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샛강생태공원 연못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께 샛강생태공원 여의못에서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12-06 22:07:37본격적인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에서 더위를 피하려는 입주민도 많다. 공원까지 찾지 않아도 공원 못지않게 조경이 잘 갖춰진 단지들이 늘고 있어서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녹지율을 높이고 다양한 테마조경시설을 갖춘 아파트를 시장에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녹지율 높을수록 '시원' 단지의 녹지율이 높을수록 아파트 단지는 시원한 편이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등에 반사되는 복사열로 인한 온도 상승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풍부한 녹지가 만들어주는 그늘뿐 아니라 물이 흐르는 수경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을 경우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녹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건폐율이 낮다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건폐율은 대지 면적 대비 건축 면적 비율로, 낮을수록 여유 부지가 많아진다. 이에 따라 동간 거리가 넓어지기 때문에 단지 내 바람길 확보에 유리하고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건축물 녹화에 따른 하절기 온도 저감 효과도 실재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건축물 건폐면적의 50%를 녹화 적용 시 하절기 일 평균 기온은 26.74도에서 26.41도로 0.3도 저감되고 일 최저기온은 23.23도에서 22.65도로 0.6도 낮아진다고 예측됐다. 이뿐 아니라 최근 건설사들은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조경시설까지 선보이고 있다. 새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캠프를 즐길 수 있는 나무 데크를 설계하거나 텃밭, 생태 연못 등 다양한 체험 조경은 물론, 특별한 테마를 입힌 조경을 선보여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 조경은 법으로 정해놓은 조경률과 놀이터 시설 등을 맞추는 '구색 맞추기'에 머물렀지만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보다 높은 녹지율과 특화된 조경시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경은 쾌적성뿐만 아니라 단지의 가치와 가격 프리미엄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테마조경 갖춘 단지, 어디? 2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이 녹지율이 높고 다양한 테마조경시설들을 갖춘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에서 분양 중인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의 녹지율은 60%에 달한다. 특히 단지 내에 '포 워크(For WALK)', '포 에듀(For EDU)', '포 힐링(For HEALING)'의 3가지 테마 조경시설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꽃들과 피톤치드를 즐기는 건강산책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포시즌로드 등과 자녀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야외교실, 힐링정원과 옥상정원, 명상데크 등을 조성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또한 녹지율이 41%를 웃돈다. 이 아파트는 단지 전체로 이어지는 1.1㎞의 왕벚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하며 하늘공원, 레포츠공원, 데크마당, 암석정원, 거울연못마당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된다. 더불어 다양한 꽃나무와 유실수를 식재한 포시즌가든과 어린이놀이터 12곳, 주민운동시설 11곳, 주민휴게소도 6곳이 조성돼 단지 전체가 공원같이 꾸며진다. 현대산업개발·GS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녹지율이 40%에 달한다. 대단지답게 넓은 조경시설과 인근 청계천과 어우러진 조경이 장점이다. '맑은 물소리 정원', '폭포소리 정원', '시원한 바람 정원'. '사색의 정원' 등 총 4가지 테마의 정원으로 단지를 채워 수변공원에 온 듯한 주거여건을 마련했다. 롯데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의 녹지율은 36%다. 단지 내에는 커낼웨이를 형상화한 길이 150m의 수변공간 '캐슬 커낼웨이'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감성 테마가든, 캐슬 포레스트, 캐슬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공원들로 채웠다. 또 건물 옥상에도 롯데건설이 특화한 옥상정원을 만들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현대건설이 경남 창원시 북면에서 분양 중인 감계 힐스테이트 4차는 40%의 높은 녹지율을 자랑한다. 이 아파트는 '감계'(거울같이 물 맑은 아름다운 계곡)라는 지명에 맞게 '물'을 활용한 곡계, 음계, 조계 등 3개의 조경 테마를 갖췄다. 이에 따라 잔디마당과 생태연못, 수변데크 등과 시냇물이 노래하는 듯한 테라스가 갖춰진 케스케이드(계단식 폭포) 정원, 하늘을 담은 거울 연못과 휴게데크가 있는 공원 등을 설계한다. 이 밖에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용인시 서천택지지구6블록에서 공급하는 서천2차 아이파크 역시 41%의 녹지율을 자랑하며, 힐링 산책로 등의 휴식공간을 갖췄다. 