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2021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상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일 “이번 수상으로 파주형 뉴딜과 자원순환 그린 인프라 조성 추진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미래 그린-디지털사회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폐기물 감축 등 핵심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매년 주관한다. 파주시는 2019년 최우수, 2020년 최우수, 2021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사업 추진 노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깨끗한 경기 만들기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투기된 폐기물 신속 처리 및 단속 강화 등 14개 분야 정량평가와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 특수시책 추진에 대한 정성평가 지표로 평가했다. 파주시는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 생활폐기물 감량 △투명페트병 혼합 수거 및 1회용품 사용규제 홍보 △신속한 폐기물 처리를 위한 도로 관찰제 및 기동처리반 운영 △폐기물 발생 감축을 위한 시민 홍보 등 정량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일상 속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확대 설치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재활용품 관리 강화 △플라스틱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아이스팩 순환사업 확대 추진 △대형 폐기물 간편 배출을 위한 ‘빼기’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 운영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02 00:04:57【 암스테르담(네덜란드)=허준 기자】유럽 지역 블록체인 행사인 '블록체인 엑스포 2018 유럽'이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라이(RAI)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금융서비스 기업들과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실제 대중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게임과 같은 D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전시회의 주류를 이루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주최 측은 첫날에만 약 5800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온실가스, 폐기물 줄이자… 공익 프로젝트도 많아 이번 블록체인 엑스포 유럽 2018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공공사업 프로젝트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이다. 유럽 각국이 공공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공익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속속 산업 생태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폐기물을 줄여보자는 프로젝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공하자는 프로젝트 등이 전시장 곳곳에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이주원 선임상무관은 "네덜란드에서는 정부가 특정 프로젝트를 지정해 놓고 기업들을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먼저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내면 정부가 지원한다"며 "자신들이 제안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때문에 정부가 제시한 사업만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휴먼스케이프 등 한국 기업들도 참가 한국 기업들도 블록체인 엑스포 유럽 2018에 참여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희귀 난치 질환 환자들의 커뮤니티를 구축, 자신들의 정보를 임상실험을 위해 제공하고 보상을 받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휴먼스케이프와 태양광 에너지 관련 사업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진행하는 REDI가 부스를 꾸렸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희귀, 난치 질환은 우리 국민들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의 정보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휴먼스케이프의 비전을 알리고 희귀, 난치 질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엑스포에 왔다"고 전했다. 이동영 REDI 대표는 "유럽이 친환경 에너지 쪽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다"며 "처음에는 암호화폐공개(ICO)만 홍보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ICO가 아닌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산업군인 로펌이나 컨설팅 업체,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게 참여하는 것을 보니 블록체인 생태계가 본격 확산세를 띠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로펌, 대학교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가속' 이번 전시회에서는 직접적으로 블록체인과 관련 없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기업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곳이 로펌이다. 로펌들이 직접 전시부스를 꾸리고 기업들의 ICO나 법인 설립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중이라고 홍보에 나선 것. 몰타 정부와 함께 협력하는 '파이낸스 몰타'도 부스를 꾸렸다. 파이낸스 몰타 관계자는 "몰타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사업을 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ICO는 물론 암호화폐를 활용한 사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기업들에게 가장 매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몰타와 함께 ICO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지브롤터 역시 부스를 꾸리고 ICO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블록체인 기술을 가르치는 '니코시아 대학교'도 전시부스를 설치해 관심을 모았다. '니코시아 대학교'는 지중해의 작은 섬인 키프로스에서 운영하는 대학교다. 오프라인 교육을 배제하고 100% 온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18 KPF 디플로마-블록체인 과정에 참여 후 작성됐습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6-28 03:37:58【 인천=한갑수 기자】 "악취를 뿜어내며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수도권매립지가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 찾는 환경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에 20여 년간 가꾼 야생화 단지와 습지, 맨발 산책길, 수영장, 골프장 등이 조성돼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3일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주민 2600만명이 버리는 폐기물을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곳이다. 폐기물 매립뿐 아니라 각종 자원화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립가스·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을 처음 매립했던 1992년보다 폐기물 매립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덴마크나 독일 등 외국의 환경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기술력을 갖췄다. 몽골이나 싱가포르, 베트남, 모로코, 알제리 등 30여개 국가에서 수도권매립지를 벤치마킹 할 정도로 선진화됐다. 