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51건이 선정돼 국비 69억9000만원과 도비 31억1000만원 등 모두 101억2100만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국도비 확보액 26억원 대비 4배가량 증가한 액수로, 상반기 확보액 기준 역대 최고이다. 선정 건수도 전년 34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도비 확보 T/F팀을 매주 운영하는 한편, 각 부서를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 사전 컨설팅 도입, 연구용역을 통한 국도비 확보전략 수립 등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 전략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국세와 지방세 징수실적이 저조해 재정 감소가 우려는 되는 상황에서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민선 8기 공약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상반기 확보한 국도비를 통해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공원 조성,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모별로 5억원 이상 대규모 공모사업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12억원)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7억원)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사업(5억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8억원) 등이며, 1억원 이하 소규모 공모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신중년 일자리사업 △주거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사업 등이다. 이와 더불어 광명시는 올해 상반기 공모사업 이외에도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4억원, 지난 3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9000만원 등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27 10:59:1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청년이 돌아오는 목포' 실현에 본격 나선다. 목포시는 지난 17~24일 2023년도 신규 시책과 역점 사업, 공약사항 등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회를 열어 시정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박홍률 목포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민선 8기 시정방향을 구체화하는 신규시책 65건, 공약사업 150건, 역점 현안사업 200건 등 총 415건에 대한 보고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먼저,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정착을 위한 시책으로 △목포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목포 공공임대형 스마트 지식산업센터 건립 △청년일자리종합센터 개설 △목포형 4차산업을 활용한 관광·수산 등 분야별 청년창업·사업 지원 공모 △대학생 직장체험 활동 확대 등을 구체화했다.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시책으로 △목포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목포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소상공인 생활안전보험 비용 지원 △산업단지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설치 △유가 인상에 따른 어업인 면세유 지원 사업 △북항 해수정화 인입시설 신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미래 전략산업 육성 시책으로는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의 스마트 수리산업 육성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기본계획 수립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 △스마트 도시계획 마스터플랜 수립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특화단지 육성 △수산식품 원스톱 체계 구축 등을 수립했다. 인재양성 교육도시 조성 시책으로는 △지속 가능한 교육발전 5개년 계획 수립 △구·신도심간 주거여건 변화에 따른 목포권 초·중·고 재배치 △진로진학 상담센터 구축 △목포장학재단 장학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조성 시책은 △목포해안선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삼학도 생태공원 및 해상보행교 조성 △북항 노을공원 명소화 △주요 관광지와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 △고하도 해안동굴탐방로 조성 △남항 재개발사업 등을 마련했다. 시민 복지 확대를 위한 시책으로 △가족친화형 복합문화공간 신설 △국제안전도시 인증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운영 △신중년 및 어르신 일자리 확대 △환경교육센터 건립 △어르신 무릎·백내장 수술비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 목포시는 앞서 1호 공약 추진사항으로 초·중·고교생 100원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2023년 본예산 또는 1회 추경에 반영해 내년도 시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목포시는 연말까지 목포형 4차산업 발굴 보고회와 청년정책 전반에 관한 정책자문단 회의 등을 개최해 '청년이 찾는 큰 목포' 건설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26 10:38:0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이해 앞으로 4년간 추진할 3대 시정목표와 6대 분야 핵심 사업으로 공약 110개와 중점과제 27개를 확정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1일 “현재 남양주는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골든타임으로, 달라진 남양주 미래를 74만 시민시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상상 더 이상 남양주’라는 비전 아래 △슈퍼성장시대, 첨단산업 허브도시 △시민시장시대, 진심소통 행정혁신 △실용-통합시대, 목표달성 거버넌스 등 3대 시정 목표를 설정했다. 6대 분야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첨단미래산업 경제도시 △배움 가득한 교육도시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건강한 힐링 문화도시 △시민이 중심인 행정도시 등이다. 