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인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주)그라스메디(대표 최진식)와 글로벌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주)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이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7월 18일 출시할 '자유펫x마이펫진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등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점진적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품들과 연계하며 본격적인 토탈헬스케어 서비스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2019년 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그라스메디는 "ONE LIFE, WHOLE THERAPY"라는 기업 철학 아래,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수의사, 의사, 한의사, 의공학 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서울대 수의과대학, 고려대, 경희대, KIST,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유수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라스메디는 의약외품 브랜드 '자유펫', 기능성 사료 및 영양제 브랜드 '수플담'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라스메디 서영준 부대표는 "2024년 8월 런칭할 브랜드 '유비벳(UB Vet)'을 통해 전문성과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마크로젠은 2000년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유전체 분석 시장을 개척해왔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마크로젠은 전 세계 160여개국 2만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밀의학 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출시한 유전자/미생물정보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은 1년만에 MZ세대 사이에서 일명 '몸BTI(몸+MBTI)' 트렌드를 이끌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초고령화 시대 전세계 모든 인류가 "DNA 몸설계도"를 갖고 보다 건강한 삶, 무병장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15년 마이펫진(myPETGENE)을 출시하며, 반려동물 시장에서 역시 유전자 분석 기술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융합하여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 마크로젠의 세계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과 그라스메디의 반려동물 건강관리 노하우가 만나 탄생한 헬스케어 플랫폼은 반려동물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여 21종의 유전질환 및 복합질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잠재된 질병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을 수립하여 반려동물의 건강 수명 연장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건강 정보와 콘텐츠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건강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더욱 깊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스메디 박형준 연구소장은 "마크로젠과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라스메디는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로젠 황인욱 신사업부서장은 "그라스메디와의 협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10:42:23[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30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담아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기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구축’과 탄소 배출 감축량을 정량화 한 ‘그린밸류리포트’ 내용을 담았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안전한 AI 기술 활용에 초점을 맞춰 AI 조직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해 'AI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여기에 △AI 윤리원칙 △AI 리더십 △AI 거버넌스 목표수립 및 관리 △AI 위험수준평가 △AI 생애 주기별 준수항목 평가 등 6개 사항을 기반으로 거버넌스를 확립했다. AI 활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그린밸류리포트 내용도 담겼다. 일반 시중은행이 점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산정해 비대면 디지털 뱅킹 서비스 운영 효과를 강조했다. 감축한 탄소의 양을 정량적으로 산출한 것이 특징이다. 당장 종이통장을 모바일통장으로 대체하면서 절감되는 탄소배출량을 책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 평가를 바탕으로 7대 ESG 주제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사회·환경적 요인이 기업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ESG 관련 이슈를 분석하는 평가 방법이다. 7대 주제는 △포용적 금융을 통한 경제 및 사회적가치 창출 △정보보호 및 고객정보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건전한 지배구조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운영 내재화 △ESG 경영 이행 △안전보건 및 구성원 건강관리 등이다. 지난해 은행권이 실천한 '상생금융' 내용도 소개됐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은 물론, 햇살론 15와 소상공인 신용대출 등을 적극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높은 이자율로 고통받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이 카카오뱅크 대출을 통해 이자 부담을 덜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햇살론,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으로 감면한 대출이자의 사회적 가치를 약 3070억원으로 자체 추산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753억원보다 75%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투자자를 비롯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앞으로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발간사에서 "카카오뱅크는 환경을 먼저 고려하는 방안을 경영 전략에 담고 실천하고 있다"면서 "2023년에는 ‘무점포 비즈니스 모델’과 ‘친환경 디지털 전환 사업’이라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해 탄소 감축량을 측정하고 친환경 성과와 향후 계획 까지 담은 ‘그린밸류리포트’를 업계 최초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의사결정 권한을 이사회에, 업무 집행 권한과 책무를 경영진에 각각 위임하고 업무 집행 상황을 이사회에 보고해 건전한 견제와 균형을 이룬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30 10:02:01[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금융자산 1억원 이상 50~64세 '뉴시니어'를 대상으로 유언장 작성 체험과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2024 하나 뉴시니어 포럼'을 열었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에서 뉴시니어 세대의 섬세한 자산관리와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2024 하나 뉴시니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시니어는 금융자산 1억원 이상으로 50~64세의 상위 30%에 해당하는 액티브한 손님 군으로, 은퇴가 곧 노후의 시작이라고 인식하며 건강, 젊음에 대한 니즈(needs)가 높다. 뉴시니어 포럼은 하나은행이 손님들에게 신탁을 중심으로 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총 4회에 걸쳐 진행한 ‘신탁포럼’을 뉴시니어 대상으로 특화시킨 버전이다. 