반도건설이 분양 중인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역시 녹지율 40%에 넓은 중앙광장을 비롯해 분수와 정자 등이 마련된 커뮤니티마당 등 테마조경시설을 조성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4-07-23 17:43:58한국토지공사는 향후 건설하는 신도시의 하수처리장을 완전 지하화하고 대신 지상공간에는 공원이나 X-게임장,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조감도)해 하수처리장 부분을 환경친화형 공간으로 가꾸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하수는 최대한 중수로 재생 처리해 생태연못이나 생태학습장에 활용하고 아파트 배치도 바람길에 맞춰 설계, 쾌적성을 확보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도시’ 건설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토공은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 모델을 만들어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경기 김포·양주 등 제2기 수도권 신도시에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토공은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하면 악취와 시설 운전에 따른 소음을 줄일 수 있고 특히 지상 공간을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로 꾸밈으로써 도시 미관과 주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공은 하수종말처리장을 ‘물재생센터’로 전환해 하수를 중수로 재생함으로써 수자원 절약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 때 계곡이나 골짜기 등 녹지축을 최대한 보존하고 바람이 부는 주된 방향과 평행하게 건축물을 배치해 도심의 열섬현상 방지와 이에 따른 에너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토공은 이밖에 신도시 곳곳에 빗물 저장시설을 만들어 갈수기 때 조경용수와 실개천 물로 활용하고 주요 시설물에는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공공용 전력과 온수로 이용할 방침이다. 김재현 토공 사장은 “행정중심도시와 혁신도시, 김포 등 수도권 신도시는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설계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에너지 절약형 도시를 21세기 도시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1-06 14:14:13서울시는 남산,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 등 청계천 유역 4개 산 계곡에 생태연못 54곳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생태연못은 남산에 14곳, 인왕산에 6곳, 북악산에 8곳, 북한산에 26곳이 만들어 졌는데 시는 현장 조사를 거쳐 다음달중 개구리 등 양서류를 방사해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올 하반기중 생태연못 조성 대상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150곳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개구리가 발견돼 한국녹색문화재단이 ‘녹색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한 남산공원 천일약수터 부근에 대해 체계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또한 월드컵공원에 4000㎡ 규모의 비오톱(동물 서식권)을 추가로 조성하고 용산가족공원 안에 7500㎡의 비오톱을 보강하는 사업도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005-05-22 13:05:33현대건설은 오는 20일부터 입주 예정인 마포 강변 현대홈타운(전체 510가구) 단지안에 연꽃, 부들같은 수생식물과 소금쟁이, 잠자리 등 수생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 생태연못을 조성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다. 또한 야생 초화류와 산소 배출량이 많은 수목들을 심어 벌과 나비들이 자연스럽게 날아들 수 있도록 하는 자연 관찰원도 조성했다.
2004-02-10 10:45:43오는 6월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현대산업개발 ‘I·PARK’는 아파트 단지안에 각종 물고기와 부레옥잠 등이 사는 생태연못을 만들어 친환경적인 공간을 조성했다.
2003-06-30 09:44:44최근 부동산시장에 거래량이 늘고 실거래 금액이 상승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신축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 등에 따르면, (6월 기준)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8포인트로 작년 10월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지수는 향후 1년 뒤 집값이 현재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기준선인 100보다 높게 나타난다. 시장에서는 계약조건이 우수하거나 입지, 가격 등이 양호한 사업지 잔여세대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의정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에서 최근 100% 계약완료 소식이 전해졌고, 수원에 위치한 ‘매교역 팰루시드’도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춘 이후 잔여세대가 완판 됐다. 