남양주시는 공약과 별개로 농민기본소득 지원, 다둥이 다(多)가치 키움 사업 등 추가 발굴한 정책사업을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에는 영유아-청년-중장년-노년에 이르는 모든 연령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비롯해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유치, 세계 굴지 반도체 기업과 초대형 데이터센터 중심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밸리 유치 등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정책이 두루 담겨 있다. 중점과제로는 교통 및 경제 분야에 △GTX-B 조기개통 추진, 8-9호선 연장 추진, 강변북로 BTX 및 청량리~평내호평 BRT 추진, 수석대교 조기착공,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기완공, 지방도 387호선 조기완공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 첨단산업단지 조성, 세계 굴지 반도체 대기업 유치, 초대형 데이터센터 중심 AI 기반 클라우드 밸리 유치 등이 있다. 또한 교육 및 복지 분야는 △휴먼북 라이브러리 운영, 남양주 인재육성재단 설립, 학교-학생 안전환경 개선, 정약용 아카데미센터 설립으로 전 세대 맞춤형 평생교육 제공 △온종일 돌봄 서비스 및 마을돌봄 프로그램 확대, 경력 보유 여성 재취업-창업 지원, 권역별 장애인복지관 건립, 노인복지회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문화 및 행정 분야는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FC 창단, 대형 문화예술회관 건립, 남양주 어트랙션 패스 패키지 개발, 권역별 체육문화센터 건립 △진심소통 1박 2일, 공공기관 내 개방형 혁신행정 회의실 설치, 남양주시정연구원 설립, 남양주시청 출입통제 완화 및 상시 소통 강화 등이 포함됐다. 주광덕 시장은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자족기능을 확보해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이끌고, 시민이 행복한 부자도시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 매월 실국소장 회의에서 공약이행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기별로 중점 추진과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며, 민주적 시민 참여를 위해 시민으로만 구성된 남양주시 공약이행평가단을 매년 운영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1 23:05:3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5일 시내버스 요금을 서울시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또 버스, 택시, 철도 등 교통 문제에 대한 전방위적 해결책을 담은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공약’을 통해 경기지역 교통 여건을 서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김 후보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언급하면서 “경기도지사 후보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도민들에게 약속한다”며 “경기도의 교통 여건을 서울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가 밝힌 교통공약은 △시내버스 요금 인하 △버스와 택시 확충을 통한 생활교통 정상화 △택시 환승제 도입 △보편적 이동권 확보 △지지부진한 철도 건설의 빠른 추진 등이다.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 경기도만 시내버스 요금이 높다”며 “시내버스 요금 인하를 통해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 것”이라고 공약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시내버스 요금을 서울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200원 인하를 추진하면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19년 9월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 오른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김 후보는 ‘버스와 택시 확충을 통한 생활교통 정상화’ 공약으로 △심야버스 노선 연장 및 신규노선 발굴 △공공형 심야택시 운영 등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도민들을 위한 공약과 함께 코로나 19로 감소한 운행횟수를 정상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택시 환승제’ 공약을 통해 버스와 지하철, 택시 간 정액 환승 할인제를 도입하고, 택시의 ‘준 대중교통화’를 통해 택시가 철도와 버스의 빈틈을 메우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보편적 이동권 확보’ 공약을 제시하며,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계획과 차질을 빚고 있는 광역철도와 트램 등의 도시철도 건설을 빠르게 추진함으로써 ‘내 집 앞 철도시대’를 열겠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25 14:22:32【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안양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촌신도시 재정비특별법, 수의과학검역원 부지 인근 (가칭)행정타운 신설 등 주요 공약에 대해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본격 유세에 돌입했다. 