증여·상속·신탁 등 뉴시니어 세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산관리 분야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유언장 작성 체험 △유언대용신탁 소개 △유산정리 일대일 맞춤형 상담 컨설팅 서비스 등 상속과 관련된 법률 및 세무, 후견과 시니어 건강 등 노후와 상속 준비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매달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재철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 부행장은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통해 손님들이 신탁을 활용한 자산관리 및 자산이전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뉴시니어 세대가 언제든지 상담 받고, 맞춤형 솔루션을 찾아가는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 뉴시니어 라운지’는 유언장의 작성, 보관, 집행과 금융권 최초 ‘유산정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전의 자산관리부터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손님 생애주기에 부합하는 자산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3 11:03:38[파이낸셜뉴스]한미글로벌이 오는 21일까지 2024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건축 △기계 △전기 분야의 건설사업관리(PM) 직무이다. 자격요건은 학사이상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2024년 8월)이면서 2024년 7월 입사가 가능해야 하고 관련 직무 경력 3년 이하도 지원 가능하다. 건축 및 기계·설비,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어학능력 우수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1일 자정까지 한미글로벌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해야 하며 서류전형 이후 인공지능(AI)역량검사, 실무 발표 면접, 경영진 면접과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합격 여부를 개별 통보한다. 한미글로벌의 신입사원에게는 6개월간 해외 건설현장 연수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헝가리, 폴란드, 사우디 등 해외 법인 및 현장 프로젝트 파견을 통한 실습과 함께 글로벌 PM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결혼, 출산, 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적 사내복지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한미글로벌은 △결혼 시 1억원 주택자금대출 △난임치료 무제한 지원 △출산 축하금 △육아기 재택근무 △ 보육비 및 대학교까지의 학자금 지원 △셋째 출산 시 특진 등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구성원 중심의 행복한 회사를 만든다’는 비전으로 ‘행복경영’을 기업문화의 근간으로 삼고 리프레쉬 휴가와 안식휴가제도,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제공 등을 운영해 지난 2003년부터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 및 '한국 최고의 직장 톱10'에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는 건설업계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07 09:55: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육아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동구는 4월부터 아이 맞이를 준비 중인 가정을 위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을 신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은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에게 필수 가임력 검진비 중 여성 13만원, 남성 5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항목은 가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정액 검사로,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 조기 발견 및 치료로 임신을 돕는다.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은 냉동한 난자를 임신 출산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 최대 2회, 회당 100만원의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신·출산을 적기에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남동구는 난임 및 출산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난임 시술비,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영유아 발달 정밀 검사비를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또 지난 3월부터 임산부와 2세 미만의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아이 발달 확인, 건강관리 교육 등 육아를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영아기 촘촘한 건강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앞서 구는 인천 최초로 보건복지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아이를 원하는 난임 가정 지원을 확대해 소중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1 15:14:25[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이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업계 최초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리더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람상조리더스와 휴레이포지티브는 IoT 기반 디지털 시니어 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AI기술 활용 시니어 케어 플랫폼 및 건강 예측 서비스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더불어 시니어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송하 보람상조리더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그룹의 이번 사업 확장으로 상조서비스가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상조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IoT·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상조의 주 고객층인 4069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 고객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주자인 휴레이포지티브는 포스코, 현대차그룹, HMM 등 대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사들과도 협업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는 "양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시니어케어 플랫폼 구축뿐만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연구 개발해 토털 라이프케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7 10:52:57[파이낸셜뉴스]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 제안으로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한 반려견에 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날이기도 하다. 지난해 남미 콜롬비아에서는 강아지를 딸로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을 허용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향상도 눈에 띈다. 반려가구 양육 관련 최대 관심사는 ‘건강관리’... 펫푸드⋅헬스케어 시장도 덩달아 성장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의 반려동물 양육 관련 최대 관심사는 건강관리(55%)였다. 이에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과 관련한 펫 헬스케어와 펫푸드 시장이 주목할 만하다. 