또 부산 ‘문현푸르지오 트리시엘’과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경기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등도 잔여세대가 모두 팔리는 등 신규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우미건설이 대전 동구 성남 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성남 우미린 뉴시티’ 마지막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사업지 주변에 정비사업 24개 구역, 총 3만 2,674세대에 달하는 뉴시티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최근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춰, 소비자들은 1차 계약금 1천만원만 준비하면 원하는 동호수를 선점할 수 있다. 단지는 청정공기 급배기 시스템과 스마트홈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했고,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 우수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단지 내 생태연못과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고, 지상에 차가 없는 100% 공원형 (근린생활시설 제외) 아파트를 선보인다. 아파트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GX 등 체육시설, 남녀독서실 및 유아문고, Lynn 카페와 도서관 등이 예정됐다. 올해 착공이 확정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동부네거리역 (가칭)과 가양네거리역 (가칭)을 도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대전 1호선과 KTX, SRT가 정차하는 대전역도 가깝다. 또 대전복합버스터미널과 우암로, 동서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는 도보 10분 거리에 대전한국병원과 이마트, CGV, 영풍문고 등이 위치하고, 가양초와 성남초를 도보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반경 1.5km 이내에는 가양중과 우성중, 우성고, 보문고 등이 있다. ‘성남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4-09-03 09:39:19두산밥캣은 지난해 9월 12일 지역사회 참여 인식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두산밥캣 글로벌 지역사회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은 두산밥캣의 사회공헌 테마에 맞춰 '환경·생태계 보존' 및 '지역사회 지원'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한국 본사를 시작으로 두산밥캣의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국가에서 진행했으며,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했다. 먼저 두산밥캣 본사는 탄천의 유해식물을 제거하여 하천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서울 용산과 안양에서 보육원 청소를 실시했다. NA지역 미국 웨스트 파고에서는 두산밥캣의 스키드-스티어 로더, 콤팩트 트랙 로더 등 장비를 사용해 지역 내 학교의 손상된 연못을 보수했다. 체코의 도브리스에서는 170명 이상의 직원이 청소, 수풀 및 나무 심기, 담장 페인트칠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독일 벤스하임에서는 직원들이 비영리 단체인 '슈테른탈러'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밥캣 장비를 사용하여 토공 작업, 울타리 페인트칠, 벽 그라우팅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ALAO지역 인도 사업장은 인근 지역의 학교와 의료 시설에 대한 후원활동에 나섰다. 또한 인천 사업장은 인근 보육원에 방문해 모기장 교체 등 시설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 미국법인에서 회사 장비를 활용해 환경을 보수하는 활동에 참여한 두산밥캣 최고경영자(CEO) 스캇 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건강한 생태계,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를 고려한, '책임 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임직원이 합심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2 19:28:47【정선(강원)=장인서 기자】 폐광지역의 생존과 회생을 위해 지난 1998년 탄생한 강원랜드가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폭염에도 끄떡없는 강원 고지대에 자리잡은 호텔과 콘도부터 워터파크 등 레저 액티비티, 산림관광, 웰니스 및 키즈케어 프로그램, 식음 서비스까지 부문별 콘텐츠를 늘리며 복합리조트로서의 면모를 강화한 덕분이다. 주변 자연 환경과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은 스위스 알프스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오직 '강원'이라 가능한 공간과 체험을 통해 시원한 힐링을 만끽해보자. ■공중·수중서 즐기는 액티비티 마운틴 스키하우스 3층에서 운탄고도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해발 1340m 하이원탑까지 20여분간, 왕복 총 40분간 운행한다. 곤돌라 내부에 앉아 있을 뿐인데도 하늘을 나는 듯 경쾌한 기분을 안겨준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과 들에 핀 각종 야생화들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마음까지 평화로워진다. 좀더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알파인코스터에 도전해보자. 마운틴허브에서 출발해 총 2.2㎞ 구간에 걸쳐 내려오는 레저 시설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온몸으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10곳의 업다운과 뒤틀림, 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도착지까지 쉴 틈 없는 스릴감을 선사한다. 