최대호 후보는 이날 첫 운행이 시작된 만안구 석수동에서 서울 사당동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 M5556번에 강득구 국회의원과 함께 탑승해 지역주민 불편사항이던 광역버스 노선 개통을 직접 체험하면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에서 관련법 제정이 필요한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통과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개발도 친환경 첨단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와 함께 인근 개발이 함께 진행되면 이 지역 주민의 숙원인 행정타운역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 데이터 수집과 수요조사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안-동안 균형발전을 위해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을 박달스마트시티로 확대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연장과 광명-시흥선 안양 연장 등 ‘서안양군 광역철도망’이 완성되면 만안 지형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수검원 부지 개발과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등과 맞물려 향후 만안구는 경기도 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대호 후보는 이날 ‘만65세 이상 노인 무상교통’ 등 23개 생활밀착형 민생 공약도 제시했는데, 안양시 재정여건상 큰 재원 부담 없이 시장 연임에 성공하면 바로 실천 가능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만65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공약은 시민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기후대응 및 친환경 정책”이라며 “연임에 성공하면 곧바로 실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발표한 민생 공약은 유아-청년-여성-가족-노인-1인가구 등으로 분류됐는데, 유아는 △공동 육아나눔터 설치 △다함께 돌봄서비스 강화 △우수형 어린이집 확대를 제시했다. 청소년 공약은 △거점별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교육가족 위한 미래교육센터 건립 △중-고등학생 졸업앨범 비용 지원 △중-고교 여학생 생리대 무상지급 등이다. 청년 대상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청년가구 이사비용 지원 등을 제시했다. 여성-가족 분야는 △돌봄시간 연장 및 거점형 아동 돌봄센터 설치 △출산지원금 2배 증액(최대 1000만원) △경력 보유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 △여성 안심 민간화장실 지원 등을 거론했다. 노인 관련 체감 공약도 제시했는데 △치매안심센터 및 안심병원 운영 △노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운영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 △독거노인 안전생활 시스템 구축 등이 바로 그것이다. 1인가구를 위해 △여성-노인 안심귀가 서비스 △노인방문 건강관리 △여성 1인가구 방범창 등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이동식 빨래방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지원 등도 약속했다. 최대호 후보는 “지난 4년 성과로 능력이 검증된 이 최대호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중단 없는 안양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한다”며 “반드시 더 나은 안양 미래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대호 후보는 고려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출신으로, 연세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와 고려대 사범대학 연구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사)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와 사랑의집수리 운동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현재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장과 개발제한구역정책발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0 02:42:03‘경제구청장’을 표방하고 '민선 7기' 서울 내 자치구청장으로 당선된 인물이 있다. 지난 2018년 취임한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사진)이다. 사실 자치구 차원에서 지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래도 예산 규모가 한정적인 데 반해 주민 밀착형 업무가 많은 자치구 업무 특성상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경제 부분까지 신경을 쓸 여력이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민선 7기' 관악구 공약사업 이행률은 93.9%(지난해 12월 말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구청장'으로 내걸었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의미인 것. 박 구청장은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있는 '실리콘밸리'나 중국 칭화대가 있는 '중관춘'을 보면 유수의 대학이 있는 지역은 창업·벤처의 메카 역할을 한다. 하지만 관악구는 서울대학교가 있음에도 경제적으로 보면 멈춘 공동체였다"며 "이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관악구를 '경제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대표적 성과로 박 구청장이 거론한 것은 '관악S밸리' 조성이었다. 청년과 서울대라는 지역 우수 자원을 바탕으로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양대 축으로 세계적인 창업 중심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 구청장은 "관악S밸리에는 창업인프라 시설 13개소를 조성, 현재 112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711명의 창업활동가가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KT와 KB금융지주 등 대기업을 포함해 76개 기업이 활동 중"이라며 "창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이 벤처창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나섰다. 총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권역별로 2개소씩 총 10개소의 골목상권을 주변 지역자원과 연계한 테마골목으로 조성하고 전통시장과 연계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는 종사자수 10명 미만의 영세업체가 94.5%를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며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 발전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는 '교통' 부문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그동안 관악구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신림선 경전철과 신봉터널 등이 개통을 앞두면서 인식이 바뀌고 있다.