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방역 안심식당’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착용 3대과제 및 기타 생활방역수칙 준수 등의 의무사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남동구는 지역 내 음식점 약 55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1단계로 모범음식점 등 우수업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하고, 2단계로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정업소에 지정스티커 부착과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20-07-28 10:43:00【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대응 일환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안심식당 지정 사업을 확대-운영한다. 안심식당은 △음식 덜어먹기 실천(떠먹는 국자, 개인접시 제공 등) △위생적인 수저 관리(개별포장, 개인수저 사전 비치 등) △종사자 마스크 착용 △정기적 업소 소독 및 손소독제 비치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운동 등 생활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하는 업소를 말한다. 현장심사를 거쳐 지정된 안심식당에는 지정 안내판이 지급, 부착되며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할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안심식당 지정업소’란 문구가 함께 표시돼 홍보된다. 양주시는 신뢰 제고를 위해 ‘안심식당 운영실태 현장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생활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업소의 경우 지정 취소 등 철저한 안심식당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안심식당은 연중 상시 모집하며 지정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양주시청 위생과로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은 위생과장은 23일 “안심식당 지정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시민의 외식업소 이용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문화를 정착시켜 외식업소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올해 관내 음식점 29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131개 안심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정 현황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23 09:58: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짐에 따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일상회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17일 '전남도 포스트 오미크론 단계별 대응 전환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날부터 4주간의 '이행기'를 거쳐 일상회복 단계 돌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낮아졌더라도 격리의무 기간 7일, 진단검사, 재택치료 등은 유지한다. 전남도는 또 재택치료자가 안심하고 치료받도록 외래진료센터를 314개소까지 확대해 대면 진료 의료기반을 지속 확충하며, 집중관리군 대상 1일 2회 모니터링을 한다. 진단·검사는 감염 차단 목적이 아닌 신속한 치료를 위한 체계로 전환하며, 5월 13일까지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해 양성이 나올 경우 확진으로 인정한다. 이후 안착단계인 5월 23일부터는 확진자가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민간기관에서 하고, 보건소는 감염 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위험군 검사에만 집중하게 된다. 60대 이상 고령층 중증화 및 사망예방을 위해 팍스로비드 등 먹는치료제 처방을 늘리고, 고령층 4차 접종 독려에 나선다. 아울러 전남도는 정부의 '개정 생활방역수칙'에 대해 도민이 생활 속에서 빠르게 적응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외로움과 우울감에 지친 어르신의 활력 증진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경로당 약 9000개소와 노인복지관 28개소, 경로식당 153개소 운영을 재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모두가 염원하던 일상회복이 본격화된 만큼 도민께서는 '개정된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며 "도에서도 이행기 동안 충분한 준비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안정적 의료방역체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25 09:12:2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일부 완화한다.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은 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직 확진자 숫자가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되지 않았고,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므로 일부조치에 한해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는 먼저, 사적모임은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까지 허용한다. 현재 오후 11시까지인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2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 행사·집회 등은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행사·집회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고, 300명 이상 행사(비정규공연장·스포츠대회·축제)는 관계부처 승인 하에 관리한다. 정규 종교활동(미사·법회·예배·시일시 등)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수용인원의 70%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광주시는 아울러 지난 3월 30일부터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도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도 별도의 시간 또는 공간활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데 따른 것으로, 재택치료중인 코로나19 확진자도 코로나19 증상 외의 기저질환, 임신, 골절, 외상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정부가 지정한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또 코로나19 감염 대응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에 24시간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격리기간 동안 24시간 긴급활동지원서비스, 방역물품 구입비를 신속 지원한다. 