하이원탑에는 최근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슬로프 인근에 1653㎡ 규모로 조성된 '하이원 구름아래 동물농장'이다. 탄광마을을 콘셉트로 만든 공간에서 5종 50여마리의 동물들과 교감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원 스키장 오픈 전인 10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농장 주변에는 '지역 먹거리장터'를 열어 광부도시락, 감자전, 지역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1급 청정 계곡수' 사용으로 유명한 하이원 워터월드는 이번 여름 패들보트, 물대포, VR 스노클링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마련했다. 야외 파도풀 '포세이돈 웨이브'는 최대 파고 3m의 인공 파도로 물놀이의 유쾌함을 선사한다. 하이원리조트 내 마운틴광장에서는 18일까지 '마운틴 미니 워터밤' 이벤트도 열린다. VR 스노클링은 바닥과 벽면이 모두 투명한 아크릴로 만들어진 '글래스풀'에서 체험한다. 구조본부와 교신하며 바닷속 동물들과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고래구조대', 스카이다이빙을 물속에서 체험하는 '스카이다이버' 등 5개 테마가 준비돼 있다. ■웰니스로 힐링하고 버스 투어 하이원리조트는 웰니스를 주제로 요가·싱잉볼 명상, 한방차 테라피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시즌별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참여 가능한 숲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해설가가 인솔하는 '나무닥터 김사부'와 '별빛 밤 산책'이 있다. '나무닥터 김사부'에 참여하면 '달팽이 숲길'과 '단체의 숲'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청진기로 나무의 소리를 들어보는 등 나무의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본격적인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운탄고도와 백운산 등산로를 이어 만든 하늘길 투어에 나서보자. 무릉도원길과 운탄고도길, 고원숲길로 이어지는 코스로, 하산할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문화 체험으로는 '정태영삼 스토리 버스' 태백 편이 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이원-구문소-황지연못-사북-하이원을 이동하는 코스로 총 5시간이 소요된다. 태백 탄광촌과 지역 먹거리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달 25일까지 초등생 대상 '키즈캠핑 in 포레스트'도 운영한다. 하루 4시간 20명 정원의 키즈케어 프로그램으로, 숲길 탐험과 조별 게임, 캠핑존 파티, 캠핑 요리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된다. ■시그니처 메뉴로 새로운 경험 강원랜드 내에는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테이블과 하이랜드, 아테나키친을 비롯해 중·석식 전용 오리엔, 월간 및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팬지 등 16개에 달하는 식음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397㎡ 규모에 무인화·자동화 콘셉트로 조성된 스마트테이블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로봇 셰프가 도입됐다. 올해 들어 신규 개발한 지역 특화 식사 메뉴들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황제고법불도장, 흑돼지탕수육을 출시한 오리엔, 카펠리니 냉 파스타를 선보인 더가든 등 모든 영업장에서 시그니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려 개발한, 이름도 맛도 완전히 새로운 이색 메뉴들이다. 디저트류 중에는 OV에서 판매하는 눈뭉치빵, 삼탄빵, 수리취 단팥빵, 스마트딸기브레드와 더불어 운암정의 별당 애프터눈티, 달보드레 세트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8 18:30:13【파이낸셜뉴스 남원(전북)=장인서 기자】 기나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연일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가마솥처럼 푹푹 찌는 날씨에 전국 각지로 서둘러 피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옛 어른들은 숲이 울창한 계곡에서 더위를 잊었다. 나무 이파리들이 만든 자연 그늘 아래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국내 지역 중 전북 남원은 명산으로 꼽히는 지리산 자락에서 뻗어나간 뱀사골계곡과 달궁계곡 등 전통적인 피서지와 더불어 문화예술을 내세운 관광콘텐츠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위도 피하고 견문도 넓힐 수 있는 로컬로 일석이조 여행을 떠나보자. 피서 명당지 뱀사골·달궁계곡 지리산 뱀사골계곡은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다. 반야봉에서 반선까지 산의 북사면을 흘러내리는 길이 14㎞의 골짜기로 지리산국립공원 내 여러 골짜기들 가운데 계곡미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뱀처럼 심하게 곡류하는 계곡이다. 어느 계절에 찾아도 수량이 풍부하고 수림이 울창하다. 전 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계곡에는 100여명의 인원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넓은 너럭바위가 곳곳에 있고, 10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못이 줄을 잇는다. 봄철에는 철쭉꽃이 계곡을 메우고, 여름철에는 녹음 짙은 계곡 안에 삼복더위를 얼어붙게 하는 냉기가 감돈다. 