특히 경전철과 관련 박 구청장은 "신림선은 오는 5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되면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이 걸리던 것이 16분으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이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며 "경전철 개통이 도시 경쟁력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만큼 서부선과 난곡선 경전철 사업 진행과 함께 관악구는 '사통팔당 교통허브'로 변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문화' 발전에 대해 그는 "문화가 도시경쟁력 좌우한다. 관악구도 문화재단 출범해서 '역사문화'·'생활문화'·'예술문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구정에 담아지도록 하고 있다"며 "소중한 자연 자원이자 대표 힐링공간인 도림천의 경우도 '별빛내린천'이라는 브랜드를 정하고 △별빛내린천 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 △초록풍경길 조성 △관천로 문화 플랫폼 △생태 경관 개선 △교량 경관 개선 △산책로 조성 등 9개의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공약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외부재원 확보에도 주력한 결과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남은 '민선 7기' 기간 동안 그동안 성과를 중심으로 구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03 18:08:3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6월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표권한대행을 지낸 심 전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안양동안을이다. 경기도를 포함해 중진급 국회의원 중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건 심 전 부의장이 처음이다. 지난 15대 총선 때 정계에 입문한 뒤 16대부터 20대까지 내리 5선을 지낸 중진의원으로 지난 3·9 대선 때는 윤석열 경선 국민캠프에서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다양한 국정현안과 이슈를 주제로 개인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심 전 부의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내일(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곧바로 경기도청과 도의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 정의, 평등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고스란히 경기도정에 접목시킬 자신이 있다"며 "깨끗하고 유능한 일꾼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전 부의장은 주요 정책공약으로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비롯해 지역 생활밀착형 스포츠 육성, 부동산 세제 완화, 출·퇴근용 정액제 카드 시행 등 주로 주택난 및 교통난 해소 대안 마련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심 전 부의장측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경기도 지역 현역 국회의원 지낸 데다 국회부의장 등을 지내면서 쌓인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에다 윤 당선인과의 국정철학 상당부분이 궤를 같이하고 있어 경기도를 위해 일할 도백으로서 적임자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3-16 14:13:42오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서초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사진)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저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시대적 흐름은 '정권교체로 나라를 살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초 구 골목골목을 환하게 꿰뚫고 있는 조 후보는 자신만큼 서초구의 과거와 미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조 후보는 6일 서울 서초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상징적 키워드처럼 공정과 상식을 되돌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0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조 후보는 2014년과 2018년 두차례 서초구청장에 당선되며 자타가 공인하는 '서초의 일꾼'이 됐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 자치단체장 25명 중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었다.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기초단체장으로서 정말 열심히 뛰었다. 주민들의 삶 개선을 위해 단계별로 일을 추진하다가도 마지막에 구청장으로서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국회에 가서 입법활동을 통해 한계를 벗어나고 큰 열매를 맺고 싶다.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7년 전부터 주장해 온 공약이자, 서초의 숙원사업이다. 도로 위는 친환경 도시를 구성하고, 지하에는 도로를 만들어서 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이다. ―재건축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재건축은 스피드가 생명이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윤석열 후보도 그러한 공약을 냈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향성도 일치한다. 윤석열-오세훈-조은희 '삼남매'가 잘 헤쳐나갈 것이다.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문재인정부가 부동산 정책에서도 법을 바꿨다. 결국 저를 따라온 거다. 우리 대한민국 하늘 아래에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서 내집 하나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청년들 보금자리 꾸릴 때 대출을 이렇게 막으면 안된다. 집값의 80~90%는 장기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국회에 들어가면 청년들의 생애 첫집을 보장해주는 데도 힘을 쏟겠다. ―윤 후보와 '케미'는 어떤가. ▲윤 후보가 서초주민인데, 서초구청장 때 제가 만든 '횡단보도 그늘막'이 좋다고 칭찬을 했다고 들었다. 또 정권교체에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선거대책위원회를 찾아갔다. 