 3개 사업에 149억원을 지원한다. 원예작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비닐멀칭이 자연적으로 생분해 돼 제거할 필요가 없는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10억원, 원예작물 연작장해 경감제 13억원, 마늘 재해 피해 농가 농자재 지원 18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원예작물 생산과 유통 촉진을 위해 채소류 신선도 유지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저온저장고, 선별장 등을 지원하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사업 54억원, 저온유통체계 구축 사업 24억원을 투자한다. 또 원예 생산 기반 활력화 사업 32억원, 특용작물(버섯·인삼 등)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11억원,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육성 등 5개 사업에 총 63억원을 투입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37억원 늘어난 791억원을 투입한다"면서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기계화 촉진을 통한 생산비 절감 및 선제적 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4 09:26: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9개 핵심사업에 754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특히 선제적인 시장격리 추진, 밭작물 기계화 제고,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원예작물 생산 및 유통 촉진 등을 추진한다. 먼저, 6대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배추, 무, 대파, 고추의 수급 안정을 위해 채소류 계약재배 비중을 확대하고자 정부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228억원을 투입한다. 또 전남도 자체 수급 안정 사업비 83억원 등 총 311억원을 확보해 가격 하락 시 시장격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계화율이 논농사(98.6%)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밭작물(61.9%)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기능을 강화해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지역 39개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구입비 129억원을 지원하고 담양군, 고흥군 등에 임대사업장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또 농업인의 농작업 중 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102억원 등 2개 사업에 106억원을 지원한다. 원예작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비닐멀칭이 자연적으로 생분해 돼 제거할 필요가 없는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10억원, 토양 연작장해 경감제 21억원, 마늘 건조기 3억원 등 3개 사업에 34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원예작물 생산과 유통 촉진을 위해 채소류 신선도 유지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저온저장고 및 선별장 등을 지원하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에 70억원, 저온유통체계 구축 사업에 11억원을 투입한다. 또 원예 생산 기반 활력화 사업에 36억원, 인삼·버섯 등 특용작물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에 15억원 등 5개 사업에 총 57억원을 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용 전기 요금과 기름값 상승분의 50%인 475억원을 지원했고, 추가로 올해 1~2월분 140억원도 지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채소류 수급 안정과 기계화 촉진, 품질 고급화 등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2 08:56:2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농가 경영안정과 행복한 농업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농가에 도움이 될 35개 신규 및 행복시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639억 원이다. 먼저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본인 부담 비율을 20%에서 10%로 낮춘다. 농업인의 비용 부담 경감은 물론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1석2조 효과가 기대된다. 한파·이상저온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원예 분야 재해 예방시설인 방풍·방조망, 열풍 방상팬 등 20억원을 지원한다. 아열대 과수, 기능성 채소 등 신소득 원예 특화단지를 20ha 규모로 조성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이 사업체에 참여한 청년의 자부담을 30%로 하향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 농업인의 수요가 많은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는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두 배 확대하고, 농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육묘장, 농업용드론, 무인헬기 등도 지난해보다 2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여성농어업인의 문화·복지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행복바우처 카드도 자부담금을 도비로 전액 보조한다. 폐비닐 수거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환경친화적 농자재로써 자연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멀칭제(5억원)도 지원한다. 영농 중 발생하는 탄소 저감을 위해 저탄소 토양환경개선제(30억원)를 지원, 친환경농업 육성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소비트렌드 변화로 새로운 식품산업으로 각광받는 가정간편식 제품(HMR) 개발을 위해 생산 인프라 구축비를 업체당 최대 1억원을 보조한다.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보탬이 될 친환경 중경제초기와 친환경과일의 안정적 생산을 뒷받침할 친환경 해충방제기 구입도 지원한다. 축산농가에는 조사료(볏짚) 스팀 가공장비를 지원해 조사료의 영양가를 높이고, 출하 돼지 체중 측정 영상장비도 지원해 양돈농가의 근로부담을 줄여준다. 반려견 동물등록비도 마리당 3만원까지 지원해 유실·유기동물을 예방하고,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비도 마리당 40만원까지 지원한다. 농업분야 달라진 시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 '농업정책과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달라진 제도와 시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안정과 행복한 농업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며 "농가에서도 관심을 갖고 해당 사업을 적극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01 10: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