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장형 미역·홍해삼 종자 배양 및 보급을 위해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 연구비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해양에 적응할 수 있는 기장형 미역·홍해삼 종자 보급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원금은 미역 영양배양액·온도 조절기 및 로거, 홍해삼 수조 센서 등의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연구 성과물은 기장군 해조 양식어가 450여 가구와 기장군 나잠어업인 50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7년째 ‘기장형 미역종자 생산기술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온상승 및 기장해역에 대응한 종자생산·양식기술 개발 및 품종개량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조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04 15:43:15[파이낸셜뉴스] 온라인플랫폼의 등장으로 자영업자의 양극화 정도가 2배 이상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의 공간적 한계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전통 점포소매업이 집중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크게 쇠퇴한 것이다. 이에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되, 2000만원 이하의 소액 지원 대신 창업초기, 청년층, 소규모 업체 등 잠재력이 있는 업체에 선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온라인플랫폼 성장이 지역 자영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향’에 따르면 소득분배를 나타내는 양극화 지표인 자영업체 5분위 분배율은 소매업이 2018~2019년 109.9배에서 2022년~2023년 235.3배로 크게 늘었다. 이는 하위 20% 대비 상위 20%의 매출액 격차가 4년 만에 110배에서 235배로 확대됐다는 의미로 양극화 정도가 2배 이상 커졌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음식업의 5분위 분배율도 31.1배에서 34.8배로 크게 상승했다. 한은은 쿠팡, 네이버, 인터파크 등 유통플랫폼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음식배달플랫폼의 등장으로 업체 간 경쟁과 승자독식이 심화되면서 수혜를 받은 자영업자와 그렇지 못한 업자 간 격차가 크게 확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도소매업과 음식업은 국내 자영업자 산업별 구성에서 46%를 차지할 만큼 전통적으로 자영업자가 많은 서비스 분야다. 온라인유통플랫폼은 매출뿐만 아니라 지역간 고용 양극화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소비 비중이 1%p 상승할 경우 수도권 소매업에서는 유의한 고용 변화가 없었으나 비수도권에서는 지역인구 1만명당 고용이 8.3명 감소했다. 특히 전체 고용을 자영업과 법인 부문으로 구분한 결과 법인 고용은 오히려 소폭 증가한 반면, 자영업 고용은 크게 감소(-9.8명)하는 등 자영업자의 타격이 더 컸다. 비수도권에서 점포소매 자영업자 수 감소 폭이 더 큰 데다 온라인소비 확대에 따른 통신판매 등 무점포소매업의 성장이 수도권에 집중된 영향이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업체 특성에 따라 양극화의 정도는 상이했다. 온라인소비 비중이 1%p 상승했을 때 온라인판매를 도입한 업체가 많은 지역은 자영업자 감소 폭이 다른 지역보다 약 30%(2.2명) 작았다. 특히 온라인소비 대체 정도가 높은 음식료품(-4.2명), 의류(-1.0명) 판매 자영업자 감소폭이 컸고, 다양한 상품을 갖춘 종합소매업은 줄어들지 않았다. 음식배달플랫폼의 경우 지역 내 온라인 배달음식 비중이 10%p 상승할 때 음식업 고용이 14.1명 증가하는 등 전체 고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영업자 수는 수도권(-3.5명)과 비수도권(-3.2명) 모두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온라인 배달음식 비중이 10%p 상승할 때 대규모-소규모 음식점 간 매출 성장률 격차는 수도권이 3.2%p, 비수도권은 6.3%p 확대됐다”며 “배달비중 높은 일식(44.9%), 중식(41.6%), 서양식(41.0%)이 성장하고, 배달비중 낮은 주점(7.8%), 한식(19.4%), 비알코올 음료(26.4%)는 폐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온라인플랫폼 확산 과정에서 경쟁에서 밀려난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이 잠재력이 큰 자영업자에 집중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인구 1000명당 소매업체와 숙박음식업체수가 각각 19.5개, 16.6개로 주요국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등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플랫폼 확산으로 다수 자영업자가 한계 상황에 놓인 만큼, 금융지원이 금융지원은 △창업초기 △청년층 △소규모 업체를 등 경쟁력을 갖춘 자영업자를 선별해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보고서가 정부의 소매·음식업 금융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 1년 후 수혜업체는 매출과 고용이 각각 8.8%, 1.2% 증가했고 폐업확률은 1.6%p 감소했다. 이때 매출개선 효과는 창업초기, 소규모, 청년층 업체에 집중된 반면, 나머지 업체는 폐업확률만 유의미하게 하락하는 데 그쳤다. 특히 무분별한 소액 지원보다는 선별된 업체에 금융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만원 미만의 소액 지원은 매출을 개선시키지 못하고 폐업방지 효과도 0.4%p로 미약했다. 반면 2000만원 이상의 지원은 매출 증가(+14.4%)와 폐업 감소(-2.1%p)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생산성 업체가 지원받는 비중은 2018년 3.7%에서 2023년 7.2%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지원 중 2000만원 미만 소액 비중도 같은 기간 20.8%에서 28.7%로 확대돼 효과가 낮은 그룹과 생산성 낮은 업체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경쟁력을 잃은 업체에 과도하게 지원할 경우 다른 업체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정적 외부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잠재력이 큰 자영업자의 자본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금융지원 받는 자영업체 중 3년간 매출이 역성장하고 노동생산성(종사자당 매출)이 동종 산업 하위 25%인 업체의 비중이 1%p 상승할 경우, 다른 자영업체 매출은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이미 생산성이 많이 낮아진 업체 지원은 그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자영업자를 신중하게 선별해 충분하게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17 10:18: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과 관련해 울산시와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울산시와 광저우시,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자 간 협력 방향 및 사업 구체화와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했다. 수소산업협의체는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주기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기술, 정책, 인재 교류를 주도하는 역할이다. 현대차는 현재 광저우시 황포구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HTWO)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이다. 생산 라인 확대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광저우시와 우호협력도시로 관계를 맺었다. 