반야봉과 토끼봉에서 남원시 산내면으로 뻗어 내린 골짜기의 가을 단풍도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선인대, 석실, 요룡대, 탁용소,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 등과 같은 명승지가 도처에 있다. 자연 생태 관찰로를 통해 산책과 등산도 즐길 수 있다. 달궁계곡은 남원시 산내면 덕동길 만수천에 있는 계곡이다. 해발 1751m 반야봉을 비롯해 노고단, 만복대, 고리봉, 덕두봉 등 고산준령에 둘러싸인 달궁마을에서 심원마을까지 6㎞에 걸쳐 흐른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쟁기소, 쟁반소, 와폭, 구암소, 청룡소, 안심소 등 폭포와 못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다. 약 20m 떨어진 곳으로는 지리산 종단 도로가 지난다. 또 주변 산지의 정상부와는 평균 500~600m의 고도차를 보여 깊은 심산유곡의 형태를 보인다. 남사면은 급한 반면 북사면은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고 있으며, 계곡물이 차고 맑다. 식생이 매우 발달해 송이버섯과 산나물, 약초 등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노고단, 반야봉, 만복대에 둘러싸인 마을은 민박촌으로 지정돼 있다. 지방도가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에서 구례군 산동 방면으로 성삼재를 통해 넘어갈 수 있도록 조성돼 교통 접근성이 좋다. 지리산허브밸리와 광한루원 지리산허브밸리는 지리산 바래봉 자락 해발 600m 지역인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2005년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남원시는 72만7300㎡에 이르는 지역을 세계 최대의 허브테마 관광지로 조성해왔다. 친환경 허브 원료를 비롯해 허브를 활용한 식품과 대체의학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어 허브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허브밸리에는 허브농업지구와 허브제품가공단지, 자생식물환경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더불어 허브를 테마로 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채운 허브테마파크, 허브꽃따기 및 허브차·향초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허브체험관광농원도 만나볼 수 있다. 남원의 랜드마크인 광한루원은 조선 전기에 조성된 광한루의 정원으로 2008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남원역 근처에 춘향과 이도령이 만났다는 광한루가 있고, 광한루가 있는 정원을 통칭해 광한루원이라고 한다. 누원의 북쪽으로는 교룡산이, 남쪽에는 금괴같이 보배롭다는 금암봉이 우뚝 서 있고,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 광한루원은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가에 월궁을 상징하는 광한루와 지상의 낙원인 삼신산이 함께 어울려 천체 우주를 상징적으로 구현했다.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에 속한다. 광한루원 내에 광한루, 오작교, 완월정, 영주각, 춘향관, 춘향사당, 월매집이 있고 부속시설로 공예품점, 카페 등이 있다. 광한루는 1419년에 지어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타 1626년 복원됐지만 오작교는 처음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춘향사당에는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을 모셔 놓았다. 지역 예술 품은 김병종미술관 지난 2018년 개관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숲으로 둘러싸인 전원형 미술관으.로 미술작품뿐 아니라 자연을 감상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미술교육 및 체험 공간인 에듀센터 '콩'을 새로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는 올해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선정했다. 미술관은 남원 출신인 김병종 작가(71)가 생명을 주제로 한 본인의 대표작들을 남원시에 대량 기증하면서 컬렉션의 기반을 갖췄다. 작가의 초기작 '바보 예수'부터 근작인 '풍죽', '송화분분'까지 다수의 작품을 상설전시와 특별전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김병종 작가가 함께 기증한 문학 관련 자료들도 전시해 미술과 문학이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빚어낸다. 미술관 내 북카페에는 미술, 문학, 인문학 관련 도서 약 2000여권이 비치돼 있다. 또한 완주 '아원고택'으로 유명한 전해갑 건축가가 디렉팅한 건축물로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보인다. 미술관을 지을 당시 김병종 작가는 건물 외관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잘 녹아들면서, 납작 엎드린 듯한 모양새의 '겸손한 미술관'이 되길 바랐다고 한다. 갤러리 곳곳에 '숲멍'을 할 수 있는 통창이 있고, 미술관에서 바라보는 소나무 숲과 멀리 보이는 지리산 능선, 하늘의 조화가 무척 아름다워 고요한 사색을 즐기기 좋다. 한편, 남원은 오는 10월 '2024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도 선정됐다. 행사는 '남원 전통과 퓨전의 소리 풍류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10월 18~20일 3일간 남원시 일원에서 열리며 개막식부터 창극, 판소리, 농악 등 전통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남원 지역 방문 전에 명예 주민증인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숙박, 식음료, 관람, 체험 등 각종 여행 상품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1 18: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