빛고을전남대병원과 제2생활치료센터에 총 4개의 병상을 확보해 중증장애인 확진자에게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조치했고, 4월초 중증장애인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전담 이동지원 차량 운영시간을 현행 오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이외의 시간에 응급상황 발생시에는 119 구급차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우세종화 되고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은 통계적으로 중증화율이 낮은 편이지만, 개인의 기저질환과 면역력에 따라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어 여전히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또 재감염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한번 감염됐다고 절대 안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며 개인 식기 사용,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씻기와 충분한 환기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1 14:30:04【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시민들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봄꽃이 만개하는 4월을 맞아 ‘나를 바꾸는 매일 만보 걷기’와 ‘4월 봄 길 따라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나를 바꾸는 매일 만보 걷기’ 선착순 챌린지는 4월 1일부터 25일까지 기간 내 20만보(1일 최대 1만보)를 달성한 300명에게 지역화폐를 제공한다. 또 ‘봄 길 따라 걷기’ 챌린지는 4월 9일부터 30일까지 중대물빛공원(주차장~공원출구, 1.6㎞) 걷기 코스 3회 완주 또는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팔당물안개공원 제2주차장~정암산 입구(종여울 마을), 4.7㎞) 완주 1회 달성 시 총 200명의 참가자에게 선착순으로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안심식당과 함께하는 ‘마일리지 챌린지’를 3월에 이어 4월에도 진행한다. 마일리지 챌린지에 참여해 2만보(1일 1만보 제한)를 걷고 나면 안심식당의 할인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걷기로 참여자의 건강도 챙기고 소상공인과 연계한 혜택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에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한 후 광주시 공식 커뮤니티인 ‘광주시 워킹투게더’에 가입하고 4월 챌린지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신체활동 감소는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다”며 “시민들이 워크온 걷기 챌린지를 통해 조금이나마 신체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매월 다양한 테마가 있는 걷기 챌린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30 12:12:37[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는 정부방침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 동안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기존 오후9시→조정 오후10시)로 늘어났다. 또 접촉자 추적관리를 위한 출입명부(QR, 안심콜, 수기명부) 의무화가 잠정 중단되고,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시기가 4월 1일로 조정됐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시설 11종에서는 접종 여부 확인이 쉽도록 QR체크를 계속 유지한다. 11종 시설은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경륜·경정·카지노 △PC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관람)장이다. 한편, 코로나 관련 호흡기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호흡기 전담클리닉 10곳 또는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47곳에서 진료 및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는 전국 편의점, 약국에서 3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6000원에 살 수 있다. 또 코로나19 생활지원비는 변경된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침에 따라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코로나19 확진자라면 주민등록표상 가구원 중 실제 입원·격리된 가구원이 격리된 일수대로 생활지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지원비는 격리 해제 후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22일 0시 기준 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204명, 누적확진자 수는 2만6691명이며, 최근 1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212명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오미크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3차 백신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 유증상 시 신속항원검사 받기 등의 실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2-22 13:24:49"백신 다 안 맞았으면 못 들어가는 거야?" 10일 낮 12시30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앞에서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대형마트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으로 마트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이 발생한 것이다. 대형마트의 공지사항을 유심히 바라보던 김모씨(52)는 "1차 백신 접종 이후로 심근염 증상이 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는 바람에 접종 완료를 하지 못했다"며 "방역패스가 마트에 적용되는지 전혀 몰랐다"고 토로했다. 10일부터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면서 시민들은 이용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시민은 성공적인 방역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평했지만, 다른 시민들은 대형점포에 대한 규제는 과도하다는 반응이다. ■대형마트 2000여곳 방역패스 도입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방역패스 의무화 대상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가 추가된다. 3000㎡ 이상의 쇼핑몰, 마트, 백화점,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전국 2003곳이 이에 해당한다. 방역당국은 출입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규모 점포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았으나 형평성 논란이 일자 지침을 변경했다. 이날 대규모 점포에 들어가려면 QR코드 등으로 백신접종을 인증하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한다. 코로나 완치자나 의학적 이유 등으로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 예외자는 격리해제확인서나 예외확인서가 필요하다. 이런 확인서가 없으면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라도 대규모 점포를 이용할 수 없다. 이런 방역패스는 점포 이용자에게만 적용된다. 판매사원 등 종사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더라도 지금처럼 점포 출입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이날 홈플러스에서 출입관리를 하는 직원은 "이용객 중에 방역패스 적용을 모르는 손님이 많아 일일이 대응하고 있다"며 "더러 백신을 맞지 않아 항의를 하는 손님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QR코드를 인증하며 원활하게 입장하는 분위기였다.