특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몽골에 진출해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파나마에서는 폐기물 처리 개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정상이나 관료들이 우리나라 방문 시 수도권매립지 견학은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가 됐다. 초창기 때 악취가 나는 기피시설이었지만 지금은 악취도, 인근 지역에 피해도 끼치지 않고 오히려 주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여기가 매립지라고 하면 모두 깜짝 놀랍니다.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기술 축적이 이뤄지면서 이제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매립지가 됐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설을 안내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종합안내소와 편의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총 72홀(9만㎡)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조성한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의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매립지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종료를 위한 대체 매립지 확보 공모가 3차례나 무산됐고 오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지만 소각장 설립 움직임도 지지부진하다. 폐기물 처리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자칫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송 사장과 일문일답. ―수도권매립지를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시민들이 아직 있다. ▲매립지라고 하면 국민들은 과거 난지도 매립지를 떠올리고 기억한다. 현재 난지도 매립지는 국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가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비선호시설로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공사 사장 취임 이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립지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가 환경,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명소로서 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에 더욱 노력하고 지역과 상생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임기 중 역점 추진 사업은 뭔가. ▲첫 번째는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원순환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원순환 정책 기능 육성과 국가 환경행정 실행력 지원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악취를 잡기 위한 특별한 기술의 변화가 있었나. ▲수도권매립지 운영 초기에는 악취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으나 매립, 복토 방법, 매립가스 포집 공법 개선은 물론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악취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악취 저감에 더욱 힘쓰고자 슬러지 자원화시설 악취방지시설 개선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고 2023년부터는 고도화된 환경관리를 위해 무선통신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 측정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악취유발 물질의 발생빈도 등과 같은 빅데이터를 통해 매립지에서 악취가 발생 되지 않도록 24시간 중점 모니터링을 해 빈틈없는 악취 및 환경관리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4자 협의체에서 결정한 공사 관할권 이관은 공사 노동조합 및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결을 선결 조건으로 하고 있다. 관할권 이관에 대해 노조와 주변영향지역 주민은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반대 뜻을 표명했는데 이관과 관련한 갈등 해결의 진전을 위해서는 인천시에서 노조와 주변영향지역 주민의 반대 사유를 잘 살펴서 이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폐기물 반입량 감소로 인한 운영 어려움은 없나. ▲현재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폐기물 반입량 감소에 따른 재정난에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것도 임기 중 제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공사는 폐기물 반입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매립지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제온실가스 감축사업 전담부서 및 미래비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신사업 발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향후 운영방향은 뭔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소각 등 중간처리 이후 불연성 폐기물만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26년 이후에도 현재 자원화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는 슬러지와 음식물 폐수 등은 계속 반입,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반입되는 폐기물의 양은 현재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변화하는 폐기물 반입 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매립장 운영방식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24-07-03 18:15:02코오롱그룹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2년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조직인 'CSR사무국'을 발족했으며, 같은 해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아울러 1981년에 설립된 '오운문화재단'과 2002년에 설립된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의 꿈을 지원 코오롱사회봉사단은 매년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매년 초 코오롱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드림팩(Dream Pack)'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이 개최된다. 드림팩에는 학용품·놀이용품·간식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담겼다. 올해는 코오롱ENP 임직원 60명이 지난달 사명 변경 후 첫 행보로 드림팩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코오롱ENP 임직원들은 드림팩 870개를 포장해 파트너 기관인 기아대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30곳에 직접 배송하거나 택배 발송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봉사 집중주간을 통해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드림 파트너스 위크가 열린다. 올 5월 드림 파트너스 위크에는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전국 사업장 인근 소외된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따뜻한 당신이 있어 설레는 봄, 주거환경 개선해 봄'이라는 테마로 총 500여명의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해 사업장과 매칭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의 도배, 가구 설치 등 시설 개보수를 진행했다. 또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사옥 인근에 거주하는 저장강박증 투병 홀몸 어르신 가정을 찾아 집 안을 정리하고 필요한 가구를 설치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여름·겨울철 두 차례씩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적정 혈액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헌혈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방학, 휴가 등의 이유로 헌혈자가 급감한다. 