현대차의 중국 내 기업활동을 후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광저우시, 현대차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첫 수호산업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영상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울산시 정호동 경제산업실장, 광저우시 천쉬 발전개발위원회 부주임, 현대차 이혁준 부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여기에는 한국석유관리원 수소유통관리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외부 전문가들도 포함됐다. 회의는 △수소산업협의체 운영안 심의 의결 △울산테크노파크의 울산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 및 실행 방안 △광저우시 수소산업 발전 경험 및 미래 계획 △울산시-현대차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 현황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또 각 기관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혐의회는 정기적 논의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동북아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며, 2차 회의를 오는 11월 울산에서 열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협의체를 통해 한·중 수소산업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울산시는 글로벌 수소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조성과 미래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14 11:33:12[파이낸셜뉴스] 보령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의 생산설비, 장비를 지원해 공급 재개 및 증산을 통한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첫 지원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보령의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성분명 콜레스티라민레진)’은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다. 저출산 시대에 산모, 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지혈증 치료제다. 보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2023년 채산성 문제로 공급이 중단된 퀘스트란의 국내 생산, 출시를 연내 재개할 예정이다. 생산설비 구축, 품목허가 등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해당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 관계자는 “뜻깊은 지원 사업을 통해 산모 및 소아에게 필수적인 의약품을 지속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꼭 필요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및 국산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8 17:08: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지원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2026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일반 농산물과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농산물 전용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선진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 농산물(벼 10㏊·벼 이외 품목 2㏊ 이상)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단체로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최대 5억원(보조 70%, 자부담 3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군 친환경 농업 부서를 통해서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 기반 시설 맞춤 지원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2026년 사업 공모에 친환경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 45개소에 약 235억원을 지원해 생산시설, 가공시설, 유통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체계적 관리와 고부가가치 제품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9 09:29:32[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화장품 산업에 유동성 공급을 강화한다. 중진공은 지난 7일 우수 화장품 브랜드 사의 신제품 생산에 드는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K뷰티론'을 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신규 추진하는 K뷰티론은 제조사개발생산(ODM)에 기반한 화장품 산업의 생산 특성을 반영했다.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 대금을 우선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중진공은 K뷰티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대한화장품협회와 'K뷰티 우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 대상은 화장품협회의 회원사인 수주기업이 추천한 발주기업이다. 중진공은 기업평가를 통해 발주서에 명시된 발주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 한도로, 기업당 연간 2회까지 지원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화장품 산업은 K콘텐츠와 연계돼 글로벌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 분야”라며 “상호 관세 부과 등 급격한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화장품 산업이 K뷰티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09 15:10:0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광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중소기업의 생산공정 혁신과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2025년 광주시 스마트제조(생산레벨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시 소재 중소 제조기업의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생산시설을 개선해 지역 저탄소화 실현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광주시 특화사업이다. 경과원은 광주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은 최대 2000만원(총 비용의 70%)까지 생산 공정 개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생산 현장의 설비 구축 지원, 생산설비 정보시스템 구축(ERP, POP, CAPP, PDM, MES 등), 제조 장비 및 제품의 파손 원인 진단 및 해결 지원 등이다. 올해는 특히 생산시설 스마트화를 통한 저탄소 실현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전환 컨설팅 참여기업과 고탄소 배출업종기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경과원은 지난해 광주시 스마트제조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의 매출액 약 42억원 증가, 고용 11명 창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제조기업의 스마트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지역산업의 저탄소화 실현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광주시 기업들의 제조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8 13:56:41오라클이 세계 1위 프로그래밍 언어이자 개발 플랫폼인 자바의 최신 버전 '자바 24'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바 24(오라클 JDK 24)는 개발자의 생산성 극대화 및 혁신 추진을 지원하는 수천 가지 개선 사항을 제공한다. 