펫 헬스케어 시장은 국내 5대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벳플'은 스트레스 완화와 분리불안 감소 등 반려동물의 정신건강까지 케어하는 맞춤 영양제 '카밍츄'를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카밍츄는 각국의 프리미엄 기능성 원료를 엄선하여 만들어졌으며,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 반려견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유한양행은 지엔티파마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인 '제다큐어'를 출시해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애주기 특성을 고려한 기능성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대상펫라이프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닥터뉴토'는 7세 이상의 노령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 펫푸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뉴트리케어’는 반려견 전용 탄단지 균형을 챙긴 제품으로 노령견과 수술 후 케어가 필요한 회복견 등 맞춤 케어에 적합한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건강한 재료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자연식 사료도 인기다. 자연식은 이미 해외에서는 활성화된 시장으로, 놈놈나우는 1조3000억원에 인수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포옹이 '믿고 먹는 포옹'이라는 슬로건 아래 프리미엄 자연식 PB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로 이뤄진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했으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포옹은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완벽한 영양 설계로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옹 고규련 수의사는 "실제로 반려 동물에 대한 꾸준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며 반갑다"면서 "앞으로 먹는 것을 포함해 반려동물의 관점에서 설계한 제품과 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며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료⋅영양제 이외 ‘반려동물 케어’ 시장 전반에서 약진 돋보여 항공업계는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을 고려해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송 가능 무게를 9kg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과 여권을 발급해 주는 '티펫(t’pe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티펫을 통해 수송한 반려동물은 3만3000여마리에 이른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보험과 장례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자동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하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을 출시, 업계 최초로 기존 자동차보험에서 어려웠던 반려동물 피해까지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조업체들은 반려동물 전용 장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보람상조가 출시한 '스카이펫'은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운구를 위한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람상조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 및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보람상조는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하여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1 10:53:22【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영주시가 지역의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맞춤형 출산장려 정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가임기 여성부터 출산가정까지 시기별 다양한 맞춤형 출산장려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해 추진한다. 우선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너를 기다리는 설레임(林) 숲 태교 프로그램을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 진행한다. 임신 부부, 임신 희망부부, 출산 후 부부를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숲속 태교명상, 숲길산책, 아빠와 함께하는 출산용품 만들기 등으로 태아와의 정서 교감 시간을 가지며 행복한 육아 준비하게 된다. 또 △축복받은 우리아기 희망출발 프로젝트’로 시에 주민등록을 둔 24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안전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임산부 교실을 운영한다. 임산부들의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안전한 출산과 행복한 육아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산후 도우미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 대상자 지원에서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모든 가정에게 확대 지원한다. 또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시행해 최대 15일간 본인부담금 지원 서비스 금액의 90%를 지원한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현재 추진 중인 출생장려사업과 더불어 더욱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기준 역시 기존 총 시술 21회에서 25회로 확대하고, 나이에 따른 금액별 지원기준도 폐지돼 임신희망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출산장려 정책도 계속 추진한다. 도내 최초로 지원한 산후조리비 100만원과 출생축하금 50만원은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출생장려금은 △첫째아 매월 20만원(12개월) △둘째아 매월 30만원(24개월) △셋째아 이상은 매월 50만원(36개월)을 지원한다. 또 출생가정에 기존 2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 국민행복카드(포인트)를 지급하던 것을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 가정에 300만원 이상으로 확대 지원해 출생가정의 생애 초기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크게 완화한다. 이외 지역단체와 함께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도 추진한다. 주요 시책은 △한의사회(산모한방첩약) △약사회(가정용구급함) △노벨리스코리아(유아용의자) △KT&G 영주공장(물품지원) △이동기.비츠로 스튜디오(백일사진촬영) △풍기인삼농협(산모 홍삼미용세트 지원) △소백산풍기온천 리조트(임신부 온천 무료이용) 등 차별화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시에 소재한 영주기독병원은 분만취약지 산부인과 운영으로 24시간 출산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2025년 이후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출산 후 산모가 편안한 환경에서 산후조리에 전념하고, 안전하게 신생아를 돌볼 수 있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1-17 10:15: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의 정신건강 관리 강화 지원 발표에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모인다. 5일 윤 대통령은 이른바 전 국민 생애주기별 맞춤 정신건강 관리를 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신건강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국민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국가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혁신방안을 보고했고, 정책 고도화를 위한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주재하며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두지 않고 주요 국정 아젠다로 삼아 국가가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예방부터 치료, 회복에 걸친 전 과정의 지원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정신건강 정책의 틀을 완성해나갈 것”이라며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정신건강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도 국민 정신건강에 대한 국가 책임에 대해 언급했고,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조 장관이 윤 대통령에 보고한 혁신방안은 ‘2027년까지 100만명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과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을 목표로 △일상적 마음돌봄체계 구축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정책 추진체계 정비 등이 골자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환인제약, 부광약품, CMG제약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부광약품은 조현병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9월 조현병,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의 의약품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냈다. 