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안내직원은 "전반적으로 고객들이 인지는 하고 있는데 QR이나 쿠브 앱을 업데이트하지 않아서 로딩 시간이 있다"며 "서류는 있는데 본인명의 신분증이 없는 경우도 있고,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아닌 경우에도 곤란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직원은 "지금까지 두명 정도가 '계도기간 아니냐'며 막무가내로 입장하려고 해서 '계도기간이라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고 알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롯데마트 서초점에서도 직원이 방역패스 여부를 확인하느라 고군분투 중이었다. 직원은 "오늘이 첫날이라 아직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연세 있는 고객들께는 직접 앱을 찾아서 해드리기도 하는데 아예 안 깔려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인증과정 등을 거쳐야 해 직접 해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백화점도 출입구에서의 혼란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삼삼오오 1층 출입구로 들어섰다. '전담 방역관' 명찰을 단 직원 2명이 "QR 체크해 달라" "안심콜은 안 된다"고 말했고 손님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스캐너에 가져다 댔다. 직원들은 손님들이 2차까지 맞았는지 백신정보를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지하 1층 쪽 출입구도 비슷한 풍경이었다. ■시행 첫날에 '혼란' 발생 첫날이라 그런지 방역패스에 익숙지 않아 보이는 손님이 더러 눈에 띄었다. 직원 말을 듣고 급히 휴대폰을 꺼내 든 이모씨(30)는 "식당 같은 곳에서만 필요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손님들에게 방역패스에 대해 안내하던 백화점 직원 A씨는 "방역패스에 대해 잘 모르는 손님이 적지 않아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교대한 지 2시간 정도 됐는데 방역패스가 없는 손님을 3분 정도 뵀다"며 "양해를 구하니 순순히 돌아가 주셨다"고 덧붙였다. 방역패스에 대한 손님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이날 오후 이마트 은평점을 찾은 70대 여성 고객은 "어제 딸이 알려줬는데 혼자 해보려니 잘 안돼서 직원한테 도와달라고 했다"면서 "간단하게 장 좀 보려고 했는데 너무 번거롭다. 나이든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찾아서 찍는 게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업계는 고객이 실제 이용·결제하는 공간에서만 출입인증을 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2020년 12월 대형마트를 생활필수품 구매처로 허용해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면서 "마트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돕는 생활필수품 구매처"라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예로는 마트에는 내과, 소아과, 약국 등 필수시설이 많이 입점해 있는데 백신 미접종자는 병원 진료도 못 받는다. 또 현재 공익을 위해 백신 접종기관으로 운영 중인 병원의 출입까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이정은 김주영 김해솔 기자
2022-01-10 18:14:01[파이낸셜뉴스] "백신 다 안 맞았으면 못 들어 가는거야?" 10일 오후 12시30분 서울 마포구 합정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앞에서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대형마트의 백신 도입으로 마트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이 발생한 것이다. 대형마트의 공지사항을 유심히 바라보던 김모씨(52)는 "1차 백신 접종 이후로 심근염 증상이 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는 바람에 접종 완료를 하지 못했다"며 "백신패스가 마트에 적용 되는지 전혀 몰랐다"고 토로했다. 10일부터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면서 시민들은 이용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성공적인 방역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 평했지만, 다른 시민들은 대형 점포에 대한 규제는 과도하다는 반응이다. ■대형마트 2000여곳 방역패스 도입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의무화 대상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가 추가된다. 3000㎡ 이상의 쇼핑몰, 마트, 백화점,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전국 2003곳이 이에 해당한다. 방역 당국은 출입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규모 점포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았으나 형평성 논란이 일자 지침을 변경했다. 이날 대규모 점포에 들어가려면 QR코드 등으로 백신접종을 인증하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한다. 코로나 완치자나 의학적 이유 등으로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 예외자는 격리해제확인서나 예외확인서가 필요하다. 이런 확인서가 없으면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라도 대규모 점포를 이용할 수 없다. 이러한 방역패스는 점포 이용자에게만 적용된다. 판매사원 등 종사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더라도 지금처럼 점포 출입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이날 홈플러스에서 출입 관리를 하는 직원은 "이용객 중에 방역패스 적용을 모르는 손님이 많아 일일히 대응하고 있다"며 "더러 백신을 맞지 않아 항의를 하는 손님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QR코드를 인증하며 원활하게 입장하는 분위기였다.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안내 직원은 "전반적으로 고객들이 인지는 하고 있는데 QR이나 쿠브 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아서 로딩 시간이 있다"며 "서류는 있는데 본인명의 신분증이 없는 경우도 있고, 본인 명의의 핸드폰이 아닌 경우에도 곤란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직원은 "지금까지 두명 정도가 '계도기간 아니냐'며 막무가내로 입장하려고 해서 '계도기간이라도 방역패스가 적용된다'고 알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구에 서 있는 한 여성고객을 가리카며 "이 고객분도 주차장에서 핸드폰을 두고 내려 예약해둔 케이크를 못받으러 들어가서 입구에서 직원이 가져다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롯데마트 서초점에서도 직원이 방역패스 여부를 확인하느라 고군분투 중이었다. 직원은 "오늘이 첫날이라 아직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연세 있는 고객들께는 직접 앱을 찾아서 해드리기도 하는데 아예 안깔려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인증과정 등을 거쳐야 해 직접 해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 직원은 앱을 깔지 않은 고령 고객들에게 "동사무소로 가면 민증 뒤에 접종완료 스티커를 붙여줍니다"라고 안내하자 "아휴, 거기까지 또 언제가"하는 푸념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 직원은 "예전엔 안심콜만 하고 들어가기도 했는데 방역패스가 시행되면서 안심콜만으로 안된다"며 "백신내역을 확인해야 하는데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화점도 출입구에서의 혼란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삼삼오오 1층 출입구로 들어섰다. '전담 방역관' 명찰을 단 직원 2명이 "QR 체크 해 달라" "안심콜은 안 된다"고 말했고 손님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스캐너에 가져다 댔다. 