또한 플랫폼의 성능과 안정성 및 보안 개선 사항들은 기업 조직의 비즈니스 성장 가속화를 지원한다. IDC 아르날 다야라트나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부사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자바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기능 등 개발자들의 진화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툴셋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신규 릴리스에 담긴 광범위한 기능들은 개발자 생산성 증대를 지원해 개발자가 자사 조직 및 고객들에게 풍부한 기능들로 가득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한다. 자바 24 릴리스는 엔터프라이즈급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대규모 개발 면에서 자바의 독보적인 성능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지 사브 오라클 자바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오픈JDK 이사회 의장은 “지난 30년간 자바는 개발자들에게 종합 플랫폼을 제공해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다루는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및 배포를 지원했다”며 “새로운 AI, 양자 내성 암호화 기능 등 자바의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20여 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들을 통해 자바 24 릴리스는 혁신적인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도구들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한다. 전 세계 자바 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6개월 주기의 예측 가능한 정기 릴리스 일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들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19 10:05: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2025년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개발·생산·판로개척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120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27개 시·군(성남·안양·안산·용인 제외) 소재 중소기업으로, 연매출 120억 이하인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지원내용은 창안개발(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지원, 산업기술 정보), 제품생산(시제품제작, 시험분석), 판로개척(홈페이지 제작지원,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제품패키지, 국내 홍보 판로지원) 등 3가지 분야 10개 과제다. 기업들은 필요한 세부과제를 중복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당 연간 최대 3회 및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업들의 경영계획 수립 편의를 위해 분기별 모집일정을 정례화 했으며, 1차(3월)부터 4차(11월)까지 지원과제 유형별로 신청 시기를 구분해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의 경우 기존 해상운임 비용만 지원하던 것에서 항공운송 운임도 지원범위에 포함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제품개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경과원이 운영하는 4개 권역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경과원 동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7 13:46:58[파이낸셜뉴스] 세계 자동차 생산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정부 주도 내수 진작책과 수출 증가 등으로 중국,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생산이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재고 관리 등으로 한국, 미국, 일본, 태국, 스페인 등 다수 나라에서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업계는 중국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향후 한국의 자동차 생산 및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車 생산, 전년 比 0.5% 감소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9395만대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급감 이후 첫 역성장했다. KAMA는 도요타, 혼다 등 일부 업체의 품질 인증 부정 문제로 인한 일본 생산 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수출 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한 413만대를 기록했다. 순위도 글로벌 5~6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인도가 4년 연속 상위 4개국 자리를 유지했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59.7%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내수 진작책과 수출 장려 정책이 연계되면서 전년 대비 3.7% 증가한 3128만대를 생산했다. 16년 연속 1위다. 같은 기간 미국은 내수 판매 증가에도 제조업체들이 재고 관리에 집중하면서 0.7% 줄어든 1056만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일부 업체의 품질 인증 부정 취득 문제와 자연 재해로 인한 생산 중단 여파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824만대를 생산했다. 인도는 내수 판매와 수출이 견고한 동반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9% 증가한 601만대를 생산했다. 글로벌 5위권을 형성한 독일은 내수 판매 감소 영향으로 0.7% 감소한 442만대를 생산,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6위 멕시코는 수출과 내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 증가한 420만대를 기록했다. 7위 한국은 내수 판매가 2013년 이후 최저치인 163.5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2.7% 감소한 413만대를 생산했다. "韓, 도전과제 직면...정부가 지원해야"보고서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내수 한계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내외적 도전과제에 직면해 산업 기반이 위협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은 완성차 기업을 포함한 국내 제조 기업들의 해외 생산 및 투자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겠다고 했지만 근본적인 불확실성은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는 게 자동차 업계 설명이다. KAMA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할 경우, 경쟁력 약화로 글로벌 톱10 생산국에서 밀려날 위험이 있다고 봤다. 여기에 국내 공장 가동률 저하는 부품업계 경영 악화와 고용 감소로 이어지고 전후방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AMA 관계자는 “미래차 생산 및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내수 진작책과 더불어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가칭)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09 10: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