코오롱은 이를 고려해 여름과 겨울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까지 코오롱이 기부한 헌혈증은 약 6500장에 달한다. 가을의 대표적 봉사활동은 2012년부터 시작된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이다. 이 캠페인은 코오롱 임직원들이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함께 코오롱 과천 사옥 인근의 삼남길을 걸으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오롱그룹은 매년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여자들의 총 걸음 수가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중증장애인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꽃을 키우는 어린왕자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2002년에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도 설립했다. 꽃과어린왕자는 2004년부터 매년 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으로 꿈을 키워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자존감 향상, 진로 탐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도 장학생 3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594명의 장학생에게 약 29억원을 지원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코오롱은 성금의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하는 '도시놀이터 개선사업'에 지정해 기탁하고 있다. 이 개선사업은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해당 지역 어린이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새 단장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하나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을 비롯해 모두 8곳의 놀이터를 새로 조성했다. ■사회 미담을 통해 퍼지는 행복 바이러스 고(故) 오운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는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양성과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기여하고자 1981년에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고 이 회장은 평소 "기업가는 모름지기 상지상(上之上)의 사업을 해야 한다"며 국리민복(國利民福)을 강조했다. 국가도 잘되고 자기도 잘되는 것을 의미하는 상지상은 코오롱의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았다. 오운문화재단은 장학금 지급사업, 교육기관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사회 각지의 선행과 미담사례를 발굴하고, 봉사와 희생의 건전한 사회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선행·미담 책자를 발행하고 있다. 살맛나는 세상 책자는 교도소, 사회복지기관과 개인 독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우정 선행상 시상식'은 오운문화재단에서 2001년부터 매년 모범적인 봉사와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사에 시상하는 행사다. 우정선행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5000만원을 비롯해 총 1억5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있다. ■친환경에 진심인 코오롱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코오롱원앤온리(One&Only)타워' 1층에 놓인 벤치 '잠재의식 속의 풍경'에서도 친환경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이 벤치는 100㎏에 달하는 버려진 일회용 폐마스크에서 추출된 '폴리프로필렌 필터'를 재료로 활용했다. 코오롱그룹은 잠재의식 속의 풍경 제작을 통해 15년생 소나무 92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탄소 저감 효과를 냈다. 이는 코오롱그룹 일회용 마스크 재활용 활동의 두 번째 성과다. 코오롱그룹은 2021년 이웅열 명예회장이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한 후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부터 마스크 재활용 활동을 이어 왔다. 그룹의 전문성을 살려 부식까지 450년이 걸리고, 소각 시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시키는 마스크 필터 재활용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후 과천, 마곡 등 주요 사업장 7곳에 일회용 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로부터 폐마스크 300kg을 모았다. 수거된 폐마스크들은 부자재와 혼합되어 2만9000여개의 코오롱FnC 매장 옷걸이로 재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약 5t의 탄소배출량 감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 이는 15년생 소나무 1844그루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다. 잠재의식 속의 풍경은 설치 장소인 코오롱원앤온리타워의 친환경 설계와 결합해 한층 더 높은 가치를 구현한다. 코오롱원앤온리타워는 신재생 에너지와 건물 구조 자체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친환경 빌딩이다. 설계 과정에서부터 빌딩 전면부 패널 간격과 각도를 최적화해 태양 복사열의 유입을 최적화했다. 더불어 지열냉난방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도 극대화했다. 실제로 코오롱원앤온리타워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말 국내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의 상위 등급인 골드(Gold)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은 '리버스(Rebirth)' 경영 철학 기반의 친환경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재활용올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독보적인 경쟁력를 구축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먼저 해로 론칭 12년을 맞은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코오롱FnC만의 친환경 경영 전략을 상징하고 있다. 래코드는 코오롱FnC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의 3년차 재고나 에어백, 카시트 등 타 그룹 계열사의 산업 소재를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브랜드다. 지난해 기준 재고 의류 3만1531벌을 되살려 새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을 더해 제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단계 나아가 지난해 코오롱FnC는 지속가능패션 브랜드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첫 번째 ESG 패션 스토어 '서큘러 라이브러리(CIRCULAR LIBRARY)'를 오픈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모색한다.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르캐시미어, 래코드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기능과 동시에 업사이클링 워크숍과 같은 '순환패션'을 알리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은 수소, 수처리 기술 등 친환경 분야에서의 지속적 연구개발 및 기술인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코오롱글로벌은 음식물쓰레기,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 폐기물의 미생물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2021년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기술 개발과 실증,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함께 그린수소 폐기물 혐기성 처리, 하·폐수 미생물 처리 등 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 다문화가정도 챙긴다꽃과어린왕자는 또 2009년부터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이라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수 개조된 트럭에 이동교실을 만들어 전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태양력, 풍력 등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에는 서울 마곡 코오롱One&Only타워에 '에코 롱롱 큐브'를 개관해 상시 친환경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말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1공장 내 완공한 지역사회 상생형 복합시설 '상생허브'에도 지방 사업장 처음으로 에코 롱롱 큐브를 개관해 친환경 에너지 교육의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다문화 및 이주배경 가정 자녀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문화 차이로 적응이 힘든 다문화가정이나 이주배경 청소년의 국내 학교에서의 생활 적응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멘토링 사업이다. 