직원들은 손님들이 2차까지 맞았는지 백신 정보를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지하 1층 쪽 출입구도 비슷한 풍경이었다. ■시행 첫날에 '혼란' 발생 첫날이라 그런지 방역패스에 익숙지 않아 보이는 손님이 더러 눈에 띄었다. 직원 말을 듣고 급히 휴대폰을 꺼내 든 이모씨(30)는 "식당 같은 곳에서만 필요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손님들에게 방역패스에 대해 안내하던 백화점 직원 A씨는 "방역패스에 대해 잘 모르는 손님이 적지 않아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교대한 지 2시간 정도 됐는데 방역패스가 없는 손님을 3분 정도 뵀다"며 "양해를 구하니 순순히 돌아가 주셨다"고 덧붙였다. 방역패스에 대한 손님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이날 오후 이마트 은평점을 찾은 70대 여성 고객은 "어제 딸이 알려줬는데 혼자 해보려니 잘 안돼서 직원한테 도와달라고 했다"면서 "간단하게 장 좀 보려고 했는데 너무 번거롭다. 나이든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찾아서 찍는 게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식료품 코너에서 장을 보던 임모씨(47)는 "1·2차 부작용이 심했어서 3차는 맞고 싶지 않았는데 고민"이라며 "실내라 해도 (대형 매장은) 이렇게 널찍널찍한데 감염 위험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고객이 실제 이용, 결제하는 공간에서만 출입인증을 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2020년 12월, 대형마트를 생활 필수품 구매처로 허용해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면서 "마트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돕는 생활 필수품 구매처"라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예로는 마트에는 내과, 소아과, 약국 등 필수 시설이 많이 입점해있는데 백신 미접종자는 병원 진료도 못받는다. 또 현재 공익을 위해 백신 접종기관으로 운영 중인 병원의 출입까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이정은 김주영 김해솔 기자
2022-01-10 14:38:09【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2022년(壬寅年) 신년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아쉬웠던 신축년을 뒤로 하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민-관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신 16만 의왕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웠던 시정 환경 속에서도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이 더 잘 살고, 더 행복해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의왕을 위해 700여 공직자가 전력투구하였으며, 그 결과 적지 않은 성과도 이루어낸 한 해였습니다. 국토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발표에 따라 우리 시는 초평, 월암, 삼동지역 일원 약221만 4천평방미터(67만평)에 계획인구 3만2천명, 1만4천호를 사람-자연-일자리가 상생하는 통합형 도시로 조성하게 됩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그동안 16만 의왕시민의 간절한 염원이던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도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는 행안부와 교육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하여 중학교가 없어 불편을 겪던 내손2동 지역의 20여년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오전로 가족공원에 어르신놀이터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으로 어르신의 활기찬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로부터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아동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여 아동친화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개소하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육아나눔터 등 ‘돌봄 인프라’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포일어울림센터와 백운커뮤니티센터를 개소하여 시민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왕림교 하부공간에는 소공연장을 갖춘 문화쉼터를 마련하였습니다. 청계천에는 광장, 조망시설과 쉼터, 화장실을 조성하여 청정계곡으로 탈바꿈했고, 백운산에는 누리길을 조성하여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했습니다. 부곡도깨비시장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9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도깨비시장 내 차없는 거리도 본격적으로 시행했습니다. ICD 제2터미널 인근에 컨테이너 차량 50대가 주차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왕송못서길 도로를 준공하였습니다. 햇빛발전소 건립, 연료전지 발전사업 유치,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더불어 전기차 이용 편의를 위한 인공지능 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저탄소 녹색도시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경기퍼스트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을 확보하여 인동선 오전역에 환승주차장과 문화공원을 조성하게 됩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진행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으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중장년 일자리 발굴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는 공동체역량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국토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장관상을 받으며 2년 연속 도시대상 수상하였습니다.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며 2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고 4년 연속 기관표창을 받았습니다. 또한 정책공모 등 국-도비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여, 202억원의 의존재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16만 시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700여 공직자의 지혜와 노력이 일궈낸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편리한 교통과 친환경적인 주거환경, 명품 공간, 첨단시대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기 위해 2022년도 역점추진 주요 사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민자치 시대를 열겠습니다.