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 파나에 의해 개발 된 조현병,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허가 된 비정형 향정신병약물로 부광약품이 지난 2017년 4월부터 한국 내 독점적 라이센스 권한을 획득했고, 독점적 개발권과 판권을 보유중이다. ‘루라시돈’은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제다.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수용체에 결합해 과도한 도파민 작용을 억제한다. 이는 환각, 망상 등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해 도파민이 부족한 부위에서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무딘 감정 등을 개선한다. 환인제약도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인제약은 지난 9월 우울증, 강박장애 치료제인 '환인설트랄린정'의 유전독성 불순물 저감화를 위한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환인제약이 지난 2015년 출시한 환인설트랄린정은 강박장애,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사회 불안장애, 월경 전 불쾌장애 등 다양한 적응증의 치료에 사용된다. CMG제약도 2019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데핍조 (성분명 아리피프라졸)’의 최종 허가 접수 공문을 수령하는 등 관련주로 거론된다. 데핍조는 세계 최초의 필름형 조현병치료제이다.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FILM®’ 기술이 적용돼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이 높다. 실제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알약과 달리 얇은 막 형태의 필름 제형은 물없이도 입안에서 녹기 때문에 약물 복용이 편리하다. 이 외에도 명문제약도 우울증, 공황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에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설트람정50mg`을 발매하면서 관련주로 꾸준히 거론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05 16:41:06[파이낸셜뉴스] 아시아를 시작으로 일어난 한류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며 K-콘텐츠, K-팝 등 문화에 이어 ‘K-펫 브랜드’까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코로나 19 등의 사회 현상을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했고, 여기에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트렌드가 더해져 앞으로도 관련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국내 펫 관련 기업들은 국내 시장을 넘어 성장 가능성이 높고, 규모가 큰 해외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 세계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K-펫푸드를 선도하는 우리와주식회사의 프리미엄 펫푸드 '웰츠(Wealtz)'는 대만에 첫 진출한 2019년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고품질 프리미엄 펫푸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대만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한국산 고품질 펫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이러한 흐름에 대만 반려인들 사이에서 높은 퀄리티와 저탄수화물 제품으로 인식된 웰츠가 선전하고 있는 것. 웰츠의 인기에 대만 현지 최대 유통업체가 충북 음성에 위치한 우리와 펫푸드 제조시설 ‘우리와 펫푸드 키친’에 방문해 공장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바이오기업 벨아벨팜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는 태국과 ‘프롬한라스틱' 4종에 대해 30만달러(약 4억원) 상당의 독점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벨아벨팜은 제주의 여러 원료를 활용해 반려동물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펫푸드 중 최초로 제주산 딱새우, 광어 순살 등을 사용해 특색 있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특히 한라산 ‘조릿대’를 활용한 최초의 펫 기업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예방의학을 반려동물 산업에 접목해 화제가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아세안 펫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수출역량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제 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를 베트남에서 개최, 제주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벨아벨팜이 참가하며 이를 계기로 제주산 원료를 사용한 펫푸드 기업 중 최초로 해외에 수출했다. 프롬한라 제품의 경우 한라산의 청정한 약초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항염·항암 등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벨아벨팜은 프롬한라스틱에 이어 펫 스킨케어 제품, 비만예방 기능성제품 등에 대한 수출도 준비중에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이 운영하는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티티케어’는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료기기 의료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등록됐다. 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려동물의 눈과 피부, 걸음걸이를 촬영하면 AI가 분석해 해당 부위의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셀프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문제가 발견됐지만 병원에 가기 힘든 시간이나 상황이라면 티티케어 앱의 온라인 전문가 상담 서비스 ‘티티케어 클리닉’을 통해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티티케어 클리닉에 상담을 접수하면 건강, 행동, 영양 등 상담 분야에 맞춰 수의사나 훈련사, 영양사가 실시간 채팅으로 고민에 대한 답을 해준다. 에이아이포펫은 1월 미국 2개 병원과 제휴를 맺고 미국에서도 티티케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7개 병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8월에는 미국의 주요 펫 어워드 중 하나인 ‘2023 펫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올해의 펫 케어 솔루션’ 부문을 수상하며 활약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손잡고 자사의 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AI가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엑스칼리버’가 지난 1년간 분석한 동물 진단 데이터는 3만7000건이 넘는다. 현재는 국내 동물병원 300여곳에서 사용하는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로, 반려견의 심장크기 평가를 통해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애니콤 홀딩스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의 반려동물 생애 주기별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 및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또한 애니콤 홀딩스의 전자차트 솔루션 자회사인 애니콤 파페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한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의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AI 기반 청진 솔루션을 만드는 ‘스마트사운드’, 클라우드 기반 동물의료 영상 저장 솔루션 제공기업 ‘스마트케어웍스’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6 09: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