이주배경을 가진 대학(원)생이 이주배경 초·중·고등학생의 멘토가 되어 멘티의 상황과 필요를 공감하고 지원한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에는 매년 20쌍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해 10개월 동안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스페이스K'는 코오롱의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이다. 지역주민과 심도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공유하기 위해 2011년 과천 본사에서 시작되어 광주, 대구 등 4개의 사업장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각종 공연, 강연, 체험활동을 진행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페이스K는 또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문화예술 콘텐츠 지원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목적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044㎡ 규모의 '스페이스K_서울'을 개관했고 새로운 문화예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17 17:49:57[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열분해 기술 선도기업 에코크레이션이 지난 20일 (사)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 바른기업과 친환경 열분해 에코플랜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폐플라스틱 처리와 관련해 열분해 방식을 통한 해결책 마련 및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 및 단체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사)한국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는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각 지자체 생활계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업 및 단체는 온실가스 감축 및 재활용기술을 보급 확산을 목표로 전국 수요처에 에코크레이션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설비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에코크레이션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설비와 열분해유의 정제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유화플랜트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열분해는 일반적으로 태우는 소각과 달리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상태에서 간접 방식으로 열을 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여러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소각에 비해 친환경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부산물로 열분해유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코크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촉매와 정제 설비가 포함된 열분해유화 플랜트로 왁스, 염소, 잉크 등 찌꺼기 및 납사 등의 여러 성분을 각각 개질하거나 제거, 분리해 고품질의 정제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부 실증과제를 통해 검증된 바 있다. 전범근 에코크레이션 대표는 "이번 열분해 설비 협약을 통해 에코크레이션의 우수한 열분해 유화 기술력과 친환경 자원화 기술을 또 한 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폐비닐 처리의 표준모델을 만들어 미래를 위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22 16:36:25【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7일 광명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활폐기물의 총 재활용량이 지난해 1분기 7751t 대비 591t 늘어난 8342t으로 집계됐다. 재활용 비율도 지난해 1분기 42.62%에서 6.33%포인트 증가한 48.95%로 향상됐다. 이같은 성과는 생활폐기물 처리 체계를 개편해 재활용률을 높인 결과로, 시는 지난 1월 천일에너지와 대형폐기물 선별 및 재활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선별장에서 분리한 폐목재는 고형연료로, 고철과 매트리스류는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재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시는 지난해 1분기 2223t의 대형폐기물을 수거해 61%에 달하는 1360t을 소각 처리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대형폐기물 1677t을 수거해 80%에 달하는 1348t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폐가전 거주 형태별 맞춤형 수거 서비스도 시행 1달 만에 폐가전 재활용률 100%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동주택, 단독·연립주택 등 거주 형태별로 대형 폐가전과 소형 폐가전 제품의 수집, 운반, 재활용 업무를 폐가전 의무 대행 기관인 이순환거버넌스로 일원화한 제도이다. 지난해 1분기 26t을 수거해 22%인 6t이 재활용된 것에 비해 올해 1분기에는 59t을 수거해 100% 전량 재활용되어 고부가 전자제품의 부품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재활용률을 높여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발생했으며, 시가 올해 1분기 폐목재와 폐가전 재활용을 통해 거둔 탄소 저감량은 4026tCO2-eq(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양)으로 분석됐다. 시는 두 정책을 통해 올해 대형폐기물 1940t, 폐가전 212t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각종 인테리어, 소규모 공사 시에 발생하는 5톤 미만의 공사장 생활폐기물 정책을 변경해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광명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공사장 생활폐기물은 다른 시·군으로 반출이 금지되고 광명시 관내에 설치된 공공집하장으로 배출하게 된다. 공공집하장에 모인 공사장 생활폐기물은 선별 작업을 거친 후 폐목재는 고형연료, 콘크리트 등 폐골재 등은 파쇄 및 분쇄 후 재활용 작업을 거쳐 순환골재로 활용된다. 특히 오는 6월에는 '광명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대형폐기물 스티커 대상 항목에서 가전류를 30년 만에 전면 무상으로 변경해 실질적인 폐가전 무상 폐기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실천 과제"라고 강조하고 "실효성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경제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7 11:26:1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릴레이 인스타툰으로 '전과정 평가'의 개념 알리고 지속가능한 생활 습관을 독려했다. 4월 30일 한국P&G에 따르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며 환경보호 방법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의 일환으로 이십오일, 다운, 얄개, 감자 등 인기 웹툰 작가 4인과 함께 인스타툰(인스타그램 웹툰) 4편을 공개했다.