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총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마을통합리더를 양성하고, 주민제안 마을 만들기,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지역 의제 발굴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시정에 있어서는 적극행정 확산을 통해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아울러, SNS를 활용하여 시정의 주요정보를 시민에게 신속히 전달하여 소통하며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고, 시민 생활불편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현장중심의 시정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인프라가 잘 갖춰진 사람중심의 도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을 증설하고, 백운호수공원을 2024년까지 조성하여 자연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녹색 힐링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갈미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과 산빛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시설 확충을 추진하겠습니다. 인동선 오전역에는 공영주차장과 문화공원으로 구성된 교통문화 복합시설을 2024년까지 조성하겠습니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하여 고산로와 철도박물관로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원터마을 도로개설공사 등 6개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안양천 정비사업은 2월 착공하고, 새우대천과 금천천 소하천 정비사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왕송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삼동 및 내손동 지역에 하수관로 분류식화 공사를 추진하여 악취를 방지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역환경에 알맞은 경제시책으로 기회를 만들고 도시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지역화폐인 의왕사랑상품권은 44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연중 구매할인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에게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경영환경 개선비 지원과 함께 리더스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포일어울림센터에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여 우수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년활동 지원을 위해 청년발전소를 운영하고, 학자금 대출 상환이 어려운 청년의 신용회복을 지원하여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근로자복지회관을 노동자 휴식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개소하고, 노동상담소를 운영하여 노동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도 힘쓰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 클럽은 2월 준공하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향상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목욕탕을 갖춘 아름채 별관은 6월에 완공하고, 노인복지관에는 스마트기기 등의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취미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전문 매니저가 경로당을 찾아가 운동 지도와 스마트 기기 교육을 실시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여가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협소하고 노후된 재향군인복지회관을 6월까지 오전커뮤니티센터로 신축하고, 하늘쉼터는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봉안담 증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완공하여 공설 장사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추진하고, 다함께 돌봄센터 3개소와 육아나눔터 1개소를 조성하고 시간제 보육실도 확충하는 등 안심 돌봄공간을 지속 확충하겠습니다. 장안지구 아동커뮤니티센터는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4년까지 건립하고, 희망나래 장애인복지관의 식당공간을 증축하고 기존시설을 리모델링 하는 등 장애인 복지시설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누구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교육 으뜸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내손라구역에 재개발사업의 공공기여로 지상 4층 규모의 청소년 문화의 집을 12월까지 건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초-중-고등학교에 온라인 수업운영을 위한 정보화 기자재를 지원하고, 원어민 화상 외국어학습을 운영하여 비대면 맞춤형 교육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총 8개소에서 운영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구입비 지원과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시민 중심 평생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백운커뮤니티센터 2층에 학습공간인 평생학습센터를 조성해 3월 개관하겠습니다. 노동-인권-환경-평등 등 다양한 시대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민주시민 교육을 실시하고, 상호 학습과 경험공유를 통해 소규모 공동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의사소통 살롱’을 운영하겠습니다. 여섯째, 품격있는 문화와 여가를 즐길수 있는 문화체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오랜 염원인 시민회관 건립은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였고, 올해 설계공모를 거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었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레솔레파크에 생활문화센터와 작은도서관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스카이레일 하부 부지에 아동 체험시설을 4월까지 조성하겠습니다. 왕곡동에 추진중인 야구장 조성사업은 4월 완공하고, 내손동에 게이트볼장과 족구장을 8월까지 조성하는 등 활기찬 여가를 위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기후와 환경 주제로 특화된 레솔레파크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백운커뮤니티센터 3층에 도서관과 1층에 스마트도서관을 조성하여 일상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영어 독서수요에 걸맞은 영어전자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하고, 동네 서점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지역서점도서관을 내년에도 운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중견자족도시로 한 차원 높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의 추가 3기 신도시 계획에 따른 의왕・군포・안산지구 개발을 비롯하여 현재 추진중인 5개의 도시개발사업, 11개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의왕 청계 테크노파크 조성과 더불어 2개의 복선전철, GTX-C 노선 개통, 의왕역 복합 환승 시설 설치까지 향후 우리시는 도시 공간구조에 있어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성장여건을 기회로 인구 30여만명의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중견자족도시에 걸맞은 시의 미래상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2040 의왕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과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개발전략 수립용역’ 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의왕시의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발전방향과 전략을 새롭게 설정하고, 정부의 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필요한 도시 인프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민선7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민선8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해입니다. 