윤 후보의 생활밀착형 공약인 '심쿵공약'을 만들고, 약자와의 동행정책을 마련하는 데도 노력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3-06 18:28:58[파이낸셜뉴스] 오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서초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저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시대적 흐름은 '정권교체로 나라를 살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초 구 골목골목을 환하게 꿰뚫고 있는 조 후보는 자신만큼 서초구의 과거와 미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조 후보는 6일 서울 서초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상징적 키워드 처럼, 공정과 상식을 되돌려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2010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조 후보는 2014년과 2018년 두차례 서초구청장에 당선되며 자타가 공인하는 '서초의 일꾼'이 됐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 자치단체장 25명 중 24명이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하면서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었다.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선거 다가오니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한다고 한다. 한 정부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말을 바꿨다"며 "결국 나를 따라온 것"이라고 일갈했다. 서울시 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는 "윤석열-오세훈-조은희 '삼남매'가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기초단체장으로서 정말 열심히 뛰었다. 주민들의 삶 개선을 위해 단계별로 일을 추진하다가도 마지막에 구청장으로서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국회에 가서 입법 활동을 통해 한계를 벗어나고 큰 열매를 맺고 싶다. ―당내 경선서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이유는. ▲골목골목 삼륜차를 타고 다니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주민이 전화를 걸어 '어느 동 산다'고 말씀하시면 어떤 고민이 있어 전화했는지 바로 안다. 누가 진정한 주민의 대표가 되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주신거라 믿는다.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7년 전부터 주장해 온 공약이자, 서초의 숙원 사업이다. 도로 위는 친환경 도시를 구성하고, 지하에는 도로를 만들어서 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이다. ―재건축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재건축은 스피드가 생명이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윤석열 후보도 그러한 공약을 냈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향성도 일치한다. 윤석열-오세훈-조은희 '삼남매'가 잘 헤쳐나갈 것이다.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서도 법을 바꿨다. 결국 저를 따라온 거다. 우리 대한민국 하늘 아래에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서 내집 하나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청년들 보금자리 꾸릴때 대출을 이렇게 막으면 안된다. 집값의 80~90%는 장기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국회에 들어가면 청년들의 생애 첫집을 보장해 주는데도 힘을 쏟겠다. ―윤 후보와 '케미'는 어떤가 ▲윤 후보가 서초주민인데, 서초구청장 때 제가 만든 '횡단보도 그늘막'이 좋다고 칭찬을 했다고 들었다. 또 정권교체에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선거대책위원회를 찾아갔다. 윤 후보의 생활밀착형공약인 '심쿵공약'을 만들고,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마련하는데도 노력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3-06 16:00:46서울올림픽을 앞둔 1980년대 중·후반 때였다. 새내기 기자로 취재나 사내 회식 명목으로 심야 귀가를 밥 먹듯 했다. 당연히 택시 합승에 의존하기 일쑤였다. 1982년 법으로 합승을 금지했지만, 이미 사문화됐던 셈이다. 당시 경제가 고도성장기라 수요가 넘쳐 공급자(택시기사)가 우위인 시장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 그때도 이런저런 문제는 파생됐다. 먼저 탄 승객의 의사와 무관하게 합승 손님을 태우려고 자주 정차하는 등 횡포는 비일비재했다. 요금산정 시비도 적잖았다. 그럼에도 출퇴근 시, 특히 심야 승차난이 괴로운 시민들은 감지덕지하며 이용했다. 서울시에서 택시 동승 서비스가 28일부터 합법화된다. 합승이 '동승'으로 이름을 바꿔 40년 만에 공식 부활하는 셈이다. 음성적으로 이용되다 근래 자취를 감춘 합승이 다시 양성화되면서 심야 대중교통난은 상당히 덜 수 있게 됐다. 이 제도 도입을 가능케 한 견인차는 정보통신기술(ICT)이다. 즉 동승을 원하는 시민이 유사한 이동경로로 택시를 이용 중인 승객을 자동으로 매칭해 주는 앱이 개발된 덕분이다. 코나투스 반반택시 서비스의 경우 앱에서 동승호출을 선택하면, 먼저 탄 승객과 동선이 70% 일치하는 차량을 자동 매칭한다. 안전 문제를 감안해 실명으로만 앱에 가입하도록 하고, 같은 성별의 승객에 한해 동승을 허용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요금도 동승자와 나눠 내 절반가량 저렴해지기에 먼저 탄 손님도 그만큼 이익이다. 서울시는 윈윈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승차난 해소로 인한 시민 편익뿐 아니라 만성적 경영난에 빠진 택시사업자의 수입 증대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들이 이번 대선을 통해서 많이 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간절하다. 여야 대선후보들이 '소확행 공약'(이재명)이니, '심쿵 공약'(윤석열)이니 하며 유권자에게 어필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은 다분히 인기영합성 공약이란 인상을 주고 있는 까닭이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2-01-27 17:4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