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일상 속 실천 방안을 소개하는 이번 인스타툰은 환경보호를 위한 새로운 관점인 '전과정 평가'를 쉽고 재밌게 알리는 데 집중했다. 전과정 평가(LCA)는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운송, 포장, 사용, 폐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해 이를 개선해나가는 접근법이다. 제품의 전체 과정을 살펴보기 때문에, 폐기물 감축과 분리배출 외에 환경에 기여하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G 역시 전과정 평가에 입각해 제품을 설계하고, 사업을 운영하며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4편의 인스타툰에 대해 독자들은 "생활용품은 사용하는 과정에서 80% 이상의 탄소가 발생하는지 몰랐다. LCA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잘 버리는 것만큼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환경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댓글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자신만의 실천 노력을 공유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스타툰은 한국P&G가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에코메이트'에서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 한국P&G는 환경보호를 위해 유통업체나 유관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이마트 및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출범한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가플지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가플지우'는 해양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 시작된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이다. 삼자협약으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현재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연합체로 성장했다. 참여 기관들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과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가플지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 3월 기준 이렇게 수거된 플라스틱은 2만3423kg에 달한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우리 모두의 집인 지구를 위해 다함께 지속가능한 변화를 추구해야할 때"라며 "책임감 있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한국P&G는 기업 내부적인 탄소 감축 노력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더 간편하게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30 13:57:00모두투어는 에어프랑스·KLM과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 사용 확대를 위한 'SAF 프로그램'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AF 프로그램’은 에어프랑스·KLM이 SAF 사용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 기업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친환경 프로젝트다. SAF는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2월 한국 여행사 최초로 구매 계약을 진행했다. 파트너십 연장 계약에 따라 모두투어는 여행상품 제공시 항공편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기여금을 조성한다. 또 에어프랑스·KLM은 해당 기여금을 SAF 구매에 사용한 후 성과 보고서를 모두투어 측에 공유한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모두투어는 에어프랑스·KLM의 SAF 혼합 항공편 및 친환경 숙박시설이 포함된 지속 가능한 여행상품 개발 확대에 나선다. 현재 모두투어는 'ECO-지속 가능 여행 북유럽 9일'과 ECO-지속 가능 여행 프랑스 완벽 일주 10일'을 판매 중이다. 향후 스위스, 베네룩스 3국, 오스트리아 등으로 상품을 확대하고 모두시그니처, 콘셉트 투어 등과 같은 모두투어 주력 상품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의 화두인 지속가능성은 여행업에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에어프랑스·KLM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친환경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1 09:05:1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에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 마련됐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태안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키로 했고 대통령께서도 충남을 미래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육성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현대차와 미래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서산·태안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소관 실국에서는 충남의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미래모빌리티 산단 조성,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집적화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미리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달 21일 농협 47억 원에 이어, 오늘 하나은행에서 40억 원을 특별출연받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30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도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5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며, 벤처에는 기존 5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20배 확대·출자해 1000억 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어 "정책을 몰라 이들 지원에 대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상 기업 전체에 철저하게 안내·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도청사에서 종이컵 54만 개 분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고, 시군·공공기관·대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13일 중소기업과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개최 예정인 공공기관 직무성과계약 체결 및 업무보고회와 관련해서는 "이번 업무보고 등을 통해 올 한 해 공공기관이 제대로 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실국과 칸막이를 없애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밖에 △산불 예방 및 대응 태세 확립 △의사 집단행동 관련 병원 지원 방안 등 파악·추진 △포트홀 긴급보수 신속히 추진하되 재정 집행 효율성 고려 △3040 정책 테마 해외연수 의욕 있는 공무원 우선 선정해 파견 △내포 농생명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 신속 추진 △2025 아시아·태평양 잼버리대회 유치 준비 철저 등도 추가 주문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1 14:38: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30년까지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2024년~2033년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5개 부문 61개 세부사업(건물24, 수송17, 농축산10, 폐기물6, 흡수원4)과 폭염, 풍수해 등 기후위기 적응대책, 공유재산 관리 및 대응방안, 교육.홍보 등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대책 등을 담고 있다.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라며 시민들에게도 자원 재활용, 대중교통 이용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05 08:42:37