지난 3년반 동안 최선을 다해 왔듯이 새해에도 마지막이 아닌 처음이란 생각으로 더욱 겸손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특히, 시민 모두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여‘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또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며 계획된 현안사업을 빠짐없이 추진하여 코로나로 시작된 새로운 세상을 의왕시가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뛰어난 지혜와 리더십을 가져 열정과 끈기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신명과 웃음이 가득하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2022년 새해 아침 의왕시장 김상돈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3 11:52: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감소하지 않고 동시다발적인 감염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초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방역 관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경로당 및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과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연쇄감염으로 최근 1주간(12.9.~12.15.) 일평균 확진자 51명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민생경제 및 사회적수용성을 고려해 숨은 감염자 식별을 위한 선제검사 확대, 여유병상확보, 재택치료 확대 등 의료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키로 했다. ■ 대형유통매장·시장 종사자 선제검사 권고 우선 먼저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추가 운영을 통해 검사량을 확대한다. 확진자 발생시설의 선별검사를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1곳을 추가한 2곳을 운영하여 집단감염 발생이 높은 위험지역을 사전 발굴해 현장에서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적 검사로 감염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또 외국인 다수고용 등으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대형건설 공사장(200인 이상) 종사자 및 연말연시 이용객이 증가하는 대형유통매장과 전통시장 종사자에 대해 선제검사를 권고키로 했다. 울산시는 종사자의 검사편의를 위해 사업주와 협의 후 직접 방문해 검사한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시민 누구나가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현재 임시선별검사소 8곳을 운영 중이다. ■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추가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접종률 제고를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울산시 예방접종률(2차)은 인구 대비 78.8%(12월 15일 0시 기준)이지만, 델타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접종효과 감소와 접종완료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우선 접종한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해 신규 확진 및 중증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동절기를 맞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차 접종 후 3개월 도래자에게는 개별 문자 발송, 60세 이상 대상자의 경우 예약없이 의료기관 당일방문 및 접종이 가능함을 적극 홍보해 접종을 독려키로 했다. 12세~17세의 청소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7+3 원칙’ 활성화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부족에 대비하여 의료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입원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병상을 배정한다. 안전한 재택치료를 위해 일 2회 환자상태 모니터링(유선전화, 재택관리 앱 병행 활용), 24시간 비상연락망 유지, 증상발현 시 즉시 입원조치(이송) 등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 중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자는 증상발현 후 7일까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고, 이후 3일은 자가격리로 전환하는 ‘7+3 원칙’을 활성화해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최대화한다. ‘7+3 원칙’에 따른 조기퇴소자에게도 생필품을 지급해 자가격리자와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자가격리를 지원한다. ■ 수기명부 혼용 양식 보완..방역패스 확인란 추가 이밖에 방역패스 적용시설인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자출입명부(안심콜)와 수기명부 혼용이 가능하도록 방역수칙이 조정됨에 따라 방역패스를 확인란을 추가하는 등 수기명부 양식을 보완키로 했다. 최근 관내 경로당에서의 연쇄감염 발생으로 감염위험이 높으며 상시 방역관리자가 없는 경로당의 경우 방역패스제 적용이 어려워 고령층 감염차단을 위해 관내 경로당 840여 곳을 잠정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시설은 3차 추가접종자만 출입 토록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관내 공공기관은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 회의 운영, 대면 불가피시 참석자 최소화,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제한, 회식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록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비교적 안정적이던 울산도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긴급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일상회복을 지속하겠다.” 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키고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2-15 1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